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과 16일, 수원시 광교 테크노밸리에서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 산업재해 예방 캠페인을 공동으로 개최했다.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는 고용노동부 감독관과 공단 전문가가 2인 1조로 전국 사업장을 방문해 추락·끼임·부딪힘·화재·폭발·질식 등 5대 중대재해 예방을 목표로 하는 활동이다. 특히 ‘12대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해 사고 사망을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서 경과원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산업재해 ZERO’라는 슬로건 아래 입주 기업과 외부 방문객을 대상으로 공단과 합동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광교 테크노밸리 내 공공기관·연구기관·스타트업·창업기업 등 다양한 근로 환경을 가진 사업장을 중심으로 안전관리의 필요성을 알리고, 안전문화 확산을 도모했다. 또한 지역을 오가는 외부 산업체 종사자들까지 참여해 캠페인의 효과를 넓혔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기관 노동자는 “사무직 노동자에는 다소 낯선 주제였지만, 결의대회 서명과 ‘사고 없는 안전한 일터, 12대 핵심 안전수칙 준수’ 슬로건이 담긴 사진을 보면서 사고사망의 위험성과 경각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석진 안전보건공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지난 15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 노선 민간투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금융주선기관인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교보생명보험을 비롯한 자산운용사 등과 3조 87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금융(PF) 약정식을 체결했다. 이번 약정 체결은 수도권 교통난 해소와 균형 발전을 견인할 GTX-B 노선의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핵심적인 재무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신한은행을 중심으로 한 재무출자자 및 대주단은 안정적인 자금조달 능력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본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은 “이번 약정은 GTX-B 민간투자사업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며, 본 사업의 준공을 넘어 40년 동안의 운영기간까지 순항할 수 있는 추진동력이 되어줄 것”이라며 “대우건설은 선행사업인 GTX-A의 시공경험과 다수의 메가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토대로 GTX-B의 시공 전 과정에서 철저한 안전관리와 최고의 시공품질로 적기 준공하겠다”고 전했다. GTX-B 노선은 인천 송도에서 서울역과남양주 마석까지 82.8km 구간을 연결하며, 개통시 수도권 동서축 광역 교통망을 대폭 개선하고 출퇴근 시간
가평군 상면에 위치한 (주)크리스탈밸리 컨트리클럽 임직원과 회원들이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모금한 성금 323만1천원을 상면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상면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저소득 가정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서태원 상면장은 "지역 주민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크리스탈밸리 컨트리클럽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달된 성금은 꼭 필요한 이웃을 위해 소중히 쓰겠다"고 밝혔다. 컨트리클럽 관계자도 "회원들과 임직원들이 마음을 모아 작은 정성을 마련했다"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수원시가 광교중앙역 일원에서 '공유자전거·킥보드(PM) 지정 주차구역 시범운영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15일 시는 이날 오전 광교중앙역 일원에서 진행한 캠페인에는 장수석 영통구청장과 정규훈 안전교통국장을 비롯한 부서 직원, 수원영통경찰서 경찰관, 삼운회 교통봉사대 남부녹색어머니회 등이 함께 했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출근길 시민들에게 지정주차구역 시범운영을 알리는 홍보물을 배포하고 공유 자전거와 PM 불법주차 신고 시스템을 홍보했다. 또 올바른 주행 요령과 주차 방법을 안내하고 법규 위반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현장 단속을 실시했다. 시는 지정주차구역 운영 성과를 분석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질서 있는 이용 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특히 교통·안전 관련 관계 기관과 협력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안전한 보행 환경을 만들고 친환경 교통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정주차구역 시범운영에 많은 시민이 관심을 보여줘서 감사하다"며 "지정차주차구역이 성공적으로 정착해 공유자전거와 PM 이용으로 인한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역사 속 ‘노동’의 기록은 대체로 남성의 현장에서 쓰였다. 전쟁터, 공장, 광산, 철도 위에서의 노동은 굵은 글씨로 남았지만, 집 안에서 이루어진 여성의 일은 오래도록 노동의 이름을 얻지 못했다. 빨래, 청소, 요리, 육아, 간병처럼 삶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일들이 ‘도움’이나 ‘역할’로 축소되었고, 임금을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경제의 바깥에 놓였다. 기록되지 않으니 인정도 따라오지 않았다. 여성의 노동은 사랑으로 치환되었고, 헌신이라는 말 아래 가려졌다. 그러나 가사와 돌봄은 개인의 선의를 넘어 사회 전체를 떠받쳐 온 기반이었다. 아이를 낳고 기르며, 아픈 이를 돌보고, 가족의 일상을 운영하는 일은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전제였고, 시장의 움직임을 뒷받침하는 숨은 인프라였다. 누군가 출근할 수 있었고, 누군가 가게 문을 열 수 있었던 것은 보이지 않는 돌봄의 그물망 덕분이었다. 페미니즘은 이 ‘보이지 않는 노동’에 이름을 돌려주었다. 특히 제2물결 페미니즘은 “개인적인 것은 정치적인 것”이라 선언하며 가정의 일이 곧 공적 노동임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수많은 여성은 오늘도 일터에서는 직장인, 집에서는 주부로서 ‘이중 노동’을 감당한다. 피로는 사랑이라는 감정
