19일 오전 8시 20분쯤 화성시의 닭 도살 처리시설인 한 도계장에서 침전조 탱크 철거 작업 중 철판이 넘어져 철거업체 직원 최모(57)씨가 숨졌다. 사고는 해당 업체 직원들이 탱크를 여러 단면으로 나눠 자르고, 절단한 철판을 크레인으로 분리해 들어 올리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철판 하나가 들어 올려지자 옆에 있던 0.5t짜리 철판(높이 3m·가로 2.5m)하나가 중심을 잡지 못하고 탱크 안쪽에 있던 최씨 위로 넘어졌다. 최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들을 불러 이들이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서부경찰서는 18일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차량을 운행하다 경찰조사 도중 수갑을 찬 채 도주한 혐의(자동차관리법 위반 등)로 베트남 국적 불법체류자 V(4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V씨는 16일 오후 8시 30분쯤 화성시 한 도로에서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채 승용차를 운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올 1월 체류기간이 만료된 이후 불법 체류한 혐의도 받고 있다. V씨는 경찰에 검거돼 조사를 받던 중 16일 오후 11시 30분쯤 화장실에 다녀온 뒤 건물 앞 담배를 피우다가 경찰서 옆 야산으로 도주했다가 21시간여 만인 17일 오후 9시쯤 은신 중이던 지인 집에서 검거됐다. 검거 당시 V씨는 수갑을 차지 않은 상태였으며, 경찰에서 “손을 쑥 잡아 빼니 수갑이 빠졌고, 수갑을 주머니에 넣어 갖고 있다가 (검거 장소인)지인 집에 놔뒀다”고 진술했다. 손이 유독 작은 V씨는 야산에 숨어 있을 당시 빗물을 이용해 손목에서 수갑을 뺀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V씨와 함께 있던 교통사고조사계 수사관 A씨는 V씨가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해 오른쪽 팔목의 수갑을 열어줬던 것으로 조사됐다. 화성서부서는 V씨 진술을 토대로 검거 장소에서 수갑을 수거할 예정이며, 피
화성시의회 조병수 의원(행정자치위원회)과 허인숙 의원(교육복지경제위원회)이 경기도 시·군의회의장남부권협의회 주최로 지난 14일 오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제1회 우수의원 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의정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제1회 경기도시군의회의장남부권협의회 의정활동 우수의원 의정대상’은 참다운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2014년 7월부터 2016년 2월말까지의 의정활동을 평가하여 우수 의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두 의원은 “남은 임기동안 더욱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알고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정활동을 펼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지난 16일 오전 0시 30분쯤 화성시 서신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안방에 있던 A(80·여)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고, 주택이 전소해 소방서 추산 2천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불은 50여분 만에 꺼졌으며 발생 당시 집 안에는 A씨와 남편 B(91)씨가 잠을 자고 있었다. B씨는 경찰에서 “집에 있는 아궁이에서 처음 불이 시작됐다”고 진술한 상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B씨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베트남 국적 불법체류자가 한쪽 손목에 수갑을 찬 채 달아나 경찰이 추적하고 있다. 17일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16일 오후 11시 30분쯤 이 경찰서 별관 1층 교통조사계에서 출입국관리법과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받던 베트남인 A(40)씨가 도주했다. A씨는 왼쪽 손목에 수갑을 찬 채로 화장실에 다녀온 뒤 건물 앞에서 담배를 피우던 중 갑자기 경찰서 옆 야산 쪽으로 달아났고, 당시 형사 1명이 동행했지만 도주를 막지 못했다. 경찰은 형사들을 비상소집하고 관내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등 A씨를 쫓고 있다. A씨는 달아나기 3시간여 전인 전날 오후 8시 30분쯤 의무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매그너스 승용차를 타고 가다가 화성의 한 도로에서 검문검색에 적발, 현행범 체포됐다. 체포 당시 A씨의 여권은 기간이 만료돼 있었다. A씨는 170∼175㎝ 키에 마른 체격이다. 경찰 관계자는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해서 한쪽 수갑을 풀어주고 형사가 따라갔지만 방심한 틈을 노려 달아났다”며 “빠른 시간 안에 검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순국선열들의 얼을 기림과 동시에 세계 평화를 염원하며 화성시가 평화의 도시임을 선언합니다!” 화성시는 독립운동을 펼치다 일본군의 보복으로 무참히 집단 학살당한 ‘4·15 제암·고주리 학살사건’의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제를 지난 15일 열고 ‘평화의 도시’ 선언문을 공표했다. ‘그날의 희생을 너머, 다시 평화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추모제는 3·1절에서 사건 당일로 행사를 옮긴 첫 해인 만큼 사건을 재조명하고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데 주안점을 뒀다. 학살사건 피해 후손들과 관내 중학생 및 국악인 등이 추모공연을 시작으로 제암·고주리 학살사건의 도화선이 되었던 횃불 시위를 재현하는 ‘평화의 봉화 봉수식’과 민중들의 독립운동을 담은 마당극 ‘해야해야’ 공연으로 이어졌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일제에 침탈당한 국권을 회복하고자 그 어느 지역보다 격렬하고 역동적으로 항일운동을 펼친 화성시의 역사를 다시금 되돌아보는 시간”이라며 “화성시는 독
