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지난 6일 개인정보보호업무를 담당하는 실과소 및 읍면동 공무원 80명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교육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교육은 지난 해 9월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개인정보보호법 교육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것으로, 지난 3월 30일자로 개인정보보호법이 시행되면서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기준이 한층 강화된 것에 따른 것이다. 시는 그 동안 관행적으로 관리하고 취급해 오던 개인정보 등을 삭제 또는 암호화하여 관리함으로써 개인정보 관리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한편, 개인정보 관련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등 개인정보보호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진승 정보통신과장은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물리적· 기술적으로 개인정보보호 시스템과 솔루션을 체계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라며"하반기에도 시 전직원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채인석 화성시장이 국책사업 추진 촉구 등을 위해 국토대장정에 나선다. 채 시장은 9일 오전 후반기 시정 추진방향 기자회견에서 “화성시의 미래발전을 위한 국책사업의 조속한 해결촉구와 최근 행정구역통합과 관련해 골이 깊어진 시민간의 갈등을 화합하기 위해 국토대장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국토대장정은 오는 8월28일부터 땅끝 해남을 시작으로 23일간 도보로 국토 종단길에 나선다. 채 시장은 “화성시의 미래발전을 위한 희생과 진정성을 위해 나 홀로 외롭고 어려운 싸움을 시작하려 한다”고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채 시장은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조성사업, 화성호 수질보전대책 등 국책사업은 중앙정부의 결단과 지원이 있어야만 함에도 불구하고 중앙정부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며 “이에 대한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규모 국가시책이 중앙정부의 정치논리에 따라 결정되는 것에 온 몸을 던져 저항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 시장은 특히 “정치는 말로써 하는 것이 아니라 희생이 필요한 것이라
화성시 관내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이 참여하는 화성시 사회적경제협의회가 최근 화성시청 대강당에서 창립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사회적경제협의회는 시 관내 사회적기업 및 마을기업 등 다양한 주체들이 활발한 교류와 공론화를 통해 지역의 경제활동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사회적경제협의회 대표에는 시의 대표적 사회적기업인 ㈜컴윈의 권운혁 대표와 ㈜H&S 두리반의 엄미숙 대표가 공동회장을 맡았다. 시 사회적경제협의회에는 화성시 관내 사회적기업 9개소와 마을기업 2개소 등 총 11개소의 기업체가 참여했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효율만 중시하는 시장경제체제속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적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은 우리사회를 적셔주는 단비와 같은 존재”라며 “사회적경제협의회의 창립을 통해 사회적 기업과 마을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시는 교통신호 연동화 작업으로 만성 교통체증을 일으켰던 동탄신도시의 차량 통행 속도가 평소보다 36.3% 빨라졌다고 8일 밝혔다. 시가 동탄신도시 내 137개 교통신호의 연동화 사업을 완료한 뒤, 차량 통행속도가 평균 25.8㎞/h에서 35.1㎞/h로 36.3%(9.3㎞/h)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러한 속도는 인근 자치단체 평균 증가율 15.3%에 비해 두 배 이상의 효과를 거둔 것이다. 시는 삼성전자와 화성지방산업단지가 위치해 만성 교통체증을 일으키던 동탄원천로와 삼성1로는 70% 이상의 큰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시는 지난 10월부터 9개월 동안 신호 연동과 교차로 운영 자료(DB)를 모니터링하고 재조정하는 한편 불합리한 신호교차로는 직진우선 신호체계와 비보호 좌회전 등으로 변경했다. 김진표 교통정책과장은 “교통신호 운영 개선은 적은 비용으로 기존 도로를 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 효율적인 신호 운영을 위해 인접 지역과 교통신호제어시스템 연동화 사업을 연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교회 부흥회에 가던 승합차가 접촉사고로 고속도로에 정차해 있던 탱크로리 차량을 피하려다 옆 차선을 운행하던 승용차와 탱크로리를 잇달아 들이받아 5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5일 오전 9시20분께 평택-화성고속도로 봉담방면 21.5㎞ 지점에서 장모(39·목사)씨가 운전하던 스타렉스 승합차가 2차로에 정차 중인 탱크로리(운전자 이모·55) 화물차를 피하려다 1차로를 지나던 아반떼(운전자 이모·26)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승용차를 받고 튕겨져 나온 승합차는 2차로에 정차 중인 탱크로리 차량 후미를 다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합차 탑승자 9명 가운데 정모(70), 박모(74), 박모(39), 박모(77), 오모(73)씨 등 여성 교인 5명이 숨졌다. 승합차에 함께 타고 있던 여성 4명과 승용차 운전자 이씨 등 5명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승합차는 안성지역 모 교회 목사 장씨가 운전해 교인들을 태우고 수원의 모 교회 부흥회에 참석하러 가던 길이었다. 조사결과 탱크로리 차량은 승합차가 추돌하기 직전에 택배차량(37ㆍ운전자 이모)과 접촉사고가 발생해 2차로에 잠시 정차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출동해보니 접촉사고 후 멈춰서 있던
