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 한 농로에 세워진 차량에서 부탄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나 1명이 숨졌다. 11일 오후 9시10분쯤 화성시 장안면의 한 농로에 세워진 SUV 차량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30여 분만에 진화됐다. 뒷좌석에서는 차주 A(51)씨로 추정되는 남성 시신 1구가 발견됐다. 또 차 안에서는 폭발한 휴대용 부탄가스 13개가 있었고, 폭발과 함께 차 밖으로 튕겨 나온 것으로 보이는 부탄가스 2개가 차량 주변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시신이 A씨인 것으로 보고 있으나, 정확한 신원확인을 위해 DNA 검사를 할 예정이다. 폭발과 함께 차량 밖으로 튕겨 나온 블랙박스에서 SD카드를 찾아내 영상을 분석한 결과, A씨는 이날 오전 8시쯤 집을 나와 오후 7시쯤 이 장소에 차를 주차했다. 이후 폭발 때까지 홀로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검찰 수사관들을 피해 달아나던 50대 남성이 자신의 사무실에서 추락해 사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오후 3시 40분쯤 화성 동탄신도시의 한 주상복합 건물 9층 한 사무실에 있던 A(54)씨가 5층 야외정원으로 추락해 숨졌다. A씨는 넥타이 10여개를 연결, 창문 밖으로 나가 5층까지 내려가려던 중 넥타이가 끊어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고 직전 서울중앙지검 소속 수사관 2명이 형 집행을 앞둔 A씨의 사무실을 방문한 점에 미뤄 A씨가 이를 피해 달아나려다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무실의 다른 직원들이 검찰 수사관들과 대화하는 사이 A씨가 사고를 당한 것”이라며 “방문을 닫고 있던 A씨가 바깥에서 나는 소리를 듣고 달아나려던 것 같다”고 말했다. /화성=최순철 so5005@
51사단 예하 승리대대와 화성 시립 삼괴도서관은 지난 6일 병영 내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부대 장병들에게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 제공을 위한 상호 교류 활동에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51사단이 추진하는 ‘독(讀)한 병영문화 조성’ 캠페인과 삼괴도서관의 행복배달부(찾아가는 문화프로그램) 사업이 한뜻으로 만나 체결됐다. 삼괴도서관은 이번달부터 승리대대 병영도서관에 매달 50~100여권의 간행물과 인기 도서를 기간대출 형식으로 제공한다. 협약을 통해 대대 장병들은 매달 인기 도서를 바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고, 삼괴 도서관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도서 관련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는 등 부대 독서 문화를 한 층 더 풍요롭게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채인석 화성시장은 6일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225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에 참석했다. 이날 열린 제1225차 집회는 화성시 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화성시 여성단체협의회 소속 회원 50여명과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시민 500여명이 동참했다. 지난 3월 전국 50개 기초단체장과 해외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 공동성명을 주관했던 채인석 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일본의 진심 어린 사죄와 보상을 받아낼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채 시장은 1919년 3·1운동 당시 화성 제암리에서 발생한 4·15 학살사건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제에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초대했다. 이날 화성시 여성단체협의회는 ‘정의와 기억 재단’에 위안부 문제 해결에 써달라며 기부금 316만원을 전달하고, 지난 12월28일 이뤄진 한일 외교장관회담 결과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일본 정부의 조건 없는 사과와 함께 법적 배상책임 촉구,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회복을 위한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
6일 오후 4시 15분쯤 화성시 정남면의 한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산성 가스가 누출돼 13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서모(60)씨가 가스를 흡입해 중상을 입었고, 김모(45)씨 등 12명은 두통 등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작업자가 탱크에 염산을 소량 넣으려다가 부주의로 많이 넣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를 불러 작업자들의 방재마스크 착용했는지 등 안전규정 위반 여부 조사한 뒤 위반사항이 있으면 관련자를 형사 입건할 방침이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금속노조 기아차지부 화성지회 사내하청분회가 “기아차는 법원 판결대로 사내하청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위험한 고공농성을 끝내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5일 성명을 통해 이 같이 말한 뒤 “2014년 9월 서울중앙지법의 기아차 판결을 비롯해 현대차, 한국GM, 쌍용차 등 사례에서 모든 사내하청이 불법파견이며 정규직이라는 법원의 판단이 수차례 나왔다”며 “기아차는 법을 지키라는 상식적인 요구를 이행하라”고 밝혔다. 