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라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며 절반에 가까운 업체는 이를 극복할 대책조차 마련하지 못하는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600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건설업계의 애로실태와 정책지원과제’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93.8%가 경영여건이 어려워지고 있거나 이미 견디기 힘든 상황인 것으로 조사됐다. 어려운 이유로는 ‘공사물량 감소(51.1%)’를 꼽은 경우가 가장 많았다. 이어 ‘자금조달 애로(25.4%)’, ‘미분양·미입주 증가(17.3%)’, ‘원자재가격 상승(6.2%) 순이다. 부동산 시장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을 묻는 질문에는 ‘필요하지만 별다른 대책없다’고 답한 기업은 절반에 가까운 46.1%로 나타났다. 반면 ‘구조조정 추진’이나 ‘신사업 진출’ 등의 대책을 세운 기업은 각각 38.0%, 12.4%에 불과해 부동산 침체가 지속될 경우 건설사의 연쇄도산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6월 말 건설사 신용위험평가 이후 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됐다는 응답은 0.4%에 불과했고, 오히려 악화됐다는 답변이 30.2%에 달했다. 또 응답기업의 75%는 정부의 미분양 주택 구입정책이 ‘별 도움이 안 된다
올 상반기 도내에서 중소기업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경제단체 중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가 가장 많은 신규 회원사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회비 납부율에서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가 90%를 초과해 회원사들의 만족도와 참여도가 가장 높았다. 16일 도내 경제단체들에 따르면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는 올해 1월부터 이달 현재까지 총 495개(누적회원사 총 1만5천095개)의 신규 회원사를 확보하면서 도내 경제단체 중 신규 회원사가 가장 크게 증가했다. 회비 납부율은 60% 수준으로, 이로 인한 연간 회비수익은 지난해보다 3억원 늘어난 약 15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파악된다. 경기벤처협회는 이달 현재까지 200여개(총 1천여개)의 신규 회원사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도내 경제단체 중 두번째로 많은 신규 회원사를 확보했다. 회비 납부율은 전년대비 10%p 늘어난 50%대로 진입했다. 이는 리스크가 큰 벤처기업의 특성을 감안하면 높은 증가율로 평가된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는 올해 25개(총 150개)의 신규 회원사가 늘어났다. 특히 회비 납부율은 93%에 달해, 도내 경제단체 중 외형적인 규모가 가장 작은 반면 회원사들이 느끼는 만족도와 참여도
100조원 이상의 채무 압력에 시달리고 있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재무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이지송 LH 사장과 임직원 1천여명은 16일 오전 11시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본사 대강당에서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한 비상경영 선포 및 노사 공동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는 최근 부동산 시장의 장기 침체 등으로 점점 악화하는 경영환경을 정면 돌파하려면 통상적인 경영으로는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LH는 이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경영대책위원회를 가동하고 하부조직으로 위기관리단, 판매총력단, 내부개혁단, 친서민지원단 등을 구성해 전사적으로 위기 대응 및 관리 시스템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중점 추진 과제로는 ▲미매각 자산 판매 총력 ▲합리적인 사업 조정 ▲철저한 유동성 리스크 관리 ▲조직혁신 등을 제시하고 고통 분담을 위한 노사 공동 결의문도 채택해 1인 1주택·토지 판매운동, 경상경비 및 원가 각 10% 절감, 휴가 반납 및 휴일 비상근무 운영 등에 나서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미매각 자산, 경상경비, 건설원가를 줄이고 재무건전성, 통합 시너지, 대국민 신뢰도는 올리는 내용의 &lsquo
지난해 12월 수원 영통구 영통동 경희대학교 앞에서 79㎡(24평) 규모의 수제 꼬치구이 주점을 오픈한 김인훈(42·꼬지마루 영통점·www.cozymaru.com) 씨. 주류업계의 오랜 경력을 살려 제2의 인생을 시작해야 겠다고 결심을 한 그는 꼬지마루만의 안락하고 따뜻한 매장분위기와 한국형 수작 프리미엄 꼬치에 매료돼 꼬지마루를 창업하게 됐다. 그의 매장은 현재 일평균 130만원의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어 주위에서 안정 궤도에 들어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씨 매장의 꼬치요리는 냉동꼬치가 아닌 소고기와 돼지고기, 베이컨, 닭고기, 해물 등 다양한 꼬치를 직접 그릴에서 구워내는 수작 꼬치다. 특히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삼겹살과 소갈비살 등의 메뉴에 매콤한 고추장 소스와 마늘 소스로 맛을 내 한국식 프리미엄 꼬치구이를 선보이고 있는 것이 성공의 핵심. 또한 즉석에서 구워내기 때문에 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 있고, 데리야끼, 땅콩, 생강 소스 등 다양한 소스를 입맛에 따라 고를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고 김씨는 말한다. 김씨가 다른 주점과 비교해 이 브랜드로 창업을 결정하게 된 것은 메뉴의 강점 때문이다. 주문 받은 꼬치를 그릴에서 즉석으로
전체 취업자 가운데 수도권 거주자의 비율은 수도권의 인구비율과 비슷한 절반 정도지만 수도권의 실업자 비율은 전체 실업자의 60%를 차지, 인구비율 비중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취업자 수는 2천430만1천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서울, 인천, 경기 지역을 아우르는 수도권 취업자는 1천212만3천명으로 전체의 49.9%를 차지했다. 이는 현재 전체 인구(4천887만5천명 추산) 가운데 수도권 거주자가 차지하는 비중인 49.7%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역별 취업자수는 경기도가 575만3천명(23.7%, 인구비율 23.8%)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501만3천명(20.6%, 인구비율 20.5%), 인천 135만7천명(5.6%, 인구비율 5.4%) 등이다. 이에 반해 실업자의 수도권 집중이 인구나 취업자 집중보다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전국의 실업자는 93만1천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수도권의 실업자가 56만6천명에 이르러 전체의 60.8%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26만4천명(28.4%)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23만4천명(25.1%), 인천 6만8천명(7.3%)이었다. 또 실업률은 지난달 전국 평균이
사상 최악의 러시아 산불이 현지에 진출한 우리기업의 활동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KOTRA에 따르면 러시아 산불로 인해 공장가동 중단 등의 심각한 피해는 없지만 현지 노동자의 출근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고, 바이어들의 신규주문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러시아 현지에 공장을 운영 중인 기업은 삼성, LG, 한국 야쿠르트 등 대기업과 협력업체 등 16개사로 아직까지 공장 가동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산불피해가 심한 모스크바 남부 외곽지역인 랴잔(Ryazan)에 소재한 한국 야쿠르트 제 2공장의 경우 인력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근로자들의 가옥이 소실되거나 호흡기 질환을 보이는 직원이 증가하면서 근로자들의 출근에 애로가 발생하고 있다. 사무실만 운영 중인 지상사와 유관기관의 경우는 직접적인 피해는 없지만 구토 증세와 호흡기 질환을 호소하는 가족들을 한국으로 귀국시킨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서울행 대한항공 좌석을 구하지 못하는 사례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러시아에 진출해 있는 우리기업은 지상사, 현지법인, 유관기관 등 모두 150여개사로 모스크바에만 약 100개사가 있다.
