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회가 업무량에 비해 공무원 정원이 부족해 인력난을 겪고 있는 화성시의 총액인건비 증액을 요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하고 안전행정부에 증원을 요구하기로 했다. 12일 화성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현재 화성시 공무원은 1천544명으로 시의 발전 속도와 민원처리량에 비하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이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시가 올해 안전행정부에 119명의 증원을 요구했으나 안행부는 공무원 운영 실태 등 지자체의 여건을 고려해 13명만 내려보내 폭주하는 민원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지난해 건축 민원 9천300여건을 처리하는 등 모두 17만여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이는 광역지자체 1년 건축인허가량에 해당하는 업무량이다. 게다가 공무원 1인당 담당 주민수가 2004년 267명에서 2013년 343명으로 증가했으나 공무원 정원은 현재까지 거의 동결된 상태다. 이에 시의회가 화성시 행정수용에 걸맞은 조직 확대 및 공무원 증원이 필요하다며 ‘총액인건비 증액 건의안’을 발의하고 안행부에 공무원 119명의 증원을 요구하기로 했다. 시의회는 “급격한 인구 증가 추세에 따라 행정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으나, 행정서비스를 위한 조직과 정원이 타 시·군에도 미치지 못하고
신고를 받은 경찰관이 신속한 출동으로 자살기도 30대 여성의 귀중한 생명을 구해 귀감이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화성서부경찰서 정일수 실종팀장과 주경종 강력팀장. 9일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10시 한 시민이 화성시 마도면에 위치한 모 노래방 옥상에서 자살 기도가 의심되는 여성이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는 30대 중반의 H씨가 동거인과 말다툼을 벌이다 화를 참지 못하고 자살을 시도하려 3층 옥상에 서 있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에어매트리스를 설치하는 한편 상황관리관, 강력팀, 실종팀, 112타격대가 현장에 출동해 H씨를 설득하기 시작했다. 흥분한 H씨가 “동거인을 불러 달라, 그렇지 않으면 뛰어 내려 죽겠다”며 버티자 상황이 길어지는 것이 좋지 않다고 판단한 정 팀장과 주 팀장은 자살기도자와 계속 대화를 시도하며 주위를 환기시키고, 방심한 틈을 노려 H씨를 붙들어 구조했다. 자칫 소중한 목숨을 잃을 뻔했던 H씨는 두 베터랑 형사의 노련한 대처로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종계농민들이 망연자실해 하고 있는 가운데 채인석 화성시장이 회장으로 있는 화성시체육회 임원 및 가맹단체 회장, 전무들이 모여 대낮에 술판을 벌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특히 이들은 AI 확산에 따른 예방조치로 읍·면·동과 각 산하단체에 척사대회 및 각종 행사를 취소하라는 시장의 특별 지시사항이 내려진 가운데 행사를 치러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9일 화성시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약 4시간 동안 향남읍 소재 궁도장에서 화합을 다지는 정월대보름 척사대회를 했다. 가맹단체 전무들이 주관한 척사대회에는 시체육회 상임이사를 비롯해 전·현직 국장, 가맹단체 회장, 전무 등 체육회 관계자 20여명과 시청 직원 2명이 식사와 함께 술과 여흥을 즐겼다. 이날은 지난달 21일 서신면 종계농장에 이어 은석동 종계장에서 AI 검사결과 양성 반응을 보인 농가의 닭 2만7천 마리를 비롯해 반경 500m 내 10만 마리에 대한 살처분이 진행된 날로, 현장은 전쟁 아닌 전쟁터였다. 살처분 작업에는 시장을 비롯해 부시장, 국·과장, 직원 등 500여명이 동원됐으며 군인과 주민들도 AI 유입을 막기 위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화성시는 도시와 농촌, 어촌이 공존하며 다양한 삶의 모습을 지니고 있다. 