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검색결과
상세검색‘2024 경기도자비엔날레’가 내달 20일까지 경기도자미술관(이천), 경기생활도자미술관(여주), 경기도자박물관(광주), 경기도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2024 경기도자비엔날레’는 경기도에서 개최하는 국내 유일 도자예술 부문 ‘비엔날레(격년제 국제미술행사)’다. 주제전에서는 국내외 14개국 26명의 작가의 작품 75점을 선보인다. 이번 ‘2024 경기도자비엔날레’의 주제는 ‘투게더-몽테뉴의 고양이(TOGETHER_Montaigne’s Cat)’다. 프랑스 철학가 미셀 드 몽테뉴의 ‘내가 고양이와 놀고 있으면서, 사실은 그 고양이가 나와 놀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걸 내가 어찌 알겠는가?’라는 철학을 관통한다. 나와 고양이의 관계를 조명하며 ‘협력’의 의미를 탐구한다. 전시는 1부 '세계와 함께: 순환하는 대지의 질서', 2부 '타자와 함께: 우정에 대하여', 3부 '자신과 함께: 디지털 세상 속에서'로 구성됐다. 1부 전시가 시작되는 1층에는 마리떼 반 데어 벤(Mariette Van der ven)의 ‘네가 어떻게 감히’가 전시돼 있다. 스웨덴에서 주목한 두 인물 ‘삐삐 롱스타킹’과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2001~)의 모습을 결합한 조각상이다. 환경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는 이 작품은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그린다. 킴 시몬손(Kim Simonson)의 작품 ‘모스 피플’ 역시 환경파괴에 대한 경고를 보낸다. 울창한 숲에 쌓인 아이들의 눈은 공허하다. 디스토피아에서 유토피아를 꿈꾸며 순수하게 살아가지만 아이들의 삶은 쉽지 않다. 나일론 섬유 등 흔치 않은 재료를 사용해 만든 도자들은 푸른 숲의 아이들을 표현하며 독특한 작품을 완성시킨다. '2부 타자와 함께: 우정에 대하여'는 퀴어, 유색인종, 이주민 등 사회적 소수자를 조명한다. 사회에서 배제된 이들을 소환하되 공존하며 관계 맺는다. 팁 톨랜드(Tip Toland)의 작품 ‘백색증을 앓고 있는 아프리카 청소년’은 아프리카에서 백색증을 앓고 있는 청소년들이 겪는 차별과 학대, 고통과 불안에 대해 고발한다. 인간의 무지, 욕심으로 인한 비극을 극대화한다. 한나 피어스의 ‘헤드 팝스!’는 코로나19 당시 전 세계를 휩쓸었던 질병으로 단절됐던 인간의 관계를 그린다. 각 인물의 혓바닥에 바이러스가 퍼진 모습이 표현되는데, 비말로 바이러스가 전파되던 당시의 모습을 팝아트로 풀어냈다. 유머러스하고 장난스러운 구성은 인간 관계에서 유발될 수 있는 긴장감을 완화시킨다. 3부 '자신과 함께: 디지털 세상 속에서'는 AI가 가져온 세상에서 고립되고 소외된 사람들을 호명하며 관계에 대해 질문한다. 일상에서 함께 차를 마시는 일, 식사를 하는 일 등 ‘놀이’와 ‘의례’의 관점에서 협력의 가치에 대해 얘기한다. 황 춘마오의 작품 ‘핑크 드림 미러’는 도자의 순기능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식기나 주전자 등 일상에서 쓰이는 도자를 만드는 황 춘마오는 삶과 가장 가까운 예술로서의 도자기를 보여준다. 2014년 베이징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국빈 연회장에 사용된 식기처럼 그의 작품은 화합의 장을 이루며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사람들을 연결시킨다. 이번 ‘2024 경기도자비엔날레’에서는 경기도자미술관 소장품전 ‘현대도예-오디세이’를 함께 관람할 수 있으며 학술회의로 국제도자학술회의, 라운드테이블, 학술심포지엄 ‘모두의 박물관’, 조선왕실백자 학술세미나가 열린다. 워크숍엔 국내외 도예가들이 참여하는 국제도자워크숍, 아티스트 토크&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부대행사로 문화예술 콘텐츠 공유 프로그램 ‘찾아가는 비엔날레-느슨한 연대’, ‘당신의 뮤지엄 콘서트-몽테뉴의 고양이들’, 키즈비엔날레- Art Playground, 제4회 경기공예페스타, 반려테마전, 모두를 위한 공예, 경기도자미술관 흙놀이터가 개최된다. 여주 경기생활도자미술관에서는 세계적 규모의 도자 공모전 ‘제12회 국제공모전’이 열려 경쟁을 뚫고 선정된 20여 개국 작가 57명의 작품을 볼 수 있다. 경기도자박물관 소장품전에서는 고려시대부터 현재까지 이르는 한국도자의 역사를 볼 수 있다. 전시 기획을 맡은 임미선 2024 경기도자비엔날레 예술감독은 “도자기는 가소성이 제일 좋고 제일 저렴한 소재다. 그래서 어떤 것이든지 성형이 가능하다”며 “도자기는 거기서부터 출발하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공평하고 누구에게나 자유롭다”고 전시의 의의를 밝혔다. 그러면서 “도자기라는 매체는 아프리카부터 아시아까지 고대부터 지금까지 모든 계층에서 쓰기 때문에 그 시대를 알 수 있는 단적인 샘플이 된다. 투게더를 말하기에 너무나 좋은 매체가 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 오전 5시 30분 건설노조, 안산 단원구 등 7개소 건설현장, 노조 고용 요구 집회 ▲ 오전 10시 건설노조, 용인 포곡읍 대원칸타빌 건설현장, 노조 고용 요구 집회 ▲ 오후 3시 육사구국동지회, 수원지검 안양지청, 부정선거 수사 촉구 집회 행진 ▲ 오후 5시 건설노조, 이천시청, 노조 고용 요구 집회 ▲ 금속노조 한국옵티칼지회,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정문, 고용승계 촉구 철야대기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 내 영유아에게 365일 24시간 긴급돌봄 서비스를 지원하는 ‘언제나 어린이집’의 이용자수가 서비스 시작 100일여 만에 1440명을 넘어섰다. 도는 ‘언제나 어린이집’ 5곳이 지난 6월 문을 연 이후 영유아 이용자가 1440여 명(이달 첫째 주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언제나 어린이집은 맞벌이, 자영업, 갑작스러운 돌봄이 필요한 가정 등 일시적 또는 긴급한 상황에 언제든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365일 24시간 운영 보육시설이다. 