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공간이 없어 학생들을 돌보다가 교실 앞 복도에 누워 잠깐 쉬던 중 교장 눈에 띄어 설움을 겪었다.” 7년째 초등돌봄전담사로 일하는 이희진(51) 씨는 비정규직 노동자를 ‘투명인간’이라 표현했다. 비정규직이라는 꼬리표는 교육현장에서 늘 고립되거나 외톨이가 되기 일쑤다. 불편함을 호소해도 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상생과 협치를 통해 민생을 최우선으로 살피라는 도민의 준엄한 명령을 최우선 가치로 여겨야 합니다.” 경기도의회가 파행의 연속이다. 여야 동수라는 이례적인 상황 속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의장 선출 방식과 상임위원회 증설 등을 두고 양보 없는 싸움을 이어…
제9대 군포시의회 의원 중 유일한 3선, 이길호 전반기 의장은 의회 운영 방향을 ‘성실 겸손의 진실한 의회’로 설정, 시민과 같은 눈높이에서 동행하는 시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모든 판단의 중심에 ‘시민’을 두고, ‘대화와 협치’라는 대원칙을 솔선수범해 “시민에게 가장 좋은 정책이 수…
“저거 저렇게 소심해서 정치하겠어?” 임지훈 시의원(민, 부평5)이 정치를 시작했을 때 지역 주민들에게 가장 많이 들은 말이다. 소심하다는 말은 꼼꼼하고 실수가 적다는 말과 비슷하다. 그만큼 어떤 말을 꺼내거나 행동하기 전 심사숙고하기 때문이다. “시켜 보니 꼼꼼하고 야무지게 잘하네” 지역 주민들…
제9대 의왕시의회 전반기를 이끌게 된 김학기 의장(국힘·54)은 "초심을 잃지 않고, 의왕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시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책임의정' '투명의정', '현장의정', '협치의정' 의 4가지 의정방향을 제시하고 “시민들의 목소리 경청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제8대…
"'어디 계세요' 12년 동안 강화군의원 생활을 하면서 가장 많이 했던 말입니다." 인천 강화군 강화읍에서 태어나 자란 박용철 시의원(국힘·강화군)은 지난 8대 강화군의원으로 활동하는 동안 차로 30만㎞를 달렸다고 자랑스레 말했다. 그는 유세 활동을 할 때 언제든 찾아가겠다 해놓고 당선이 되자 말을 바꾸…
“누구보다 공무원의 심리를 잘 아는 김동연 지사가 폭넓은 마음으로 도청 공무원들의 고충을 헤아려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제10대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경공노) 강순하 위원장은 창립 16주년을 앞둔 지난 13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김 지사를 만나본 직원들은 딱딱하지 않은, 소통하…
방세환 광주시장은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53.88% 득표율로 더불어민주당 동희영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방 시장은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40만 시민의 염원을 받들어 광주시 최대 현안인 규제 개혁과 교통 문제 해결에 온 힘을 집중할 것”이라며 “40만 시민의 가치를 더하고 광주의 미래를 위해 초심…
조성환 인천시의원(민, 계양1)은 본인을 활동적인 성격이라고 소개했다. 어린 시절부터 주도적으로 일을 이끄는 것을 좋아했다. 이를 뒷받침하듯이 최근 유행하는 성격유형 검사에서도 외향형이 나왔다. 가만히 앉아서 하는 낚시보다 탁구와 축구 등 몸을 움직이는 취미를 선호한다. 영화도 역동적인 오락물을…
“임기제 장학사는 3년이란 시간의 한계 있어서 교육 현장 위기 대응에 역부족이다.” 15년간 교편을 잡은 김영신 용인홍천고등학교 전문상담교사는 교육청이 비교과 계열만 임기제 장학사로 선발하는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김 상담교사는 “임기제 전형 장학사는 교육 현장의 혼선을 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