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개성공단 사태로 피해를 입은 도내 32개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중앙정부 지원과 관계없이 1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김문수 지사는 2일 도청 상황실에서 도내 개성공단 입주기업대표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번 사태를 재해에 준한 것으로 판단해 피해업체에 대해 약식심사를 거쳐 재해특례보증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개성공단의 123개 입주기업 가운데 도내 소재한 기업은 총 32개 업체다. 도는 이에 따라 중소기업육성 특별경영자금 400억원 중 100억원을 입주기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업체당 20억원 한도 내에서 운전자금은 5억원 이내, 시설투자사업자금은 15억원 이내로 융자하게 된다. 도내에서 사업을 재개할 경우 입주가능한 산업단지 9곳(118만1천㎡)에 공장부지나 임대공장을 알선하고, 일자리지원센터와 연계해 인력 채용도 돕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입주기업 대표들은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을 호소했다. 이희건 나인제이아이티 대표는 “3천만원 규모의 법인세 관련 지방세 유예 신청을 했더니 관련 지자체에서 담보를 잡지 않으면 불가능하다고 한다. 이미 융자 등 대출로 빚을 안고 있는 기업이 대부분인데 정부의 보증지원책 역시
신약개발 중개연구소인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세계적인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트레스칸토스 오픈랩 재단’(Tres Cantos Open Lab Foundation)과 함께 결핵 치료제를 개발하는 국제공동연구를 시작했다. 1일 경기도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 따르면 연구소는 트레스칸토스 오픈랩 재단과 ‘세포내 숨어있는 결핵균을 죽이는 신약후보물질의 화학구조 최적화’ 공동연구를 위한 오픈랩을 구축했다. 작년 트레스칸토스 오픈랩 재단의 오픈랩 참여기관으로 선정된 연구소는 이날부터 1년간 케빈 페트 박사를 필두로한 연구진을 파견, 세계적인 전문가들과 결핵분야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한국의 정보기술(IT)와 프랑스의 바이오기술(BT)을 융합한 신약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2004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가 공동설립한 연구소로 현재 미래창조과학부와 경기도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다. 트레스칸토스 오픈랩 재단은 GSK이 세계 각지의 교수와 연구자를 초빙해 말라리아, 결핵 등 소외질환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2010년 스페인에 설립한 연구재단이다. 현재 핀란드 헬싱키대, 미국 뉴욕대·코넬대 의대 등이 재단 프로
경기도내 개별단독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경기도가 지난달 30일 공개한 ‘2013년 1월1일 기준 도내 개별단독주택 공시가’에 따르면 도내 평균 공시가는 지난해보다 1.46% 오른 것으로 나타나 전년(5.33%) 대비 상승폭이 3.87%p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공시가는 2.51%이며 서울과 인천은 각각 2.99%, 1.01%를 기록했다. 도내 공시대상 주택은 모두 43만8천가구로 이중 23만5천가구(53.59%)는 가격이 상승한 반면, 6만가구(13.71%)의 가격이 하락했다. 가격 변동이 없거나 신규인 물건은 14만3천가구(32.70%)다. 지역별로는 양평군이 전년 대비 4.72% 올라 도내에서 상승폭이 가장 높았고 가평(4.67%), 구리(4.18%)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고양시는 0.48% 하락해 도내에서 가장 낮았다. 파주(0.06%), 용인(0.69%) 등도 상승폭이 작았다. 도내 최고가 주택은 분당구 백현동 남서울골프장 옆에 건축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저택(대지면적 4천467㎡, 건물연면적 2천952㎡)으로 82억5천만원이었다. 공시된 주택가격은 재산세, 취득세, 종합부동산세 등의 과세표준으로