도내 거주하는 영유아(6개월 이상~7세 이하 취학 전)를 둔 부모라면 아무런 조건 없이 필요한 시간에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지난 6월 1일 개소한 ‘언제나 어린이집’ 5곳은 ▲아람어린이집(부천시) ▲시립힐즈파크어린이집(남양주시) ▲시립금빛하늘어린이집(김포시) ▲시립행복모아어린이집(하남시) ▲이천시 24시간 아이돌봄센터(이천시) 등이다. 해당 시군 외 인근 시군에 거주하는 도민도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은 의정부, 시흥, 광주, 용인, 안산, 구리, 여주, 성남 등에서도 이용하고 있다. 돌봄이 필요한 가정은 이용 당일 오후 3시 전까지 언제나 어린이집(5곳) 또는 아동언제나돌봄센터로 전화해 문의·신청하면 된다. 이용시간은 오전 7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30분까지 24시간이며, 이번 추석 명절에도 당일(9월 17일)만 제외하고 운영한다. 이용요금은 시간당 3000원이다. 의정부시에 거주하면서 아내와 맞벌이를 하는 A씨는 “주말에도 원하는 시간만큼 이용할 수 있으니 마음 편하게 일할 수 있다”며 “아이 키우는 입장에선 믿고 맡길 수 있는 곳인지가 중요한데 언제나 어린이집은 맞벌이 부부에게 최고의 서비스”라고 말했다. 시흥시에 거주하는 한부모가정 B씨는 “아이를 하룻밤 맡겼는데 비용도 저렴했고 무엇보다 다른 지역에 거주해도 이용 가능해 매우 만족했다”고 평가했다. 김미성 도 여성가족국장은 “갑자기 아이를 맡겨야 할 때 믿고 맡길 수 있는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통해 육아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쿠팡이 오는 12월 31일까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과 손잡고 ‘2024 지리적표시 특별기획전’을 진행한다. 쿠팡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우리 농수산물 및 가공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수한 지역 특산품을 알리기 위해 기획전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상생 상설기획관인 ‘착한상점’ 내 ‘2024 지리적표시 특별기획전’을 개설하고 지리적표시 등록품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리적표시제’는 지리적 요인이 상품 특성과 명성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 원산지의 이름을 상표권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농수산물품질관리법에 처음 지리적표시제가 도입된 1999년부터 현재까지 이천쌀·진도홍주·고창복분자주·여수돌산갓김치 등 192개 농·수·축·임산물이 지리적표시제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기획전은 13개 지리적표시 등록단체가 참여한다. 주요 명절수요 품목인 충주사과·나주배·김천포도를 비롯해 고흥석류·해남고구마·거문도쑥·강화약쑥·보성웅치올벼쌀 등 지리적표시 등록품목 및 가공제품을 선보인다. 쿠팡과 농관원은 지리적표시 등록단체를 지원하기 위해 행사 기간동안 지리적표시 상품 판매 상세페이지 디자인 가이드·제작 및 기획전 입점까지 연계하는 지원 정책도 추진한다. 쿠팡 관계자는 “지리적표시 등록 상품들은 각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한 품질의 특산품임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인지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쿠팡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지리적표시 등록 상품을 전국의 쿠팡 고객들에게 알리고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인간사회에서 슬픔의 종류는 허다하나, 나라를 강탈당한 망국노(亡國奴)의 치욕, 그 이상 가는 슬픔은 없을 것이며, 기쁨의 종류도 허다하나 잃었던 자유를 되찾은 기쁨이야말로 최고의 환희일 것이다.” 훗날 광복회장을 역임한 독립투사 故이강훈 선생(1903~2003)의 저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사》의 첫 문장이다. 우리 조상들은 1910년 8월 29일 그날을 왜 망국의 상실감으로 인한 주체할 수 없는 슬픔과 지독한 분노를 담아서 규정하지 않고, ‘국치(國恥)’라고 여기고 그렇게 말했을까. 그 후 100년도 더 지난 오늘도 우리는 그날을 ‘부끄러움’으로 상기하며, 그날의 조상들처럼 치를 떤다. 힘 없고 가난했지만, 누구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앉아서 밥을 먹던 사람들이, 아무 때든, 어디서고 편하게 누워서 쉬고 또 일하던 사람들이, 필요한 걸 찾아서 궁핍과 남루를 그럭저럭 감당하며 살던 사람들이, 이젠 그 어떤 일도 맘대로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그 가운데 가장 처량한 신분은 가족을 먹여살려야 하는 가장들이었다. 그 통한(痛恨)의 시간에, 그 가엾은 족속의 눈에는 빈 쌀독과 대여섯씩이나 되는 처자식의 입이 가장 먼저 들어온다. “우리 식구들이 머지않아 굶어죽겠구나!", 다들 그렇게 중얼거리다가 다리가 풀리거나, 갑자기 숨이 가빠졌다. 그 아픈 기억은 죽을 때까지 잊지 못했다. 어떤 사내는 주저앉으며 고개를 땅에 처박고 흐느꼈다. 그 옆의 동무는 벌벌 떨며 통곡했다. 한쪽 구석에서는 그의 깨복쟁이 친구가 마흔 살 넘어 또 애를 밴 마누라를 붙들고 오열했다. 맘씨좋은 리장은 말없이 먼 산을 바라보다가 눈물지었다. 전국 어느 마을에서나 볼 수 있는 광경이었다.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먹먹해진다. 그 가련한 장삼이사(張三李四)와 갑남을녀(甲男乙女)들이 이내 통탄(痛嘆)을 멈추고 정신을 차렸다. "우리 새끼들이 나라 없는 백성으로 살믄 안되지“, 하면서 절망을 떨치고 분기탱천(憤氣撑天)했다. 어제는 눈 뜨고는 차마 볼 수 없이 가련했던 일당이 흙먼지 털어내고 일어나는 것이었다. 그들은 무엇 보다도 나라 잃은 처지를 부끄러워했다. 고슴도치 가족처럼 처자식만 품고 먹고살기도 힘든 그 엄혹한 시간에 그 붉은 마음은 독특했다. 이 사람들에게 국치(國恥)는 마치 호수에 돌을 던졌을 때 생기는 파문이었다. 그렇다. 자연현상이었다. 그래서 그날 이후, 우리 민족에게 일제 35년은 그 부끄러움을 줄이고 줄여서 끝내 제로로 만들려는 시간이었다. 