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검색결과
상세검색경기도 재난대책본부가 근무체계를 최고 수준인 비상 4단계로 격상하는 등 총력대응에 나섰다. 도가 비상 4단계 수준의 재난대책본부를 구성한 것은 2011년 이후 9년 만이다. 도는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피해가 잇따르자 2일 오전 9시 재난대책본부 근무체계를 비상 2단계에서 4단계로 격상했다. 도 재난대책본부에는 한국전력공사, KT 등 유관 기관과 공무원, 소방재난본부 등 40명의 인력을 투입해 호우피해현황과 전파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김희겸 도 행정1부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안성시 재난대책본부와 이천시 장호원교, 청미천 현장을 방문했다. 이들 지역은 이번 폭우로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김 부지사는 “안성, 이천, 용인, 여주 등 호우가 집중된 지역은 부단체장이 직접 현장을 확인해야 한다”면서 “특히 피해가 큰 안성 등의 지역은 주민안전지대 대피 등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해달라”고 말했다. 도 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2일 오후 2시 경기도 평균 107.5㎜의 비가 내렸다. 안성 286.5㎜, 여주 264㎜, 이천 231㎜ 등으로 비가 집중됐으며, 안성시의 경우 2일 오전 6시 57분부터 7시 57분까지 1시간 동안 104㎜의 비가 내려 최다시우량을 기록했다. 집중 호우로 인해 도내에서 2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안성시 일죽면 화봉리 한 양계장에서 판넬건물이 붕괴해 A(58)씨가 숨지는 등 총 3명의 사상자가 발생, 여주 청미천 수위상승, 이천 율면 산양저수지 붕괴 등으로 64명의 주민이 대피했다. 이 밖에 안성과 이천, 용인 등 70여 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하고 이천 산양저수지의 물을 가둬 놓은 4m 높이의 제방이 붕괴돼 안성 주천저수지의 제방은 일부 유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안성과 이천, 광주, 용인, 여주 등지에서 54채의 주택이 침수됐으며, 안성과 이천, 용인에서는 벼와 비닐하우스, 인삼 등 819ha규모의 농작물 침수가 발생했다. 도는 산사태, 침수, 주택파손 등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며, 향후 500명(공무원 450명, 군인 50명)의 인력을 응급 복구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에 이틀간 300㎜에 가까운 호우가 쏟아지면서 이로 인해 안타까운 인명·재산 피해가 잇따랐다. 2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1일 18시부터 2일 15시까지 안성 286.5㎜ 여주 264.0㎜ 이천 222.0㎜ 용인 204.5㎜ 등 하루 사이에 200㎜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안성 지역에서는 시간당 100㎜가 넘는 갑작스런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가 일어나 주민 1명이 매몰돼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0분쯤 안성시 일죽면 화봉리의 한 양계장에서 산사태로 토사가 밀려 들어와 A(58)씨가 매몰됐고, 2시간여 뒤 숨진 채 발견됐다. 또 오전 7시 50분쯤 안성시 죽산면 장원리 한 주택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했다. 혼자 사는 B(73·여)씨의 집을 토사가 덮쳤다. 다행히 기둥이 완전히 무너져 내리지 않아 3시간 만에 구출됐다 이천 산양저수지는 둑이 일부 무너졌다. 