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용산 사건과 관련해 11일 열린 국회 긴급현안 질문에서 ‘책임소재’ 및 ‘편파수사’ 여부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했다. 한나라당은 농성자들의 폭력성을 부각시키는데 초점을 맞췄고, 민주당은 경찰이 무리한 진압작전을 펼쳤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질의에서 한나라당 장제원 의원은 “이번 사태는 용산 지역의 순수한 철거민들의 생존권 저항이 아니라, 주범인 전철연의 치밀한 폭력농성 수법으로 선동된 잔인한 참사였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이인기 의원은 “검찰 수사 결과 시너가 뿌려져 있는 계단에 화염병을 던져 발생한 화재인 것이 밝혀졌다”면서 “‘다 함께 죽자’는 알카에다식 자살폭탄테러와 다를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 김종률 의원은 “철거민들의 연합단체인 전철연이 회원인 철거민을 지원하는 것은 당연한 업무로, 전철연 배후론으로 몰아가는 것은 사실왜곡이자 정치적 매터도”라고 주장했다. 검찰 수사 결과에 대해서는 “경찰 수뇌부에 면죄부를 주기 위한 편파.부실수사로, 국민 누구도 신뢰하지 않을 것&r
한나라당이 실업난 해소를 위해 6만명 규모의 청년 일자리를 추가로 마련하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키로 했다. 한나라당 경제위기극복 종합상황실은 11일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일자리대책 보완방안’을 보고했다. 이날 종합상황실 거시·일자리팀장인 나성린 의원은 보고를 통해서 “취업애로를 겪고 있는 청년층이 2008년말 현재 이미 약 101만9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금년 2월 졸업시즌에만 추가로 23만명 이상의 청년층이 취업이 안되거나 취업애로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청년 일자리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히고, 6만명 규모의 ‘청년 일자리 추가대책’을 정부와 협의하여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기업 신규 채용시 정부가 1인당 월 약정 금액의 50%(월 80만원 한도, 6개월간)를 지원해 1만개의 인턴 일자리를 마련하는 방안과 함께 미국 인턴 대상 기업을 적극 발굴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저수지를 향해 시원하게 골프공을 날릴 수 있는 골프연습장이 요즘 주요 화제다. 수도권 최초의 수상 골프연습장으로 지난해 12월 3일 개장한 용인 수지구 고기리의 한백골프클럽이 바로 그곳. 수도권 최초의 수상 골프연습장이란 호기심은 골퍼들의 입소문을 타고 어느새 국내 최고의 명품골프장으로 자리잡았다. 개장 한 달 만에 주중에도 빈 타석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룰 정도로 인기다. 한백골프클럽은 용인 낙생도시 자연공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건립했다. 지상 3층 규모에 층당 32타석씩 총 96타석의 수도권 최대 규모인 이 클럽은 페어웨이 길이가 300m에 달하는 신개념 친환경 수상 골프연습장이다. 한백수상골프클럽은 답답한 그물망에 갇힌 기존 골프연습장과는 달리 탁 트인 저수지를 향해 마음껏 공을 날려 보낼 수 있다. 낙생저수지와 광교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2층과 3층 연습타석은 필드의 청량감을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공을 때리면 저수지 한 가운데에 130m, 180m, 220m 등의 거리가 표시돼 자신이 친 공의 낙하지점도 곧바로 알 수 있다. 저수지를 향해 골프공을 칠 수 있는 이유는 일반 공(45g) 보다 4g정도 가벼운 특수공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저수지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가 10일 사의를 공식 표명했다. 김 내정자는 이날 오전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용산 사고의 도의적 책임을 지고 경찰청장 내정자와 서울경찰청장 직에서 사퇴하기로 결심했다. 화재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그는 “사상초유의 경제위기를 비롯한 국가적 현안이 산적한 시점에서 개인의 진퇴를 둘러싼 논쟁과 갈등이 확산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사퇴를 결심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용산 사건과 관련 경찰에는 법적 책임이 없음을 강조했다. 김 내정자는 “어제 검찰 수사결과 발표로 용산 화재사고의 실체적 진실은 명백히 밝혀졌다”면서 “경찰의 엄정한 법집행이 강경과 과잉으로 매도당하거나 논쟁거리가 되는 서글픈 현실은 조속히 극복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청장이 사퇴를 표명함에 따라 차기 경찰청장 내정자로는 조현오 경기경찰청장(치안정감)과 강희락 해양경찰청장(치안총감) 등이 오르내리고 있으며 현재로선 조현오 경기경찰청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9일 실시된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의 현인택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은 현 후보자에게 도덕성 및 자질에 문제가 있다며 내정철회를 주장했고,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정치공세를 펼치고 있다며 현 후보자에 대한 비전 점검에 주력했다. 민주당 박선숙 의원은 “현 후보자의 부친 소유였던 성일운수의 소유 대지를 매매한 것은 증여세를 피하기 위한 변칙 매매일 가능성이 크다”며 “회사 자산 중 땅을 미리 현 후보자 형제에게 넘기기로 하고 회사를 싼 값에 판 가장매매”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 같은 당 이미경 의원은 “고려대 교수인 현 후보자가 4명의 교수와 함께 신청한 18건의 연구실적 중 자기표절 1건, 허위등록 2건이 발견됐다”며 논문 부풀리기 의혹을 제기했다. 현 후보의 대북관도 야당의 표적이 됐다. 민주당 박주선 의원은 “특히 현 후보자가 주도적으로 창안했다는 ‘비핵ㆍ개방 3000’ 정책은 현재 남북관계 경색의 가장 큰 원인이자 장애요인”이라며 날을 세웠다. 그러자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의원은 “6.15선언과 10.4 선언은 합의문이 아니고 선언문”이라며 “선언을 이행하기 위해선 먼저 양측이 합의를 해야 구체적으로 이행책임이 따르는 것”