이는 망국의 슬픔과 절망을 이겨내는 공동체의 정신으로써도 큰 지혜였다. 그 수오지심(羞惡之心)은 이 민족이 살육을 일삼는 지옥세상에 보여준 고결함이었다. 고품격이었다. 굶어죽지 않으려고, 관습과 제도에 더이상 밟히지 않으려고, 자식들에게는 결코 그 모욕적인 신분을 물려주지 않으려고 죽음을 무릅쓰고 저 북만주로 떠난 생계형 이주민들을 보라. 그들이 황무지를 일구어 거둔 수확에서 십시일반 내놓은 독립운동자금을 생각하면, 언제나 뭉클하고 눈물겹다. 오호통재라! 오늘 우리 앞에 이토 히로부미와 이완용이 부활하여 100년 전의 야만과 더러움이 재현되고 있다. 그래, 좋다. 자존감 높은 공동체는 부끄러움과의 싸움에서 가장 질긴 법이다. 그 승리가 역사의 진화다. 추신: 단재 신채호 선생(1880~1936)처럼 올연(兀然)하게 일제와 싸운 선비 독립운동가는 드물다. 선생이 남긴 시 한편을 소개한다. 큰 부끄러움(國恥)을 하늘높은 품격으로 승화시킨 큰 문장이다. 천고송(天鼓頌) 吾知敲天鼓者 其能哀而怒矣 나는 하늘북 치는 법을 알지. 그 소리는 능히 큰 슬픔과 분노를 담아낸다네. 哀聲悲怒聲壯 唤二千萬人起 슬픈 소리는 비장하게, 노한 소리는 장중하게 이천만 씨알들을 일으켜 세우리라. 乃毅然決死心 光祖宗復疆土 끝내는 의연하게 죽을 결심으로 조국을 빛내고 강토를 되찾으리라. 取盡夷島血來 其釁於我天鼓 저 오랑캐 사는 섬의 피 남김없이 담아다가 내 하늘북을 위하여 제사 지내리라. 1921년 정월, 국치(國恥) 후 10년도 더 넘은 날, 선생은 스스로 하늘북 치는 고수(敲手)가 되어 망국노의 슬픔과 분노를 가득담은 하늘북(天鼓)을 비장하고 장중하게 울려 이천만 씨알을 일깨워서, 마침내 강도(强盜) 일제(日帝)를 몰아내고 독립을 쟁취해내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선언했던 것이다. 표현은 이렇게 고급하지 못했지만, 이천만 씨알들의 말과 가슴에 품었던 결기는 모두 단재의 것이었다. 역사는 그 에너지를 다시 요청하고 있다.
추석을 맞아 폭염과 잦은 비로 지친 지역사회를 위로하고 힘을 보태는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지난 2일부터 오는 12일까지 ‘2024 추석맞이 이웃사랑 나누기’ 행사를 열고 있다. 전국 230여 지역의 취약계층 5000세대에 식료품 세트를 전하는 이번 행사로 경기도 내에서만 1395세트가 기탁 ▲수원 ▲군포 ▲안양 등 다양한 지역에 전달됐다. 전국적으로는 5000세트, 약 2억5000만 원 상당에 해당된다. 올해 초에도 하나님의 교회는 설 명절을 맞아 5000세대에 식료품 및 생활필수품 세트를 지원한 바 있어, 이번 추석까지 합치면 총 5억 원 상당의 명절선물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1만 세대에 지원한 셈이다. 지난 4일에는 수원호매실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은 금곡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추석맞이 식료품 세트 30개를 전달했다. 센터를 방문한 신자들은 환한 미소로 맞이한 변영호 동장과 직원들은 "매번 이웃을 위한 도움의 손길을 이어가는 교회의 활동에 감사하다" 전했다. 이번에 전달된 선물 상자에는 사골곰탕, 육개장, 소고기 미역국 등 다양한 가정간편식과 당면, 밀가루, 참기름 등 20종의 식료품이 담겼다. 하나님의 교회 손형한 목사는 “힘든 시기를 보내는 이웃들이 따뜻한 추석을 보내길 바라며, 성도들이 정성껏 준비한 선물”이라며 “보름달처럼 풍성한 명절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성남 ▲이천 ▲고양 ▲용인 등 경기도 전역에서도 식료품이 기탁되어 훈훈한 정이 이어졌다. 하나님의교회는 올해 설립 60주년을 기념해 ‘전 세계 희망챌린지’를 전개하고 있다. 6월에는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탄소저감 활동을 벌였으며, ‘플라스틱발자국 지우기’와 ‘희망의 숲’ 캠페인을 통해 환경 보호에 앞장섰다. 이 활동은 수원, 성남, 용인 등지에서도 활발하게 진행됐다. 또한 8월부터 9월까지는 세계 청소년의 날을 기념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숄더투숄더(Shoulder to Shoulder) 캠페인’을 이어가며, 학생 봉사단 ASEZ STAR가 주축이 되어 친구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폭력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이번 주 경기 이천시 증일동 '힐스테이트이천역'을 비롯해 전국에서 11개 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 둘째 주에는 전국 11개 단지 총 5353가구(일반분양 3097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분양 물량이 5000가구를 넘는 것은 지난달 첫째 주 이후 5주 만이다. 주요 단지는 서울 은평구 갈현동 '연신내양우내안애퍼스티지', 경기 이천시 증일동 '힐스테이트이천역', 제주도 제주시 오라이동 '위파크제주' 등이다. 다만 견본주택 운영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잠시 쉬어가는 모습이다. 현대건설은 중리신도시현대지역주택조합, 중리신도시현대지역주택조합2 사업을 통해 경기 이천시 증일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이천역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지하 4층~지상 29층, 15개 동, 전용 60~136㎡, 총 1822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314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증일동 일원은 이천역세권 개발사업과 중리택지지구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신흥주거지역으로 발전이 기대되는 지역이다. 두 사업이 완료되면 이천역 인근은 이천역세권 2345세대 중리택지지구 4468세대 총 6813세대의 미니 신도시급 주거 지역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양우건설은 서울 은평구 갈현동 일원에서 주상복합아파트 연신내양우내안애퍼스티지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22층, 2개 동, 전용면적 53~74㎡, 총 260가구 규모로 일반분양 239가구와 공공임대 21가구로 조성된다. 