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여름 피서 관련 업체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무더위가 다가오면서 고양시 워터파크 등이 입장 인원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21일 고양시 일산구에 위치한 원마운트 워터파크 등에 따르면 물놀이 시설들이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동시입장 인원 제한 등의 조치를 마련하는 등 이용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전면 개장에 들어간다. 우선 원마운트는 야외 워터파크를 확대 운영하고 동시입장인원을 기존대비 20%로 이하로 대폭 축소해 방문객 이용 공간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 이용자는 입장에 앞서 발열체크와 증상여부를 확인하고, 방문기록 작성 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입장해야 하며 입장 후에도 락카 배정과 샤워실을 띄워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풀(pool)과 어트랙..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 원 구성에 반발해 칩거에 들어간 지 21일로 일주일째다. 전날 선친의 49재 중 6재에 참석하기 위해 경북 울진 불영사를 찾은 주 원내대표는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상황이 전혀 바뀌지 않았다"며 당분간 복귀 의사가 없음을 시사했다. 다만 침묵이 마냥 길어질 경우 국회 파행의 책임이 다시 통합당에 지워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 원내대표의 결심도 머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치권에선 주 원내대표가 이번 주중 잠행을 끝내고 여의도에 복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 원내대표의 사퇴가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거의 없는 만큼 통합당의 선택지는 법사위 사수 원칙을 고수하며 18개 상임위를 모두 여당에 넘기거나 절충안을 놓고 재협상에 나서는 방안으로 좁혀지고 있다. 절충안으로는 법사위를 법제위와 사법위로..
정부가 무등록 차량 및 대포차 등 번호판 위·변조를 방지하기 위해 새로운 자동차번호판을 도입한다. 국토부는 지난해 9월 번호체계를 기존 7자리에서 8자리로 개편한데 이어, 오는 7월 1일부터 국가상징문양(태극), 국가축약문자(KOR), 위·변조방지 홀로그램 등이 가미된 8자리 반사필름식번호판을 추가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반사필름식 번호판은 기존 페인트식 번호판에는 적용할 수 없는 국가상징 문양 및 국가축약문자, 홀로그램 등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러한 디자인은 쉽게 모방할 수 없어 무등록 차량 및 대포차 등 번호판 위·변조로 인한 문제를 사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또한 유럽·미국 등 대부분의 OECD 국가들이 채택하고 있는 재귀반사필름을 적용했다. 이 필름은 야간 시인성을 확보해 교통사고 예방률을 높였다. 새로운 자동차번호판은 신규 등록뿐만 아니라 기존 7자리번호판 소유자도 가까운 차량등록사업소를 방문해 8자리 번호판(필름식 또는 페인트식중 선택)으로 교체할 수 있으며 8자리 페인트식 번호판 소유자도 번호 변경 없이 필름식으로 교체할 수 있다.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21일 오후 2시 46분쯤 수원시 장안구 상광교동 광교산 8부 능선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에 나섰다. 소방당국과 산림청은 헬기 2대 등 장비 22대, 대원 55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임야 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았으며, 인명 피해는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시청은 산림청과 함께 불길이 잡히는 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방송 도전기는 꼼꼼히 살펴보면 마구잡이 식이 아니라 계획적이다. 요리의 대중화에서 맛의 전문적인 평가, 요식업계 지원과 이미지 제고, 그리고 식자재 시장 저변 확대까지. 찬찬히 단계를 밟아나가는 중이다. 2015년 MBC TV '마이 리틀 텔레비전'('마리텔')에 처음 얼굴을 비췄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슈가보이'였다. 요리를 잘 못 하는 사람들도 쉽게 맛있는 집밥을 만들 수 있도록 꽁치 통조림을 활용해 찌개 만드는 법을 구수한 사투리와 사람 좋은 웃음을 곁들여 친절하게 알려줬다. '요리의 대중화' 콘셉트는 같은 해 시작한 tvN '집밥 백선생'으로 이어졌다. 먹고 살기 힘든 시대 누구나 집에서 쉽게 요리를 할 수 있게 도와주겠다는 것이 프로그램 모토였고, 실제로 이 프로그램에서 전수한 만능 양념 시리즈는 주부부터 자취생들..
