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가 5일 “일하지 않고 놀 것 같으면 국회의원직을 그만 둬야 한다”며 민주당을 강한 톤으로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대정부 질문하고 인사청문회가 끝나는 오는 19일까지 상임위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면서 “민주당은 오늘부터라도 각 상임위에 적극적으로 참석해 법안심의에 만전을 기해주기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18대 국회 임기 시작 뒤 8개월이 됐는데 민주당은 101일을 국회에 들어오지 않고 태업을 했다”며 “지방의원에 대한 주민소환제를 국회의원에까지 도입하자는 요구가 있으며 심지어 국회 해산론까지 나오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