이천시는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율면 산양저수지 둑 일부가 무너졌다는 신고를 받고 인근 거주민들을 모두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용인시에 따르면, 용인 처인구 백암면에서 8가구 16명, 원삼면에서 3가구 7명 등 총 2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 청미천 범람 우려로 주민 약 60여명이 인근 행정복지센터와 다목적 체육관, 학교로 대피시켰다. 여주시 역시 원부교 부근의 수위가 심각 단계(7.6m)에 근접한 7.3m까지 오르면서 주민 대피를 결정했다. 광주와 수원 등지에서는 주택이 침수됐고, 김포 양촌읍의 한 농가주택은 천장이 무너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경기 김포·파주 등 16개 지역에 호우경보를 내렸다. 앞서 용인·광주·이천·여주·안성·평택 등이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 일부지역은 시간당 10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올 것”이라며 “시설물 관리와 저지대 침수 피해, 빗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원부리에 산 지가 50년인데, 피난까지 온건 처음이에요. 밤에 비가 더 온다는데 걱정입니다." 2일 오후 경기도 여주시 점동면 점동초등학교 1층 과학실로 대피한 주민들은 당시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청미천 원부교 인근 원부리 주민들은 청미천 원부교에 홍수경보가 발령되자 갈아입을 옷 몇벌만 겨우 챙기고 마을을 빠져나왔다고 했다. 마을 이장이 안내 방송을 통해 대피를 유도했고, 시청과 면사무소 직원들도 나서 일일이 이들을 대피시켰다. 점동초 1층 과학실에 모인 주민 10여명은 저마다 보온 매트가 깔린 바닥과 책상에서 대한적십자사가 제공한 점심을 먹고 있었다. 김춘택(68·남)씨는 "오전 10시 조금 넘어 마을을 나설 때 보니 교량이 잠길 듯 하천물이 찰랑찰랑했다"며 "혹시나 해서 책과 가전제품만 우선 책상 위에 올려놓고 나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A(75·여)씨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평소 챙겨 먹는 약도 못 챙기고 휴대전화만 가지고 나왔다"며 "오후부터 비가 더 온다는데 혹시나 우리 집이 물에 잠기는 건 아닐까 걱정"이라고 했다. 이날 오후 한 중년 남성은 마을에 거주하는 어머니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학교를 직접 찾아오기도 했다. 그는 교실 한편에서 쉬고 있던 어머니의 얼굴을 확인하고 나서야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현재 점동초에는 3개 교실에 주민 200여명 중 30여명이 모여있다. 주민들 가운데는 아직 자택에 머물거나 다른 가족의 집을 찾아간 경우도 다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자정부터 오후 2시까지 점동면에는 101㎜의 많은 비가 내렸다. 마을과 인접한 청미천 원부교에는 현재 홍수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한때 하천 수위는 관심, 주위, 경계, 심각 등 4단계 가운데 심각 단계(수위 7.6m)에 근접한 7.38m까지 상승했다. 지금은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수위는 6.83m로 다소 하락했다. 하지만 원부교 인근에서 바라본 마을 안 모습은 물이 성인 발목까지 잠길 정도여서 일부 주택은 침수 피해가 우려된다. 점동초를 찾은 이항진 여주시장은 "고령의 어르신들은 이동하는 데 불편하다 보니 미리 대피하도록 조치했다"며 "청미천 상류인 안성과 이천 등에도 많은 비가 내렸고, 밤에도 비 예보가 추가로 있어 오늘 중으로 주민들이 집으로 돌아가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점동초는 내일 학생들이 등교할 예정이라 주민들은 오후 2시 40분께 옆에 있는 점동중학교로 이동했다.