화성시가 최근 발생한 접착제 공장 폭발사고와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한 기업도시 정착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관내 위험물 제조업소에 대한 합동점점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은 화성소방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유관기관과 함께 2개조 15명을 투입, 오는 6일까지 실시된다. 시는 1차로 사고가 발생한 팔탄면 율암리 일원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오는 10월 말까지 화성시 전지역 화학제품제조공장, 위험물 제조소 및 취급소, 유독물 제조업 및 사용업소 등 212개소에 대해 합동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오는 10일까지 소방서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참여하는 안전관리협의체 구성하는 한편, 업주들과의 정기 간담회 및 안전관리자 교육 매년 2회 실시, 주민감시단 시범 운영 등 재발방지를 위한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시 관계자는 “인화성 액체 등 화재폭발 재해예방에 관한 사항과 안전관리 기준 준수 여부, 공장 및 인허가사항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해 접착제 공장 폭발사고와 같은 유사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찰 순찰차를 타고 귀가하던 20대 취객이 순찰차에서 내린 뒤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화성서부경찰서는 지난 25일 회사원 정모(28)씨가 실종됐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색하던 중 사흘 만인 28일 한 대학 인근 공터에서 정씨가 5m 옹벽 아래로 추락해 숨진 것을 발견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23일 새벽 한 남성이 술에 취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로부터 정씨를 인계받은 뒤 순찰차에 태워 이 대학 정문 앞에 내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화성의 한 중소기업에 다니는 정씨는 지난 22일 저녁 회식자리에서 친구와 잠시 통화를 한 뒤 이후 연락이 끊겨 가족들이 실종신고를 했다. 유족들은 경찰이 술에 취한 정씨를 인적이 드문 곳에 내려줘 실족 사고를 방치했고, 실종 신고 이후에도 단순가출로 조사하는 등 부실 수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그러나 “당시에는 술에 취한 정씨의 신원을 확인하지는 않아 가족들이 실종 신고했을 때는 이같은 사실을 파악하지 못해 일단 단순가출로 봤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시 순찰차가 정씨를 내려준 곳과 정씨가 발견된 장소까지의 거리가 100여m 정도 차이가 난다면서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화성시가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를 위해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이는 정부가 최근 자연사박물관 건립지로 세종시를 내정했다는 언론보도가 잇따르면서 지난 4년간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온 자연사박물관 화성유치가 대선을 겨냥한 정치적 판단에 의해 자칫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정부가 정치적인 이유로 국립자연사박물관을 세종시에 추진하려는 움직임에 반발하며, 오는 8월15일까지 국립자연사박물관 화성시 유치 53만 화성시민 서명 운동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대규모 국책사업인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이 정치적인 논리에 좌우되는 것에 반대한다”며 “편리한 교통망과 보존가치가 높은 생태환경이 있는 화성시가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의 최적지인 만큼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반드시 국립자연사박물관을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우선 15일까지 1차로 시민 5만명의 서명을 받아 정책건의 서한문과 함께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시에는 지난 2008년 화성시 전곡항에서 한반도 최초의 뿔공룡인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가 발견된 바 있으며, 수십개의 공룡알 화석이 발견돼 지난 2000년 천연기념물 지정된 1천606만여㎡(486만평)의 생태연구의 보고인
지난 18일 발생한 화성시 접착제공장 폭발사고의 유가족과 대책위원회가 사고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28일 화성노동인권센터 등 8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사고 대책위원회와 유가족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는 우발적이 아니라 예견된 사고였다”며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주장했다. 이 자리에서 고 김경열(32)씨 아버지 김병호씨는 “3년전 동일한 장소에서 비슷한 사고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며 “당시에 제대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했다면 이런 끔직한 사고는 재연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다시는 같은 아픔을 겪는 부모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확한 사고 원인규명과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하지만 화성시를 비롯해 해당 관청의 대처 모습은 실망스럽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빈소를 찾은 고위직 공무원을 보면 형식적인 조문이었지,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는 없어 보였다”고 밝혔다. 대책위원회는 “사고 현장이 수습되자 화성시는 대책본부(상황실)를 해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상식적으로 보면 제2, 3의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과 인허가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되짚어 봐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열악한 작
김황식 국무총리는 26일 오전 가뭄피해가 가장 심한 화성시 시동의 가뭄 현장을 방문, 피해 농민을 위로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의지를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경기도와 화성시의 가뭄 대처상황을 보고받고 가뭄현장을 둘러본 후, 관계공무원들과 함께 소방차를 동원한 천수답 농업용수 공급작업에 직접 참여하는 등 가뭄 극복에 힘을 보탰다. 이날 방문에서 김 총리는 “관계기관과 지자체에서는 ‘이번 한 주가 최대 고비’라고 생각하고 가뭄극복을 위해 나서달라”고 주문한 뒤, “국민과 정부가 한마음으로 가뭄극복을 위해서 힘과 지혜를 모아 나간다면 이 위기도 반드시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가뭄으로 화성시 관내 저수지 44곳의 저수율은 30%대를 밑돌고 있으며, 논 181ha와 밭 8ha에서 한해 피해를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