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새학기 고교평준화가 첫 시행되는 용인시 처인구에 일반계 고교 2개가 추가로 설립된다. 18일 용인시와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3월 포곡읍 삼계리에 삼계고(24학급)가 개교하고 2016년 3월 처인구 고림동에 고림고(36학급)가 신설된다. 이들 학교가 개교되면 처인구에는 기존 용인고, 태성고, 포곡고와 비평준화지역인 백암고 등을 합쳐 모두 6개로 늘어나 처인구 학생들이 기흥이나 수지구 고교로 원거리 통학하는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처인구에는 현재 13개 중학교에서 매년 2천500여명이 졸업하지만, 이들을 수용할 일반계 고교 정원은 고작 1천200여명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절반 이상의 졸업생들이 수지구나 기흥구의 고교로 진학하는 실정이다. 하지만 신설학교들이 기존 포곡고가 있는 포곡읍 또는 인근 지역에 들어서 학교 지역편중문제는 상당기간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처인구 일부 학부모들은 “고교 평준화의 근본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도농복합시의 지역별 교육격차를 무시한 채 도시 중심으로 고교평준화를 도입하려는 것은 시작부터 불평등을 내포한 정책”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한편, 용인시는 18일 고교평준화 시행을 앞두고 중·고교생 자녀
이연희(새·59) 전 수지구청장이 용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청장은 17일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인의 눈물을 닦아서 품격 있는 용인시를 만들고, 품격 있는 용인시장이 돼 시민들의 희망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용인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부채 증가액 1위라는 불명예와 지방자치의 관건이 되는 재정자립도도 60%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며 “시장의 리더십 부재와 재정문제 등으로 심각한 위기에 처한 용인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이 자리에 서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 전 구청장은 최근 논란이 된 용인도시공사 사장직 사퇴와 관련, “현재 공사가 직면한 현안을 해결하지 못하면 용인시 전체가 파산한다는 일념 하에 재정문제와 조직문제 등을 파악해 공사 정상화 방안을 제시했지만 정치 적인 논리에 의해 6월 이후로 미뤄졌다”며 “만약 (시장이) 정상화 방안 결재를 미루지 않고 제2, 제3의 대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면 사장직을 사퇴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 전 구청장은 당선을 전제로 “행사장에 다니면서 축사나 하는 시장이 아니라 행정적인 업무는 부시장에게 위임하고 주 1회 중앙부처를 방문하는 세일즈 시장이 되겠다”며 현 시장
에버랜드가 오는 21일부터 ‘동화 속 캐릭터와 함께 떠나는 우리가족 피크닉’이라는 테마로 ‘튤립 축제’를 연다./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가 무려 120만 송이의 봄꽃으로 새단장해 동화 속 캐릭터들과 함께 오는 21일부터 23번째 ‘튤립 축제’를 오픈한다. 특히 겨울철 잠시 멈춘 야간 개장이 실시되고, 인기 공연과 퍼레이드를 재오픈하는 등 아시아 최대 테마파크의 위용을 한껏 뽐낸다. 이번 축제는 ‘동화 속 캐릭터와 함께 떠나는 우리가족 피크닉’이라는 테마에 맞춰 네덜란드의 대표 캐릭터인 ‘미피’(Miffy)가 주인공이다. 미피의 놀이터, 아티스트 미피, 에버랜드 동물원에 간 미피, 미피의 연못나들이 등 존(zone) 별로 스토리를 입혀 보는 즐거움과 ‘캐릭터와 이야기가 있는’ 재미있는 정원이 특징이다. 해가 진 저녁시간에는 정원에 반짝이는 조명을 비춰 독특한 야경을 연출함으로써 봄나들이에서의 이색 포토스팟을 조성하기도 했다. 또 오는 28일부터 에버랜드 카니발 광장에서는 ‘프린세스 엄지’라는 제목의 안데르센 동화 엄지공주를 모티브로 한 신규 공연이 펼쳐진다. ‘엄지공주’라는 낯익은 캐릭터가 국내 최정상 뮤지컬 스태프진과 만나 펼치는 무대공연과 연출은 관람객들의
용인시와 용인도시공사는 경영난의 원인으로 지목된 역북택지지구 토지를 조성원가보다 훨씬 저렴하게 공개경쟁을 통해 매각한다고 16일 밝혔다. 매각대상은 B블록 5만5천636㎡, C블록 5만7천850㎡, D블록 2만7천280㎡ 등으로 공급금액은 B블록 1천284억원, C블록 1천335억원, D블록 629억원이다. 지난 1월 매각공고 때보다 B블록 91억원, C블록 106억원, D블록 14억원이 각각 할인된 금액이다. 특히 토지대금의 조속한 회수를 위해 5년 동안 분할납부하지 않고 일시 선납할 경우 복리로 적용되는 할인율을 당초 7%에서 8%로 높였다. 이에 따라 6월 말까지 토지대금을 선납하면 3.3㎡당 공급가액은 550만∼600만원, 내년 6월 말까지 선납하면 600만원대 초반으로 낮아져 조성원가(3.3㎡당 760만원)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B블록은 최고층수 30층에 60㎡ 이하 357가구·60∼85㎡ 831가구, C블록은 최고층수 35층, 60∼85㎡ 1천126가구, D블록은 최고층수 30층, 60∼85㎡ 531가구를 각각 지을 수 있다. 오는 28일 공개경쟁을 통해 최고가 입찰자를 낙찰자로 선정하며 31
용인시장 선거는 말 그대로 꿈과 희망을 담은 자존심의 한판 승부다. 경전철과 재정난의 해결사를 자처하며 출사표를 던진 시장 후보군만 20여명에 달할 정도로 과열 양상 속에 똑같은 목소리의 되풀이를 강요받는 유권자의 피로감이 상당하다. 전국 최고속의 성장률과 난개발이란 영욕을 한 몸에 담고도 전국 11대 도시 인구 100만의 특례시 진입을 눈앞에 뒀지만 누구 하나 뚜렷한 계획조차 제시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하고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6·4지방선거를 앞둔 용인시의 특징은 4전5기의 살아있는 정치신화인 김학규 시장에 맞서 한선교· 이우현 의원의 ‘노코멘트’ 속에 우후죽순 도전장을 낸 새누리당 후보들의 총 출동이다. 취임 전부터 현재의 모든 후보군은 물론 시의회마저 침묵했던 ‘경전철’과 관련해 ‘시민 안전’을 내세운 ‘준공거부와 재협상’ 관철 등 전국적 모델로 자리매김한 시민 우선 행정의 성과를 보인 현 시장에 맞서 ‘본선보다 치열한 예선’을 앞둔 새누리당의 날선 비판도 높아지고 있다.