동쪽 지역은 동탄 신도시가 자리 잡고 있으며, 서쪽 지역은 바다를 끼고 있는 농어촌 지역으로 이뤄져 있다. 면적은 수원시의 5배에 이르는 689.48㎦이다. 2001년 시 승격 당시 인구가 19만명이었지만 개발붐을 타고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13년이 흐른 지금 인구 54만의 거대도시로 성장했다. 시는 2022년 인구 100만~110만을 내다보고 있다. 급속한 인구성장과 함께 국제금융위기, 국내 경기침체에도 흔들림 없이 재정위기를 극복하면서 ‘깜짝 성장’도 일궈냈다. 지방채 차환 등의 노력으로 2014년도 본예산만 1조2천500억원, 올해 처음 일반예산이 1조원을 넘기는 등 안정적인 재정운영 기반을 만들어 낸 것이다. 이는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청바지(청렴하고 바지런한)’ 행정을 시정 기조로 현장중심 행정을 펼친 결과물로 평가된다. 시는 올해 시민, 창의, 경제, 생활, 행복이라는 5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희망을 나누는 복지화성’이라는 민선 5기 비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새롭게 중책을 맡게 되어 걱정과 함께 무거운 책임을 느낍니다. 하지만 위원 여러분들의 협조와 신뢰가 바탕이 된다면 위원장직을 수행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조직의 내실화를 다져나가는 동시에 봉담읍 안보지킴이로서 활약하겠습니다.” 지난달 24일 화성시 봉담읍 통합방위협의회 위원장에 취임한 김종완(56·사진) 위원장은 취임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세계적으로 국가안보의 중요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이때, 우리 봉담읍 통합방위협의회가 지역안보 의식을 고취시키고 지역발전에 기여하며 주민과 소통하는 봉사단체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위원장이란 직책을 감투라 생각하지 않고, 봉사를 열심히 해달라는 의미에서 제게 잠시 맡겨준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2년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해 예비군 동대를 지원하고 협조하는 협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위원장은 화성 토박이로 봉담읍에서 장례문화사업을 해오면서 봉담로타리 회장, 민기대 운영위원장, 화성서부경찰서 집시위원장 등의 직책을 맡아오며 지역사회 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방위협의회는 동네 유지들과 주민이 모여서 예비군 동대를 지원하고, 협조하는 모
삼성물산이 김포 한강신도시 Ab-11 블록에서 분양중인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 아파트에 대해 계약금 5% 수준의 정액제를 실시하고 있다. <조감도> 특히 전 가구가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어 양도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생애최초 주택을 구입하는 수요자들은 100% 취득세 감면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계약금 정액제는 면적별로 상이하다. 75㎡와 77㎡는 1천500만원, 84㎡는 1천700만원이다. 이미 68㎡, 70㎡은 완판됐으며 현재 75~84㎡의 일부 물량만 남아있는 상황이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900만원대로 저렴하고, 추가로 중도금(30%)은 전액 무이자융자가 가능하다.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는 지하 1층, 지상 12~21층, 22개동 총 1천711가구로 김포 한강신도시 민영아파트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기준 68~84㎡이며, 실수요자에게 인기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다. 또 한강신도시 생태환경지구에 들어서는 단지로 지역 중심녹지인 모담산과 연결되는 4만7천428㎡의 다양한 녹지공간을 단지 내 조성할 계획이다. 단지 인근에 약 63만㎡ 규모의 조류생태공원이 위치해 있고, 주변에 근린공원시설도 조성된다.
