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 위치한 유서깊은 학교 활초초등학교 학생들이 지역주민들을 위한 사랑듬뿍 찐빵을 직접 만들어 화제다. 활초초 바른생활 봉사단 학생들은 지난 17일 바르게살기운동 화성시협의회 봉사단원들과 함께 지역 어른들께 대접할 사랑의 찐빵 나눔 행사를 펼쳤다. 이번 ‘사랑의 찐빵 나눔 행사’는 학생들이 ‘공경’을 주제로 어린이회의를 열어 행사를 직접 계획하고 스스로 참여해 더 큰 의의가 있다. 봉사단 학생들과 바르게살기운동 화성시협의회 봉사단원이 직접 만든 찐빵은 직접 쪄서 안석동보건소 주관으로 활초초 강당에서 열린 ‘어르신 건강체조’ 참가자들에게 전달했다. 이어 학생들이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직접 쓴 편지도 낭독하는 등 뜻 깊은 행사를 진행했다. 한일근 활초초 교장은 “단순히 마을 어른들에게 찐빵을 만들어 대접하는 봉사활동을 뛰어넘어 도덕시간에 배운 ‘공경’이라는 도덕적 가치를 학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우리 어린이들이 어른들을 공경하는 마음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통합당 이원욱(화성을·사진) 의원은 군대 안의 각종 사망사고 의혹을 영구히 조사, 진실규명을 할 수 있도록 상관상해죄 등의 공소시효 적용을 배제하는 ‘군사법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15일 밝혔다. 개정안은 군과 관련한 사망사고 의혹을 영구히 조사할 수 있도록 군형법상의 상관상해죄, 초병살해죄, 직무수행 중인 군인 등 상해치사죄, 강간 등 살인·치사죄 등의 공소시효 적용을 배제하도록 했다. 이 의원은 “과거 ‘김훈중위 사건’ 등 군내에서 직무수행 중인 군인이나 초병의 의문사 발생에도 일률적인 공소시효 완성으로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특히 군인 등의 강간살인·치사행위에 대한 공소시효 배제의 특례규정도 없어 실체적 진실규명을 위한 개선이 요구된다”고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15일 정용배 부시장과 국과장 등 30여명과 함께 ‘화음버스’를 타고 현장행정에 나섰다. 채 시장은 이날 현장행정에서 다음달 4일 개최되는 ‘제14회 화성 효 마라톤대회’의 출발점인 화성종합경기타운을 방문하고 행사배치 현황, 마라톤 출발지점 및 도착지점 동선계획 등 경기준비 현황을 전체적으로 점검했다. 또한 직접 마라톤 코스를 돌아보며 코스상태를 체크하는 등 준비상황을 세심히 살폈다. 채 시장은 “성공적인 대회개최는 물론, 무엇보다도 대회에 참여한 시민들이 즐거울 수 있도록 전 부서가 협력해서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화음(和音·華音)버스’는 화성시가 화성의 소리를 듣는다는 의미로 지난 2011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는 시책으로 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들이 버스를 함께 타고 직접 현장을 방문해 현장에서 문제점을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찾는 현장중심행정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화성시의회 하만용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16명은 15일 관내 군부대를 방문해 국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금일봉을 전달했다. 이날 방문은 화성시의회 제22주년 개원 기념일을 맞아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위기 고조로 비상체제에 돌입해 불철주야 자주국방에 노력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 의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북한의 사이버테러 등 안보환경이 달라짐에 따라 북한의 국지도발 등 다양한 위기상황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화성시는 세계 3대 해양스포츠로 알려진 WMRT(World Match Racing Tour) 세계요트대회를 다음달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전곡항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대회는 독일, 포르투칼, 브라질 등 전 세계 10개국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규모로 아메리카스컵, 볼보 오션레이스와 함께 세계 3대 해양스포츠로 불려지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요트연맹(ISAF) 상위팀과 WMRT 상위팀, 선발전 우승팀 등 세계 정상의 12팀이 출전해 라운드 로빙 방식의 경기를 치른다. 시는 세계요트대회 기간 동안 ‘경기 화성 해양페스티벌’을 개최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크루즈요트, 파워보트, 수상범버카, 카약, 범선체험 등과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페달보트, 에어바운스 놀이터, 물총놀이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준비했다. 