"면사무소를 다녀오는데 전방에서 집채만 한 흙탕물 파도가 도로를 타고 내려오더라고요. 저수지가 터진 줄 직감했죠." 2일 오후 복구작업을 벌이던 경기 이천시 율면 산양1리 이종진(65) 이장은 산양저수지 붕괴 순간을 떠올리며 다시 한번 몸서리를 쳤다. 산양저수지 둑이 무너진 시각은 이날 오전 7시 30분을 조금 넘어서다. 2일 새벽 0시부터 7시간 동안 율면 지역에 내린 비는 193㎜. 그야말로 기록적인 폭우에 뜬눈으로 새운 산양저수지 아랫마을 저지대 주민들은 저수지부터 마을을 관통하는 폭 7∼8m의 산양천이 차오르자 고지대에 있는 이웃집으로 대피했다. 이어 얼마 지나지 않아 전체 길이 126m인 산양저수지 둑의 방수로 옆 30m 구간이 뚫리며 흙탕물이 쏟아졌고 순식간에 산양천이 범람해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겼다. 저수지 물은 마을 컨테이너 창고를 가볍게 쓸고 내려갈 정도로 위력이 대단했다. 마을 입구에 있던 컨테이너 창고는 150m가량 떠내려가다 복숭아밭에 맥없이 처박혔다. 마을 앞길에 설치된 구제역 방역초소는 300m 떨어진 논 한복판까지 떠밀려갔다. 산양천 바로 옆 10개 가구가 침수 피해를 보았으며 이들 가구의 창고용 임시 건물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2천500㎡ 규모의 복숭아밭의 40여개 복숭아나무는 급류에 기울어지며 뿌리가 피해를 보아 올해 수확은 포기하게 됐다. 바로 옆 3천㎡ 포도밭은 물이 빠지자 토사가 가득 차 복구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였다. 논 5ha도 침수 피해를 보았고 일부 이재민도 발생해 율면체육관에 이재면 대피소가 마련될 예정이다. 축구장 2배 크기의 면적 1만7천490㎡의 산양저수지는 둑이 터지고 물이 모두 빠져 나가면서 사실상 기능을 상실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마을 주민들은 불행 중 다행이라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천시 관계자는 "마을 주민들이 곧바로 신고했고 이장님이 현장 상황을 빨리 알려줘 '산양저수지가 붕괴한다'는 내용의 재난재피문자를 신속히 보내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종진 이장은 "첫 신고를 한 주민은 저수지 위에 사는데 둑이 무너지는 것을 보고 바로 소방서 등에 알렸다고 한다"며 "저수지에서 마을 주택까지 거리가 380m에 불과해 만약 밤 시간대에 둑이 터졌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고 했다. 1966년 농업용저수지로 지어진 산양저수지는 높이 10m, 길이 126m로 총저수량은 6만t이다. 인근 논 23ha에 농사에 필요한 물을 공급한다. 마을주민들의 기억에 의하면 산양저수지는 1970년께 한번 둑이 무너졌으며 이번 붕괴가 2번째로 50년 만이라고 한다. 올해 초 이천시 안전점검에서는 B등급으로 나와 위험 등급은 아니었다.
주한 외국대사 중 지한파로 알려진 초머 모세(Dr. Csoma Mózes) 주한 헝가리대사 부부가 최근 이천시를 방문했다. 헝가리는 한국정부가 북방정책에 따라 1989년 동유럽 국가 중 가장 먼저 수교한 국가로, 초머 대사는 헝가리와 한국의 지난 역사의 수많은 외침을 겪으면서도 고유한 문화를 지켜냈다는 공통인식에서 한국의 역사와 한국어에 대한 관심을 갖고 헝가리 내 외트뵈시 로란드대학교(ELTE)에 한국학 과정을 최초로 개설해 담당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 또 한국사의 해박한 지식과 능숙한 한국어 구사를 갖춘 모세 대사는 2018년 주한 헝가리 대사로 부임후, 음악회와 도서전 등으로 양국의 문화교류를 위해 노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은 국내 대표 도자도시인 이천시와 헝가리 명품도자도시 헤렌드시를 비롯한 다른 도자도시들과의 교류매칭에 대한 사전답사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초머 대사는 “이천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향후 이천시와 적합한 헝가리 내 교류도시를 선정하여 추천하기로 약속하고 앞으로 다양한 교류를 기대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이에 엄태준 시장은 “이천시에 대한 대사의 관심과 깊은 이해에 감사하며, 앞으로 이천시와 헝가리가 좋은 인연으로 발전했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 경기신문/이천 = 방복길 기자 ]
이천시는 지난달 31일 중앙정부와의 정책과 예산관련 건의와 협의를 위한 대외협력 서울사무소를 열고 본격 업무를 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서울 종로구 팔판동(삼청로 83)에 위치한 한벽원 미술관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엄태준 시장, 송석준 국회의원을 비롯, 정종철 시의회의장과 시·도의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차관은 명예 대외협력대사의 직분을 맡게 됐다. 시 관계자는 “대외협력 서울사무소 개소로 시에서 추진하는 사업의 예산확보 뿐만 아니라 외부의 정보를 본청에 제공하고 정책적 소통을 이뤄 원활한 지방자치 정책수행을 도모하기 위한 방향과 시기, 재원과 효과 등 기능 다원화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이천= 방복길 기자 ]