화성시의회는 14일 오전 본회장에서 의회 개원 25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박종선 의장을 비롯해 18명의 의원들과 채인석 시장 및 집행부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간의 의정활동 성과보고와 유공자 표창, 의장의 기념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박종선 의장은 기념사를 통해 “1991년 4월15일 지방의회 출범 후 지난 25년 동안 선배 의원님들의 땀과 노력 덕분에 화성시의회는 현재 타의 모범이 되는 지방의회로써 당당히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의장은 “미국 CNN과 맥킨지가 선정하는 ‘2025년 예상되는 세계 7대 부자도시’에서 당당히 4위를 차지할 만큼 현재 화성시의 경쟁력은 국내외적으로 최고 수준”이라면서 “화성시가 인구 100만의 세계 최고의 행복도시가 될 수 있도록 우리 의회는 집행부 견제와 감시는 물론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적극적으로 시정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20대 총선 공식선거운동 기간이 12일 자정으로 마감된 가운데, 화성을 선거구에서 13일 특정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이메일이 유권자들에게 발송돼 선관위가 조사에 나섰다. 13일 화성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화성을 선거구 불특정 유권자들에게 A후보에게 투표해 달라는 내용의 이메일이 무작위 발송됐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동탄 1, 2신도시 주민여러분’ 제목의 이메일은 동탄신도시를 제2의 강남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글과 함께 “저 기호 X번 000로 투표하여 기회를 주십시오”라고 돼 있다. A4 1장 분량의 글은 “동탄신도시의 발전을 위해 선수교체를 해주시기를 진심으로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로 맺었다. 이메일은 해외 계정으로 발송됐다. 이는 선거일 전까지로 제한한 ‘공식선거운동 기간’을 넘긴 것으로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 A후보 측은 “12일 자정 이후로 누구에게도 이메일을 보낸 사실이 없으며, 발송된 메일 주소 역시 처음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선관위 관계자는 “발송된 시간과 내용을 종합해 보면 공직선거법 위반이 맞다”며 “이메일을 누가, 어떤 경로로 발송했는지 등을 조사중”이라고 말했다./화성=최순철기자 so5005@
“전승! 할 수 있다!” 육군 제51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 연병장에서 앳된 경례구호가 울려퍼졌다. 육군 제51보병사단은 최근 화성 정남중학교 3학년 학생 91명을 대상으로 ‘전승사관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전승사관학교’란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인 청소년들의 나라사랑 마음과 자신감 배양을 위한 51사단의 병영체험 명칭이다. 입소일 아침, 학생들은 도착과 동시에 전투복을 갖춰 입고 입소식에 이어 부대임무 및 각종 군용 장비 소개교육을 받으면서 본격적인 병영체험교육에 돌입했다. 소개교육을 마친 학생들은 헌병 특수임무대의 대테러 작전 시범을 지켜봤다. 학생들은 TV에서만 보던 모습을 현장 가까이서 바라보며 연신 탄성과 박수를 보냈다. 오후에는 제식과 기초유격체조를 배우며 절도 있는 군인의 자세를 체험했고, 이어 군악대에서 준비한 대한민국 건국과 발전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프로그램인 ‘나라사랑 콘서트’를 관람하는 것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부대는 ‘전승사관학교’ 프로그램이 안보 공감대를 확산하고 지역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보고, 앞으로도
화성소방서는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명존중 의식 확산으로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시한 ‘제1회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의 시상식을 지난 12일 가졌다. 수상자는 능동고등학교, 안화고등학교 6명의 학생들로, 이 중 능동고등학교 조지예·차수경 학생은 14일 화성소방서를 대표로 ‘제5회 경기도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 참가한다. 정요안 화성소방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일반인들이 위급한 상황에 올바른 심폐소생술을 실시함으로써 심정지환자의 소생률이 많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참가 학생들이 전문의료인으로의 학업방향을 정하는 데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화성=최순철기자 so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