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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상기 시흥교육장 “시흥의 모든 교육공동체를 위한 교육적 지원 위해 최선”

 

2022년 9월 1일 제12대 경기도시흥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부임한 이상기 교육장은 “미래교육의 중심 행복한 시흥교육”을 비전으로 시흥의 모든 교육공동체를 위한 교육적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상기 교육장은 ▲1985년 신안중학교 교직 생활을 시작으로 ▲성남 및 경기도교육청 장학사, ▲수원 수성고, 화홍고 교감, ▲세교고 교장을 거쳐 ▲경기도교육청 체육건강과 장학관 ▲경기도학생교육원 연수부장 ▲경기도교육연수원 중등교원연수부장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 교수학습국장 ▲청명고 교장을 역임하였으며, 2022년 9월 1일자 ▲경기도시흥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부임했다.

 

 -시흥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부임한 소감은

 

다가오는 미래사회에서 살아갈 시흥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창의적 역량과 소양을 지닐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만들고 지원하는 것이 교육장으로서 소중한 책무라 생각된다. 한편으로는 양 어깨가 무겁지만 자율, 균형, 미래 가치를 기반으로 새로운 시흥교육을 부흥시키고 경기미래교육을 완성하는데 온 힘을 기울이고 싶다.

 

안으로는 시흥교육지원청 구성원들이 책무성을 바탕으로 신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직장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게 노력할 것이고, 시흥 지역의 모든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이 교육으로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시흥 교육 목표는

 

시흥교육은 “미래교육 중심의 행복한 시흥교육”을 비전으로 학생이 배움의 주체가 되어 행복한 시민으로 성장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어느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성장할 수 있는, 과정과 결과가 공정한 교육이 되길 원한다. 또한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연계한 다양한 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내용과 운영의 다양성을 강화하려고 한다. 학생의 배움을 학교에서 미래로 확장시켜, 학생이 공동체 속에서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확립해나갈 수 있는 배움이 되길 원한다. 이를 위해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교육행정을 구현하려고 한다. 교육과정, 교육환경, 교원의 전문성을 지원하는 스마트행정시스템으로 전환하여 교육 공공성을 강화해나가고자 노력하겠다.

 

-시흥 지역이 안고 있는 교육환경 특징과 그에 따른 고민은

 

시흥은 지리상 바다가 인접해 있어 해양·생태·환경을 교육과정과 연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장점을 이용하여 학생들에게 창의적이고 다양한 경험의 실현을 추구하는 교육을 제공하려고 한다. 이를 위해 현재 시화MTV지구에 다양한 해양체험활동을 통해 창의융합형 교육을 이룰 수 있는 해양생태중점학교(가칭 시화1초·중통합학교)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교육과정 중심의 학교예술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배곧지역 내 문화예술회관, 아동회관, 서울대 음악대학 등 예술교육중점에 특화된 인프라를 학교와 연계한 예술공감터로의 학교 신설(가칭 배곧6초·중통합학교)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시흥은 신도시 및 택지개발지구(배곧, 조남, 은계, 장현 등)와 기존 원도심 간 인프라 격차가 크다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원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예술체험센터 운영, 고교학점제 공동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버스 지원, 원도심 학교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 등 다양한 교육지원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시흥시 내 택지지구 개발사업에 따른 인구유입으로 특수교육대상 학생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타지역 교육시설로 원거리 통학을 하고 있는 실정을 개선하기 위해 시흥시 거모 지역에 특수학교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시흥지역의 학생들이 교육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으며 동등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고 싶다.

 

시흥은 다문화가정 학생 비율이 5.27%로 경기도에서 안산시와 더불어 다문화가정 학생의 비율이 매우 높다. 특히 시화공단을 중심으로 하는 정왕동에는 다문화가정 학생의 비율이 70%가 넘는 학교들이 있다. 이를 위해 시흥지역 다문화교육 체제를 구축하고자 그동안의 정책사업을 분석하고 미래비전을 고민해보는 수탁연구를 추진, 시흥형 다문화교육 중점지원 방향을 설정했다. 의사소통을 포함한 학습한국어 지원을 위한 학습어휘 자료집 개발, 다문화교육 지역 네트워크 강화, 이주배경 학생의 사회참여 장 마련 등 다각적인 교육 지원을 추진하고자 한다.“

 

 -과밀학급·과대학교 문제가 심각하다. 해결 방법이 있으신지

 

현재 택지개발지구를 중심으로 하는 과밀·과대학교 문제를 위해 학교 설립, 교실 증축, 유휴교실 활용, 통학구역 조정을 통한 인근학교 분산배치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학생들이 더욱 쾌적한 학교 환경에서 수업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장의 교육철학이 특별할 것 같다. 본인의 교육철학과 향후 중점적으로 추진할 교육정책은

 

“행복한 시흥교육”을 추구한다. 교육정책의 시작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이 행복하게 일하는 환경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교육공동체가 학교와 교육의 본질에 대한 고민을 함께하고, 한마음으로 공정하고 평화로운 미래교육을 꿈꿔야한다고 생각한다.

 

향후 행복한 미래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지원청-지자체 협력 미래교육 체제를 구축하고 미래형 도서관 환경조성, 그린 스마트 스쿨 구축, 맞춤형 교육여건 조성, 디지털 교육환경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정책을 실현해나가고자 한다.

 

또한, 시흥 지역 특수성과 교육공동체의 요구를 반영, 지역 상황에 맞는 상상과 도전을 실천하는 지역 중심 경기미래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 3월 1일 세계의 지역화·지역의 세계화를 실천하는 글로컬(Glocal=global+local) 인재 양성을 위한 군서미래국제학교가 설립되었다. 2023년에는 해양생태환경 교육과정을 특화한 (가칭)시화1초·중통합학교와, 창의예술교육 중심의 교육과정을 추구하는 (가칭)배곧 6초·중통합학교 개교를 앞두고 있다. 시화나래조력발전소, K-골든코스트, 해양생태과학관 등 인근 지역의 인프라와 서울대 교육자원, 특성화된 미래학교 교육과정을 위한 다양한 연구 등이 결합 돼 경기미래교육을 확장할 수 있는 학교가 설립되고 안착되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은

 

미래교육의 중심 행복한 시흥교육을 위해 시흥교육지원청 전 직원들과 함께 꾸준히 노력하려고 한다.

 

인공지능 기반 개인별 맞춤 교육,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생태환경교육, 창의적 문제해결역량을 기르기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 지원 등 미래교육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역의 모든 교육공동체가 함께 힘썼으면 한다.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모든 곳에서 시흥을 배우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내실있는 지역교육을 확장시키고 싶다. 교사들의 자존감이 향상되고 신뢰받는 학교문화가 조성되었으면 한다. 미래교육을 위해 교육공동체와 함께 새로움, 다채로움, 즐거움을 지향하는 시흥교육을 함께 만들어갔으면 좋겠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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