▲황영미(전 여행신문 편집부장 씨 별세, 김신호(인천일보 경제부 부국장) 씨 부인상= 2일 오전 1시, 인하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4일 오전 6시 30분, 장지 이천 평화공원 ☎010-5313-9885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잘못된 경기도 역사 바로세우기'로 주목받고 있는 '선감학원 진상규명과 피해지원'에 나선 경기도가 8월부터 12월까지 선감학원 피해자에 대한 의료지원 사업을 한다. 경기도 의료지원 사업은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전국 선감학원 피해자에게 연간 1인당 500만원 범위 내에서 본인부담금 100%를 지원한다. 도는 우선 8월에는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과 이천병원에서만 진료를 실시하고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보며 수원과 안성, 의정부, 파주 등 나머지 4개 병원으로 이용 병원을 늘려갈 계획이다. 경기도의료원 소속 6개 병원은 2차 진료 기관으로 기본 진료과는 대부분 갖추고 있다. 이밖에도 도는 이동 문제로 경기도의료원 이용이 어려운 피해자를 대상으로 진료 버스를 이용해 안산 선감학원 피해자 신고센터 등 현장을 찾아가는 무료이동진료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선감학원 피해자나 희생자 가족은 전화접수(1899-7298)를 통해 방문예약을 한 후 센터(경기창작센터 전시사무동 2층, 안산시 단원구 선감로 101-19)를 방문해 피해신청을 하면 된다. 센터 운영시간은 평일 9시부터 17시까지다. 지난 4월 16일 개소한 선감학원사건 피해자신고센터에 접수된 피해 신고 사례는 현재 109건에 이르며 자체 운영위원회의 검증작업을 마친 46명이 이번 의료지원 사업의 첫 수혜자가 된다. 선감학원은 1942년 5월 일제강점기 말 조선소년령 발표에 따라 안산시에 설립된 감화원이다. 광복 이후 경기도가 인수해 부랑아 갱생과 교육이라는 명분으로 도심 내의 부랑아를 강제로 격리·수용했고 1982년까지 운영됐다. 4700여명의 소년들이 강제노역에 투입됐으며 구타, 영양실조 등 인권유린을 피해 탈출을 시도하다 많은 소년들이 희생되기도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선감학원사건 피해자가 제대로 치료 받고 건강을 회복해야만 지역 안에서 정상적이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면서 “진료가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꼼꼼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밤새 집중호우가 내린 2일 둑 일부가 무너진 이천시 산양저수지가 인근 마을이 토사로 덮여 있다. [ 경기신문 = 조병석 기자 ]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밤새 집중호우가 내린 2일 둑 일부가 무너진 이천시 산양저수지가 인근 마을 에서 떠내려온 컨테이너 박스를 이동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조병석 기자 ]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밤새 집중호우가 내린 2일 둑 일부가 무너진 이천시 산양저수지 부근 마을이 토사로 덮여 있다. [ 경기신문 = 조병석 기자 ]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밤새 집중호우가 내린 2일 둑 일부가 무너진 이천시 산양저수지가 바닦을 보이고 있다. [ 경기신문 = 조병석 기자 ]
경기도 지역에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0시 20분 기준으로 안성 산사태 토사 유출로 인근 주택서 1명 매몰로 추정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0분께 죽산면 한 주택으로 토사가 밀려 들어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인명피해 여부는 확인 중이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시는 오전 8시 50분께 산사태 경보를 발령하고 자세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또 오전 7시 32분쯤 경기 이천시 율면 산양저수지가 일부 붕괴돼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이천시에 따르면, 이날 저수지 붕괴 직후 자동 예경보 시스템을 발송하고 관련 부서에 붕괴 사실을 알리는 한편,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시 측은 "침수 등 정확한 피해 상황은 파악 중이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2시 30분과 2시 55분 광주 곤지암읍 장심리와 수원 권선구 세류동에서 3세대가 침수 피해를 봤다. 광주 곤지안읍 건업리에서는 이날 오전 0시 40분께 공사장 주변의 사면이 유실돼 오전 3시께 복구가 완료됐다. 10시 현재 여주, 광주, 안성, 이천, 용인, 평택 등 6개 시에는 호우경보가, 이외 경기도 지역과 서해5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되며,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호우경보가 발효된 지역에는 매우 거센 비가 내려 외출이나 차량 운전을 자제해야 한다.