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제조기업 10곳 중 4곳은 올 하반기 자금조달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위기의식 속에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키로 함에 따라 은행 의존율이 높은 중소기업계에서는 자금난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1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5월 236개 중소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하반기 자금조달에 곤란을 겪을 것이라는 업체는 전체의 38.6%에 달했다. 반면 원활하게 자금을 조달할 것 같다는 업체는 11.6%에 그쳤고, 전체의 절반 정도(49.8%)는 크게 사정이 달라질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중소제조사들은 56.7%가 하반기에 운전자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었다. 조사 당시의 자금 사정을 묻자 절반이 넘는 51.1%가 ‘곤란하다’고 답해 금융위기가 지나간 이후에도 중소제조사들의 자금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 업체는 금리 인상을 중대한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신용보증이나 대출의 만기연장이 종료될 때 제일 걱정하는 점으로 ‘대출금리 인상(53.3%)’을 가장 많이 꼽았고 ‘신규 은행 대출 곤란(30.2%)’, ‘은행의 대출 연장 거절(24.4%)’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금리 인상
한국여성경제인협회(이하 여경협) 경기지회는 경기도시공사와 함께 다문화가정 300여명을 초대해 ‘찾아가는 희망콘서트’를 안산 탄도레저파크에서 지난 10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여경협 경기지회 회원들이 소외된 계층을 위해 단합된 봉사활동을 펼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행사 중 ‘다문화 음식체험’은 여경협 회원들이 점심과 간식을 직접 조리하고 제공해 행사에 참여한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함께한 이정한 여경협 경기지회 회장은 “우리 경기지회는 소외된 계층을 위해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중소기업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과 근로의욕 고취를 위해 근로자들의 국내 여행경비 일부를 지원하는 ‘2010 여행바우처’ 사업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저소득 근로자(월소득 212만5천원 이하인 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사업은 다음달부터 오는 10월까지의 국내 여행에 대해 소요경비의 30~50%(최대 15만원)를 지원한다. 아울러 중소기업중앙회에서도 중앙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PL단체보험’에 가입한 업체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문화부 지원금의 50%(7만5천원)를 추가지원함에 따라 PL단체보험에 가입한 중소기업 근로자들은 최대 75%(22만5천원)까지 지원받게 된다. 신청은 오는 12일부터 21일 까지 여행바우처 홈페이지(www.vtour.kr)를 통해 인터넷으로 개인이 신청하면 되고, 철도·항공 등 단순 매표대행과 사치상품(골프 등)을 제외한 국내 여행상품은 모두 가능하다.
정부가 국내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외국인 쿼터제에 대한 배정인원을 축소시키면서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1일 접수를 시작한 3분기 제조업 분야 외국인 퀴터는 다음날인 2일 오후 2시 조기 마감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당초 이달 1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약 3개월 간에 걸쳐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3천 500여명에 불과한 배정인원에 외국인 인력 도입을 원하는 중소기업들이 쇄도, 하루 반만에 접수가 종료된 것이다. 이는 최근 정부가 내국인 취업장려를 위해 외국인 쿼터제의 배정인원을 절반 이하로 축소시켰지만 제조업의 경우 생산직 채용이 대부분으로 내국인들의 취업유도가 쉽기 않기 때문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제조업의 외국인 배정인원을 2008년(3만7천600여명) 대비 65% 줄어든 1만3천명으로 축소시키면서 중소기업들의 심각한 인력난을 초래했다. 이로 인해 정부는 올해 6천500명 늘어난 1만9천500명으로 배정인원을 상향조정했지만 인력난을 해소하기에는 증가폭이 적었다. 올 1~2분기 이미 1만3천명을 투입한 상황에서, 3분기 배정인원 3천명이 조기마감됐다. 또 남아있는 오는 4분기 배정인원도
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성남 도촌과 판교 등지에 인터넷 경쟁입찰 방식으로 상가를 분양한다고 8일 밝혔다. 분양 예정 상가는 성남 도촌(S-1, B-2블록), 성남 판교(A6-1, A10-1, B6-1블록), 광명 신촌 1, 군포 부곡 B-1, 의왕 부곡 1 등 17곳이다. 분양 신청은 오는 19~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LH 분양임대청약시스템(http://myhome.lh.or.kr/)을 통해 접수한다. 신규 분양되는 성남 도촌 S-1블록은 분양주택과 국민임대주택의 혼합단지로 총 17개 동, 842가구가 오는 11월 입주하며, 재분양되는 성남 판교 등지는 이미 형성된 상권에 입점하는 것이어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고 LH는 설명했다. 입찰 결과는 20일 오후 6시 발표된다. (문의:031-250-8380~6)
