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지난 25일 광명시민체육관 잔디광장에서 ‘참여로 키우고 자치로 빛나는 광명’을 주제로 ‘제2회 광명시 주민자치박람회’를 열었다. 이번 박람회는 각 동 주민자치회의 활동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자치의 의미와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개막식에서는 팝페라 듀오 ‘볼라레’의 공연이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더했으며, 주민자치 활성화에 기여한 주민자치위원과 주민자치 매니저 6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어 ‘시민의 참여로 주민자치의 나무가 꽃을 피운다’는 메시지를 담은 개막 퍼포먼스가 시민 주도로 펼쳐져 행사 분위기를 한층 높였다. 행사 기간 동안 잔디광장 일대에서는 각 동 주민자치회가 ‘주민참여·탄소중립·세대화합·예술마을’을 주제로 ‘주민자치 전시한마당’을 운영했다. 주민자치회의 주요 활동과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시민과 소통하는 한편, 서로의 성과를 함께 나누는 학습의 장이 마련됐다. 오후에는 각 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주민자치 페스티벌’이 이어졌다. 댄스, 악기 연주, 전통예술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으며, 참가자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며 공동체의 즐거움과 참여의 의미를 나눴다. 광명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확인된 주민
10월 26일은 한반도의 역사를 뒤흔든 굵직한 사건들이 잇따라 일어난 날이다. 조선시대부터 현대사까지 이어진 10월 26일의 주요 기록을 되짚어본다. ◇ 1597년 명량해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명량수도에서 일본 수군을 상대로 대승을 거둔 날이다. 조선 수군은 판옥선 13척으로 일본군 함선 133척을 격파하며 정유재란의 전세를 뒤집었다. 이 승리로 일본군의 보급이 차단되었고 일본 육군은 후퇴할 수밖에 없었다. 명량해전은 한산도 대첩, 노량해전과 함께 이순신의 3대 해전으로 불린다. ◇ 1866년 병인양요 고종 3년, 병인박해에 대한 보복으로 프랑스 함대가 조선을 침략하면서 병인양요가 발발했다. 강화도를 점령당하고 전투에서 패하는 등 조선은 초반 열세였으나, 양헌수 장군이 정족산성 전투에서 승리하면서 프랑스군은 철수했고 조선은 전략적 승리를 거뒀다. ◇ 1909년 안중근 하얼빈 의거 안중근 의사가 러시아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사살한 날이다. 을사늑약 체결, 군대 해산, 명성황후 시해, 동양 평화 파괴 등 15개 죄목을 이유로 들며 안 의사는 "코레아 우라"를 외쳤다. 이 의거는 전 세계에 한국의 독립 의지를 각인시킨 사건으로 평가된다. ◇ 1920
한미 간 관세·안보·원자력 분야를 묶은 포괄 협상이 오는 29일 한미 정상회담을 전후로 막판 줄다리기에 들어갔다. 협상 타결이 지연되면서 양국 간 투자 방식과 관세 조정, 원전 기술 자율성 문제를 둘러싼 진통이 이어지고 있으며, 미국산 대두 수입 확대 여부도 추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26일 외교가에 따르면, 한미 관세협상 실무장관단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말레이시아)에서 최종 타결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이 미·중 무역협상에 외교력을 집중하고 있어 한미 협상은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 협상이 지연될 경우, 한미 정상회담 전후로 협상을 이어갈 전망이다. 안보 분야 협상은 순조롭게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포괄 협상이 어려울 경우 안보만 우선 타결하는 방안도 검토됐으나, 대통령실은 포괄 타결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원자력협력 개정 협상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기간에 시한을 두지 않고 계속될 예정이다. 현재 시행 중인 한미 원자력협정(2015년 발효)은 한국의 우라늄 농축을 20% 미만으로 제한하고, 사용후핵연료 재처리는 전면 금지하고 있어 원전 기술 자율성 제한 논란이 이어져 왔다. 정부는 큰 틀 합의만 하고
