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폐쇄된 화성시에 있는 롯데제과 수원공장에서 근무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수원시는 19일 영통구 영통1동 휴먼시아 4단지 아파트에 사는 40대 남성 A(86번 확진자)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확진된 롯데 의왕물류센터 근무자 B(60세 남성, 안양 53번 확진자)씨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보건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A씨와 지인인 A씨는 18일 인후통 증상을 보여 당일 오전 9시 30분 영통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8시 30분 확진됐다. 이로써 롯데 의왕물류센터와 관련한 확진자는 의왕물류센터에서 상·하차 업무를 하는 B씨가 17일 첫 확진된 데 이어 이날까지 3일간 B씨 배우자(군포 53번), 지인인 롯데제과 수원공장 근무자 2명(화성 37번, 수원 86번), 물류센터 동료 그눔자(안양 54번..
청와대는 18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남북관계 악화에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 표명한 것과 관련 “대통령은 오늘 재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이 김 장관의 사표를 즉각 수리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문 대통령이 김 장관의 사퇴 의사를 받아들이더라도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비상 상황에서 주무 부처 장관의 사퇴로 공백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로 읽힌다. 국회 인사청문회 등을 고려할 때 후임 장관이 임명되기까지는 최소 한 달가량이 걸림에 따라 청와대는 통일부 장관 후임 인선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우선 3차례 남북정상회담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이행에 깊숙이 관여했고, 북한이 가장 신뢰하는 여권 인사로 꼽히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후임 장관으로 거론된다. 임종석 실장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
이른바 ‘보톡스’로 불리는 국내 1호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스의 '메디톡신'이 출시 14년 만에 시장에서 퇴출당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25일자로 메디톡스의 '메디톡신' 3개 제품의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품목허가 취소 대상은 메디톡신주 50단위, 메디톡신주 100단위, 메디톡신주 150단위다. '메디톡신'은 지난 2006년 국산 보툴리눔 톡신 주사제로는 처음으로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다. 현재도 메디톡스 연간 매출액의 40%를 차지하는 주력 제품이다. 식약처는 메디톡스가 무허가 원액을 사용해 '메디톡신'을 생산하고도 허가된 원액으로 생산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했으며,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원액을 바꾸고 제품의 시험성적서 등을 조작했다고 봤다. 또 메디톡스가 제품의 품질 등을 확인한 역..
100명이 넘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쿠팡 노동자들이 집단 산재를 신청하고 소송도 추진하기로 했다. 쿠팡발 코로나19 피해노동자 모임은 1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쿠팡노동자 코로나19 피해 상황 증언과 재발방지대책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 부천물류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50여 명을 넘어서고 있지만, 쿠팡은 제대로 된 조치는커녕 사태를 축소 은폐하기에 급급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추가 감염이 계속 이어지는데도 물류센터를 폐쇄하기 전까지 어떠한 대책도 세우지 않고 노동자들에게 작업을 강요했다”며 “쿠팡은 사과나 재발 방지대책은 전혀 수립하지 않고 오로지 기업 이미지 훼손만 걱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모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달 24일 오전 코로나 확진자 발생을 인지한 후에..
영화 ‘#살아있다’ 준우 役 배우 유 아 인 배우 유아인은 수많은 청춘을 연기해 왔다. 그 정점에는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받고, 뉴욕타임스 선정 ‘올해 최고의 배우’라는 수식어를 안겨 준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의 종수가 있다. 개봉을 앞둔 ‘#살아있다’의 준우는 종수와는 다른 의미로 이 시대 청춘의 표상이라 할 만하다. 그가 연기해 온 청년 중에 ‘컴퓨터 앞에 앉아 마음 편히 게임을 하는 정도’의 지극히 평범한 요즘 애들이나 옆집 청년 같은 캐릭터는 지금껏 없었다. 개봉을 앞두고 만난 유아인은 “실제 생활보다 너무 무겁고 진지한 작품을 많이 해 왔다. 내 세대가 가진 발랄하고 감각적인 모습들 대신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 젊은 세대를 그려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래서 선택한 준우 역에 대해 유아인은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어쩌면..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시즌 첫 2연승과 함께 중상위권 진입에 도전한다. 수원은 오는 21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0 8라운드에서 대구FC를 상대한다. 지난 16일 열린 도내 라이벌 성남FC와 원정경기에서 타가트와 김민우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둔 수원은 2승2무3패, 승점 8점으로 성남과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수원 +7, 성남 +5)에서 앞서 리그 8위로 뛰어올랐다. 수원은 성남 전에서 많은 것을 얻었다. 지난 시즌 득점왕 출신 타가트가 7경기 만에 마수걸이 골을 뽑아내 득점포를 가동했고 염기훈도 시즌 첫 도움을 신고했다. 특히 올 시즌 첫 경기부터 득점포에 목말랐던 타가트가 드디어 골맛을 보면서 올 시즌 활약을 기대케 했다. 수원은 타가트와 크르피치의 공격 조합에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고 염기훈, 김..
