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19∼23일 시·군 합동으로 도내 택시 유가보조금 지급 실태를 점검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유가보조금 부정수급 의심 거래 240건에 대해 집중된다. 올해에는 강화된 ‘유가보조금 개정 지침’을 적용해 보조금 부정수급 행위 적발 시에는 보조금을 전액 환수하고, 1년의 범위에서 지급 정지하는 등 행정제재가 추가된다. 또 과도한 충전 금액을 결제하거나 단기간에 반복 결제하는 등 부정수급이 의심되는 업체는 시·군 합동점검을 통해 조사할 방침이다. 유가보조금은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제50조 및 ‘조세특례제한법’ 제111조의3 등의 규정에 따라 지난 2001년 7월부터 석유가스 중 LPG에 부과되는 유류세를 택시운송사업자에게 보조 및 환급하는 제도로 택시운송사업자에게 ℓ당 221.36원이 지원된다. 한편, 도는 지난해 일제조사 실시로 40명의 택시운송사업자로부터 부당지급 257건에 대해 485만원을 환수했다.
■ 경기도, 수해 피해 선제적 대응 주력 지난 6월 17일 중부지방에서 시작된 장마가 이달 6일까지 51일 동안 지속되면서 도내 곳곳에 농경지와 주택 침수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집중호우가 지속된 지난달에만 3명이 숨지고, 공공시설물 등이 파손되는 재산피해가 850억원에 달했다. 다만, 이번 집중호우는 대규모 호우피해가 발생했던 2011년에 버금가는 비가 쏟아졌지만 피해 규모는 크게 줄었다. 2011년 7월 당시에는 39명의 인명피해와 3천억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이는 경기도가 2011년 대규모 수해피해 발생 뒤부터 최근 3년간 수해예방사업에 총 1조6천427억원을 집중 투자한 효과로 풀이된다. 도는 이같은 성과를 토대로 오는 2018년까지 하천정비사업에 7천859억원, 선제적 예방사업 및 재해위험지구 등에 1천682억원 등 모두 9천541억원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단순 복구사업이 아닌 위험 요인 제거 차원에서 개선복구사업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한다. 정헌채 도 재난대책담당관은 “재정적 투자와 함께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할 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중앙정부에 개선 사항을 건의할 것”이라며 “특히 인
경기도가 오는 2018년까지 총 9천541억원을 들여 하천정비, 방재사업 등 항구적인 재해예방사업에 팔을 걷고 나선다. 도는 8일 지난달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 결과를 발표하고, 수해예방 강화를 위해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해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두 차례에 걸친 집중호우로 도내에서만 3명의 인명피해와 총 849억원(공공시설 799억원, 사유시설 50억원)의 재산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도는 향후 5년간 재해예방사업을 벌인다. 내년부터 오는 2018년까지 수해상습지개선사업, 화천환경조성사업 등 하천정비 사업에 착수한다. 이를 위해 총 7천859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또 1천682억원을 들여 빗물펌프장 건설 등 선제적 예방사업과 자연재해위험지구, 급경사지위험지구 등을 개선하는 방재사업을 벌인다. 특히 올해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대해서는 위험요인을 해소하는 차원의 개선복구 사업을 진행한다. 곤지암천과 노곡천, 신촌천이 합류하는 상습침수지역인 광주 곤지암 지역에 빗물펌프장을 신설해 저지대 침수문제를 개선하고, 이천 송말천 등 집중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해서도 재해예방사업이 실시된다. 도 관계자는 “인명피해와 직결된 산사태 예방에 단기
