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KT 대표가 지난 25일 발생한 KT 통신 대란과 관련해 공개 사과 및 특별 보상을 약속했다. 구 대표는 28일 서울 종로구 KT혜화타워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 후 지난 25일 KT 유·무선 통신 장애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구 대표는 “KT를 믿고 이용해준 고객들에게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어 “이번 사고는 전적으로 KT 책임이다. 약관과 상관없이 적극적인 보상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기존 보상 약관은 오래돼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행 KT 약관은 통신 장애 관련 보상에 대해 ‘일일 3시간 이상’, ‘1개월 누적 6시간 이상’이라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25일 40분가량 발생한 통신장애는 약관에 따라 보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반면 구체적인 보상 시기나 내용은 이사회 논의 절차를 이유로 공개하지 않아 의문을 남겼다. 구체적인 사고 원인과 경위를 묻는 질문에도 구 대표는 최근 사과문을 통해 밝힌 “라우팅 작업 사고”라 해명했다. 구 대표는 “망 고도화 작업을 위해 새 장비 설치 및 라우팅 정보 입력 작업이 있었다”며 “부산에서 야간에 해야 할 작업을 주간에 해
배달의민족(배민)과 수제맥주기업 카브루,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함께 선보이는 수제맥주 시리즈의 두 번째 상품이 시장에 나왔다. 28일 카브루에 따르면 배민과의 콜라보 수제맥주 1탄 ‘캬 맥주’에 이은 ‘굿 기분 좋은 맥주’는 배민 특유의 감성과 유머를 콘셉트로 기획한 배민 수제맥주다. 카브루는 신규 양조장을 통한 안정적인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이번 2탄 수제맥주에 자체 노하우 기술을 담았다. 이에 따르면 굿 맥주는 영국식 브라운 에일 맥주로 '부드러운 목넘김'이란 부분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특히 맥주 용기 디자인에 배민 자체 폰트를 사용해 ‘굿’이란 한 글자로 개성 넘치는 표현을 더했다. 이번 신제품의 알코올 도수는 3.7%이며 500㎖ 1캔 기준 3500원으로 구성됐다. 전국의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4캔을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의 제조공장에서 배터리 관련 화재가 일어났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메클레인 노멀 블루밍턴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경 리비안 공장에서 배터리 서브 조립구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은 소화 호스를 이용해 신속히 화재를 진압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화재 발생 시 가장 위험한 배터리 열 폭주를 대비해, 호스를 통한 냉각 작업을 진행했다. 전기차 배터리는 리튬 이온 배터리로 구성돼 화재 발생 시 1000도 이상의 고열을 발생시키며, 폭발도 발생할 수 있다. 소방 당국은 리비안 공장에서 공기조화기술(HVAC) 시스템과 배기 팬을 이용해 환기를 시켜 연기 발생을 최소화했다. 현재 공장 및 조립 공정에는 큰 피해가 없는 것으로 전해지며, 관련 유지 보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곳은 전기차 배터리 하위 모듈인 것으로 전해진다. 전기차에 동력을 공급하는 배터리팩을 조립하는 여러 모듈 중 하나로, 서류가방 정도의 크기다. 리비안은 전기차 스타트업으로 아마존으로부터 2조8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는 등, 제 2의 테슬라로 각광받고 있다. 리비안의 전기차 주력 모델인 전기
락스타 게임즈의 ‘GTA 트릴로지 데피니티브 에디션(이하 GTA트릴로지)’에 미국 힙합계 거물 프로듀서인 닥터 드레(Dr.Dre)가 음악 작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힙합 뮤지션 스눕독(Snoop dogg)는 팟캐스트 ‘롤링스톤 뮤직 나우’에 게스트로 출연해 “닥터 드레가 스튜디오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가 멋진 음악을 만들고 있다”며 “그 음악 중 일부는 GTA 게임과 연결된다. GTA 비디오게임을 통해 그의 음악이 나올 것“이라 말했다. 이에 대해 락스타게임즈와 닥터 드레는 관련 논평을 내지 않고 있다. GTA 트릴로지는 락스타게임즈의 대표 게임인 GTA3 출시 20주년을 기념해 지금까지 공개된 GTA3·GTA바이스시티·GTA산안드레아스의 개선용 합본 패키지다. 한편 스눕독이 출연한 해당 팟캐스트 분량은 오는 29일 미국 라디오 시리우스XM(SiriusXM) 106번 채널을 통해 방송되고, 다음 달 팟캐스트로 제공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삼성전자는 28일 20kg의 건조 용량 기능과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AI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1~9월 누계 기준 자사의 국내 건조기 매출 비중 가은데 17kg 이상의 대용량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60%인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시장 동향에 주목해 이불 빨래도 넉넉하게 건조할 수 있는 대용량 건조기 신제품을 개발했다. 이번 신제품은 열교환기의 콘덴서 전열 면적을 18% 가량 확대하고, 습도 센싱 정밀도를 높여 핵심 부품의 설계 효율화를 높였다. 이를 통해 외관 사이즈를 기존 최대 용량인 19kg 모델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건조 용량을 늘렸다. 또 건조 용량 9kg부터 20kg까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탑재했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저온제습’ 기술을 적용한 초고속 건조, 온습도 정밀센서를 통한 AI 맞춤건조, 세탁실 공간 제습, 360도 에어홀 등 기능이 탑재됐다. 이번 신제품은 그레이지·블랙·이녹스·화이트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174만9000원부터 189만9000원까지 구성돼있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선제적으로
