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채팅방에서 가상화폐 투자상담사를 사칭해 대학생과 주부 등 10명에게 투자금 6억 7000만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A(26)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일당은 올해 7월부터 10월까지 오픈채팅방에서 가상화폐 투자리딩방을 운영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원금보장과 고수익을 미끼로 접근했다. 이들은 유령법인 계좌공급과 투자리딩, 투자권유(바람잡이), 자금세탁, 투자금인출 등으로 역할을 분담했다. 바람잡이가 투자로 고수익을 얻었다며 회원가입을 유도하고, 피해자들이 유령법인 계좌로 입금하면 가상화폐 투자로 수익이 난 것처럼 돈을 돌려주기도 했다. 또 허위의 시세상승 그래프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신뢰를 쌓은 뒤 큰 투자금을 받는 수법으로 범행을 이어갔다. 이들의 속임수에 넘어간 피해자들은 가상화폐 시장에 처음 발을 들인 대학생, 사회초년생, 주부들이 대부분이다. 개인마다 800만 원에서 많게는 2억 4000만 원까지 피해를 봤다. 경찰은 A씨와 함께 범행에 가담한 다른 일당 10여 명을 붙잡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실체가 불분명한 가상자산 거래사이트가 늘고 있다”며 “고수
졸업을 넉 달 앞둔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인천대 유학생이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목숨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대는 유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오는 1일 비행기로 시신을 본국으로 송환키로 했다. 인천대는 지난 29일 서울 이태원동에서 벌어진 압사 사고로 4학년 A(25)씨가 숨졌다고 31일 밝혔다. 전날 오전 우즈베키스탄 대사관에서 A씨 사망 소식을 확인해줬다. A씨는 친구 7~8명과 이태원을 찾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친구들은 A씨가 사고를 당한 것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으나, 이튿날 새벽 숨졌다. A씨 시신은 고국 친구들과 학과 교수들이 본인 확인을 마쳤다. 2018년 9월 인천대에 입학한 A씨는 올해 4학년으로 내년 2월 졸업을 앞두고 있었다. 평소 교우관계가 원만했고 성적도 좋았다고 전해진다. 인천대는 무슬림인 A씨 유가족 요청에 따라 시신 송환을 서둘렀다. 무슬림 장례 문화는 보통 24시간 이내 매장하기 때문에 유가족들이 빠른 송환을 요청했다. 인천대는 일단 장례(염습)와 시신 운송에 드는 비용을 학교가 부담하기로 했다. 시신은 11월 1일 오전 우즈베키스탄 항공기를 이용해 옮기고, 도착은 현지 시각으로 같은 날
인천항과 대만을 잇는 7번째 컨테이너 항로가 개설됐다. 인천항만공사는 이스라엘 최대 화물해운 선사 짐(ZIM)의 자회사이자 홍콩 선사인 골드스타라인이 31일 인천항에서 ‘KRX(한국 특송, KOREA EXPRESS)’ 서비스를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KRX는 골드스타라인의 인천항 첫 단독기항 서비스다. 주요 기항지는 중국 샤먼‧서커우와 대만 타이중‧카오슝이다. 이번 서비스는 주 1항차 서비스로 1000TEU급 선박 2척이 투입된다. 첫 항차는 31일 오전 6시 10분 짐 오스트레일리아호가 인천신항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에 입항했다. 공사는 이번 항로 개설을 통해 남중국과 대만 지역의 교역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소형가전, 케미컬 기자재, 원자재, 가구 등의 물동량이 연간 2만TEU 이상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입항식에 참석한 이재훈 짐 코리아 대표는 “첫 단독 기항 서비스를 시작으로 인천항과 짐의 상호 발전을 논의하고, 인천항 물동량 증대를 위해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길 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인천항의 대만 기항 서비스는 7개로 늘었다”며 “항로 안정화를 위해 선사, 물류기업과 협력을 이어 가겠다”고 했다. KRX 서비스