중소기업청은 소상공인 분야의 새로운 사업영역 개척을 위한 신사업모델 개발 지원사업에 11개 과제를 선정하고 창업 지원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계형업종에 소상공인이 과다 편중으로 수익성 악화 등 사업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소상공인에게 적합하고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지원을 통해 신규 사업영역으로 진출을 유도하고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해 추진된다. 선정된 과제에 대해서는 창업전문가와 소상공인이 팀을 구성해 해당 아이템의 시장조사, 소비성향 분석 등을 거쳐 사업 아이템에 적합한 사업모델 개발을 지원하고 창업 시 2천만원 한도로 창업비용을 지원한다. 또한 성공창업으로 검증된 사업모델에 대하여는 향후 프랜차이즈 연계 지원 등으로 소상공인을 유망 창업시장으로 유도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소상공인 생태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기청 관계자는 “소상공인 관련 분야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1년이상 창업을 꼼꼼히 준비한 사업아이템의 지원대상으로 선정돼 성공적인 창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나 늘어나는 등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에도 이 같은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7일 대한상공회의소 최근 전국 수출제조기업 51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0년 하반기 수출 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출기업의 39.6%가 ‘하반기 수출이 상반기보다 늘어날 것’, 49.0%는 ‘상반기와 비슷할 것’이란 응답을 했다. 반면 줄어들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11.4%에 불과했다. 하반기 수출 호조가 지속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수출국의 경제 회복으로 인한 수요 증가’(51.0%), ‘품질·이미지 등 비가격경쟁력 강화’(20.8%), ‘환율 상승, 원가 절감 등 가격경쟁력 강화’(19.8%) 등을 꼽았다. 하반기 수출 유망 지역으로는 ‘브릭스(BRICs)’가 33.7%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중국·인도를 제외한 아시아’(30.8%), ‘북미’(27.6%) 등이 뒤를 이었다. 하반기 수출 유망품목을 물은 질문에는 ‘반도체·디스플레이’가 39.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자동차’(22.0%), ‘친환경·녹색’(18.8%), ‘정보통신·휴대폰’(18.6%) 등이 뒤를 이었다.
정부가 중소기업의 판매난 완화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우수공동브랜드 수의계약제도’가 별다른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7일 중소기업 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조달사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을 통해 ‘우수공동브랜드 수의계약제도’를 도입한 이후 올 3월과 6월 2회에 걸쳐 신청을 접수한 결과, 최종 신청을 마친 공동브랜드는 ‘코머신’, ‘위제스’, ‘베네루체’, ‘펌프로’ 등 4개 브랜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예상되던 24개의 공동브랜드 중 16% 정도만이 신청한 셈으로, 최종 심사 단계에서의 탈락 가능성까지 감안하면 상당히 저조한 실적이다. 아울러 이미 신청한 4개 브랜드 이외에도 플라스틱, 도자기, 스포츠용구, 농기계 등 20여개 업종에서 협동조합 등을 중심으로 우수공동브랜드 지정을 추진해왔으나 이들 브랜드들은 신청을 포기하거나 늦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참여를 원하는 브랜드들의 대부분이 까다로운 심사기준을 충족하기 어려워 신청을 포기하고 있다고 중기 중앙회는 설명했다. 현재 ‘우수공동브랜드 수의계약제도’의 심사기준은 MAS(다수공급자계약) 및 우수조달제품제도와 중복 참여가 불가하며 기술인증 평가시 특허·실용신안은
기업들은 4대보험과 법인세에 가장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 1천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부담지수 조사’ 에 따르면 4대보험의 ‘기업부담지수’가 ‘130’, 법인세는 ‘123’으로 나타나 기준치(100)를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대한상의는 “올해 초 인상된 건강보험료가 기업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이며, 법인세는 임시투자세액공제가 축소되고 법인세율 인하가 일부 유예되면서 체감부담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기업들이 부담하는 4대보험료는 업종과 규모에 따라 상이하기는 하지만 급여의 약 10% 수준으로, 임금의 하방경직성으로 인해 경기 침체기에도 잘 줄어들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법인세는 올해 법인세율을 과세표준 2억원 이하는 11%에서 10%로, 2억원 초과는 22%에서 20%로 인하할 예정이었으나 2억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세율인하가 2년간 유예된 바 있다. 한편 기업들은 향후 정부의 감세정책 방향을 묻는 질문에서도 응답기업의 88.0%가 기업 자생력 회복시까지 ‘감세정책 기조를 유지’하여야 한다고 응답해 조세증가에 대한 부담을 드러냈다. 반면 재정 건전성을 위해 ‘감세정책을
지난해 매출 1천억원 이상을 기록한 벤처기업이 전년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청은 1회 이상 벤처확인기업 4만397개사를 대상으로 2009년 회계연도 기준 매출 1천억원이 넘는 벤처기업을 추출해 조사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40개(20%) 증가한 242개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보면, ▲2004년 68개 ▲2005년 78개 ▲2006년 102개 ▲2007년 152개 ▲2008년 202개 등이다. 지난해 매출 1천억원을 기록한 벤처기업의 평균 매출증가율은 11.0%로 2009년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평균 매출증가율 -0.27%, 코스닥시장 평균 매출증가율 5.4%를 크게 상회했다. 3~5천억원 벤처기업도 전년 9개에서 21개로 크게 증가했다. 반면 5천억~1조원 기업은 10개에서 7개로 감소했다. 매출 1조원 이상 기업은 2008년과 같은 NHN 1개사였다.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솔라월드코리아로 60억원에서 2천978억원으로 무려 4871.1%의 큰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어 멜파스(1천515억원, 333.7%), 하이호경금속(1천199억원, 289.5%),이엘케이(1천193억, 240.2%), 엔엑스씨(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