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쇄신특별위원회는 2일 ‘끝장토론’을 열고 당 지도부 사퇴 등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와 함께 쇄신특위는 일부 청와대 참모진 교체와 내각 개편을 비롯한 여권 전체에 대한 인적 쇄신도 요구키로 했다. 김선동 쇄신특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회의 중간결과를 발표하고 “조각 수준의 국민통합형 내각개편 및 정부, 청와대 개편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해 개편을 요구하기로 했다”면서 “(조각 수준 개편 범위는) 국민이 실망한 지난 1년 반 동안 MB정부가 한 것에 대한 국민 기대 부응 차원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각수준의 개편카드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야당의 정부책임론에 공감하는 차원에서 나온 것이냐’는 질문에 “정부가 민심을 수렴하고 국정쇄신 의지를 나타낸다는 차원에서 그런 게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당의 면모를 쇄신하기 위해 4·29 재보선 참패 등 일련의 사태에 지도부가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면서 “방법론에 있어서는 추가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논의 중이지만 논리적 흐름상 박희태 대표 혼자 용퇴해야한다는 의견은 소수이고 지도부 총괄 사퇴를 요구하는 의견이 우세하다”고 말해 박 대표를 비
남경필 한나라당 의원(수원 팔달)은 2일 “오는 10월 재보선과 내년 지방선거를 이런 상황에서 치르면 패배는 불 보듯 뻔하다”며 “전면적인 쇄신이 필요하기 때문에 박희태 대표 혼자 사퇴하기보다는 (당 지도부가) 동반사퇴하는 게 옳다고 본다”고 말했다. 남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기왕 쇄신을 하려면 조기 전당대회 필요성이 요구되지 않나 생각한다”며 “개혁성향의 의원뿐만 아니라 여권 전체가 쇄신에 공감하지 않겠느냐, 생존의 문제로 굉장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당 지도부 사퇴 배경에 대해 “당청정 모두 쇄신이 필요한데 청와대의 입장 변화가 없다”며 “당부터 변화하고 쇄신해서 그 에너지로 여권 전체 쇄신을 해야 하며 그 물꼬가 박희태 대표의 용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정 장악력은 민심지지에서 비롯되며 다른 수단으로는 근본적으로 오지 않는다” 며 “내각 쇄신의 폭과 깊이가 클수록 좋다, 이건 대통령 판단이어서 이래라 저래라 하기 어려워 당부터 쇄신해서 대통령에게 건의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남 의원은 쇄신특위의 대통령 대국민 담화주장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요구하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한 책임을 묻는 사과에는 의문이 있다”고
한나라당 쇄신특별위원회는 1일 당 쇄신을 위해 박희태 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의 사퇴와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문 발표를 건의키로 했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관련 박희태 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 사퇴와 조기 전당대회를 여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김선동 쇄신특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전체회의 직후 가진 브리핑을 통해 “당 쇄신과 책임이 먼저 선행돼야 한다는데 모두 인식 같이하고 지도부 사퇴 문제를 포함한 조기 전당대회 문제 등도 내일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며 ”전체 지도부 인선에 대한 폭은 내일 결론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또 “전직 대통령의 서거에 따라 국정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이 국민을 위로하고 국민화합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담은 담화가 필요하다는데 공감을 갖고 이를 조만간 대통령에게 건의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매우 엄중한 상황이고 위기를 위기로 제대로 인식해야 한다는데 모두 공감하면서 정부와 청와대의 일대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면서 “내일 오전 10시부터 하루종일 쇄신위 회의를 열어 끝장토론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정부와 청와대의 인적 쇄신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내각 총사퇴의 뉘앙스가
안상수 한나라당 신임 원내대표와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첫 상견례를 갖고 6월 임시국회 소집 시기와 운영 방안을 놓고 논의했지만 날카로운 신경전속에 기존의 시각차만 재확인했다. 이날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가진 안 원내대표는 오는 8일 임시국회를 소집할 것을 제안했지만, 이 원내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와 특검 및 진상조사 등을 요구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안 원내대표는 "국무총리가 19일부터 27일까지 OECD 의장국 의장으로써 해외 출장을 가게 돼 있는데 대정부 질문을 하려면 그 기간을 피해달라는 요청이 왔다"며 "가급적 8일에 국회 개회를 하면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8일 개회를 제안했다. 반면 이 원내대표는 "8일에 국회를 개회할 수 있을지 여부는 안 원내대표의 결단에 달렸는데 아마 빈손으로 오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다른 어떤 것보다 노 전 대통령을 서거에 이르게 한 경위에 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고 분명한 책임관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비공개 회동에서 민주당은 전날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요구했던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
여야간 지지율이 4년여만에 처음으로 역전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민주당이 ‘표정관리’에 들어갔다. 이에 한나라당은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의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한나라당이 1위인 기존 순위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윈지코리아컨설팅의 지난달 30일 전화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도는 27.3%로 급상승한 반면 한나라당은 20.8%로 내려앉으며 양당 지지율이 역전됐다. 특히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민주당이 한나라당을 앞섰으며, 노 전 대통령의 고향인 부산·울산·경남에서도 민주당 지지율이 20%대로 올라섰다. 같은 날 한겨레신문이 리서치플러스에 의뢰한 조사 결과에서도 민주당은 27.1%로 한나라당(18.7%)을 8.4% 포인트 앞질렀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난해 촛불정국에도 끄떡없던 지지율이 바뀌기 시작했다”며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보며) 국민 스스로가 만들어준 것으로 (민주당이) 더 잘해야 하기 때문에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윈지코리아컨설팅 관계자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계기로 PK 민심의 변화가 감지되고, 민주당을 대안이 아니라고 봤던 시각도 바뀌고 있다”며 “6월 정국에서 이 대통령의 사과나 영수회담 등 일정한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다시