경기도가 개성공단 장점 중단 사태로 피해를 입은 도내 기업에 대한 지원안 마련에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도 차원에서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고, 현재 논의 중인 특별경영안전자금과 보증 지원 등의 유동성 지원방안은 중앙 부처의 지원대책과 중복돼 실효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도는 개성공단 입주기업 123곳 중 도내에 본사를 두고 있는 32개 업체에 대한 피해대책 마련을 위해 경제투자실, 2청 기획행정실, 자치행정국 관련 공무원으로 구성된 전담반(T/F)을 구성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전담반은 오는 6일 도내 32개 개성공단 입주기업과의 대책회의를 열고 도 자체 지원책을 논의한 뒤 미흡한 사안에 대해 정부에 적극적인 대책을 요구할 방침이다. 또 올해 1조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자금 중 약 200억원대의 특별경영안정자금 지원과 경기신용보증재단을 통한 대출보증 지원 등의 유동성 지원대책도 논의 중이다. 하지만 이번 도의 대책이 정부에 대책 마련을 건의하는 수준에 그치고 자금 지원부문은 중앙부처인 금융위원회와 중소기업청이 마련중인 지원책과 겹쳐 실효성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시중은행을 통한 유동성 및 보증지원을, 중소기업청은 긴급경영안전
수원에 사는 직장인 김모(48) 씨는 최근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때 필요한 서류인 인감증명서 발급을 위해 가까운 동주민센터를 찾았다. 방문 당시 주민센터 담당자는 인감도장 대신 서명만으로 인감증명서와 효력이 동일한 본인서명사실확인서 발급을 권했다. 그러나 김씨는 집을 팔거나 보증을 설 때 사용되는 증명서가 서명만으로 가능하다는 사실이 영 찜찜해 담당자의 권유를 거절했다. 본인서명사실확인제가 시행 5개월째를 맞았지만 신규 제도를 맞는 시민과의 거리감을 좁히지 못하면서 경기도민 이용률은 4%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31개 시·군에 소속된 읍·면·동에서 본인서명사실확인서를 발급한 실적은 지난달과 이달 현재 각각 3.55%, 3.17%로 집계됐다. 이는 도민 100명 중 3명 만이 본인서명사실확인서를 이용하는 셈이다. 발급 실적은 인감증명서와 본인서명사실확인서 발급 건수의 합을 100으로 보고 이중 본인서명사실확인서가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한다. 지역별 발급 실적(2~3월 기준)은 가평군이 8.21%로 도내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안성시(5.30%) ▲하남시(3.95%) ▲안산시(3.67%) ▲의왕시(3.42%) ▲양평군(3
경기도의료원은 공공의료기관 최초로 부정부패를 차단하고 자율적인 내부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반부패시스템 전문회사인 ㈜레드휘슬의 익명제보시스템과 익명준법질의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익명제보시스템은 IP 추적을 차단시켜 신고자의 신원추적을 불가능하게 제작됐다. 신고자는 PC 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의료원 내부 비리나 비윤리적 행위에 대해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다. PC의 경우 의료원 홈페이지(www.medical.or.kr)에 설치된 ‘익명신고 헬프라인’ 배너를 통해 신고할 수 있고, 스마트폰은 의료원에서 배부할 예정인 익명신고 QR코드가 인쇄된 ‘클린스티커’ 또는 ‘클린명함’을 스캔하면 된다. 접수된 신고는 접근 권한을 가진 의료원 본부의 감사담당자만이 확인·조사가 가능하며, 처리결과는 레드휘슬 시스템에 입력돼 신고자가 홈페이지 접속만으로 사후 결과를 간단히 확인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한 익명준법질의시스템도 함께 도입된다. 익명준법질의시스템은 구체적인 법규나 행동강령 위반, 윤리적 고민이나 부패에 근접한 상황에 처해 있는 내부직원들이 익명으로 감사담당자에게 질의나 상담을 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도 의료
경기도사회복지공제회 제3대 이사장에 현 경기복지재단 인경석(67·사진) 대표이사가 취임했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공제회는 지난달 임시총회를 열고 제3대 이사장에 인경석 대표를 선출했다. 인 이사장의 임기는 29일부터 시작된다. 인 신임 이사장은 행정고시 7회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 졸업, 미국 시라큐스대학 행정학 석사, 중앙대학교 사회복지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보건복지부, 국무총리실 등을 거쳐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는 ‘한국복지국가의 이상과 현실’, ‘복지국가로 가는 길’ 등이 있다. 인 이사장은 “경기도사회복지공제회 사업이 활성화 및 정착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하며, 현재의 사업을 내실화하고 업그레이드 시켜 회원들의 생활안정을 뒷받침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취임의 포부를 전했다. 한편, 조남범(49) 현 경기도사회복지공제회 대표이사는 연임에 성공했다.