600억원대 필로폰을 국내로 밀수입한 뒤 수년간 태국에서 도피 생활을 하던 일명 ‘아시아 마약왕’이 국내로 강제 송환돼 구속 기소됐다. 인천지검 강력부(문영권 부장검사)는 마약류 불법거래 방지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56)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에 대한 구속기소는 2016년 수사를 시작한지 4년만이다. A씨는 2013년 9월 5일부터 2017년 12월 20일까지 국내 운반책 16명을 통해 캄보디아로부터 21차례에 걸쳐 필로폰 18.3㎏(610억원 상당)을 밀수입한 혐의다. 필로폰 18.3㎏은 61만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물량이다. 일명 ‘아시아 마약왕’이라고 불리던 그는 밀수입한 필로폰 중 일부(9천만원 상당)를 2015년 10월 6일부터 2018년 1월 21일까지 서울 등지에서 185차례 판매한 혐의도 받았다. 조사 결과 2011년 태국으로..
홍사덕 전 국회부의장이 17일 밤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7세. 고인은 최근 폐렴으로 입원 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일보 기자 출신인 고인은 1981년 제11대 민주한국당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해 18대까지 6선을 했다. 1992년 대선에서는 민주당에서 김대중 후보 캠프 대변인으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김영삼 정부 때인 1997년 정무 제1 장관을 역임했다. 고인은 2000년 16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이후에는 명실공히 친박(친 박근혜)계 좌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07년과 2012년 잇따라 '박근혜 경선캠프'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의 선봉에 섰다. 2012년 9월에는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으로 새누리당을 전격 탈당하기도 하면서 사실상 정계 은퇴 수순을 밟기도 했다. 당시 정치권에서는 박근혜..
당정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대학생들의 등록금 반환 요구와 관련해 예산 반영 등 대책을 마련하기로 한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등록금 반환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크다.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보면 ‘지금 교육부는 바빠서 학생들을 만날 수 없다고 합니다. 우리 등록금 반환 정말 어려운 걸까요?’ 등 지난 3월 이후 약 20건의 등록금 반환 요구 청원이 올라와 있다. 코로나19로 대학 수업이 부실했으니 등록금을 반환해줘야 한다는 주장의 지난 8일 등록 청원은 9일만인 이날 오후 4시 현재 7만5천명의 동의를 받았다. ‘우리 등록금 반환 정말 어려운 걸까요?’ 청원자는 자신들을 ‘약 100개 대학의 학생 대표자’라고 밝히면서 등록금을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비대면 강의로 인한 질 낮은 교육 서비스 ▲비대면 강의로 인한 시설 사..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이 코로나19로 인해 공연활동이 중지된 지역 예술가들과 관람 기회가 사라진 도민들을 위해 공연예술과 다양성영화 공모지원사업인 ‘드라이빙 씨어터’를 추진하는 가운데 오는 20일부터 총 4회에 걸쳐 공연을 진행한다. 경기문화재단은 공모지원사업인 ‘드라이빙 씨어터’를 통해 선정된 작품들을 중심으로 공연과 영화를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를 20일부터 매주 토요일 총 4회에 걸쳐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고양, 안산, 양평에서 진행되는 ‘드라이빙 씨어터’ 공연은 경기문화재단이 코로나19로 피해의 직격탄을 맞은 도내 문화예술계를 위해 추진한 ‘예술백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한 공연예술과 다양성영화 지원사업을 실제 무대로 구현한 것이다. 공연예술과 함께 상영될 다양성영화는 도내 영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