이규택 친박연대 공동대표가 “현상황은 지난 1987년 6월항쟁 전야와 같다”며 “제2의 6·29선언 같은 것이 나와야만 국민들의 슬픈 감정(을 해소하고), 또 이명박 정부의 신뢰를 쌓을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라고 직격탄을 날리며 국정쇄신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청와대에서 (야당들의 요구에 무대응하는) 안일한 생각과 인식을 가졌다면 정말 위험천만한 생각”이라며 “지금 이명박 정부는 87년도 당시 상황을 좀 되돌아볼 수 있는 그런 성찰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500만이 넘는 조문객이 몰려서 했다는 것은 노 대통령에 대한 동정과 어떤 충격적인 슬픔도 있겠지만, 이명박 정권에 대한 실망과 반감과 또는 일종의 분노의 표출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면서 “6.29 당시 대국민 사과가 있었고 김대중 전 대통령 사면, 또 시국 구속자 석방, 내각 총사퇴가 있었는데 지금 그에 버금가는 것들이 있어야 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정치생활 20년 동안 느낀 게 검찰의 중수부라든지 공안부는 빨리 없어져야 하지 않느냐하는 생각이 든다”며 “확인되지 않은 피의 사실 공표하는 것도 법에 의하면 엄격한 범죄행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31일 “국회에서 모든 것을 토론과 대화를 통해 해결하자”면서 오는 8일 임시국회 개회와 3당 교섭단체 지도부의 청와대 회동을 제의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을 엄숙하게 마칠 수 있도록 해준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이제 평상으로 돌아가야할 때”라며 “국회를 빨리 열어 모든게 진행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안 원내대표는 6월 임시국회 최대 쟁점인 미디어법 처리와 관련해 “(민주당이 철회를 요구하는) MB악법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모든 법안은 다 중요한 것이니 상임위원회에서 충분하게 토론해 빨리 처리하고 특히 미디어법은 3당 원내대표가 국민에게 6월에 처리키로 약속한 것인만큼 존중해주리라고 본다”며 야당의 협조를 구했다. 또 민주당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대국민 사과와 인사쇄신, 법무부 장관 파면 등을 요구한 데 대해 “국회를 빨리 열어 대화와 타협, 토론을 거쳐 모든게 진행돼야 한다”면서 “1일 오전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와 상견례를 겸한 회동을 갖고 임시국회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청와대에 대통령 및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정책위의장
한나라당이 북한 2차 핵실험과 단거리 미사일 발사 관련해 북한을 규탄하고 대북결의문을 채택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28일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갖고 “지금 한반도와 주변의 안보환경은 북한의 핵실험으로 6.25 이후 최대의 위기”라며 “지난달 장거리 로켓 발사에 이어, 이번 북한의 2차 핵실험과 연이은 추가도발은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와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도전”이라며 북한을 맹비난했다. 한나라당은 결의문에서 “북한의 핵실험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를 애도하는 기간에 감행돼 국민적 분노와 불안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며 “즉각적인 핵포기 선언과 일체의 도발 중단”을 요구했다. 또 “한미 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고, 면밀한 국제 공조로 이번 핵위기 안보위기를 반드시 극복해나갈 것”이라며 “동시에 북한이 평화의 길로 갈 수 있도록 다각적 대책도 강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북핵실험은 민족의 공명을 초래하는 반민족적 행위란 사실을 엄중 경고한다”면서 “정부의 PSI 전면참여 결정과, 세계평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박희태 대표는 “지금 우리는 미증유의 국난을 겹치기로 당하고 있다”며 “이러한 때에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 야권은 28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한 책임 규명과 관련자 문책 등을 요구했다. 특히 일부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은 노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의 직접 사과를 요구하고 나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송영길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노 전 대통령 서거는 한 사람의 진술에만 의존해 2개월 동안 발가벗겨 사실상 고문, 사망에 이르게 한 일종의 고문치사”라며 “정치 보복적인 살인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은 영전앞에 분향하기 전에 사과하는 것이 국민의 마음을 달래는 길”이라며 “장례식 후에는 특별검사제 도입이나 국정조사 실시도 검토될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유정 대변인도 “이 정권이 노 전 대통령의 억울한 죽음에 책임이 있다는 것을 국민적 추모열기를 통해 알 수 있다”며 “민주당은 국민요구를 받들어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가릴 것”이라고 강력한 대여공세를 예고했다.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는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고 특단의 국정쇄신책을 국민 앞에 제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도 기자회견을 갖고 “노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해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노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 “국민장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세력이 있다”면서 “소요사태가 일어나게 될까 정말 걱정”이라고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안 원내대표는 27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4차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참으로 어려운 때이고 애도 기간 중인데 국민장을 정치적으로 잘못 이용하려는 세력이 있어 이를 변질시키고 소요사태가 일어나게 될까 정말 걱정”이라며 “정부에서 특히 이런 부분을 유념해 모든 경계를 잘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 원내대표는 아울러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 “국민들이 국민장의 슬픔에 젖어 큰 위기를 아직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분도 있는 것 같다”며 “당정이 합심해서 안보의식을 강화하고 굳건히 안보를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