지하철 6호선 구산역이 도보 3분 거리인 초역세권 단지이며 3·6호선이 지나는 연신내역도 가깝다. 연신내역은 2028년 GTX-A노선 완전 개통을 목표로 GTX-E 신규 노선 계획에도 추가돼 향후 서울 서북권의 교통요충지 역할을 할 전망이다. 대조초, 예일초, 예일여중·고 등이 도보 통학권이며, 구산역 및 연신내역 일대 학원가 이용도 편리하다. 호반건설은 제주도 제주시 오라이동 일원에서 위파크제주를 분양한다. 총 2개 단지로 1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15층, 15개 동, 전용면적 84~197㎡, 686가구 중 61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2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13개 동, 전용면적 84~197㎡, 715가구 중 643가구가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공급하는 아파트로 오등봉공원과 연결돼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단지 인근 제주도청, 제주정부청사 등 공공기관이 위치하며 한라도서관, 제주아트센터 등 편의시설이 가깝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학생들의 숨겨진 끼와 재능을 뽐낼 수 있는 지역별 맞춤형 예술 축제를 마련한다. 6일 도교육청은 지역별 특색을 살린 '예술어울림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예술어울림한마당은 오는 7일 이천을 시작으로 12월까지 25개 교육지원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학생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치고 예술적 감성을 키우는 자리로 지역예술인, 예술 유관기관, 지자체와 협력해 운영된다. 예술어울림한마당은 '지역을 품고 예술을 공유하다'를 주제로 ▲문화예술 공연발표 ▲학생예술작가 작품 갤러리 전시 ▲지자체 연계 지역 예술축제 ▲대면·비대면 혼합 예술축제 등을 진행한다. 문화예술 공연은 학생예술동아리, 사제동행 동아리 공연 등으로 구성된다. 국악 오케스트라, 사물놀이, 풍물놀이, 국악동요, 민요, 합창, 뮤지컬, 연극 공연이 펼쳐진다. 예술작품 갤러리는 ▲학생예술작가 갤러리 ▲수채화, 유화, 판화, 공예, 애니메이션 ▲지역작가 초대전 ▲디지털갤러리와 미디어아트 등 학생, 지역 예술가, 유관기관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 현계명 도교육청 융합교육정책과장은 "예술어울림한마당은 예술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축제의 장"이라며 "학교와 지역, 전문예술인, 예술기관과 함께하는 예술 여정으로 학생의 꿈을 키우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와 한국도자재단은 5일 여주도자세상에서 국제 도자예술 행사 ‘2024 경기도자비엔날레(GCB, Gyeonggi Ceramics Biennale)’의 개막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경기도자비엔날레’는 도에서 개최되는 국내 유일 도자예술 부문 격년제 국제미술행사다. 매회 70여 개국에서 1000명 이상의 작가가 참여하는 등 세계적으로 그 권위를 인정받아 대표 국제 도자예술 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번 비엔날레는 오는 6일부터 10월 20일까지 45일간 이천, 여주, 광주 등 도내 지역에서 ‘투게더_몽테뉴의 고양이(TOGETHER_Montaigne’s Cat)’를 주제로 전 세계 각국의 도자예술 작품을 통해 협력과 공존의 메시지를 전한다. 개막식의 슬로건은 ‘The moment We’re Together_함께하는 순간’이다. 비엔날레의 주제와 도가 나아가고자 하는 협력과 상생의 가치를 담았다. 개막식은 ▲사전 공연·캠페인 ▲세라믹 매직쇼 ▲세라믹 아트 런웨이 ▲공모전 시상식 ▲주제 퍼포먼스 ▲개막 선언·축사 ▲피날레 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사전 공연은 경기아트센터의 경기예술가 5개 팀과 경기콘텐츠진흥원의 인디밴드 4개 팀의 문화예술공연이 열린다. 공식행사는 경기청년마술사 한만호의 ‘세라믹 매직쇼’로 시작된다. 도자기와 마술의 조화를 통해 오랜 시간 도자기에 담겨 있던 희망과 공존, 상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어 이번 경기도자비엔날레를 빛낼 참여 작가 100여 명의 ‘세라믹 아트 런웨이’가 펼쳐진다. 비엔날레 공모전에서 선정된 국내외 작가들의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피날레 공연에서는 가수 박정현과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들로 구성된 여주 다누리 어린이 합창단이 함께 무대를 꾸며 평화·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개막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포함해 세계 각국의 도예가, 국제공모전 수상국 중 하나인 세르비아의 네마냐 그르비치 주한대사 등 주한대사, 유관기관 관계자, 도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부천시는 지난 4일 부천 5대 특화산업 R&D기관 대표들과 함께 ‘5대 특화산업 R&D기관 대표 간담회’를 개최했다. 조용익 부천시장 주재로 열린 이번 간담회에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금형기술센터장 및 패키징기술센터장, 키엘연구원장,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지능정보연구본부장, 한국세라믹기술원 이천분원장, 부천산업진흥원장 등 9명이 한 자리에 모여 특화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토론했다. 각 R&D기관 대표는 기관별 중점추진사업과 향후 추진계획을 설명하며 특화산업 고도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포부를 밝혔다. 