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상의 '세월호' 실종자 모욕 글에 대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19일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와 페이스북 등 SNS에 실종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거나 구조 활동 관련 허위 사실을 퍼트리는 글들이 올라와 사이트 관리자에 해당 글을 삭제하도록 조치하고 게시물 IP와 닉네임 등을 확보해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러한 게시글이 실종자 가족들에게 슬픔과 절망을 안겨줘 혐의가 가볍지 않다고 보고 끝까지 추적해 엄단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실종자를 사칭해 여객선 안에서 구조요청을 하는 내용으로 인터넷에서 떠돌아다니는 6건의 문자 메시지와 화면 캡처 등을 확보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은 전국 사이버수사요원에게 모니터링 강화와 실종자 모욕, 허위 사실 등을 발견 즉시 내사 에 착수하도록 했다. 한편 온라인 상에는 "사고 희생자 부검 결과 사망한 지 몇 분이 안 된다"라고 말하는 대화 장면이 담긴 동영상도 유포되고 있으나 경찰은 "확인 결과 사망자에 대한 부검을 한 사실 자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 트위터에는 "용역 깡패가 희생자
용인시의회는 16일 본회의를 열어 시가 상정한 역북도시개발사업 채무보증동의안을 가결처리했다. 동의안은 출석의원 21명 가운데 찬성 17명, 반대 3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시는 농협을 통해 모두 900억원을 연말까지 일시차입해 도시공사의 부도사태를 막을 수 있게 됐다. 의회가 채무보증에 동의함에 따라 추가로 대출받게 되면 용인도시공사의 총 채무보증액은 3천509억원으로 늘어난다. 공사는 오는 24일과 다음 달 28일 만기도래하는 공사채를 각각 200억원씩 400억원을 상환해야 하지만 자금이 바닥 나 부도 위험이 높았다. 공사는 2011년부터 역북지구(41만7천㎡) 개발사업을 추진했으나 전체 매각대상 24만7천㎡ 중 팔린 토지는 고작 22.4%인 5만6천㎡에 불과하다. 시와 공사는 일시차입금으로 부도를 막고 6월 말까지 주택용지를 매각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역북지구 공동주택용지 매각 없이는 공사의 경영난을 해소할 수 없기 때문에 합리적인 시장가격에 조속히 토지를 매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가 출자한 용인도시공사는 자본금 923억원에 부채 4천139억원으로 부채비율이 448%에 달한다. /용인=최영재기자 cyj@
용인지역 시민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용인시장 시민후보 추대위원회(용추위)’는 16일 시민이 추천한 인물을 시장후보로 추대하기로 했다. 용추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정당추천 후보로는 더 이상 용인시 행정을 맡길 수 없어 시민 의견이 반영된 최적의 인물을 물색해 시장 후보로 추대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시민들로부터 수렴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선거공약을 만들어 공표할 계획”이며 “특히 추천한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조직을 확대하고 홍보를 강화하는 등 후보 당선에까지 개입하겠다”고 주장했다. 시장 추대위원은 시민단체 활동가 등 1천여명으로 구성하며 추대한 시장후보가 정당공천을 받거나 무소속이더라도 관계없이 최대한 지원하기로 했다. 용추위 관계자는 “호화청사 신축, 경전철 건설, 역북지구개발 등으로 용인시는 현재 최악의 재정 파탄상황에 처했다”면서 “추대후보를 시장에 당선시켜 용인시를 올바르게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
명지대학교는 15일 서울 인문캠퍼스 본관 10층 대강당에서 14년째 이어온 사랑과 섬김의 세족식 행사를 가졌다. 2001년 시작된 명지대의 세족식은 사제지간의 사랑을 실천하고 섬김의 정신을 나누기 위한 교육행사로, 이날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교수와 직원들이 기도와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는 순서로 진행됐다. 세족식은 14일부터 3일간 총 14회로 진행되며, 130명의 교직원과 학생이 참여한다. 올해 세족식에는 만성통증의 세계적인 권위자이며 정기적으로 의료시설이 낙후된 지역에서 의료봉사를 통해 사랑을 실천하는 안강병원의 안강 원장이 ‘봉사가 아닌 소통’을 주제로 학생들에게 봉사의 의미를 새롭게 다질 수 있는 강연을 진행했다. 유병진 총장은 “세족식은 예수님의 사랑과 섬김의 정신을 본받고 실천하기 위한 전통”이라며 “교육의 기본 가치가 섬김에서 출발할 때 학생들이 세계에 자신의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용인=최영재기자 cyj@
단국대학교가 아프리카 고위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무역진흥을 통한 경제발전 전략에 대한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단국대는 지난 8일 죽전캠퍼스에서 ‘아프리카 3개국 무역진흥정책 연수(Trade Promotion for African Countries)’ 입소식을 갖고 3주간의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이번 연수에는 DR콩고, 세네갈, 튀니지 3개국의 통상 산업분야 고위 공직자, 관세 전문가 등 17명의 각국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연수는 단국대가 지난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선정하는 개도국 무상기술협력사업의 주관기관 선정에 따른 것으로, 우리나라의 무역증진 정책과 노하우가 아프리카 국가들의 무역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수출확대를 위한 무역정책, 인력양성, 해외투자 유치 등의 이론 강의 및 실무능력 배양에 힘쓰게 된다. 사업 단장을 맡은 최창환 교수(단국대 무역학과)는 “1960년대 최빈국이던 우리나라는 무역증대 통상정책 추진으로 급발전하며 원조를 받던 나라가 공여국으로 성장한 모범 국가의 모델”이라며 “우리나라의 성공사례를 전수해 아프리카 3개국 경제발전에 초석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최영재