경기도는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무더위 쉼터’ 운영에 필요한 냉방비 지원 확대를 위해 재해구호기금 활용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도는 폭염대책기간(6~9월) 더위에 지친 노인들이 언제든지 쉬었다가 갈 수 있도록 경로당 등 노인시설과 마을회관, 주민센터 등 6천754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운영중이다. 무더위 쉼터에는 여름철 적정온도(26~28℃)가 유지되며 비상구급품 등이 비치된다. 또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야간과 주말까지 운영 시간이 늘어난다. 그러나 최근 무더위 쉼터에 설치된 에어컨과 선풍기 등을 가동할 전기료가 부족하면서 쉼터가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재해 등 긴급 지원 용도로 사용하는 재해구호기금을 활용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무더위 쉼터에 필요한 냉방비 지원은 특별교부세(국비)와 시책추진보전금(도비)만으로 조달했었다. 지난해 도내 무더위 쉼터 전기료 지원은 특별교부세 4억4천200만원, 시책추진보전금 3천550만원 등 총 4억7천74만원이 집행됐다. 지원 방식은 운영기간(7~8월) 사용한 전기료에서 5월 전기료를 차감해 증가한 비용 만큼을 보전한다. 도 관계자는 “무더위 쉼터에 전기료 추가 지원이 필
정부가 오는 10월 발표 예정인 ‘3단계 투자활성화 대책’ 수립을 위해 환경, 해양, 외투·산업단지 등 부문별 개선 과제를 경기도에 발굴·건의토록 요청했다. 이에 따라 폐수배출시설 규제방식 전환, 자연보전권역 공업용지 조성 확대, 개발제한구역 해제권한 위임 등 그동안 지역경제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한 뿌리깊은 규제들이 해소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정부의 요청에 따라 환경·해양 분야에서 발굴된 15건의 ‘1차 개선과제’를 지난달 30일 기획재정부에 전달했다. 1차 개선과제에는 총 15건의 지역 현안이 담겼다. 환경분야의 경우 ▲폐수배출시설 규제 방식 입지에서 배출시설단위로 전환(수생태계법) ▲특정수질유해물질 검출기준 완화(수생태계법·특별대책지역고시 ) ▲강변여과수 취수지역 공장입지 규제 범위 10㎞에서 7㎞로 완화(수도법) ▲폐수배출시설에서 세륜시설 제외(수생태계법) 등 7건의 개선 과제가 포함됐다. 특히 그동안 비수도권의 반대로 번번히 막힌 수정법 개정안 등은 기타분야로 분류돼 재건의됐다. ▲자연보전권역 공업용지 조성규모 6만㎡에서
경기도가 수백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벤처펀드를 조성하는 ‘경기도 일자리 창출 펀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도는 지난달 22일부터 마감일인 이날 현재까지 ‘경기도 일자리 창출 펀드’의 운영을 맡을 펀드 운용사를 모집한 결과, 총 2개 업체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이달 말 까지 신청 업체 2곳에 대한 전문성, 적합성, 조합운용계획 등 심층 평가를 거쳐 최종 운용사 1곳을 선정하고 오는 10월부터는 본격적인 기업 투자를 개시할 방침이다. 선정된 업체는 오는 2020년까지 7년 간 일자리 창출 펀드를 운용하며, 기준수익율(8%) 초과 시 초과이익의 100%를 성과보수로 받게 된다. ‘경기도 일자리 창출 펀드’는 현재의 융자 중심의 기업 자금구조를 투자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사업으로 총 운용 규모가 300억원이다. 자금 조달은 도와 운용사가 각 100억원 씩을 투자하고 나머지 100억원은 운용사가 일반출자자를 모집, 조합을 결성해 조성한다. 투자 대상 기업은 업력 7년 이내의 도내 중소·벤처기업으로 G-스타기업, 경기유망중소기업 등 혁신기술 보유업체는 의무투자 대상이 된다. 의무투자 대상 이외에 조성 규모의 40% 이내에서는 조합원
경기도는 올해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경기연안 특성에 맞는 어린 물고기 9종, 706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방류한 치어는 질병검사를 거친 건강한 넙치, 조피볼락, 민어, 점농어, 참돔, 돌가자미, 꽃게, 개조개, 전복 등 9종으로 화성시 국화도·입화도·도리도, 안산시 육도·풍도해역과 시흥, 김포, 평택 연안지선 등지에 방류됐다. 특히 조선시대 경기 연안에서 많이 포획돼 진상되던 고급 어종인 민어의 경우 지난해 20만 마리에서 올해 22만5천 마리로 방류 규모를 늘렸다. 