특히 ▲(금형) 바이오 사출부품 생산전용 의약품제조 품질관리기준(GMP) 기반시설 구축사업 ▲(조명) 탄소중립형 제조·서비스 융합 차세대 조명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R&D 및 기반구축사업 ▲ (로봇) 생활지원을 위한 서비스로봇 부품 기술지원 기반구축사업 ▲(패키징) 화재 안전성 및 고강성의 내구성이 우수한 리튬이차전지 배터리용 STS Pouch 개발사업 ▲(세라믹) 내부 조직 승격(팀→센터), 고장분석 및 신뢰성 평가지원 확대 등 각 기관의 세부적인 사업내용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은 대장도시첨단산업단지 등 기업의 R&D센터가 입주하기에 좋은 환경이다. 오늘 모여주신 R&D기관 간 협력을 통해 좋은 성과, 선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부천의 대전환 시기에 앞서 R&D기관의 역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자리였다. 부천시도 적극적인 지원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선순환하는 기업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 5대 특화산업은 변화하는 글로벌 경제환경에 적극 대처하고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정한 산업으로, 부천시는 ▲금형 ▲조명 ▲로봇 ▲패키징 ▲세라믹 집중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양희석 기자 ]
정부의 대출 규제로 인해 주택 구매에 부담을 느끼는 수요자들이 임대차 시장으로 몰리면서 전세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에서는 매매 전환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4일 부동산 R114에 따르면 최근 1년간(2023년 8월~2024년 7월) 수도권 아파트 3.3㎡당 평균 전세가격은 1179만 7000원에서 1260만 7000원으로 6.87% 급등했다. 같은 기간 매매가격 상승률이 1.83%(3.3㎡당 2224만 1000원에서 2264만 7000원)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전세가격 상승폭이 훨씬 크다는 점이 눈에 띈다. 전문가들은 전세가격 급등의 주요 원인으로 정부의 대출 규제를 지목한다. 올해 2월 시행된 스트레스 DSR 1단계로 인해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대폭 축소되자 자금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전세시장으로 몰려들었다는 분석이다. 이달 시행된 스트레스 DSR 2단계 역시 전세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세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심리가 확산되는 추세다. 치솟는 전세가격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 사이에서 ‘차라리 집을 사자’는 인식이 퍼지며 매매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예를 들어 인천 계양구의 경우 올해 1~7월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총 1871건으로, 전년 동기 거래량(1223건) 대비 52.98% 급증했다. 계양구의 전세가율은 71.59%로, 수도권 평균 전세가율(55.67%)을 크게 웃돌고 있다. 이와 유사하게 전세가율이 70%를 넘는 경기 광주, 인천 미추홀구, 인천 동구, 경기 이천 등에서도 매매 거래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의 대출 규제로 전세시장에 유입된 수요자들이 전세가격을 끌어올리면서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에서는 ‘전세 살 바엔 집을 사자’는 심리가 확산되면서 매매 전환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 지역은 상대적으로 매매가 부담이 적고 환금성이 우수해, 시장 회복기에는 높은 가격 상승률을 기록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각각 21.4%, 20.03% 급등했던 2020년과 2021년에도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들이 시장을 주도한 바 있다. 2020년 당시 전세가율이 64.61%에 달했던 용인시는 이 기간 동안 35.57% 급등했으며, 2021년에도 인천 미추홀구가 33.45% 오르며 시장을 선도했다. 당시 미추홀구의 전세가율은 67.28%로, 수도권 평균 전세가율(49.58%)보다 17%포인트 이상 높았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김포시가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지역 확산이 우려됐던 가운데, 시가 초등 대응에 나서면서 양돈 농가들의 추가 양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김포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한 농가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처분 매몰과 호기성 미생물 발효 장치 가동 구비를 마치고 발생한 ASF에 대한 마무리 했다. 이에 시는 ASF 발생 농장의 가축 4,183두를 가스법(이산화탄소)으로 생명중단으로 처리한 후 1일 저장조에 매몰하고, 3일부터 호기성 미생물 발효 장치를 가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병원체 전파를 막기 위해 통제 초소 2개소를 설치하고 기존 거점소독소 1개소(양촌읍 금파로 1700)를 24시간 운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현제 방역대 내 양돈농가에 대한 검사 결과 양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만일의 상황에 대응키 위해 시는 방역차량 5대를 동원해 접경지역의 도로부터 축산농장 주변지역까지 집중 소독에 나서고 있다. 