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살아있다’ 준우 役 배우 유 아 인 배우 유아인은 수많은 청춘을 연기해 왔다. 그 정점에는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받고, 뉴욕타임스 선정 ‘올해 최고의 배우’라는 수식어를 안겨 준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의 종수가 있다. 개봉을 앞둔 ‘#살아있다’의 준우는 종수와는 다른 의미로 이 시대 청춘의 표상이라 할 만하다. 그가 연기해 온 청년 중에 ‘컴퓨터 앞에 앉아 마음 편히 게임을 하는 정도’의 지극히 평범한 요즘 애들이나 옆집 청년 같은 캐릭터는 지금껏 없었다. 개봉을 앞두고 만난 유아인은 “실제 생활보다 너무 무겁고 진지한 작품을 많이 해 왔다. 내 세대가 가진 발랄하고 감각적인 모습들 대신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 젊은 세대를 그려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래서 선택한 준우 역에 대해 유아인은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어쩌면..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시즌 첫 2연승과 함께 중상위권 진입에 도전한다. 수원은 오는 21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0 8라운드에서 대구FC를 상대한다. 지난 16일 열린 도내 라이벌 성남FC와 원정경기에서 타가트와 김민우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둔 수원은 2승2무3패, 승점 8점으로 성남과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수원 +7, 성남 +5)에서 앞서 리그 8위로 뛰어올랐다. 수원은 성남 전에서 많은 것을 얻었다. 지난 시즌 득점왕 출신 타가트가 7경기 만에 마수걸이 골을 뽑아내 득점포를 가동했고 염기훈도 시즌 첫 도움을 신고했다. 특히 올 시즌 첫 경기부터 득점포에 목말랐던 타가트가 드디어 골맛을 보면서 올 시즌 활약을 기대케 했다. 수원은 타가트와 크르피치의 공격 조합에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고 염기훈, 김..
600억원대 필로폰을 국내로 밀수입한 뒤 수년간 태국에서 도피 생활을 하던 일명 ‘아시아 마약왕’이 국내로 강제 송환돼 구속 기소됐다. 인천지검 강력부(문영권 부장검사)는 마약류 불법거래 방지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56)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에 대한 구속기소는 2016년 수사를 시작한지 4년만이다. A씨는 2013년 9월 5일부터 2017년 12월 20일까지 국내 운반책 16명을 통해 캄보디아로부터 21차례에 걸쳐 필로폰 18.3㎏(610억원 상당)을 밀수입한 혐의다. 필로폰 18.3㎏은 61만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물량이다. 일명 ‘아시아 마약왕’이라고 불리던 그는 밀수입한 필로폰 중 일부(9천만원 상당)를 2015년 10월 6일부터 2018년 1월 21일까지 서울 등지에서 185차례 판매한 혐의도 받았다. 조사 결과 2011년 태국으로..
홍사덕 전 국회부의장이 17일 밤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7세. 고인은 최근 폐렴으로 입원 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일보 기자 출신인 고인은 1981년 제11대 민주한국당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해 18대까지 6선을 했다. 1992년 대선에서는 민주당에서 김대중 후보 캠프 대변인으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김영삼 정부 때인 1997년 정무 제1 장관을 역임했다. 고인은 2000년 16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이후에는 명실공히 친박(친 박근혜)계 좌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07년과 2012년 잇따라 '박근혜 경선캠프'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의 선봉에 섰다. 2012년 9월에는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으로 새누리당을 전격 탈당하기도 하면서 사실상 정계 은퇴 수순을 밟기도 했다. 당시 정치권에서는 박근혜..