지난해 경기도내 31개 시·군의 녹색제품 평균 구매율이 17.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 시흥, 가평 등 일부 지자체는 10%에도 미치지 못해 9년 차에 접어든 공공기관 녹색제품 의무 구매제도가 헛바퀴를 돌고 있다. 28일 경기도가 도내 31개 시·군의 녹색제품 구매실적(조달청 및 녹색장터)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지자체(경기도 제외)가 환경부로부터 환경마크 인증을 받은 건설자재, 사무용기기 등 113개 품목을 구매한 총 금액은 652억4천958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녹색제품 구매촉진에 관한 법률’과 ‘경기도 녹색제품 구매촉진 조례’에 의해 도내 31개 시·군에서 소요되는 제품 중 의무적으로 구매토록 한 녹색제품 구매 총액(3천813억62만원)의 17.1%에 그친 수준이다. 환경부는 지난 2005년부터 에너지낭비와 오염물질의 발생을 최소화하는 제품의 구매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 녹색제품 의무구매제도’를 시행 중이다. 도 관계자는 “녹색 제품 구매 품목 중 재생 아이콘의 비중이 지자체에 따라 50~70%를 차지한다”며 “하지만 구매 담당자들이 재생 아스콘에 대한 불신으로 구매를 꺼려 녹색 제품 구매율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경기도가 오는 2016년까지 한우 1등급 이상 출현율을 80%까지 끌어 올린다. 경기도는 지난 26일 북부청 대강당에서 한우농가, 공무원, 농·축협 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우산업발전 워크숍’을 열고 오는 2016년까지 한우 1등급 이상 출현율을 현재 64%에서 80%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경기한우 명품화에 27억7천200만원(16만9천두) ▲축사시설 현대화에 44억3천100만원(58개소) ▲우수축산물 학교급식에 120억원(2천161개교) ▲가축전염병 예방접종에 29억5천500만원(3천45만두) 등 한우관련 주요 4개 사업에 모두 221억5천8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방침은 지난 2011년 구제역으로 한우 약 3만2천000여두가 살처분 매몰되고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한·EU, 한·미 FTA 발효와 경기침체로 소비마저 감소하는 등 한우 산업에 닥친 심각한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대책안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장을 찾아 농가와 소통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축산정책을 추진하겠다”며 “농가 스스로도 한우개량에 적극 참여해 능력이 떨어지는 개체는 과감히 감축시켜 우수한 개체를 적정하게 유지하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이 주최하고 경기도위원회가 주관한 ‘경기도 시민사회단체 초청 국민 대 토론회’가 지난 26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에 참가한 패널들은 ‘정전협정 파기와 개성공단 중단에 따른 한반도위기 극복의 해법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를 놓고 열띤 공방을 벌였다. 먼저 제1주제 발제자인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한반도 위기 극복의 해법 신뢰프로세서를 위한 시민사회단체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고, 이어 한국정치학회 부회장인 윤황 선문대교수와 NK지식인 연대 대표인 김홍광 수원대 겸임교수가 개성공단에 대한 김정은 정권의 속내가 무엇인지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특히 두 번째 토론에 나선 류재구(민·부천) 도의원은 “개성공단과 경의선 남북출입국사무소가 경기도에 있지만 정작 개성공단 문제를 놓고 도나 도민들의 입장은 뒷전에 있다”며 “도가 보다 적극적으로 개성공단 문제 해결을 위해 목소리를 내줄 것”을 강조해 시선을 끌었다. 또 윤화섭(민·안산) 도의회 의장은 “그간 정부는 국민들을 통일의 중심에 세우기 보다 늘 끌고 가려는 태도를 보였다”라며 “이로 인해 통일세나 통일편익에 대해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이해가 부족해 이제는 남북한 정부 모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