남기연 화성시 경제산업국장은 “해양레저 스포츠 및 해양 대중문화를 선도하는 대표도시로 거듭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성시가 2013 동아시안컵 축구대회와 2013 월드리그 국제 남자배구대회 등 굵직한 국제대회 2개를 유치했다. 화성시는 오는 7월 20일부터 28일까지 동아시아연맹(EAFF)이 주관하고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는 2013 동아시안컵 국제대회 가운데 남자부 한국-중국 전(7월 24일 오후 8시)과 일본-호주 전(7월 25일 오후 8시), 여자부 한국-중국 전(7월 24일 오후 5시15분), 일본-북한 전(7월 25일 오후 5시15분) 등 4경기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세계랭킹 상위권 18위내 대륙간 국가별 대항전인 ‘2013 월드리그 국제 남자배구대회’ 홈경기 6경기 가운데 한국과 일본의 1∼2차전(6월 1∼2일 오후 2시) 2경기를 개최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협성대학교 제품디자인학과가 또 한번 전세계에 우수성을 입증했다. 협성대학교는 4학년 신도영(제품디자인학과)씨가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 2013’에서 출품작 1만2천여점 가운데 100점의 출품작에만 수여하는 ‘100 Award Winer’를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수상작 ‘자전거 펜스(Bicycle Fence)’ 디자인은 펜스와 자전거 거치대를 결합한 것으로, 개인의 편리성과 공공공간의 활용성을 동시에 높인 것이다. 수상작들은 4월 말부터 1년간 독일 쿤트하우스 등 각국에서 순회 전시된다. 신씨는 “자전거로 통학하면서 거치대가 없어 주변의 펜스나 나무에 자전거를 묶어두는 불편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디자인했다”고 말했다. 독일의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와 더불어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의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디자이너들을 대상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모아 전시하고 있다. 협성대 제품디자인학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0 Award Winner’를 2년 연속 수상했다.
때늦은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9일 화성시 신외2동 최정순(85) 할아버지 집. 이른 아침부터 한사람, 한사람 모이기 시작하더니 최 할아버지 댁 좁은 마당엔 젊은 장정들 30여명으로 꽉 찼다. 노란 조끼를 입은 이들은 신외2동 통장 추천으로 최 할아버지 댁 ‘사랑의 집 고치기’ 봉사활동을 하러온 NH개발 경기남부지사 및 NH개발 협력업체 봉사단이다. 66㎡(20여평) 남짓한 이 집은 겉모습은 깔끔해 보였지만 방안은 냉기로 가득했고, 수도시설은 고장이 나 물이 나오지 않는 등 사람이 사는 집이라기보다는 폐가처럼 보였다. 이런 상황을 지켜본 직원들은 한동안 말문을 열지 못하다더니 조별로 나눠 바쁘게 손 놀림을 시작했다. 외벽 단열공사를 비롯해 도배, 장판 교체는 물론 수도관, 정화조 교체, 전기 배선공사까지 이틀간 벌어진 ‘사랑의 집 고치기’에 참여한 이들은 누구하나 힘든 표정 없이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로부터 도움을 받은 최 할아버지는 홀로 살며 생활이 어려워 그동안 보일러 수리 등 집수리는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실정이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지난 겨울엔 전기장판에 의존에 겨울을 보냈지만, 매월 20만~30만원씩
최근 건강과 레저활동으로 자전거를 타는 매니아가 증가하면서 자전거 타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화성시는 봄을 맞아 자전거 마니아를 위해 자전거길 대청소를 11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 31개 시·군이 함께 추진하는 행사로 시는 민간단체와 공무원 등 70여명이 참여해 자전거길 및 비탈면과 상가 밀집지역의 방치된 생활쓰레기를 수거한다. 주요 청소구간으로는 2011년 국가자전거도로로 사업이 완료된 시도 78호선 중 관내 향남읍과 팔탄면 2개 구역을 선정해 총 2.3㎞ 구간을 청소한다. 화성시 관내 국가자전거 도로 구축사업은 2011년도부터 2014년까지 4개 년간 총사업비 167억원을 투입 사업을 진행 중이며, 안산시 경계인 매송 야목리를 기점으로 오산, 평택까지 이르는 총 26.6㎞에 달하는 자전거 도로가 완성되면 주말 등 레저 활동을 위해 시민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화성호 10㎞ 구간은 주말이면 많은 자전거 매니아들이 찾고 있으며, 화성호 매립지 인근 20㎞에 달하는 자전거도로가 준공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