더구나 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외에도 최근 이천시에서 발생한 럼피스킨 예방에도 적극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앞 두고 병원체 전파 위험성이 걱정된다”라며 “야생멧돼지에서 병원체도 발견된다는 보고에 가축전염병이 추가 발생될 우려가 높아 철저한 방역을 벌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민선8기 경기도의 역점정책인 기회소득 중 하나인 ‘농어민 기회소득’이 시흥시, 파주시, 가평군을 시작으로 올해 11개 시군에서 시행된다. 도는 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경기도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사업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농어민 기회소득은 농어촌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고 농어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인정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도내 농어민에게 연간 180만 원(월 15만 원)의 기회소득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올해는 3개월분(10월~12월) 45만 원을 오는 12월 중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농어업경영체에 등록된 청년농어민(50세 미만), 귀농어민(귀농 5년 이내), 환경농어민 등이다. 농외소득이 3700만 원 미만이고 해당 시군에 2년 이상 거주했으며 영농 조건을 1년 이상 충족한 농어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올해 사업에는 용인·화성·시흥·파주·광주·양주·이천·포천·양평·가평·연천 등 11개 시군이 참여한다. 먼저 시흥·파주·가평에서 오는 19일 신청·접수가 시작되며, 이후 나머지 시군에서도 순차적으로 접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은 해당 시군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통합지원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다. 도는 올해 약 1만 7700여 명의 농어민을 기회소득 지원대상으로 예상하고 8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내년 사업에는 일반농어민까지 지원 대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공정식 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이번 사업이 농어촌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농어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많은 농어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교계의 지역별 맞춤 협력 발전을 위한 대화의 장이 펼쳐진다. 신천지예수교회 증거장막성전 요한지파(지파장 이기원·이하 신천지 요한지파)가 오는 7~8일 ‘제5회 위너스클럽 목회자 포럼’을 진행한다. 목회자 포럼은 목회자 간 교단·교파를 초월해 오직 성경을 기준으로 말씀을 교류하는 데 목적을 둔 대화의 장으로 직전 회차에만 160여 명의 목회자가 참석, 1회차 대비 4배 이상 증가하는 등 교계 내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신천지 요한지파는 그간 지부 연합 차원으로 모여 포럼을 진행해 왔으나, 이번 포럼은 각 지부 단위로 전개한다. 이는 지역별 단합과 화합은 물론, 지역 상황에 맞는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함이다. 포럼 주제는 ‘위드(With)’다. 복음 교류, 상호 발전 방안 토의 등 함께 성장해 가기 위한 내용을 나눌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과천지부(경기 과천시) ▲성남지부(경기 성남시) ▲강동지부(서울 강동구) ▲수원·평택·동탄지부(경기 수원시) ▲안산지부(경기 안산시) ▲이천지부(경기 이천시) ▲수지지부(경기 용인시) ▲왕십리지부(서울 성동구) ▲하남지부(경기 하남시) 등 총 9곳에서 이뤄진다. 신천지 요한지파 관계자는 “하나님 안에서, 성경 안에서 우리가 어떤 상생과 화합의 길로 나아가야 할지 함께 찾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천지 요한지파는 지난해 6월 수도권 목회자를 중심으로 위너스클럽을 결성하고 교단·교파 간 상생 협력을 위해 건강한 교류에 나서고 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남양주시의회가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남양주시 유치의 당위성을 알리기 위해 경기동부권 시군의장 협의회가 참여하는 챌린지를 추진했다. 이번 챌린지는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2일까지 진행되었으며, 남양주시의회가 중심이 되어 경기동부권 시군의장협의회 소속 7개 의회(남양주시의회, 성남시의회, 광주시의회, 하남시의회, 이천시의회, 양평군의회, 여주시의회)가 함께 했다. 이 챌린지는 오는 9월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최종 부지 선정을 앞두고 남양주시 유치를 염원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챌린지 사진에는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남양주시로! 라는 문구가 담겼으며, 영상에는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남양주시 유치를 적극 지지한다는 의장들의 메시지가 포함됐다. 