<속보>화성시의 한 레미콘 회사가 대금을 주지 않는다며 레미콘 공급을 일방적으로 끊은 데 이어 다른 업체에도 거절하도록 하는 등 담합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4일자 8면 보도) 이는 일부 레미콘 업체들이 중개업자(일명 딜러)에게 공급권을 부여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공급권을 쥐고 있으면서 레미콘 공급을 해주는 대가로 3%가량의 웃돈을 받고 레미콘을 공급하는 등 상거래 질서도 어지럽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4일 시공업체와 레미콘 업체들에 따르면 통상 공사 현장에 공급되는 레미콘은 시공업체와 중개업자가 먼저 납품계약을 체결한 뒤 중개업자는 다시 레미콘 회사와 최종 납품계약을 하는 두 번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 이 과정은 중개업자들이 레미콘 대금의 3%가량을 수수료로 받아 챙기기 위한 것으로 소비자의 선택권이 제한을 받으면서 정상가격보다 비싼 가격을 중개상인들에게 지불하는 셈이다. 중개업자들이 이런 특권을 누릴 수 있는 것은 레미콘 회사가 특정 중개업자들에게 공급권을 부여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K레미콘 회사에서 발행한 레미콘 납품 내역서를 보면 납품처가 D회사로 돼있지만 실제로는 공사현장에 납품된 것으로 확인됐다. 건축주 A씨
협성대는 지난달 29일 명절인 설을 맞아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설날을 알리고 한국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설맞이 한마당’ 행사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자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체류 유학생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것은 물론, 타국에서 보내는 명절의 외로움을 달래주기 위해 마련됐다. 대외협력처 주관으로 실시된 이날 행사에서는 유학생 100여명에게 설날의 전통음식인 떡국과 다과 등을 제공하고, 이어 진행된 한국문화 체험 시간에는 윷놀이와 제기차기, 투호 등의 전통놀이 체험과 설날 전통음식인 만두빚기를 진행하여 유학생들에게 한국의 설날 명절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켰다. 행사에 참여한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노디르벡씨는 “설날을 맞이하여 유학생들을 배려해준 학교 측에 감동했다”며 “이번 행사가 유학생들의 사기 진작에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레미콘 회사가 대금을 주지 않는다며 레미콘 공급을 일방적으로 끊은 데 이어 다른 레미콘 제조사에도 이 공사 현장의 레미콘 공급 요청을 거절토록 한 것으로 드러나 담합 의혹을 받고 있다. 3일 화성시 장안면 장안리 1만㎡ 면적에서 근린생활시설 및 주택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건축주 K씨에 따르면 지난해 공사업자인 A씨와 오는 5월 준공 계획으로 건축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골조공사를 진행 중이다. 그런데 얼마 전 레미콘 공급이 중단되면서 공사가 멈췄다. 알고 보니 공사업자 A씨가 S·H레미콘 회사에 레미콘 대금 수천만원을 지불하지 않아 레미콘 공급이 중단됐다. K씨는 억울했지만 오는 5월 준공을 마쳐야 하기에 자신이 직접 공사를 진행하기로 하고 다른 레미콘 회사에 대금을 결제하기로 하고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지만 한결같이 거절당했다. 이유는 대금을 받지 못한 S·H레미콘 회사 측이 화성은 물론 인근 평택지역 레미콘 제조사 10곳에 전화를 걸어 이 현장에 납품을 하지 못하도록 방해를 했기 때문이다. 공사업자에게 대금을 받지 못했으니 이 현장에서 레미콘을 요청해도 거절하도록 영업담당 및 임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협조를 요청한 것이다. 협조요청을 받은 한 레미콘
새누리당 서청원(화성갑) 의원은 설날인 지난달 31일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방역활동 현장방문에 이어, 조속한 보상 등 피해농가에 대한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서 의원은 이날 오전 경기도내 첫 AI 감염 판정으로 해당 농장과 인근 3㎞ 거리 내 양계농장의 예방적 살처분 실시 등에 따른 방역활동 실태 등을 점검했다. 이어 서 의원은 화성 송산면사무소에서 시청 및 경찰 관계자로부터 AI 감염으로 인한 살처분 및 매몰처리 경과, 시화로 일대의 야생조류 서식지 소독과 방역초소 운영 등 방역활동 추진상황을 보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서 의원은 “조류독감의 감염 확산으로 국민들의 걱정이 작지 않은 만큼 방역에 만전을 기해 달라”면서 “특히 피해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게 신속한 보상을 하도록 정부와 당에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방역활동 추진보고에 이어 송산면 봉가리 송산 마도IC 인근에 설치된 방역초소를 찾아 시 및 군·경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