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직장인 600명과 기업 600개사를 대상으로 ‘직장인의 여름휴가 계획과 기업의 지원현황’을 조사한 결과, 90.4%의 직장인이 ‘올해 여름휴가는 국내에서 보낼 계획’이라고 답했다고 17일 밝혔다. 반면 해외에서 보내겠다는 직장인은 9.6%에 그쳤다. 여름휴가 기간은 ‘3박 4일’이라고 답한 응답이 36.6%로 가장 많았고, 이어 ‘2박 3일’(29.3%), ‘4박 5일’(20.4%) 등의 순이었다. 국내기업들의 76.0%는 복리후생 차원에서 다양한 여름휴가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숙박료 지원’(43.8%), ‘휴가비 현금 지급’(42.0%), ‘회사 휴양시설 운영’(34.4%), ‘국내관광상품권 지급’(4.3%) 순으로 많았다. 제조업의 경우 응답기업의 12.8%가 ‘전직원 일제휴가’를, 37.0%가 ‘공장이나 사업부문별 일제휴가’를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휴가시기를 직원별로 선택하게 한다’는 응답은 50.2%였다.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올 여름휴가를 국내에서 보낼 것으로 보인다. 신용보증기금은 17일 신임 경기영업본부장에 임석순(53) 전 신용보증부 본부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신임 임석순 본부장은 1959년 생으로 경북 예천 출생이다. 대구 능인고등학교, 경북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서강대학교 MBA 과정을 수료했다. 지난 1984년 신보에 입사해 1997년 경산지점 팀장, 2008년 경영전략실장, 2009년 성과평가부장 등을 거쳐 올 1월에는 신용보증부 본부장을 역임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16일 안산시 와스타디움 열린 KBS 열린음악회를 찾은 외국인 근로자 및 내국인을 대상으로 가스안전 캠페인 및 가스안전 포스터 전시회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인 안산시와 합동으로 진행되었으며 가스안전공사 직원들은 이날 행사를 찾은 외국인에게 베트남, 중국어, 영어, 아랍권등 다국어로 만들어진 가스사고예방 자료를 배포하며 구체적인 가스안전 사용요령 및 사고시 대처 요령 등을 설명했다. 안일근 경기지역본부장은 “우리나라의 가스시설 이용 방법 및 자국의 가스시설 이용방법의 차이에서 올수 있는 안전사고나 가스 등이 누출 되어도 대처하는 방법을 잘 모르기 때문에 사고로 연결되는 경우도 있는 만큼 이번 캠페인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중부지방국세청은 지난 15일 청사 대강당에서 지방청 관리자 및 일선 관서장과 직원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정과세 실천을 위한 연찬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상반기 업무 추진과정의 노고를 치하하고 지난 관서장 인사 이후 하반기 공정과세 추진방안에 대한 논의를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조현관 중부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방청을 중심으로 디지털 경제 시대에 걸맞는 창의적 방법으로 탈루실태를 신속·정밀하게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국민의 관심이 큰 점을 감안해 조사행정 등에 있어서 투명성을 제고하고 불필요한 행동으로 조직과 자신에게 누가 되는 일이 없도록 자기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제도의 폐지를 3년 만에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반면 종합부동산세를 재산세로 전환하는 방안은 올해도 유보할 예정으로 사실상 지방세 통합 방침은 무산됐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부동산과 전·월세 시장 안정방안을 다음 달 22일 발표할 예정인 세제개편안에 담기로 했다. 우선 다주택자와 비사업용토지에 대한 양도세 중과는 내년까지 유예됐으나 이번 세법 개정에서 폐지를 재추진할 방침이다. 정부는 2009년 4월 중과제를 폐지하는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나 국회는 폐지 대신 2년간 유보하기로 했으며, 지난해 한 차례 더 유예했다. 박재완 재정부 장관은 양도세 중과제에 대해 여러 차례 ‘징벌적 과세’라고 지적한 만큼 이번 세법 개정에서는 영구 폐지가 추진된다. 재정부 관계자는 “양도세제는 투기억제 목적으로 다주택 보유자에 대해 지나치게 중과함에 따라 부동산시장을 왜곡하고 있으며 조세원리에도 맞지 않아 정상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정부는 종부세의 지방세 통합 문제는 세수 감소와 지자체 간 세수의 ‘부익부 빈익빈’ 우려 등에 따라 올해 세제개편에서 다루지 않기로 했다. 재정부는 종부세와 재산세의 과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이 잠정발효된 이후 양측의 수출입이 20%에 가까운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3일간 대 EU 수출액은 14억8천만달러로 작년 동기대비 19%, 수입은 16억5천만달러로 16% 각각 늘었다. 관세청은 EU의 재정위기 확산우려에 따른 불확실성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FTA가 교역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했다. 