부천 소재 제1순환고속도로에서 승용차와 화물차 간 추돌사고로 20대 여성이 사망했다. 26일 오전 2시 47분쯤 부천시 소사구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송내IC 인근에서 아우디 승용차가 앞서가던 3.5t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20대 여성이 숨졌고, 승용차 운전자인 20대 남성도 다쳤다. 또 화물차 적재 칸에 실려 있던 콩비지가 도로에 쏟아지면서 판교 방향 고속도로 4개 차로 중 2개 차로가 한때 통제돼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광명시가 공동주택 내 이웃 간 소통과 화합으로 공동체 문화를 회복하고, 시민이 함께하는 건강한 자치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시는 지난 25일 ‘생활사촌’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참여 중인 ▲광명역써밋플레이스 ▲해모로이연아파트 ▲하안주공5단지 ▲철산센트럴푸르지오 등 4개 단지에서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광명역써밋플레이스에서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줍깅&클린데이’와 ‘아나바다 장터’, 마술공연, 영화 상영 등 다채로운 행사가 하루 종일 이어졌다. 해모로이연아파트는 ‘내가 꿈꾸는 10년 후 우리 아파트’를 주제로 주민과 어린이가 함께하는 공연과 아나바다, 먹거리 부스 등으로 세대가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열었다. 하안주공5단지는 주민운동회와 공연, 전시, 어린이 합창 등 문화예술제가 펼쳐졌으며, 철산센트럴푸르지오는 플리마켓, 친환경캠페인, 음악회 등을 운영하며 참여형 공동체의 모범을 보였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재개발·재건축으로 공동주택 비율이 높아지는 지금,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은 입주민이 스스로 이웃을 만나고 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이라며 “주민 삶의 안정감과 행복을 높이는 밑거름이 되는 공동체 활동을 지속적으로
인천시 내년도 유기동물 지원 예산이 올해보다 소폭 증액됐다. 재정 상황이 열악한 군·구간 예산 매칭 비율로 지원 사업이 이뤄지는 만큼 열악한 환경에 그친 올해 유기동물 지원 규모에 머무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6일 시에 따르면 내년도 유기동물 지원 예산은 모두 12억 9030만 원(시비 3억 1510만 원, 군·구비 9억 7520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올해 본예산과 추가경정예산을 합한 금액으로 사실상 올해 지원사업을 유지하는 데 소진될 가능성이 높다. 올해 예산 확충을 통해 지원폭을 넓힌 유기동물 사업은 군·구 유기동물 구조보호 업무 위탁 기본 비용 관련 기존 마리당 15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늘었다. 관리 대상도 6040마리에서 6305마리로 증가했고, 검진 치료비 지원도 1000마리에서 1880마리로 상향했다. 시는 시의회의 예산 삭감 기조에 내년도 지원 예산이 올해 수준에 그친 만큼 지원 규모 역시도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문제는 매년 지역에서 유기동물이 큰 폭으로 늘고 있는데다 이들을 보호하는 환경 역시도 취약한 수준에 놓여 있어 예산 확충을 통한 개선사업이 시급하다는 점이다. 시가 10개 군·구를 통해 집계한 유기동물 현황을 보
수원교육지원청이 학교급식시설 개선을 논의하기 위해 관계자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26일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 24일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 소강당에서 '급식실 개선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경기도교육청 안전한 급식실 환경 조성 및 지원 조례'에 근거해 급식 및 시설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체로, 관내 학교 급식시설·설비 개선과 관련된 주요 현안을 검토하고 실질적인 자문을 얻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자리에는 이애형·장한별 경기도의회 의원과 하미진 수원교육지원청 교육국장, 평생교육건강과장, 관내 학교장과 행정실장, 학교급식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2028년 신설학교 및 2026년 급식실 현대화사업 대상교의 사업계획서 분석을 통해 현장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하고, 친환경·에너지 절감형 설비 도입 방안 등 실질적인 개선 방향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급식실 개선협의회 위원장인 하 교육국장은 "학교 급식실은 단순한 조리공간이 아니라 학생의 건강과 하루를 책임지는 또 하나의 교실"이라며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급식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지난 23일 K-컬처밸리 민간공모 우선협상대상자 발표와 킨텍스 제 3전시장 착공식, 경기북부 AI캠퍼스 개소식이 동시에 열렸다. 