인천시교육청이 긴급회의를 열어 ‘이태원 참사’에 따른 사상자 파악과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교육청은 30일 인천 중구 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교육감 주재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비상연락망을 통해 실종자와 부상자를 파악하기로 했다. 초‧중‧고고생은 학교에서 직접 연락하고, 교직원을 비롯해 시교육청 소속 직원과 직속기관 직원들, 학원과 외국인학교 직원들과 학생들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지금까지 인천의 교육원과 학생들의 피해상황이 접수되지 않았다. 시교육청은 앞으로 진행될 행사에서 안전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실내 행사는 대피로를 미리 안내하고 진행자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체육대회나 체험학습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는 반드시 안전요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공사를 진행하는 학교는 공사장 주변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도성훈 교육감은 “언제, 어디서, 어떤 사고가 날지 모른다”며 “방심과 익숙함이 안전사고로 이어지므로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 호텔 근처에서 일어난 압사 사고로 30일 오전까지 151명이 목숨을 잃고 82명이 다쳤다. [ 경기신문 / 인천 =
법원이 ‘계곡 살인사건’ 피고인 이은해(31‧여)와 조현수(30‧남)의 살인 혐의를 인정했다. 이 사건을 8억 원의 보험금을 노린 살인 사건으로 판단했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이규훈)는 27일 열린 이 씨와 조 씨 선고공판에서 각 무기징역과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또 전자발찌 부착 20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이은해는) 결과를 예견하고도 피해자의 사망이라는 목적과 계획적인 범행 의도 아래 보호를 의도적으로 이행하지 않았다”며 “사고사를 위장했다. 살인과 동일한 가치가 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검찰이 기소한 작위에 의한 살인 혐의가 아닌, 부작위를 적용해 살인 혐의를 인정했다. 작위는 직접적인 행위로, 부작위는 해야 할 행위를 하지 않아 범행을 저지르는 일을 말한다. 조 씨에 대해서는 “(피해자가) 친한 동생으로 생각했고 속마음을 털어놓는 사이였음에도 돋을 뜯었다”며 “보험금을 목적으로 살인을 공모했다. (범행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재판 내내 무죄를 주장해 온 두 피고인은 예상이라도 했는지 중형을 선고받고도 재판장을 바라보는 뒷모습에서 미동도 느껴지지 않았다. 피해자 가족들도 6개월에 걸친 1심 재판이 끝나자
인하대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2년 의료질평가’에서 3년 연속으로 최상위 등급인 ‘1-가’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의료질평가는 의료기관이 환자에게 제공하는 의료서비스 수준을 측정해 의료기관별로 평가하는 제도다. 이번 평가는 전국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등 총 의료기관 359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 중 인하대병원을 포함한 8곳이 최상위 등급 ‘1-가’를 획득했고, 인하대병원은 인천 및 경기서북부권 의료기관 가운데 최고점을 기록했다. 인하대병원은 ▲환자안전·의료질·공공성·전달체계 및 지원활동 영역에서 1-가 등급 ▲교육수련 ▲연구개발 영역에서 1등급을 기록하는 등 모든 영역별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을 기록하며 국내최고 수준의 의료질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택 인하대병원 병원장은 “환자의 만족도를 평가하는 환자경험평가 전국 1위의 성과에 이어 병원의 의료 수준을 나타내는 의료질평가에서도 최상위 등급을 획득해 기쁘다”며 “최고 수준의 의료질을 유지하고, 더욱 발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정부가 전국 시‧도교육청 예산을 빼 대학과 평생교육에 지원하려 한다. 유치원과 특수학교, 초‧중‧고교 지원을 줄인단 얘기다. 이를 위해 건드리는 돈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서 3조 6000억 원을 떼겠단 계획이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내국세 총액의 20.79%와 국세 교육세 일부로 이뤄졌다. 전국적으로 2017년 11조 3674억 원, 2018년 11조 4769억 원, 2019년 11조 7214억 원, 2020년 12조 780억 원, 2021년 13조 1661억 원, 올해는 8월까지 8조 4634억 원이다. 3조 6000억 원이면 2021년 기준 전체의 30% 가까운 규모다. 인천은 2017년 6583억 원, 2018년 6480억 원, 2019년 7082억 원, 2020년 7154억 원, 2021년 7862억 원, 올해는 8월까지 4554억 원이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2021년 기준 시교육청의 예산 4조 7000억 원의 16.7%에 해당한다. 돈 나갈 곳 많은 인천교육청…“인천은 교부금 늘려야” 인천시교육청은 올해부터 꾸준히 돈 나갈 일이 생긴다. 시교육청은 그동안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꾸준히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 학교 설립 승인을 요구