경기 동부권 의장협의회 회장인 조성대 의장은 “적극적으로 지지해준 경기동부권 시·군의장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히고, “시민들의 최소한의 필수 공공의료 확보라는 절박함 속에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남양주시 유치를 총력 지원하고자 이번 챌린지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또한, “남양주시의 우수한 입지요건과 배후수요, 20만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에 동참해 염원을 표명한 것을 볼 때 남양주시는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을 위한 최적의 요지”라고 강조하며 “공공의료원의 남양주시 설립은 경기도의 균형발전과 경기동부권 시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 의회는 집행부인 남양주시와 함께 공공의료원 남양주시 유치를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쿠팡이 지방도시에 1만 명을 직고용하고 물류 인프라를 확대한다. 지역 곳곳에 직고용 인력이 대거 늘어나면서, 서울과 지방 사이의 일자리 양극화 현상을 해소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성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일각에서는 로켓배송 확대와 지역 물류 인프라 투자 위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이번 발표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평가다. 3일 쿠팡은 2026년까지 전국 물류 인프라에 3조 원 이상 투자 계획에 따라 내년 초까지 9개 지역에 풀필먼트센터(FC)를 비롯한 물류시설을 건립, 운영할 예정이다. 예상 직고용 인원만 1만 명이 넘는다. 쿠팡은 지난 3월 2026년까지 3조 원 이상을 투입해 물류 인프라와 설비에 투자하고, 5000만 인구 대상으로 로켓배송을 추진할 예정이다. 쿠팡은 먼저 다음달까지 대전 동구 남대전 지역과 광주광역시에 FC 2곳을 준공해 운영에 들어간다. 신규 준공 FC 2곳의 예상 직고용 인력은 3300여 명 이상이다. 지난달 본격 가동한 충남 천안 FC는 500명 채용 예정이다. 각각 500명, 400명 채용 목표인 경북 김천 FC와 울산 서브허브(배송캠프로 상품을 보내는 물류시설)는 오는 10월 착공한다. 경북 칠곡(400명) 서브허브는 연내 운영을 시작하고, 충북 제천(500명) FC는 내년 상반기 착공한다. 부산 강서구 FC(3000명)와 경기 이천 FC(1500명)는 올 2분기 착공했으며 순조롭게 건설중인 상태다. 쿠팡의 물류 투자 계획이 실현되면 비서울 지역의 배송·물류 관련 직고용 인력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 기준 쿠팡의 물류·배송 관련 직고용 인력의 96%(약 5만5600명)가 비서울 지역에서 일한다. 물류 인프라 투자로 창출되는 물류·배송 관련 직고용 인력은 쿠팡이 지역에서 만드는 일자리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앞으로 신규 물류 인프라 투자로 인한 지역 직고용 인력이 1만 여명 늘어날 경우, 비서울 지역 고용인원은 6만5000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쿠팡을 포함한 물류 및 배송 자회사(쿠팡풀필먼트서비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의 전체 직고용 인력은 8만 여명으로 늘고 이 가운데 비서울 지역의 근무자 비중은 81%에 이르게 될 전망이다. 쿠팡의 지역 물류망 투자로 여성 고용 증가도 기대된다. 지난해 상반기 쿠팡의 전체 직원 가운데 청년(19~34세) 고용 인원은 2만명 이상이다. 또 물류·배송직군 근로자의 약 48%가 여성이다. 쿠팡의 물류센터 현장·사무직, 배송직(쿠팡친구) 등 직고용 일자리는 주5일제(52시간제 준수)로 운영된다. 유연한 근무문화 기반으로 4대 보험은 물론 자유로운 연차 사용, 가족돌봄휴가 등 대체 휴무 제도도 마련돼 있다. 임산부 1대1 상담 제도, 육아휴직 복직 프로그램, ‘쿠팡케어’ 건강관리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면서 일과 가정의 양립, 건강한 일터 조성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쿠팡은 고용위기 지역으로 손꼽히던 경남 창원을 비롯해 김해·제주·대구 등 여러 FC와 물류시설에서 직고용을 늘려왔다. 쿠팡의 물류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택배 불모지인 도서산간지역을 포함한 쿠세권(로켓배송이 가능한 지역)이 늘고 지방 도시에 거주하는 고객들의 삶의 질도 높아질 전망이다. 쿠팡은 2027년부터 전국 약 230여 개 시군구(전체 260곳)를 비롯,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 60여 곳 이상(전체 89곳) 지역에 무료 로켓배송을 확대할 방침이다. 생필품과 식료품을 구하기 어려운 ‘장보기 사막’에 거주하는 도서산간 고객들이 불필요한 배송료 부담 없이 무료 배송 혜택 이용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연승 단국대 경영대학원장은 “청년들이 대기업 일자리가 많은 서울 등 수도권 일대에 몰리는 반면, 지방에서 일자리를 창출해야 할 기업체가 적은 상황에서 쿠팡의 대규모 일자리 창출이 지역에 집중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양극화와 지방소멸이 극심해지는 상황에서 내수산업을 살리고 온라인 판로 확대가 절실한 제조 생태계도 지원하는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신세계와 롯데쇼핑이 이번 추석 연휴에 당일 영업을 결정했다. 고향으로 귀향하는 대신 자신의 시간을 보내는 소비자가 늘어난 가운데, 이들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와 롯데쇼핑은 추석 명절 당일인 오는 17일 주요 아울렛 점포의 문을 열기로 했다. 이는 양사가 아울렛 점포를 처음 개점한 2007년과 2008년 이후 처음이다. 신세계 여주·파주·시흥·부산·제주 프리미엄아울렛은 17일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한다. 같은 날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의왕·동부산·기흥·김해·이천·파주점과 롯데아울렛 부여·이시아폴리스점도 문을 연다. 경기·인천 지역의 대형마트 중 상당수도 이번 추석 당일에 영업을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은 전 지역이 2·4째 일요일(8일·22일)을 의무휴업일로 정하고, 추석 당일은 문을 연다. 