市 “청렴성 강화 도모” 해명 용인시가 이연희 전 수지구청장의 전격적인 출마예고 소식이 알려져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는 가운데 느닷없이 전 직원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로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 특히 시는 파문이 일자 청렴성 강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적극 해명하고 나섰지만 그동안 음주운전 예방 문자메시지가 전부였던 것으로 나타나 배경을 둘러싼 술렁거림이 계속되고 있다. 16일 용인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13일 목민심서를 인용해 시청 명의로 ‘가정을 잘 다스리지 못한 자는 공직에 나서지 마라’는 문자메시지<사진>를 전 직원에게 발송했다. 당장 문자메시지를 받은 공직사회는 술렁였고, 이같은 사실이 외부로 알려지면서 논란은 계속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논란이 계속되면서 시는 청렴성 강화 도모를 위한 것이었을 뿐이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시가 ‘함께하는 행복한 용인’이라는 발신처를 내세워 문자메시지를 보낸 이날은 공교롭게도 이연희 전 수지구청장의 6·4지방선거 용인시장 출마 소식이 알려진 날이어서 시의 문자 발송 배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태다. 한 공직자는 &ldqu
○…새누리당 조양민(47) 경기도의원이 13일 ‘여성시장시대’를 모토로 용인시장 출마를 선언. 조 의원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본이 바로 선 시정운영을 위해 ‘비정상의 정상화’를 추진하겠다”며 “특히 전국 부채 1위 등 오명을 벗고 시민이 자긍심을 되찾을 수 있도록 용인의 살림살이를 확 바꾸겠다”고 공약. 부산 출신의 조 의원은 인하대와 아주대 대학원을 졸업했고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연구원, 한나라당 경기도당 여성팀장 등 당료생활을 거쳐 용인에서 도의원 재선에 성공. /최영재기자 cyj@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27일부터 육아 및 자녀교육에 대한 전문가 초청 릴레이 강연 ‘2014 행복수업’을 진행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복수업’은 용인문화재단과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공동 주최한다.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강연은 자녀교육과 관련된 실질적인 사례와 조언을 국내 유명 강사들에게 직접 전해들을 수 있는 자리다. 특히 올해 강좌는 ‘자녀교육’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자녀와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행복한 가족관계를 형성하는 방법과 자녀의 자아 존중감을 높여 주도적 삶을 살도록 하는 방법 등도 함께 전해들을 수 있다. 3~5월까지 총 10개 강좌가 운영되며 용인문화재단 이벤트홀과 도어린이박물관에서 각각 5개 강좌가 나뉘어 운영된다. 용인문화재단 이벤트홀에서 진행되는 강연은 오는 27일 서천석 행복한아이연구소 소장의 강의 ‘쉽게 하는 육아의 비밀’을 시작으로 다음달 24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에 진행된다. 또 도어린이박물관에서의 강연은 4월 15일에 EBS ‘60분 부모’에 출연한 최정금 소장의 강연 ‘뇌를 알면 아이의 가능성이 보인다’를 시작으로 4월 22일과 29일, 5월 20일과
용인도시공사는 덕성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현대, GS, 포스코 등 40여 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3일 밝혔다. 14일 오후 2시 이동면 덕성2리 마을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현장설명회는 사업 현황 및 입지 조건, 현장 방문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오세호 시 기업지원과장이 직접 나서 인센티브 지원도 소개한다. 공사는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업단지안의 간선도로, 녹지시설 건설비 ▲용수공급시설·하수도 및 폐수종말처리시설의 건설비 ▲공원 및 공동구의 건설비 ▲문화재조사비 등의 사업 50% 범위(300억원 이내) 내에서 기반시설 건설비를 지원한다. 이동면 덕성리 일대 102만㎡ 규모의 덕성산업단지 조성사업 민간사업자 공모는 이번이 다섯 번째다. 2006년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재정난을 이유로 중도 하차한 뒤 민간사업자를 물색하고 있으나 마땅한 사업자를 찾지 못해 7년째 답보 상태다. 공사 관계자는 “사업성 개선을 위해 기반시설 비용의 50%를 재정 지원하는 파격적 인센티브에 건설사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다만 해당 건설사들이 신청서를 접수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공사는 현장설명회를 마친 뒤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