도는 이와 함께 방류 지역을 중심으로 버려진 침체어망을 인양하고, 조업 중에 올라오는 해안쓰레기를 수거하는 등의 환경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자원고갈 및 FTA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어장 환경개선사업과 수산종묘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경기도가 약 10억원을 들여 구축한 ‘스마트 오피스’에 서버 장애가 발생, 업무 마비 사태를 빚은 가운데 1주일이 지난 현재까지 원인조차 파악 못하면서 개선 작업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5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스마트 오피스’ 운영 부서인 문화체육관광국에 약 30분간 업무가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스마트 오피스’ 운영 부서에만 독립적으로 설치된 두 개의 서버 가운데 한 개의 서버가 불안정해지면서 오류가 발생, 약 100대의 컴퓨터 중 절반 가량이 행정시스템 접속이 차단된 것이다. 지난달 22일부터 도에서 시범 운영 중인 ‘스마트 오피스’에는 사용자가 서버에서 윈도우 등의 OS를 PC 환경과 똑같은 가상소프트웨어에 접속해 모든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를 처리·저장하는 ‘데스크톱(PC) 가상화’ 장치가 도입됐다. ‘데스크톱(PC) 가상화’는 개인 PC에는 데이터 저장이 불가능해 PC와 USB, CD 등을 통한 데이터 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지만 오류 발생 시 서버에 연결된 모든 컴퓨터가 영향을 받게 된다. 도는 이 장치 구입에만 1억5천만원의 예산을 들였다. 첨단 IT 기기인 ‘데스크톱(PC) 가상화’ 장치가 도입 초기부터 안정성
경기도는 다음달 말까지 ‘나의 경기도 이야기 공모전’에 참가할 출품작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나의 경기도 이야기 공모전’은 도에 대한 특별한 경험이나 추억이 담긴 사연을 모으는 이색 공모전이다. 소재는 자유이며 제출 양식은 사진이나, 영상, 에세이 중 하나를 택하면 된다. 참가대상 역시 내·외국인 누구나 가능하며 9월 한 달간 우편 또는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도는 출품작 가운데 분야별 우수작 총 34편을 선정해 전시하고 도 홈페이지, 블로그, 카페, SNS 등 각종 홍보물의 콘텐츠로 사용할 방침이다. 우수작 출품자에게는 대상 300만원 등의 시상금과 함께 경기도지사 상장을 수여한다.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홈페이지(http://www.gg-contest.co.kr)를 참고하면 된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세수가 급감하고 있는 경기도가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에서 4천억원 이상을 감액한다. 도의 올해 재정결함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 까닭이다. 4일 도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1조511억원의 재정결함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고 이 가운데 세수결함만 4천500억원으로 추산됐다. 추경예산의 주요 재원인 전년도 도의 순세계잉여금(세계잉여금-(이월액+국가보조금사용잔액))은 마이너스 1천405억원을 기록했고, 이자수입 결손은 197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추경을 통해 반영해야 할 필수사업비의 경우 영유아보육료·누리과정 1천425억원, 학교용지비 분담금 721억원, 국비 매칭 416억원, 소방인건비 157억원 등 총 4천409억원에 달했다. 도는 1조원이 넘는 재정결함을 메우기 위해 SOC 사업비와 경상비 등 자체사업비 삭감 1천185억원, 세수결함에 따른 법정경비 감액 4천953억원 등을 통해 6천138억원의 세출을 줄일 계획이다. 또 학교용지분담금과 교육세 정산금 등 2천325억원을 내년 예산에 편성하고, 나머지는 시·군의 도비반환금과 경기도시공사 배당금 등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도는 일단 9월 1차 추경을 통해 예산 4천435억원을 감액할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