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기상청은 "정오(12시)까지 경기남부 지역에 시간당 100㎜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며 "시설물 관리와 저지대 침수 피해, 빗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경기남부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18시부터 이날 아침 9시까지 경기도 일죽(안성) 283.0㎜ 대신(여주) 160.0㎜ 백암(용인) 133.0㎜ 모가(이천) 129.5㎜ 실촌(광주) 127.0㎜ 백사(이천) 115.5㎜의 비가 내렸다. 정오가 지나면 잠시 소강상태가 되지만, 이날 오후 6시와 다음날 밤 9시 사이 다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일부지역 10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2일 경기도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이천 산양저수지 일부 제방이 무너지고, 광주와 수원에서는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집계된 누적 강수량은 안성 269㎜, 이천 154.5㎜, 여주 149㎜, 광주 124㎜, 용인 107.5㎜ 등이다. 안성에는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 여주와 용인, 이천에도 시간당 40∼50㎜의 강한 비가 내렸다. 비로 인한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없다. 하지만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면서 저수지 제방이 무너지거나 주택이 침수되는 등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천시는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이천시 율면 산양저수지 제방 일부가 무너졌다는 신고를 받고 인근에 사는 주민들을 모두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침수 등 정확한 피해 상황은 파악 중이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2시 30분과 2시 55분 광주 곤지암읍 장심리와 수원 권선구 세류동에서 3세대는 침수 피해를 봤다. 광주 곤지안읍 건업리에서는 이날 오전 0시 40분께 공사장 주변의 사면이 유실돼 오전 3시께 복구가 완료됐다. 현재 안성과 용인, 이천, 여주, 광주 등 5개 시에는 호우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연천, 파주, 구리, 남양주, 하남, 양평, 안산, 시흥, 평택, 화성, 광명, 과천, 부천, 의정부, 수원, 성남, 안양, 오산, 군포, 의왕, 가평, 동두천, 포천, 고양, 양주, 김포 등 나머지 26개 시·군에는 전날부터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되며,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호우경보가 발효된 지역에는 매우 거센 비가 내려 외출이나 차량 운전을 자제해야 한다. 여주 청미천 원부교 지점에는 홍수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낮 일시적으로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겠으나, 오후부터 다시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농경지와 지하차도, 저지대 침수 등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2일 오전(8시 10분 기준) "이날 정오(12시)까지 경기남부 지역에 시간당 100㎜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며 "시설물 관리와 저지대 침수 피해, 빗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재 호우 특보가 발표된 서울·경기도 등 일부지역에 30~7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가운데, 경기남부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18시부터 이날 아침 8시까지 경기도 일죽(안성) 279.0㎜ 대신(여주) 151.5㎜ 실촌(광주) 124.0㎜ 백암(용인) 111.0㎜ 백사(이천) 110.5㎜ 등의 호우가 쏟아졌다. 특히 기상청운 이날 오전(12시)까지 경기남부와 충북북부, 경북북부에는 시간당 10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관리와 저지대 침수 피해, 빗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한다고 했다. 또한 이날 오후 6시와 다음날 밤 9시 사이 다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일부지역 10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경기도는 산재 사고 사망자 50% 감소를 목표로 보다 효과적인 산업재해 예방 대책 마련과 추진을 위해 관계부서 협의체를 구축했다고 31일 밝혔다. 협의체는 산업재해 예방사업을 추진하는 노동권익과, 건설정책과, 건축디자인과, 물류항만과 등 16개 부서와 경기주택도시공사 등이 참여한다. 