경기도 수원시에 거주하는 20~30대 인구의 출산율이 경기도 평균치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통계로 보는 수원시 20~30세대의 삶’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수원시 20~30대 연령 인구의 합계출산율은 0.89명으로 경기도 평균(0.94명)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수원시 합계출산율은 2015년 1.29명이래 지속적으로 감소하다 2017년 1.04명을 기점으로 1명 이하 대에 진입했다. 같은 해 기준 수원시의 2030세대 중 미혼자 비율은 64.4%로 나타났다. 이 중 30대 미혼자 비율은 37.3%로 2013년 대비 7.8% 크게 증가했다. 수원시 주요 지역별로는 신도시(광교)인 영통구가 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팔달구는 0.66명으로 가장 낮았다. 평균 초혼 연령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기준 수원시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의 경우 33세, 여성 30.6세로 2019년 31.5세·29.2세이던 것보다 상승했다. 평균 출산연령 또한 2011년 31.4세에서 2019년 33.1세로 상승했다. 반면 1인 가구 수는 증가했다. 2019년 기준 수원시 2030세대의 1인 가구 비율은 20대 20.1%, 30대
관세청이 러시아·인도의 관세당국과 상호협력 및 대한민국 기업의 원활한 현지 통관을 위한 청장급 회의를 가졌다. 28일 관세청에 따르면 관세청은 지난 22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인도 관세청장과 양자면담, 27일 러시아와 관세청장회의를 각각 진행했다. 관세청은 신남방지역 교역국인 인도의 수입물품 원산지 심사 강화, 신북방지역 최대 교역국인 러시아와의 한국 기업 진출 협력 등을 위해 이 같은 면담·회의를 가졌다. 지난 22일 한-인도 관세청장 면담에서 양국은 ▲원산지증명서(C/O) 사본의 한시적 인정 ▲한-인도 원산지정보 전자교환시스템(EODES) 구축 등을 논의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원산지증명서 원본의 배송 지연에 대응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사본을 제출해도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특혜세율을 적용하는 방안에 양국은 합의했다. 지난 27일 한-러 관세청장회의에서 양국은 ▲위험관리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 ▲수출입안전관리 우수업체의 상호인정약정(AEO MRA) 체결을 위한 향후 협력 방안 논의 등을 가졌다. 관세청은 관세당국 간 밀수담배, 마약 등 불법물품 관련 정보 교환을 확대해 위험관리에 따른 효율적인 불법물품 적발이
비트코인 가격이 연이은 하락세로 7000만원대까지 근접했다. 27일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오후 5시 15분 기준 비트코인 1개의 가격은 713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종가(7329만3000원) 대비 3.8% 하락한 수준이다. 업비트 기준 1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0일 7991만7000원으로 8000만원대에 근접하는 등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상승세를 타던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2일 종가 7436만4000원까지 떨어진 후, 등락 끝에 이날 7100만원대까지 하락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가격 하락이 코인 장기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시도로 인한 영향이란 분석이 나온다. 코인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블록체인 데이터 인용 등을 통해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이 일부 수익을 실현하기 시작했다”며 “장기보유자들의 현재 포지션은 강세장 초기 단계와 유사한 모습”이라 해석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오는 11월 1일 ‘한우의 날’을 맞아 유통업계가 한우 할인 행사를 가진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 유통3사는 한우 가격을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특별 행사를 이날부터 다음달 초까지 진행한다. 한우의 날은 2008년 한우협회 등 국내 축산업 관련 단체들이 한우 소비 촉진을 위해 정한 기념일이다. 기념일 지정 또한 ‘소 우(牛)’ 자를 파자해 숫자 1이 3개 나오는 것에 착안했다. 이와 관련 이마트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행사카드로 결제할 시 한우 등심은 50%, 등심 외 품목은 40% 할인하는 행사를 연다. 이번에 준비된 행사 물량은 총 180톤이다. 롯데마트의 경우 28일부터 31일까지 1등급 한우 등심에 대해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 롯데 엘포인트 회원에게는 다음달 3일까지 행사 카드로 ‘넘버나인 한우’·‘지리산 순우한 한우’·‘강원 한우’ 등 관련 품목을 결제할 시 40%까지 할인해준다. 롯데마트의 준비 물량은 약 100톤으로 이 중 80%가 직·경매 상품이다. 홈플러스는 다음달 3일까지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모든 한우 품목에 대해 최대 50%까지 할인을 진행한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동탄 트램 정차역 예정지 인근의 상가 분양이 활발한, 반면 사업비·운영비 문제를 고려할 때 관련 개발 추진에 신중할 필요가 있단 지적도 제기된다. 화성시는 지난달 국토교통부로부터 동탄 도시철도(트램) 사업 기본계획 승인을 받았다. 동탄 트램은 2009년 동탄2신도시 개발 시기에 처음 언급된 후, 12년의 표류 끝에 이번 국토부 승인으로 2024년 착공, 2027년 완공 및 개통 계획을 확정지었다. 트램 확정 발표 이후 약 2개월이 지난 27일, 동탄 트램 정차역 예정지 인근 지역은 상가 분양을 위한 손님 모으기가 한창이다. 경기 화성시 동탄7동의 트램 정차역 예정지 인근에 자리잡은 한 상가 분양 사무실 관계자는 “국토부의 트램 계획이 나온 후 정차역 중심으로 상가 투자 문의가 늘어났다”며 “상가 전후로 아파트 단지가 더 지어질 예정이라 먹거리골목·학원가 등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반면 일부 관계자들은 동탄 트램의 총사업비가 9773억원으로 대전(7492억원), 울산(6759억원) 등 타지역보다 규모가 더 크기 때문에 사업비 및 관리·운영비 부담, 이용률 전망 등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동탄역 인근 상가 분양 사무실 관계자는 “트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