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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체전 MVP 윤경찬 “선배님들께 받은 감동 돌려주고 싶어”

육상 남자 T53(지체) 100·200m·400m 계주서…3관왕 달성
"내년 7월 세계육상선수권서 좋은 성적 거두는 것 목표"

 

“이기학(경기도), 백경(의정부시장애인종합복지관 휠체어레이싱) 선배님들과 같이 훈련하면서 큰 감동을 받았고, 그 감동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습니다.”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6일 동안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개최된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윤경찬(경기도장애인육상연맹)의 소감이다.

 

윤경찬은 “이기학, 백경 선배님께서 나이가 많으심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훈련하고 누구보다 열정적인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저와 박윤재(안산시장애인체육회 직장운동부) 선수가 그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이어 “강화 훈련 기간에 제가 업무 때문에 같이 훈련을 하지 못했고 계주 경기 하루 전날 훈련을 했다”라며 “짧은 훈련이였지만 선배님들께서 본인들의 경험과 노하우 전수를 잘 해주셔서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또한 윤경찬은 “계주 경기 전에 박정호 감독님께서 ‘형님들에게 금메달 하나씩 드려라’라고 말씀 하셨는데 죽기살기로 달려서 팀 우승에 기여할 수 있어 다행이다”라며 웃었다.

 

윤경찬은 이번 대회 육상 남자 T53(지체) 100m와 200m, 400m 계주 T53·54 선수부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해 대회 3관왕에 올랐고 남자 400m T53 선수부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도 안산교육지원청에서 특수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윤경찬은 오전에는 학교들을 순회하며 아이들을 가르치고 오후에는 사무실에서 행정 업무에 전념한 뒤 오후 6시30분 이후에 운동을 하고 있다.

 

윤경찬은 “일과 운동을 병행하니 여러모로 어려움이 많다”면서도 “그래도 제가 좋아서 선택한 일이니까 열심히 하는 중이고 주말에는 좀 쉬고 싶어도 평일에 부족했던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해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은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던 윤경찬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땄지만 목표로 했던 기록을 달성하지 못해 아쉽다”며 “내년 7월 세계육상성수권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둬 2024년 파리에서 열리는 페럴림픽에도 출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전국장애인체전이 비장애인체전보다 관심이 떨어지는 것을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한번 느꼈다”면서 “앞으로 장애인체육대회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