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병과 맥주병 등 술에 붙는 높은 세율의 세금탈루를 막기 위해 사용하는 ‘납세 병마개’ 시장이 독과점체제에서 경쟁시장으로 전환된다. 국세청은 10일 “그간 사실상의 독과점체제를 유지해오던 납세병마개 제조자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추가 지정키로 하고 제조자 지정계획 및 절차를 12일 관보에 공시한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오는 21일까지 신청서를 제출받아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를 한뒤 9월 말 신청업체 중 1곳 이상을 지정할 계획이다. 국세청은 공정한 심사를 위해 관계부처, 주류업계, 학계 등 10명의 외부인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한다고 덧붙였다. 납세병마개 제조시장은 700억원, 생산량은 연간 55억개이다. 현재 신청 가능업체는 20개 정도로 추정되며 제조자로 선정되면 향후 5년간 납세병마개를 생산해 주류제조업체에 납품을 할 수 있다. 납세병마개 생산은 2009년까지 삼화왕관, 세왕금속 등 2개 업체가 맡아오다 작년 CSI코리아가 심사를 거쳐 추가된 바 있다. 황용희 국세청 소비세과장은 “그동안 전산시스템 보완 등을 통해 경쟁체제 도입에 따른 문제점을 보완했다”면서 “앞으로도 납세병마개
올해 상반기 중 불에 타거나 오염, 침수 등으로 훼손된 화폐(소손권)의 교환액이 5억9천2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10일 내놓은 ‘상반기 중 소손권 교환실적’에 따르면 한은의 화폐교환 창구를 통해 교환된 소손권은 5억9천200만원으로 전기의 4억8천700만원보다 21.7% 증가했다. 교환건수는 2천339건으로 전기 2천700건보다 361건 줄어들었다. 건당 소손권 평균 교환금액은 5만원권의 교환금액이 늘어나면서 25만3천원으로 전기 18만원보다 40.5% 늘었다. 권종별 교환액수는 1만원권이 3억8천800만원으로 65.5%를 차지했고 5만원권 1억8천300만원(30.8%), 1천원권 1천300만원(2.1%), 5천원권 900만원(1.5%) 등이었다. 전기와 비교하면 5만원권 교환금액이 97.0% 증가했고 1만원권은 3.1%, 5천원권은 50.2%, 1천원권은 8.6% 늘었다. 훼손된 이유로는 화재가 748건(32.0%)으로 가장 많았고, 습기 등에 의한 부패599건(25.6%), 칼질 등에 의한 찢김 287건(12.3%), 장판 밑 눌림 282건(12.1%), 세탁에 의한 탈색 164건(7.1%) 기름·화학약품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의 희망과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갈 창의적이고 역량있는 인턴을 공개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모집기간은 11일부터 18일 까지이며 지원자격은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 또는 졸업자로 나이와 전공에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우수 인턴 수료자는 정규직 직원으로 전환 채용하는 채용 연계형 인턴십으로 운영된다. 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인턴 채용으로 업무능력 및 자질 검증을 통해 창의적이고 유능한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고자 한다”며 “인턴 사원들은 중앙회에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치고 중소기업과 우리 경제에 대한 폭 넓은 이해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 상반기 도내 남부에 배정된 중소기업 정책자금의 90% 가량이 이미 소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하반기 도내 남부 중소기업들은 원자재값 상승, 인력난에 이어 자금난까지 심화되는 3중고에 시달릴 것으로 우려된다. 7일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도내 남부지역에는 창업기업지원 자금 1천18억800만원, 신성장유망 자금 548억5천200만원, 개발기술사업화 자금 302억8천500만원 등 총 2천351억5천100만원의 중소기업 정책자금이 배정됐다. 그러나 올 하반기를 조금 넘은 이달 현재 총 배정 예산의 88.2%(2천75억800만원)가 이미 지원결정이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 보면, 신성장유망지원 자금의 경우 올해 배정예산 548억5천200만원이 모두 소진됐다. 또 창업기업지원 자금은 1천18억800만원 중 91%가 소진돼 82억400만원이 잔액으로 남았고 개발기술사업화 자금은 302억8천500만원 중 90%가 지원결정이 완료, 28억2천500만원만이 하반기 지원될 전망이다. 특히 원자재값 상승 등을 겪고 있는 기업의 유동성 확보를 지원하는 일반경영안전 자금의 소진율은 84.6%로 14억7천500만원만이 하반기 배정예산으로 남았다
무협 2009년 통계 LCD·메모리·반도체 등 세계 수출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국내 제품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009년 우리나라의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 수가 전년보다 16개 증가한 74개였다고 7일 밝혔다. 2009년 우리나라 수출액은 2008년 대비 감소(-13.9%)했지만 1위 품목의 수출액은 6.7% 증가한 1천5억 달러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상위 10대 수출 품목 가운데 LCD, 메모리 반도체, 자동차 부품 등이 세계 수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17개), 철강(16개), 섬유(14개), 비전자기계(8개)가 다수를 차지했다. 1위 품목 수는 증가했지만 전체 74개 품목 중 2위국과의 점유율 격차가 10% 미만인 품목은 42개로 조사됐다. 연구원은 “우리나라 부동의 1위였던 선박에서 2009년 중국이 1위를 차지하는 등 개발도상국의 추격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며 “세계 1위의 식품 수도 1개에 불과해 제품의 고부가가치화와 식품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1위 품목 수는 중국이 1천239개로 가장 많았고, 독일(852개), 미국(633개)