경기도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관계자 20여명이 모여 추진과제 부서 협의체 점검회의를 열고 실적 공유, 과제발굴, 효율적 추진방안 등을 논의했다. 현재 경기도는 16개 부서에서 노동일반, 건축, 건설, 기타제조 등 4개 분야 37개 산업재해 예방사업을 추진 중이며 단기와 장기로 나눠 효율성을 극대화 할 방침이다. 우선 노동안전지킴이, 건설안전전담 감독관제 도입, 건축현장 긴급합동점검, 산재예방 기술지도 계약 확인 등 23개 사업을 단기 과제로 분류했다. 장기 과제는 산업안전트레이닝센터 건립, IT기술을 활용한 건설현장 안전점검시스템 구측 등 14개로, 올해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부터 중앙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다. 김규식 노동국장은 "이천과 용인 물류창고 화재 등 대규모 사고로 산재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민선7기 들어 '도내 산업현장 재해사고 사망자 50% 감소'를 목표로 예방 종합대책을 시행 중에 있다. 또 중앙정부가 갖고 있는 노동감독권을 자치단체와 공유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 노동경찰제도' 도입과 중대재해 사업주를 처벌할 수 있는 관련 법 제정을 정부에 지속 건의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도움을 주고 현재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민간기업과 의료기관 등 12곳에 감사 편지를 전했다. 이 지사는 지난 29일 생활치료센터와 임시생활시설로 제공한 한화생명 여승주 대표이사와 기아자동차 최준영 대표이사,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에게 편지를 통해 “국민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자 사회적 책임을 다해주셨다”면서 “전국에서 주목한 경기도의 신속하고 강력한 방역체계의 바탕에는 귀사의 지원이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와 함께 생활치료센터 전담 의료기관인 분당서울대학교 백롱민 병원장과 경기도의료원에도 “의료진의 헌신적 노력으로 방역전선을 견고히 하는 데 더없이 큰 힘이 되었다”며 전했고, 군인과 경찰인력을 파견해준 제55사단, 제3공수여단, 용인동부경찰서와 이천경찰서 등에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특히 생활치료센터와 임시생활시설의 필요성을 지역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며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을 해준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봉무3리·봉명1리 이장, 이천시 목리 이장 및 주민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경기도는 앞서 3월 19일 용인시 소재 한화생명 연수원에 코로나19 경증환자의 치료를 위한 제1호 생활치료센터를 열고 4월 29일까지 운영했으며, 제2호 센터도 용인시 소재 기아자동차 오산교육센터에 4월 17일부터 6월 25일까지 운영해 총 348명의 환자가 입소하고 완치됐다. 또 해외입국 확진자가 확산되던 4월 20일에는 해외입국 경기도민 대상 자가격리 시설을 이천시 소재 SK텔레콤 인재개발원에 마련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차단했다. 현재 경기도는 제2호 생활치료센터 운영이 종료됐지만 코로나19 수도권 확산 및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정한 경기수도권2 생활치료센터를 안산 중소벤처기업연수원에 설치해 지난 23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경기도는 31일 이재명 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치료 협력기관과 의료진 등에 감사 편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지난 29일 한화생명 여승주 대표이사와 기아자동차 최준영 대표이사,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에게 보낸 편지에서 "국민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자 사회적 책임을 다해주셨다"며 "전국에서 주목한 경기도의 신속하고 강력한 방역체계의 바탕에는 귀사의 지원이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생활 치료센터 전담 의료기관인 분당 서울대학교 백롱민 병원장과 경기도의료원에는 "의료진의 헌신적 노력으로 방역 전선을 견고히 하는 데 더없이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군인과 경찰 인력을 파견한 제55사단, 제3공수여단, 용인 동부·이천 경찰서에도 고마움을 전했다. 생활 치료센터와 임시생활 시설의 필요성을 주민에게 알리며 협력한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봉무3리·봉명1리 이장, 이천시 목리 이장에게도 "함께 지혜를 나눠 코로나19를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도는 3월 19일 용인시 소재 한화생명 연수원에 제1호 생활 치료센터를 열어 4월 29일까지 운영했으며, 2호 센터도 용인시 소재 기아자동차 오산교육센터에 4월 17일부터 6월 25일까지 운영해 총 348명의 환자가 입소 후 완치됐다. 