우선 지난해 CJ라이브시티 사업 무산 이후 1년여간 표류하던 K-컬처밸리 사업이 새 출발점을 찾았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이날 세계 최대 공연기획사인 라이브네이션 엔터테인먼트, 라이브네이션 코리아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라이브네이션은 지난해 9월 고양시와 대형공연 유치 업무 협약을 체결한 이후 올해부터 고양시에서 콜드플레이, 오아시스 내한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GH와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움간에 기본협약이 체결되면 2026년 5월 공사 재개 후 2029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같은 날 킨텍스 제3전시장 착공식도 개최됐다. 총사업비 6726억 원이 소요되고 기존 1·2전시장과 합치면 총 17만㎡에 달한다. 이는 서울 코엑스의 5배 이상 규모로, 세계 최대 전시회인 CES도 유치 가능한 수준이다. 완공 후에는 연간 6조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만 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고양시는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마이스(MICE) 산업의 거점 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덕양구 창조혁신캠퍼스에 조성된 경기북
경기도교육청남부연수원이 출판 플랫폼을 활용한 연수로 교원 작가를 37명 배출한 뒤 이를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26일 도교육청남부연수원은 지난 25일 '2025 출판 플랫폼 활용 원격직무연수'를 마치고 ‘'출판기념회 및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7~9월 도교육청 소속 유·초·중·고 교원을 대상으로 글쓰기 연수를 진행한 뒤 출판 플랫폼에서 1인 1종의 도서를 출간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도교육청남부연수원에서 진행됐다. 이번 연수는 총 37명의 교원 작가를 배출했다. 이들은 에세이, 동화, 시, 소설, 교육서 등의 형태로 학교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다. '출판기념회 및 작가와의 만남'은 ▲멘토 작가와의 출간 소모임 ▲출간 도서 전시회 ▲출판기념회 ▲작가(김민섭)와의 만남 및 강연 등으로 진행됐다. 심한수 경기도교육청남부연수원장은 "이번 2025 출판 기념회는 교원 작가로서의 첫 걸음을 응원하는 자리였다"며 "학교 현장에서 교육과정과 연계한 글쓰기 교육이 활성화되고 일상 속 글쓰기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용인특례시는 ‘반도체(화성 양감~용인 남사·이동·원삼~안성 일죽)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의 적격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대해 이상일 시장은 "기쁜 마음으로 환영하며 이로써 사업실현의 중대관문을 넘어섰고 고속도로 건설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은 이상일 시장의 민선8기 핵심 공약 사업으로, 화성시 양감면(평택화성고속도로)에서 용인시 남사읍(경부고속도로)과 이동읍·원삼면 남쪽을 거쳐 안성시 일죽면(중부고속도로)까지 연결되는 총연장 45㎞, 왕복 4차로로 계획됐다. 국토교통부는 이 고속도로를 민자로 건설하기 위해 2023년 11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적격성 조사를 의뢰했고, KDI 적격성 조사 통과로 사업 실현에 바짝 다가섰다. 이상일 시장은 민선 8기 선거 때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 공약을 했고, 시장 취임 후 사업 실현을 위해 국토교통부에 수차례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등 공을 들여 왔다. 지난 4월에는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반도체 고속도로’를 비롯해 ‘용인~충주 민자고속도로’, ‘제2영동연결(의왕~용인~광주) 민자고속도로’ 등의 신속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