지난해 매출 1천억원을 돌파한 벤처기업이 전년보다 3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1천억 벤처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0년 연간 매출 1천억원을 넘긴 벤처기업은 2009년(242개)보다 30.2% 늘어난 315개로 집계됐다. 매출 1천억원 이상 벤처기업의 수는 첫 조사였던 지난 2005년(68개)에 비해 4.6배로 크게 늘었으며 특히 이번에 기록한 연간 증가율은 조사 시작 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 기업들의 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26.9%로 중소기업 평균(13.1%)이나 대기업 평균(15.8%) 보다 높았다. 업종별로는 기계·자동차 업종(82개)과 컴퓨터·반도체·전자부품 업종(73개) 이 많았다. 녹색기술분야는 38개 업체로 전체의 12%를 차지했으며, 게임·소프트웨어개발 업종에서도 13개 업체가 포함됐다. 여성 벤처기업은 4개사로, 지난해 2개사에서 ㈜한주금속과 ㈜이화다이아몬드공업이 가세했다. 매출 1조를 넘기는 기업으로는 지난 2008년 조사에서 NHN이 처음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이번 조사에서는 ㈜디에스(1조4천425억원)와 ㈜태산엘시디(1조2천535억원) 등 3곳으로 늘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화성향남2지구 공동주택용지 3필지, 18만㎡를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공동주택용지의 공급평형은 60~85㎡으로 오는 21일 LH 토지청약시스템을 통해 인터텟 추첨으로 공급한다. 861세대가 입주하게 될 B7블록은 중심상업용지 인근에 입지해 편의성이 뛰어나고 1천88세대의 대단지인 B13블록은 근린공원으로 둘러싸인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 지구 서남측의 B16블록은 향남제약단지 및 상업용지 인근에 위치하고 국도39호선에 대한 접근성이 뛰어나다. 용적률을 감안한 토지 공급가격은 3.3㎡당 약 236만원으로 저렴해 700만원대 아파트 분양이 예상되 인접한 향남지구 아파트 매매시세(84㎡형 2억6천~7천만원, 3.3㎡ 780~820만원) 수준으로 공급이 가능하다. 세부적인 분양관련 사항은 LH 경기지역본부 화성서남부사업단(031-228-0104~6)으로 문의하거나 LH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올림픽 공식 후원사로 활동해온 삼성전자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를 기념하는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개최한다. 삼성전자는 7일부터 31일까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축하하는 가장 스마트한 방법’ 이벤트를 열고, ‘하우 투 리브 스마트’ 사이트(www.howtolivesmart.com)를 통해 가장 스마트한 축하 메시지를 응모 받는다. 페이스북·트위터·미투데이 계정이 있는 고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가장 스마트한 축하 메시지를 남긴 2천18명을 추첨해 캐리비안베이 써머 웨이브 페스티벌 티켓,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을 제공하며, 각각 7월 18일, 8월 10일에 당첨자를 발표한다. 또한 삼성동 코엑스에 위치한 스마트폰 전문 체험관인 갤럭시존, 용산·왕십리 CGV에 있는 갤럭시 익스피리언스존에서 갤럭시SⅡ와 갤럭시탭을 활용한 축하 사진 촬영, 응원 메시지 응모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의 기쁨을 더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SNS 기반의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면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가구구성이 ‘4인 가구’에서 ‘2인 가구’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사는 2세대 가구가 줄고 1세대 가구가 느는 가구분화가 이어지고 1인 가구가 5년 만에 30%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10 인구주택총조사’의 가구·주택부문 전수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가구원 수별 비율을 보면 전체 1천733만9천가구 가운데 2인 가구 비율은 24.3%(420만5천가구)로 가장 많아 주된 가구 유형으로 등장했다. 2인 가구 비율은 1990년에는 13.8%에 그쳤지만 1995년 16.9%, 2000년 19.1%, 2005년 22.2% 등으로 꾸준히 높아졌다. 또 1인 가구는 414만2천가구로 2005년보다 30% 급증했다. 1인 가구 비율은 2005년 20.0%에서 지난해 23.9%로 높아졌다. 1인 가구를 연령별로 보면 2005년에는 20대가 21.4%로 가장 많았으나 지난해는 70세 이상이 19.2%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해 홀로 사는 노인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990년 이후 가장 주된 가구유형이던 4인 가구 비율은 22.5%(389만8천가구)로 2005년의 27.0%에
직장인 10명 중 4명은 내 집 마련을 위해 대출을 받은 경험이 있으며 대출 금액은 평균 5천8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는 직장인 89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2.7%가 내 집 마련을 위해 대출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7일 밝혔다. 또 대출 경험은 없지만 향후 내 집 마련을 위해 대출을 받을 계획이 있는 사람은 67.6%를 기록했다. 응답자의 평균 대출금액은 5천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1천만원~3천만원 미만’이 30.8%로 가장 많았다. 이어 ‘5천만원~1억원’ 25.0%, ‘3천만원~5천만원’ 16.8%, ‘1천만원 미만’ 11.8%, ‘1억원~2억원’ 10.5%, ‘2억원 이상’이라는 응답도 5.0%였다. 대출을 받은 기관은 ‘시중 은행’이 86.8%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다음으로 ‘회사’(12.1%), ‘제 2금융권’(10.5%), ‘대부업체’(8.7%)라는 의견이 있었다. 대출 종류로는 ‘주택자금 대출’이 46.3%를 차지했다. ‘정부 지원 전세자금 대출’ 20.5%, ‘신용 대출’ 20.0%, ‘담보 대출’ 17.6%, ‘직장인 대출’ 15.5%였다. 이들이 대출 이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