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부터 이틀 동안 전국적으로 국지성 호우가 내린 가운데 경기·인천지역에는 최고 216mm 폭우가 내리면서 빗길 교통사고로 1명이 숨지고 도로와 상가,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29일 도와 인천재난본부,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내린 비는 이날 오후 4시 현재까지 인천 216mm, 김포 142mm, 부천 138mm, 고양 121mm, 파주 119.5mm, 양주 112mm, 수원 97mm, 성남 92.5mm 등 평균 67m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번 폭우로 이날 오전 2시쯤 가평군 청평면 청평 검문소 부근에서 1톤 화물차를 운전하던 A(27·여)씨가 빗길에 미끄러져 도로 중앙선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숨지고, 보조석에 있던 B(34)씨는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또 오전 7시16분쯤 소래포구 어시장의 천막 지붕 일부가 빗물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다행히 어시장에는 상인들이 출근하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C수산 등 점포 30여 곳의 영업이 중단됐다. 도로 통제 및 침수 피해도 이어졌다. 이날 오전 7시∼11시 사이 시흥 제2경인고속도로 신천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