해외유입 확진자가 확산하던 4월 20일에는 해외 입국 경기도민 대상 자가격리 시설을 이천시 소재 SK텔레콤 인재개발원에 마련해 감염 확산을 차단했다. 현재 도는 2호 생활 치료센터 운영을 종료했지만 코로나19의 수도권 확산 및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정한 '경기수도권2' 생활 치료센터를 안산 중소벤처기업연수원에 설치해 지난 23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가 지역 애물단지로 방치된 ‘빈집’을 사들여 주변시세 보다 저렴한 임대주택이나 지역주민이 활용할 수 있는 공동이용시설로 정비해 공급한다. 도는 ▲빈집 매입 ▲철거비용 지원 ▲보수 및 리모델링 지원 ▲안전울타리 설치 등의 내용을 담은 ‘경기도 빈집정비 사업’을 추진하기로 30일 밝혔다. 이에 도시·주거환경정비기금 30억원을 활용해 경기남부와 북부지역 각 1개소(필지)의 빈집을 매입한 뒤 도민을 위한 시설로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도는 저소득층, 청년·신혼부부 등에게 빈집을 임대주택으로 공급하거나 청년 거점공간, 공동육아시설 조성 등 다양한 경기도형 빈집 활용모델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내년 초 시군 제안공모 방식으로 경기주택도시공사에 위탁 추진할 예정이다. 소유자에 대한 각종 보조금 지원도 마련했다. 철거비용 지원은 빈집을 철거해 나대지로 만들거나 공동이용시설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빈집을 철거할 경우 최대 1000만 원을 지원, 철거 후 공용주차장·생태텃밭·소공원 등 공공활용시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해 빈집소유자의 철거 비용부담도 덜고 빈집 철거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보수 및 리모델링 지원은 빈집소유자에게 보수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방치된 빈집을 보수 및 리모델링을 통해 새집으로 활용하도록 유도해 리모델링 후 5년 이상 임대를 할 경우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안전울타리 설치는 빈집철거나 보수가 어려울 경우 안전울타리 설치비 600만 원을 지원해 빈집의 출입을 폐쇄하는 사업이다. 철거비․보수 및 리모델링․울타리설치 지원은 도와 시․군이 예산을 3대7로 부담한다. 오는 2021년에는 수원․용인․이천․안성․고양․의정부시 등 6개시에 총 사업비 약 13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시범적으로 추진, 2021년 이후에는 수요조사를 재실시해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홍지선 도 도시주택실장은 “인구감소로 빈집은 늘어나는데 집값은 올라가는 모순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시군에 보조금을 주어 빈집정비를 하도록 했다”며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각종 범죄장소로 이용되는 빈집이 지역의 골칫거리에서 도시재생 거점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이천시 화장시설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조정철)는 29일 중리동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연구용역업체인 사단법인 국가산업개발원으로부터 용역보고회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용역보고회는 이천시 화장시설건립추진위원회 위원과 각 신청 마을 대표 12명이 참석해 6개 신청 후보지 마을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에 대한 정보와 지리적·사회적·경제적 특성 등에 대한 검토와 비교분석을 실시했다. 또 공모 후보지 타당성 검토 용역에는 전체 이천시민들을 대상으로 시에 필요한 장사시설이 무엇인지, 화장시설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신청지에 대한 주변여건 및 향후 공원화된 선진화장시설로 확장가능 희망여부에 대한 조사도 함께 진행했다. 그 결과 많은 시민들이 화장장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화장시설 조성의 종합분석도 타당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조정철 위원장은 “이번 용역보고회에서 조사된 내용에 대하여 향후 이천시 화장시설건립추진위원회에서 최종 후보지 선정에 있어 객관적이고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주민들이 가장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적합지역을 선정하는데 많은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시립 화장시설 건립추진 일정은 8월 초 신청지역에 대한 위원들의 현지실사를 진행하고, 곧바로 최종후보지를 선정 발표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이천= 방복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