손흥민이 선발 출전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프리미어리그(EPL) 재개 첫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무승부에 그쳤다. 토트넘은 지난 20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2019~2020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정규리그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을 기록하며 8위(승점 42점)에 머물렀다. 4위(첼시·승점 48점)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이 더 어려워졌다. 승점 46점이 된 맨유는 5위를 유지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EPL이 재개되고서 토트넘이 치른 첫 경기였다. 손흥민에게는 지난 2월 16일 애스턴 빌라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오른팔이 골절되면서 부상자 명..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폐쇄된 화성시에 있는 롯데제과 수원공장에서 근무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수원시는 19일 영통구 영통1동 휴먼시아 4단지 아파트에 사는 40대 남성 A(86번 확진자)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확진된 롯데 의왕물류센터 근무자 B(60세 남성, 안양 53번 확진자)씨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보건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A씨와 지인인 A씨는 18일 인후통 증상을 보여 당일 오전 9시 30분 영통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8시 30분 확진됐다. 이로써 롯데 의왕물류센터와 관련한 확진자는 의왕물류센터에서 상·하차 업무를 하는 B씨가 17일 첫 확진된 데 이어 이날까지 3일간 B씨 배우자(군포 53번), 지인인 롯데제과 수원공장 근무자 2명(화성 37번, 수원 86번), 물류센터 동료 그눔자(안양 54번..
청와대는 18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남북관계 악화에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 표명한 것과 관련 “대통령은 오늘 재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이 김 장관의 사표를 즉각 수리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문 대통령이 김 장관의 사퇴 의사를 받아들이더라도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비상 상황에서 주무 부처 장관의 사퇴로 공백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로 읽힌다. 국회 인사청문회 등을 고려할 때 후임 장관이 임명되기까지는 최소 한 달가량이 걸림에 따라 청와대는 통일부 장관 후임 인선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우선 3차례 남북정상회담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이행에 깊숙이 관여했고, 북한이 가장 신뢰하는 여권 인사로 꼽히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후임 장관으로 거론된다. 임종석 실장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
이른바 ‘보톡스’로 불리는 국내 1호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스의 '메디톡신'이 출시 14년 만에 시장에서 퇴출당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25일자로 메디톡스의 '메디톡신' 3개 제품의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품목허가 취소 대상은 메디톡신주 50단위, 메디톡신주 100단위, 메디톡신주 150단위다. '메디톡신'은 지난 2006년 국산 보툴리눔 톡신 주사제로는 처음으로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다. 현재도 메디톡스 연간 매출액의 40%를 차지하는 주력 제품이다. 식약처는 메디톡스가 무허가 원액을 사용해 '메디톡신'을 생산하고도 허가된 원액으로 생산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했으며,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원액을 바꾸고 제품의 시험성적서 등을 조작했다고 봤다. 또 메디톡스가 제품의 품질 등을 확인한 역..
100명이 넘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쿠팡 노동자들이 집단 산재를 신청하고 소송도 추진하기로 했다. 쿠팡발 코로나19 피해노동자 모임은 1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쿠팡노동자 코로나19 피해 상황 증언과 재발방지대책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 부천물류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50여 명을 넘어서고 있지만, 쿠팡은 제대로 된 조치는커녕 사태를 축소 은폐하기에 급급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추가 감염이 계속 이어지는데도 물류센터를 폐쇄하기 전까지 어떠한 대책도 세우지 않고 노동자들에게 작업을 강요했다”며 “쿠팡은 사과나 재발 방지대책은 전혀 수립하지 않고 오로지 기업 이미지 훼손만 걱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모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달 24일 오전 코로나 확진자 발생을 인지한 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