지난달부터 3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던 수도권 전세가가 불과 한달여 만에 상승 반전됐다. 전세물건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가을이사철을 앞두고 세입자들이 미리 전세물건을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 탓이다. 15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경기, 인천,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는 전주 대비 0.0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16일 이후 3주 연속 하락 변동률을 나타냈던 수도권 전세가가 반등된 것. 경기도는 3주간의 하락을 멈추고 보합세(0.00%)를 기록했다. 성남시(0.18%), 이천시(0.13%), 화성시(0.11%), 광명시(0.07%), 남양주시(0.07%), 시흥시(0.05%) 등이 오른 반면 용인시(-0.14%) 등은 하락했다. 특히 성남시는 전반적으로 전세물건이 부족한 상황이다. 세입자에게 인기가 높은 신흥동 신흥주공 아파트의 경우, 2천가구가 넘는 대단지임에도 물건이 거의 없는 반면 가을이사철을 앞두고 미리 집을 구하려는 수요가 많다. 109㎡가 1천500만원 상승한 1억4천만~1억6천만원 선이다. 인천은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0.04%)를 이어갔다. 특히 연수구(0.15%)가 크게 올랐다. 인천지하철 1호선을 이
농협 경기지역본부 김준호 본부장(왼쪽)이 13일 경기신용보증재단 박해진 이사장에게 신용보증 출연금 33억5천8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제공=농협경기본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KOSHA) 경기남부지도원은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평택지청과 공동으로 지난 12일과 13일 2회에 걸쳐 평택고용지원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경영주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산재취약사업장 사업주 15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교육은 최근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일터에서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고성 재해 사례 및 예방기법 등을 소개했다. 이날 참석한 고용노동부 평택지청 박영규 지청장은 “사고성 재해자수 증가세를 진화시키기 위해서는 사업주의 주도적인 재해예방활동 참여와 협조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으며, 고용노동부도 이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 경기남부지도원 경창수 원장은 “재해예방활동은 근로자의 생명과 우리 사회의 행복을 지키는 동시에 국가 경제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라며 “사고성 재해자수를 줄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수원상공회의소는 수원시와 공동으로 지난 9일과 11일 양일간 수원상의 회의실에서 ‘2010 수원경제캠프 부모와 함께하는 경제교실’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학부모와 학생 등 100여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9일 부모와 함께하는 경제교실에 이어 11일에는 경제스터디 투어가 차례로 진행됐다. 부모와 함께하는 경제교실은 ‘용돈보드게임’, ‘나도CEO’, ‘경제골든벨’ 등의 내용을 주제로 실시됐고, 경제스터디 투어는 ‘삼성전자’, ‘농촌진흥청-농업과학관’, ‘상업사박물관’ 등을 견학하며 현장 체험학습 위주 교육이 진행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수원상의 관계자는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이 건전한 경제적 습관을 기르고 학부모와 함께 합리적인 소비활동을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친환경 상품을 즐겨 구매한다는 ‘친환경 소비족’이 과반수를 넘어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서울 및 6대 도시 거주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녹색소비에 관한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의 54.8%가 ‘친환경 상품을 즐겨 구매한다’고 응답했다. 성별로는 남성(41.4%)보다 여성(60.6%)이 이런 성향이 많았고, 미혼자(42.8%)보다 기혼자(59.7%), 연령과 소득 수준이 올라갈수록 친환경 상품 구매경향이 높았다. 친환경 상품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자신과 가족의 건강 때문’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83.2%로 가장 높았다. 이어 ‘환경개선 캠페인 동참’(11.3%), ‘에너지 비용 절감’(4.7%) 순으로 조사됐다. 가격에 대해서는 90.2%의 소비자가 판매되고 있는 친환경상품이 일반상품보다 비싸다고 느끼고 있는 반면 저렴하다고 느끼는 소비자는 7.8%에 불과했다. 친환경 상품이 비싸다고 응답한 소비자들에게 ‘얼마 정도가 적정하냐’고 다시 물어본 결과, 50.1%가 일반상품보다 ‘5~10% 비싼 수준’을 친환경 상품의 적정 가격이라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