당정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대학생들의 등록금 반환 요구와 관련해 예산 반영 등 대책을 마련하기로 한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등록금 반환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크다.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보면 ‘지금 교육부는 바빠서 학생들을 만날 수 없다고 합니다. 우리 등록금 반환 정말 어려운 걸까요?’ 등 지난 3월 이후 약 20건의 등록금 반환 요구 청원이 올라와 있다. 코로나19로 대학 수업이 부실했으니 등록금을 반환해줘야 한다는 주장의 지난 8일 등록 청원은 9일만인 이날 오후 4시 현재 7만5천명의 동의를 받았다. ‘우리 등록금 반환 정말 어려운 걸까요?’ 청원자는 자신들을 ‘약 100개 대학의 학생 대표자’라고 밝히면서 등록금을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비대면 강의로 인한 질 낮은 교육 서비스 ▲비대면 강의로 인한 시설 사..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이 코로나19로 인해 공연활동이 중지된 지역 예술가들과 관람 기회가 사라진 도민들을 위해 공연예술과 다양성영화 공모지원사업인 ‘드라이빙 씨어터’를 추진하는 가운데 오는 20일부터 총 4회에 걸쳐 공연을 진행한다. 경기문화재단은 공모지원사업인 ‘드라이빙 씨어터’를 통해 선정된 작품들을 중심으로 공연과 영화를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를 20일부터 매주 토요일 총 4회에 걸쳐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고양, 안산, 양평에서 진행되는 ‘드라이빙 씨어터’ 공연은 경기문화재단이 코로나19로 피해의 직격탄을 맞은 도내 문화예술계를 위해 추진한 ‘예술백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한 공연예술과 다양성영화 지원사업을 실제 무대로 구현한 것이다. 공연예술과 함께 상영될 다양성영화는 도내 영화인..
kt 위즈의 ‘임시 선발’ 김민수(28)가 계속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1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원정경기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임시 선발로 마운드에게 안정적인 활약을 펼친 우완 김민수는 선발로 계속 가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수는 부상으로 이탈한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를 대신해 최근 3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김민수는 지난 5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⅓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지만, 11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5이닝 3실점을 버텨 승리투수가 됐고, 16일 SK전에서는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지만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김민수는 지난해에도 대체 선발투수로 활약한 바 있다. 이 감독은 “쿠에바스가 이번 주 안에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할..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일방적으로 폭파하면서 남북관계가 급격히 경색됐으나 최북단 서해5도에서는 17일 어선 104척이 출어해 정상 조업을 했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인천시 옹진군 서해5도 중 한 곳인 연평도에서는 어선 25척이 꽃게잡이에 나섰다. 인근 소연평도에서도 어선 3척이 출어했다. 4월부터 시작된 봄어기의 막바지 꽃게철로 어획량이 예년 봄어기보다 늘어 조업이 한창이다. 까나리 등을 잡는 백령도(35척), 대청도(33척), 소청도(8척) 등 다른 서해5도에서도 어선 76척이 별다른 통제 없이 정상 조업을 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지금은 조업을 통제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6년 북한이 기습적으로 수소폭탄 실험을 감행했을 당시에도 서해5도 어선의 조업은 통제되지 않았다. 그러나 2015년..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7일 최근 남북관계 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6층 기자실을 찾아와 "저는 남북관계 악화의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많은 국민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러한 뜻을 이날 오전 청와대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지난해 4월 8일 취임했으며 약 1년 2개월 만에 통일부 장관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성남시에서 144번 확진자가 나오며 동선이 공개됐지만, 정작 확진자가 다녀간 음식점에 다수의 접촉자가 있음에도 성남시가 임의적으로 누락시켰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성남시 수정구보건소는 지난 9일 성남-144번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여성 A씨의 동선을 성남시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서울 강동-28번 환자와 접촉해 지난 6일 증상이 발현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A씨가 지난 6일 오후 12시 39분쯤 성남 수정구 태평동의 한 음식점에서 다른 교회 신도 B씨와 함께 식사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동선 공개와 관련한 논란이 불거졌다. 성남시는 공개한 확진자 동선에서 A씨와 B씨가 식사한 해당 음식점에는 접촉자가 없었다고 게재했지만, 이후 B씨는 접촉 사실을 수정구보건소에 알리고 검체검사를 통해 음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