원래 무관세인 품목을 제외한 FTA 활용가능 수출입액 가운데 실제 FTA 관세혜택을 받은 수출입액을 의미하는 ‘한·EU FTA 수출입활용률’은 수출 55%, 수입 13%였다. 이는 지난해 기준 한·아세안(29%:68%), 한·인도(17.7%:45.8%) 등 우리나라가 체결한 다른 FTA와 비교할 때 수출활용률이 높은 것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최초 협상단계에서 품목수를 기준으로 우리측에 유리한 관세 철폐 의무이행에 합의했고, 발효 전부터 범정부 차원에서 선제적인 홍보와 주요 수출기업에 대한 인증수출자 지정 조기 완료 등 대비를 잘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발효초기 수출 활용률도 한·아세안(3.5%), 한·인도(17.7%)보다 높게 나타나 향후 한ㆍEU FTA가 경기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
중소기업청은 최근 다양한 서비스 업종 비중이 높아지면서 사업장의 산업재해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에 산재발생시 경영악화로 인한 폐업 및 내수활성화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판단, 소상공인 창업교육때 부터 ‘산업재해예방’ 교육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고용노동부와 중기청이 적극적인 ‘부처간 융합행정’을 실천하게 된 셈으로 하반기에 실시중인 소상공인 실전창업 및 경영개선교육의 일정에 산업재해 예방교육을 2시간을 포함해 시범 실시(6천500여명) 후 가시적인 효과가 발생하면 2012년부터는 교육과정을 의무화 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번 안전교육을 병행 추진 시 2년미만 서비스업종 소상공인의 산업재해 발생율(전체재해의 73.6%, 4천961명)이 훨씬 줄어들 것으로 중기청 측은 전망했다.
최근 창업투자회사에서 대주주의 주가조작, 자금횡령 등에 이르는 불법행위가 적발된 가운데 중소기업청이 창투사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중소기업청은 14일 벤처투자시장의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창투사 관리·감독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일부 창투사의 위법행위가 시장 전체의 신뢰성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벤처투자시장의 투명성을 제고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중기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먼저 창투사 대주주의 사회적 신용 요건을 신설하고, 대주주에 의한 부당한 영향력 행사를 금지했다. 또 업무정지 처분 신설, 등록취소 요건 확대, 창투사 임직원에 대한 제재기준 마련 등 위법행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한편 전문기관을 통해 부실운영 창투사에 대해 정밀 경영진단을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경영개선을 요구하고 미이행시 등록취소가 되도록 했다. 이외에 자정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창투사 평가결과 공개범위를 확대하고, 벤처캐피탈협회에 ‘벤처투자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토록 했다. 한편 이번 대책은 향후 정기국회에서 창업지원법 등 관련법령 개정을 추진해 내년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올해 ‘지역특화 선도기업 지원사업’ 대상 업체로 60개 중소기업을 선정하고 컨설팅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역특화 선도기업 지원사업은 성장촉진지역 등 낙후지역의 중소기업을 발굴해 기업진단을 해주고 기술·디자인 개발 등을 돕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시행됐다. 지역소재 대학·연구소 등 산·학·연을 통해 사업이 이뤄지고, 성공여부에 따라 정부출연금을 받는다. 올해에는 지난 5월 지자체에서 추천받은 183개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거쳐 60개의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특히 중진공은 사업화 후에도 실질적인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매상담회, 오픈마켓입점, 중소기업 전문 백화점 입점 등을 후속 지원할 방침이다. 김인성 중진공 컨설팅사업처장은 “지난해까지 지원기업은 평균 매출상승률 22%와 12.8%의 고용증가를 보였다”며 “앞으로도 낙후지역 중소기업을 중점 지원해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까지 지역특화 선도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모두 294개 업체가 지원을 받았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3.25%로 동결했다. 금통위는 14일 김중수 총재 주재로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대로 연 3.25%로 유지하기로 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11월을 기점으로 격월로 인상되면서 2008년 12월 이후 2년3개월만에 처음으로 지난 3월 연 3.0%로 올라선 뒤 석달만인 지난 6월 연 3.25%로 인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