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여자대학교 인제학술정보관이 국내 대학도서관 최초로 365일 24시간 고객 민원 서비스 프로그램인 도서관 인공지능(AI) 시스템 ‘챗봇 엘프’(elf·e-Library Friend) 시범서비스를 진행하고 잇다.
24일 수원여대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365일 24시간 실시간으로 이용자의 질문에 응답할 수 있는 인공지능 시스템으로, 국내 인스턴트 메신저를 통해 질문할 경우 마치 사서가 답을 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는 대화형 사용자 인터페이스 시스템(AI)이다.
이용자들이 도서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야간 및 심야시간, 공휴일 등 담당 사서가 부재한 상황에서도 이용자의 궁금한 사항과 민원에 대해 실시간으로 답변할 수 있도록 구현된다.
현재 국내 대학도서관들은 카카오톡을 이용한 단순 질의·응답의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챗봇 엘프’는 모바일 학생증(임시) 발급, 대출내역 조회 및 연장, 도서검색 및 예약, 도서관 이용시간 안내 등 도서관과 관련된 서비스에 대한 종합적 안내를 할 수 있으며 이용자들과 쌍방향 대화를 통해 해당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정상훈 관장은 “아직은 도입 초기로 이용자 질문에 대해 100% 일치하는 정보를 제공하지는 못하지만 테스트 결과 도서관 이용자의 통상적인 질문과 자주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80% 이상의 적절한 답변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몇 달 후면 딥 러닝(deep learning)을 통해 보다 최적화된 서비스를 시행할 수 있도록 최대한 빠른 시간에 똑똑한 도서관 친구로 성장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수원여대는 지난 2001년 국내 대학도서관 최초 전자책 서비스를 도입 한 바 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