이어 노조는 “기아차는 두 노동자가 고공농성에 들어가자 해고를 통보하고, 광고탑 회사를 내세워 매일 150만원의 벌금을 부과해 6억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을 청구했다”며 “노조는 목숨을 건 고공농성을 벌이는 두 사람과 전체 비정규직 노동자를 위해 물러서지 않고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기아차 측은 법원에서 1심 판결이 났을 뿐인 만큼 계속 소송을 진행해 법원의 최종 판단을 구하는 한편, 사내협력사 및 노동조합과의 특별교섭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은 기아차 화성공장에서 일하던 최정명(46)씨와 한규협(42)씨가 서울광장 옆의 옛 국가인권위원회 건물 옥상 광고탑 위에 올라 농성을 시작한 지 300일
화성소방서는 지난 4일 심폐소생술의 확산을 통한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일반인 19개팀 38명을 대상으로 ‘제1회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관내 6개 고등학교 38명의 학생이 참가, 2인 1조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 사용법에 대한 경연을 펼쳤다. 경연대회 심사에는 공정성과 전문성을 기하기 위해 동탄한림성심병원 응급의학과 이정아 교수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하여 진행했다. 경연결과 동탄 능동고등학교 2학년 조지예·차수경 학생이 최우수상, 3학년 민채연·조해진 학생이 우수상, 안화고등학교 2학년 김상희·조은수 학생이 장려상을 차지했다./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의 한 농수로에서 속옷만 입고 숨진 채 발견된 40대 여성은 사고사한 것으로 결론났다. 화성서부경찰서는 4일 김모(47·여)씨 사망사건은 타살 혐의점이 없어 사고사로 결론짓고 조만간 내사종결키로 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부검 결과, 김씨의 사인은 저체온사 및 익사로 조사됐다. 발견 당시 김씨의 시신에서는 멍 자국이나 긁힌 상처 외에 사망에 이를 만한 특별한 외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동안 경찰은 국과수의 정밀 부검 결과를 기다리면서 김씨 자택 주변 CC(폐쇄회로)TV 등을 수거해 최종 행적을 조사해왔다. 국과수는 발견된 옷가지에서 DNA를 채취해 김씨의 DNA와 대조하려 했지만 옷가지가 물에 젖은 탓에 DNA는 검출되지 않았다. 하지만 경찰은 김씨의 마지막 행적이 CCTV에 찍힌 지난달 6일 오후 8시 35분쯤 김씨가 발견된 옷과 똑같은 의류를 착용한 것으로 미뤄, 김씨의 유류품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결과 김씨가 사망에 이를 만한 특별한 외상이 없어 타살이 아닌 사고사로 결론지었다”며 “조만간 사건을 내사종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달 20일 오전 11시 30분께 화성시의 한 수로(깊이 2m50㎝, 폭 4m40㎝)에서
삼성전자가 본격적인 봄철 황사를 대비해 사업장 인근 지역아동센터와 복지시설에 임직원이 직접 제작한 천연비누와 바디클렌저 1만여 개를 선물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0일 기흥캠퍼스 스포렉스에서 ‘사랑의 비누 기증식’을 갖고 용인, 화성, 평택, 오산 4개시 지역아동센터와 노인복지관 2곳에 천연비누 1만개와 바디클렌저 1천250개를 전달했다. 삼성전자 ‘천연화장품&비누동호회’ 회원들과 임직원 봉사자들은 퇴근 후 시간을 이용해 지난 3월 한 달간 천연세정제 제작활동을 실시했다. 여기에 참여한 임직원만 1천여 명에 이른다. 이번에 전달한 천연비누와 바디클린저는 봄철 불청객인 황사와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고 환경도 보호하고자 코코넛/팜 오일과 파프리카, 오렌지에서 추출한 색소 등 천연 재료를 이용해 제작됐다. 또한 자연분해가 빠르고 피부 보습에도 효과가 있어 자극에 민감한 아이들과 어르신들의 봄철 건강지킴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성아동센터연합회 진인일 회장은 “형형색색 예쁘고 향기도 좋아 사용하기 아까울 정도”라며, “임직원들의 정성이 담긴 꼭 필요한 선물에 아이들을 대표해
화성도시공사가 창립 7년 만에 흑자경영을 달성했다. 30일 화성도시공사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창립된 화성도시공사는 전곡해양일반산업단지 조성, 조암공동주택개발사업 등으로 적자 폭이 증가하면서 2014년 말 당기 순손실 197억 원, 금융부채 2천440억 원으로 재정적 손실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공사는 위기극복을 위해 임직원 기관성과급 반납을 비롯해 10% 경비절감 추진 등 자발적인 긴축 경영과 전곡해양산업단지의 분양률을 높이기 위한 홍보 강화 등에 노력했다. 이와 함께 신규 사업추진 등의 성과로 지난해 결산결과 영업이익 158억원, 당기순이익 164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또한 공사는 화성시와 화성시의회의 출자금지원으로 부채비율이 2014년 말 308%에서 2015년 말 115%로 개선돼 지난 1월 지방공기업의 날 부채감축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자치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화성도시공사 관계자는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성 있는 신규 사업 추진으로 안정적이고 지속성장 가능한 경영체계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