‘의무투표제’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 소속 민주당 김희철 의원은 8일 대선과 총선 등 공직선거에 부득이한 사유 없이 참여하지 않는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투표율 제고를 위해 호주와 싱가포르 등 일부 국가에서만 시행 중인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것. 중앙선거관리위가 지난 99년 공직선거에 참여하지 않는 유권자에게 과태료 5000원을 부과하는 내용의 이와 유사한 선거법 개정의견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지만, 국민정서상 적절치 않다는 이유로 보류된 바 있다. 개정안은 선거권자는 부득이한 사정이 없는 한 공직선거에 참여해야 한다는 의무규정을 추가하고, 이에 반해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경우 1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하고 있다.
재외국민들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여야 각 정당은 재외국민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골몰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우선 해외지부 설치를 허용하는 것을 주요골자로 하는 정당법 개정안을 마련하기 위한 움직임에 착수했다. 현행 법률에서는 해외에서의 선거운동 및 정당의 지부 개설등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한나라당은 2월 말경 시민단체들과 전문가들을 초청, 간담회 개최를 통해 여론을 모은다는 입장이다. 또 지난 달 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출범한 ‘US 한나라포럼’ 등 당 지지조직과 교류를 강화, 재외동포 사회에서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힘쓸 예정이다. 민주당은 재외국민들을 위한 실질적 지원하기 위한 제도개선에 우선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재외동포재단을 차관급인 해외교민청으로 격상시키는 법률제정에 나서기로 했다. 또 당내 재외동포특위를 중심으로 정책발굴 및 홍보활동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민주당에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자유선진당은 조만간 당내에 재외동포특위를 설치해 재외국민들과의 스킨십을 늘린다는 계획하에 해외연론과 연계해 당의 정강·정책을 홍보하는 채널을 마련하는 한편 후원회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나라당이 4월 임기가 만료되는 당협위원장 교체 작업에 착수했다. 한나라당이 김형오 국회의장의 지역구인 부산 영도를 비롯해 9개 지역 위원장 임명안을 5일 발표한 것. 윤상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당협위원회 조직위원장 임명안 의결이 있었다”고 밝혔다. 부산 영도(직전 위원장 김형오 국회의장)에는 현 한나라당 중앙위원회 영도구 지회장이, 인천 부평을(직전 청와대 김해수 정무비서관)에는 박부용 제17대 대선 계양갑 선대위 고문이 임명됐다. 또 ▲광주 서구갑 정용활(직전위원장 정용화) ▲광주 북구갑 서세일(직전 이가연) ▲울산 울주 강길부(직전 이채익) ▲강원 태백·영월·평창 정선 이준연(직전 최동규) ▲충북 충주 이충희(직전 윤진식) ▲충남 천안갑 박종인(직전 전용학) ▲충남 홍성·예산 한기권(직전 홍문표) 등도 함께 임명했다. 한나라당이 당협위원장 교체작업에 본격 착수하면서, 현 당협위원장들의 임기가 만료되는 4월이 되면 복당한 친박계 의원과 친이계 원외위원장간 알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가 5일 “일하지 않고 놀 것 같으면 국회의원직을 그만 둬야 한다”며 민주당을 강한 톤으로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대정부 질문하고 인사청문회가 끝나는 오는 19일까지 상임위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면서 “민주당은 오늘부터라도 각 상임위에 적극적으로 참석해 법안심의에 만전을 기해주기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18대 국회 임기 시작 뒤 8개월이 됐는데 민주당은 101일을 국회에 들어오지 않고 태업을 했다”며 “지방의원에 대한 주민소환제를 국회의원에까지 도입하자는 요구가 있으며 심지어 국회 해산론까지 나오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나라당이 당내에 사회안전망 시스템 점검기구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조윤선 대변인은 4일 브리핑에서 “오늘 열린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경제위기 극복 방안의 일환으로 당내에 조만간 사회안전망 시스템 점검기구를 설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당 대표 직속인 종합상황실 내에 사회안전망 시스템 점검 부서를 설치하거나 별도 기구를 신설하기로 했다. 조 대변인은 “당에서는 박희태 대표의 지시에 따라 정책위에 곧 실사팀을 꾸려서 점검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