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각 시·군 교육청들이 수도 요금 부담이 너무 크다며 학교 상수도 요금에 적용되는 누진세율 폐지를 각 지자체에 요청하고 나섰다. 그러나 대다수의 지자체는 어려운 재정 형편과 다른 소비자들과의 형평성 문제 등을 들어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의왕·군포교육청 등 도내 시·군 교육청들은 최근 학교 상수도 요금에 적용되는 누진세율 폐지를 요청하는 공문을 각 지자체에 보냈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학교 상하수도 요금은 일반 또는 업무용으로 분류돼 가정용이나 대중탕용 보다 요금이 비싼데다 사용량에 따라 누진세가 적용돼 재정 부담이 크므로 학교에는 누진제를 적용하지 않도록 시·군 수도급수 조례를 개정해 달라는 것이다. 의왕·군포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급식 전면 실시와 학교시설 개방 확대로 학교 상수도 사용량이 급증해 교육재정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특히 공익성을 가진 학교에 대중탕보다 비싼 요금제를 적용하는 것은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양시 상수도요금의 경우 누진제에 따라 사용량이 1천t일 때 가정용은 t당 690원, 대중탕용은 t당 400원이지만 일반용은 t당 780원을 내야 한다. 특히 도내 학교 운영비에서 상수도 요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평균 6.7%
수원중부경찰서(서장 김운선)는 지난 12일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소재 연화 유치원생 110명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교육은 강당에 모여 ‘교통사고 예방’ 영상물을 시청한 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준비한 미취학 어린이용 교육 기자재를 활용, 계절별·연령별 교통사고 예방요령과 교통 안전요령이 평소 생활화 될 수 있도록 했다.
중국으로 수학여행을 간 일부 고등학생들이 현지에서 성매매를 했다는 MBC ‘PD수첩’ 보도와 관련, 경기도교육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12일 “최근 중국 수학여행을 다녀온 평택 모 고교 학생들이 현지에서 성매매 등 부적절한 행동을 했는 지에 대해 긴급 조사반을 꾸려 진상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생활지도 및 감사 담당 장학사 등이 진상 조사에 나섰으며 이날 도내 각 학교에 앞으로 해외 수학여행을 자제해 줄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중국으로 수학여행을 떠나기로 한 학교들의 무더기 취소 사태도 예상된다. 도교육청 오완수 생활지도 장학관은 “해당 학교장 등 학교측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한 뒤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PD수첩’은 11일 밤 방송에서 8월 중국 수학여행을 다녀온 서울의 한 고교 일부 학생들이 현지에서 성매매를 했다는 제보를 받고 확인한 결과 상당부분 사실로 밝혀졌다고 주장하며, 이 학교와 일정이 비슷한 평택 모 고교의 수학여행을 밀착 취재해 소개했다. 이와 관련해 모 고교는 지난달 27~31일 4박5일 일정으로 중국 산둥(山東)성 태산(泰山) 일대를 둘러보는 수학여행을 교장을 포함한 인솔교사 12명과
지난 11일 MBC PD수첩을 통해 보도된 ‘국내 고등학생들의 중국수학여행의 실태’와 관련, 전국교직원조동조합 경기지부가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12일 성명서를 통해 ‘도교육청은 집단 성매매 사건에 책임지고 사과하라’고 밝혔다. 경기지부는 “평택 모 고교가 중국 수학여행 중 묵었던 숙소에 성매매를 할 수 있는 시설이 있었다는 PD수첩의 방송 내용은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며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수학여행에서 집단성매매 사건이 발생한 것에 교원단체로서 분노와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경기지부는 또 “학생들을 돈벌이로 생각하는 해외여행사에 의해 교육적 내용과는 무관하게 쇼핑을 끼워 넣고 숙소 내에 성매매시설까지 있는데도 수학여행이 추진 될 수 있는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도교육청의 지도 감독에 대해서 비판했다. 또한 “수년 전부터 학교 현장에서 불기 시작한 수의계약과 저가계약으로 인한 여행업체와의 부적절한 관계 등 여러 문제가 지적됐음에도 도교육청은 해외수학여행의 실태조차 파악하지 않은 상태”라며 “지도와 감독이라는 교육청의 기본 업무도 수행하지 않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다시는 이러한 사태가
경기도교육청은 군포 산본공고와 안성 일죽종고, 동두천정보산업고 등 전문계(옛 실업계) 고교 3곳을 내년부터 특성화고교로 추가 지정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문계 고교를 대상으로 학생들의 특정 분야 재능을 육성하는 등 실업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정, 운영하는 도내 특성화고교는 모두 13개로 늘어나게 됐다. 이번에 특성화고로 지정이 확정된 3개교 가운데 산본공고는 금형디자인, 일죽종고는 골프산업관리, 동두천정산고는 영상디자인 분야가 각각 특성화되며 산본공고 등 2개교는 산업체 및 직능단체와 협약을 통해, 동두천정산고는 지자체와 협약을 통해 특성화가 진행된다. 해당 학교는 올 2학기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1학기부터 특성화 분야 학과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선발하게 되는 것은 물론 도 교육청과 지자체, 인근 산업체 등으로부터 특성화 교육을 위한 예산 지원 등을 받게 된다. 한편 도 교육청은 올해부터 자동차시스템 및 미디어정보통신 분야 특성화고교로 지정, 운영되고 있는 수원 팔달공고의 특성화 분야를 내년 메카트로닉스, 디지털전기 분야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일죽종고의 교명을 내년부터 일죽고등학교로 변경하기로 했다. 도 교육청은 도내 특