안성시가 2025년 반도체산업 육성 실무단을 출범시키며, 지역 첨단산업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오전 10시 30분, 안성시청에서 열린 위촉식에는 연구기관, 대학, 기업 등에서 활동하는 현장 실무 전문가 11명이 참여해 앞으로 안성시가 추진할 반도체산업 실행 사업을 평가·선정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번 실무단은 '안성시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10조에 근거한 상시 자문·실행 기구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나노기술원, 한국광기술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 주요 연구기관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한국폴리텍대학(반도체융합캠퍼스), 두원공과대학교, 기업 LB세미콘, 케이씨텍, 코미코 등의 전문가가 포함됐다. 실무단은 앞으로 정기·수시 회의를 통해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사업 발굴 ▲예산 요구 및 집행 자문 ▲사업 성과 평가 등을 수행하며, 산업부 소부장 특화단지 맞춤형 사업, 기업지원, 인력양성, 중앙부처 공모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안성시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김학건 첨단산업과장은 “이번 실무단 구성을 계기로 안성시 반도체산업 육성이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며 “현장 전문가들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업
하나은행이 금융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새로운 시도로 글로벌 스타와 함께하는 뱅크테인먼트 콘텐츠를 선보인다. 하나은행은 오는 23일 강호동이 진행을 맡고 G-DRAGON과 손흥민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유튜브 콘텐츠 '하나뿐인 무릎팍박사'를 공식 채널 ‘하나TV’에서 단독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콘텐츠는 과거 인기 예능 ‘무릎팍도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은행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토크쇼 형식으로 제작됐다. G-DRAGON은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자산관리 경험과 금융 철학을, 손흥민은 하나금융그룹과의 특별한 인연과 진솔한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현재 '하나뿐인 무릎팍박사' 티징 영상과 포스터는 이미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며 국내외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제작에는 원작 제작진과 성우 안지환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하나은행 브랜드전략부 관계자는 “금융권 최초로 시도하는 뱅크테인먼트 라는 새로운 도전에 많은 손님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게스트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무릎팍박사처럼, 하나은행도 손님 한 분, 한 분의 고민을 경청하고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과거에 학생을 잘 돌보지 않았다"며 수년 전 일을 가지고 뒤늦게 교사를 고소하거나 협박하는 교권 침해 사례가 경기도내 학교에서 드러났다. 16일 경기교사노동조합에 따르면 최근 한 중학교 교사 A씨는 자신이 8년여 전에 지도한 학생으로부터 아동복지법 위반(정서적 아동학대) 혐의로 형사 고소를 당했다. 고소인은 "당시 따돌림을 당해 정서적으로 불안했는데 교사가 나를 충분히 돌보지 않았다"며 A씨를 뒤늦게 고소했다. 고소인의 학부모도 A씨 학교를 상대로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다만 A씨는 고소인으로부터 당시 상황과 관련해 아무런 내용도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영문도 모른 채 수사기관에 출석하느라 교육활동에 지장을 받고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초등교사 B씨도 7년여 전 가르친 학생의 부모로부터 "아이가 당시 학교폭력을 당해 지금도 아파한다"며 "대화하고 싶으니 만나자"는 내용의 민원을 수차례 받았다. B씨가 학생 신원을 물었지만 학부모는 '만나자'는 말만 반복했다. 학부모는 B씨의 개인정보까지도 이미 파악하고 있었다. B씨는 신원 미상의 협박성 민원을 상대하느라 과로와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내용을
KB국민은행이 청년들의 금융 IT 역량 강화를 위한 해커톤 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2025 KB IT’s Your Life 해커톤 대회’를 개최해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KB국민은행의 대표 사회공헌사업 ‘KB Dream Wave 2030’의 일환으로, IT 분야에 뜻을 둔 청년들의 SW·AI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2년부터 운영 중인 ‘KB IT’s Your Life’ 수료생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20개 팀, 111명은 ‘세상을 바꾸는 소프트웨어’를 주제로 ▲MZ세대를 위한 금융비서 ▲디지털 금융약자 지원 ▲소상공인 지원 중 하나를 선택해 기획부터 개발, 서비스 구현까지 전 과정을 직접 진행했다. 심사 결과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3팀, 장려상 15팀이 선정돼 상장과 상금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 대해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해커톤은 청년들이 실제 현장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금융 IT 인재 양성과 AI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의 중심부 예스러운 화성행궁 바로 앞 조화롭게 자리를 잡은 현대적인 건물은 수원시립미술관이다. 수원화성과 행궁동 여행자들에게 역사와 전통의 재미뿐만 아니라 현대적 미술의 즐거움까지 더하는 시 최초의 공공미술관이다. 수원시립미술관은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10년간 미술과 전시 분야의 불모지 같던 수원에서 더 많은 시민이 다양한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길을 닦은 수원시립미술관의 발자취와 미래 비전을 확인해 본다. ◇수원을 캔버스로, 공공 미술 '스케치' 수원시립미술관은 지난 2015년 10월 8일 문을 열었다. 당시 현대산업개발이 기부채납해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이라는 이름으로 첫발을 뗀 시 최초의 공공미술관이다. 지난 2022년 수원시의회에서 미술관 명칭을 변경하는 조례안을 통과시키면서 그해 말부터 '수원시립미술관'이라는 이름을 공식 사용하고 있다. 수원시립미술관은 개관 2년 만인 2017년 11월 100점 이상 자료와 학예사를 보유한 1종 미술관으로 등록됐다. 이후 행궁동에 위치한 본관 외에 만석전시관(송죽동), 수원시립북수원전시관(파장동)을 편입하고, 2019년 3월 수원컨벤션센터에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를 개관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