인천시가 인천관광공사 사장으로 백현 전 인천시 환경국장을 임명했다. 신임 백 사장은 시 마이스산업과장, 투자유치과장, 환경국장 등으로 일하면서 실무와 정책기획을 두루 경험했다. 특히 2016년 마이스산업과장 근무 당시 전국 최초로 중국 아오란 기업 포상관광객 6000여 명을 인천으로 유치하기도 했다. 인천관광공사는 2011년 인천도시공사에 통합된 뒤 1기 유정복 시장 시절인 2015년 9월에 재출범했다. 이후 섬‧해양‧원도심 등 특화콘텐츠 개발과 국내외 마케팅, 관광 일자리 창출과 관련 생태계 육성, 관광 수용여건 개선 등에 노력해왔다. 특히 대한민국 제1호 스마트관광도시 조성 등 정부 사업을 추진하고, 경영혁신을 통해 지방관광공사 최초로 행정안전부 경영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기도 했다. 백현 사장은 “제물포 르네상스 등 민선8기 정책과제와 연계한 인천의 관광 활성화를 추진하겠다”며 “직원들은 물론 관광업계와 지역주민과도 적극 소통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초일류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함께하는인천사람들이 금융위원회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함인사는 25일 금융위에서 주관한 제7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금융소외자의 포용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융발전유공 포용금융부문 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2012년 7월 문을 연 함인사는 인천 영세서민들의 창업지원을 위해 설립된 사회적 은행이다. 기존 제도권 금융기관과는 거래가 어려운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창업자금 보증이나 담보 없이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또 경영지원 등 사후관리를 통해 자활할 수 있도록 돕는 비영리단체다. 함인사는 설립 이후 670여 업체에 창업과 경영개선 자금을 지원해왔다. 재무상담, 창업교육, 노후된 시설의 리모델링 지원 및 사후관리 등을 통해 자영업 창업자의 자립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함인사 관계자는 “고금리대환 지원사업, 한부모가정 대상 무상 긴급생활자금 지원사업 등을 수행하며 지역 금융소외자와 저소득층의 경제 회복지원 공로를 인정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소외계층의 자활과 정착을 위한 안전판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민들의 사법접근성 개선을 위해 인천고등법원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단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천시는 24일 ‘인천고법 설립 타당성 및 파급효과 연구용역’ 결과를 공개했다. 이 연구는 우선 고법 설치를 위한 인구 기준을 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고법 설치를 위한 인구 기준은 500만 명 이상이다. 인천지법은 인천과 경기도 부천‧김포까지 맡고 있다. 이곳 인구는 지난해 기준 424만 명으로,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2037년 432만 명으로 는다. 반면 대구고법은 450만 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추계돼 이 기준을 조정해야 한다는 논리다. 실제로 2020년 전국 고법에서 맡아야 하는 인구를 보면 서울이 1894만 명, 수원 864만 명, 부산 787만 명, 광주 578만 명, 대전 554만 명, 대구 506만 명이다. 효율성면에서도 인천고법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의 형사‧행정 항소심 재판은 대개 서울고법에서 진행된다. 서울고법이 맡는 인구는 2위 수원고법의 2배가 넘는다. 2020년 기준 사건 숫자도 2만 659건으로, 같은 해 전체 본안 소송 3만 4421건의 60%를 차지한다. 판사 1인당 사건 수 역시 서울이 98.85건으로 수원(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