도의회교육위원회(위원장 김수철)는 제226회 도의회 임시회 기간 중 교육위원회 의정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11일 수원 창용중학교에 대한 현장방문을 실시하고 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업무보고회는 도의회 교육위원회 교육위원 13명을 비롯한 교육청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으며 창용중학교의 특색사업에 대한 내용에 대해 중점 보고됐다. 창용중학교 문현규 교장은 보고회를 통해 ‘테마가 있는 학급 운영’, ‘Green & Clean 실천교육’, ‘세계로 비상하는 양궁부’, ‘학교 숲 가꾸기 조성 및 확장’ 등 추진하고 있는 주요 특색사업에 대해 보고했다. 이어 문 교장은 “창의성 개발을 위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학교시설 개선 및 특별실 확충으로 보다 질 높은 교육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위원들은 원활한 교수학습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올해 7월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등하굣길 사고가 총 39건으로 전국 최다로 드러나 도내 초등학교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사고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정문헌의원(교육위원회·한나라당)이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전국 초등학교 등하굣길에 발생한 사고로 10명의 학생이 사망, 총 201명의 학생이 사고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도내 안전사고가 경상 29명, 중상 3명으로 전국에서 초등학교 등하굣길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 안전사고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통사고 등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지정하는 스쿨존(School Zone)은 초등학교의 경우 지정률이 전체 평균 89.59%로 비교적 높은 편이었다. 그러나 스쿨존 내 안전표지판, 과속방지턱, 과속방지 카메라 등의 설치율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의 경우 스쿨존 지정율이 74.33%지만 안전표지판 설치율은 64.03%, 속도감지기 설치 현황은 0.00%로 단 한군데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적인 스쿨존의 지정율보다 특수학교에 대한 지정이 낮은 것으로 집계돼 전체적인 스쿨존 지정율을 향상시키는 것도 필요하지만
맞벌이 가정의 보육을 지원하는 ‘초등 보육프로그램’이 늘어나는 보육수요에 비해 보육실이 부족하고, 해당 학교의 시설조성비 및 운영비 등의 예산 확보가 어려워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11일 도청과 도교육청에 따르면 초등 보육프로그램은 도교육청이 일정 절차를 거쳐 심사·선정해 운영학교를 지정, 실시되고 있다. 이 경우 학교장 의지와 수요자 요구가 있고 보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시설 등이 확보 돼 있는 학교 중 운영희망 신청시 지정된다. 6월말 현재 도내 1천66개교 중 초등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는 316(29.6%)개교다. 이 통계에 따르면 도내 30%정도만 이를 이용하고 70% 정도는 초등보육프로그램이 없어 참여하고 싶어도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도청 관계자에 따르면 “운영시간 연장 확대 요구는 많으나 늦게까지 운영하면 귀가에 대한 통학지원 수단이 없고 보육강사비용이 추가로 소요되는 점, 안전문제에 대한 학교장의 부담 등 때문에 학교 전체로 확대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운영 활성화를 위해서는 단순 보육이 아니라 아이들의 특기·적성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하고 질 높은 프로그램이 필요한데 전문강사 확보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양·과천지역 학교운영위원 연수가 지난 10일 안양성결대학교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명품 안양·과천 교육, 학교운영위원회와 함께 합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 행사에는 김진춘 도교육감을 비롯, 이철두, 유옥희 도교육위원회 위원, 안양·과천지역 초·중·고등학교 교장 및 학운위원 700여명이 참석해 과천초, 과천중학교의 학교 운영위원회 우수사례 발표, 경인교대 조동섭교수의 ‘우리 교육의 현실과 개선방향’ 등의 강의가 실시됐다. 김진춘 교육감은 특강을 통해 “미래는 생애동안 학습을 해야 하는 평생학습의 시대”라고 전제하고 “교육의 패러다임도 교수(Teaching)에서 학습(Learning)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김 교육감은 “같은 계열의 고등학교라도 학교와 학생의 실정에 따라 교육과정이 달라야 한다”며 “학교는 맞춤형 교육을 통해 학생 각자의 능력에 맞는 교육을 실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2008년 화성시에 석우·반송·봉담고, 수원시에는 망포·매원고가 신설되고 부천시에는 고강고가 신설, 학급당 학생수 약 37~40명으로 개교한다. 도교육청은 10일 신설학교에 대한 개교심의위원회를 개최, 화성과 부천에 민간투자(BTL)방식으로 6개 고등학교를 2008년 3월 개교하기로 심의·결정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신설 학교는 화성 봉담고가 8개학급, 화성 석우와 반송, 부천 고강고가 각 10개학급, 수원 망포와 매원이 각 12개학급으로 우선 개교할 예정으로 65%정도 공사가 진척됐다. 한편 도교육청 관계자는 “신설학교 완공 후 개교추진 방침에 따라 개교 2개월 전인 올 12월까지 준공이 되지 않는 석우고 등 6개교에 대해 화성동탄신도시 등 택지개발지구내 학생수용을 위한 개교의 불가피성을 검토하고 공사추진상황을 점검해 개교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