수원시는 23일 호매실택지지구 문화복지시설용지에 호국보훈회관을 이전 개관한다고 15일 밝혔다. 조원동에 있는 기존 보훈회관은 상이군경회 등 9개 보훈단체 중 7개 단체가 입주해 사용하고 있으나 건물이 낡고 협소해 불편을 겪어왔다. 새 회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2천863㎡로 사무실, 강당,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어 9개 보훈단체가 모두 입주해 사용하게 된다. 시는 보훈회관 이전에 따라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 산하기관 사무실 용도로 활용할 예정이다./최영재기자 cyj@
지난해 하루 평균 교통량이 가장 많은 도로는 자유로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고속국도와 일반국도, 지방도 등 주요 도로에 대한 2013년도 교통량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자유로(일반국도 77호선·서울시∼장항 나들목 구간·10차로)는 지난해 하루 평균 23만8천768대의 차량이 이용해 전국의 도로 노선 가운데 교통량이 가장 많았고, 경부고속국도 신갈∼양재 구간(8차로)으로 1일 평균 19만5천177대로 뒤를 이었다. 이어 서울외곽순환고속국도 하남∼퇴계원 구간(8차로)이 18만8천427대, 서운∼안현 구간(8차로)이 18만7천753대, 일산∼서운 구간(8차로)이 17만8천256대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교통량을 다시 차로 수로 나눠 계산한 1개 차로당 교통량 순위는 경부고속국도 신갈∼양재 구간(2만4천397대), 자유로 서울시∼장항 나들목 구간(2만3천876대), 과천의왕고속국도 천천 나들목∼서수원 나들목 구간(2만3천828대), 영동고속국도 안산∼신갈 구간(2만3천614대), 서울외곽순환고속국도 하남∼퇴계원 구간(2만3천553대) 순이었다. 한편 지난해 전국 주요 도로의 하루 평균 교통량은 1만3천162대로 전년보다 2.8% 늘
김 훈 동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 학창시절부터 적십자 활동 나눔·봉사 가치관 확립 수원예총 회장직 등 맡아 지역 원로 왕성한 활동 이어져 기본 가장 중요하게 여겨 취임 후 가장 먼저 간 곳 사옥 지하 구호물자 창고 회비 사용처 알릴 방안 모색 도내 시·군 100번 이상 방문 적극적 행보, 지사 변화 이끌어 회비 전하는 곳 어디든 갈 준비 봉사가 기본인 적십자 이념 1250만 도민과 공유 최선 “봉사를 하면 상대방이 풍요롭고, 나는 잃는 것 없이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 김훈동(69)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은 ‘봉사’를 이렇게 정의했다. 덧붙여 김 회장은 “삶의 가치를 더해주는 일인 봉사, 이런 봉사를 구현하는 조직에 몸담을 수 있는 것은 큰 영광”이라며 “인생의 후반기 들어 적십자사와 다시 연을 맺을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2013년 11월 4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이하 적십자경기지사)의 일원으로 발을 내딛은 김훈동 회장은 회장실 보다 사옥 지하의 구호물자 보관창고를 먼저 찾아갔다. 김 회장은 “적십자는 봉사
용인시 동부권 모현지구에 지역특성을 살린 자연친화형 주거단지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14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주택건설 공급규모 변경추이를 반영해 기존 2천925가구에서 3천750가구로 가구계획을 변경한 내용을 포함한 처인구 모현면 왕산리 산25번지 일원의 용인 모현(왕산)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변경인가를 지난 10일 고시했다. 모현(왕산)도시개발사업은 처인구 모현면 왕산리 36만4천232㎡ 규모에 주거단지와 공원, 하천, 도로 등 기반시설, 기타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환지방식으로 추진된다. 용인시 고시에 따르면 용적률은 당초 200%에서 230%로 상향하고, 정부의 중소형주택 공급확대 정책추진 및 중소형평형 서민주택 증가추세를 반영한 주택수요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자 중소형 평형으로 전환함에 따라 계획인구가 7천479인에서 1만500명으로 증가했다. 2008년 도시개발구역 지정 이후 사업 추진이 지연됐던 모현(왕산)도시개발사업은 이번 용적률 상향 개발계획 변경으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또 시 서북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부권 지역에 적정규모의 정주인구를 확보하고 기반·편익시설을 확충해 지역생활권의 중심
용인시가 용인도시공사의 부도를 막기 위해 900억원을 은행에서 일시 차입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황성태 용인부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시차입금 제도를 활용해 연말까지 필요 자금 900억원을 확보하기로 안전행정부와 협의를 마쳤다”면서 “차입금으로 24일 만기도래하는 공사채 200억원을 상환하면 일단 부도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역북지구 공동주택용지 매각 없이는 공사의 경영난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없기 때문에 합리적인 시장가격에 조속히 토지를 매각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와 공사는 이에 따라 일시차입금 800억원과 만기도래하는 공사채 차환금 100억원 등 900억원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시의회에 채무보증동의안을 조만간 제출하기로 했다. 의회가 채무보증에 동의해 추가로 대출받게 되면 용인도시공사의 총 채무보증액은 3천509억원으로 늘어난다. 시와 공사는 그러나 택지매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자금난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6월말까지 역북지구 토지매각에 주력하기로 했다. 공사는 현재 역북지구(41만7천㎡)내 아직 팔리지않은 B블록(5만5천636㎡)·C블록(5만7천850㎡)·D블록(2만7천280㎡)을 수의계약방식으로 매각하기로 하고 공고를 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