부천, 성남, 시흥, 평택, 수원, 이천, 용인 등 도내 7개 시의 대형마트도 2·4째 일요일만 쉰다. 2·4째 수요일이 의무휴업일인 오산, 김포 지역 대형마트도 추석 당일 휴무 계획이 없이 11일과 25일만 휴무 예정이다. 이처럼 아울렛 및 대형마트 등 유통 기업들이 추석 명절 당일 영업을 결정한 배경은 최근 변화한 사회적 분위기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귀향을 포기한 '귀포족' ▲혼자 추석을 보내는 '혼추족' ▲연휴 동안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집콕족' 등이 늘어나면서 전과 다른 명절 풍속도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구매 수요를 충족시키겠다는 의지다. 일각에서는 교외형 아울렛들이 매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추석 특수를 활용하는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올해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짐에 따라 야외로 나서는 소비자들이 줄자 아울렛의 매출도 덩달아 감소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지난 6월과 7월 아울렛 방문객 트래픽은 전년 동월 대비 2.6%, 4.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고향으로 내려가는 대신 가족과 집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여행을 떠나려는 소비자는 점점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이들을 겨냥한 유통채널 및 여행사들의 새로운 전략이 지속적으로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경기도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럼피스킨(LSD)이 재발생한 가운데 도가 관련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확산을 막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2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김포시 소재 양돈농가에서 ASF가, 31일 이천시 소재 젖소농가에서 LSD가 발생했다. ASF 발생은 지난 1월 파주 발생 이후 8개월여 만으로, 경기도에서는 2번째, 전국적으로는 올해 8번째 발생이다. LSD는 지난달 12일 안성 발생 이후 2번째 발생이다. 도는 이날 기준 ASF 발생농장에 대한 출입통제를 완료했으며 현재 4183두의 가축처분을 완료했다. 또 김포, 파주, 연천, 포천, 양주, 고양, 동두천 등 경기북부 7개 시군에 이동중지 명령을 내려 병원체 전파를 막고 방역대 농가 검사, 역학농가 검사 등을 긴급 시행했다. 검사 결과 더 이상의 양성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7일 이내 2차 정밀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방역대·역학농장 등에 방제차량 148대를 동원해 집중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이천시 소재 젖소농가에서 발생한 LSD는 발생농가 58두를 검사한 결과 6두가 양성으로 판정돼 안락사 후 가축처분을 완료했다. 도는 인접 지역인 광주시에 긴급백신을 농가에 공급해 접종 중에 있으며, 흡혈매개곤충에 의한 전파를 막기 위한 방제 소독·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도 소속 통제관을 김포시와 이천시에 파견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하며 도-시군 공동 방역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강영 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야생멧돼지에서 ASF가 지속 발생하고 있고 LSD의 경우 하절기에 흡혈곤충의 활동도 활발해 추가발생의 위험이 높다”며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철저한 기본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고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방역당국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경기도의료원 운영의 정상화를 위해 경기도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김동규(민주·안산1) 경기도의회 의원은 2일 도의회에서 진행된 제37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발언에서 “경기도의료원을 이대로 방치할 생각이 아니라면 지금은 도가 과감한 결단을 해야할 때”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김 의원은 “본부와 6개 산하 병원으로 구성된 경기도의료원은 지역사회에서 필수적인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현재는 노후화, 인력 부족, 재정 어려움 등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향해 “경기도의료원의 운영 정상화를 위해 오직 ‘도민’을 위한 리더십을 발휘해달라”며 “투자할 것은 확실히 투자하되 뼈를 깎는 자구책 마련에는 잠시도 주저하지 않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경기도의료원 경영진단에서 과도한 고정비용 지출, 비합리적인 의사결정 구조 등 많은 문제점이 확인됐다”며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의료원 운영 정상화 방안으로 ▲시설 개선 마스터플랜 수립 ▲인력 운영 종합계획 수립 ▲정부 협력을 통한 공익적 비용 절감 방안 마련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공공의료 서비스 범위 확대 방안 마련 ▲다병원 체계 활용한 효율적 의료전달체계 구축 ▲경영 체계 개선 등도 대책으로 내놨다. 김 의원은 “지금 경기도의료원이 직면한 여러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도민의 건강과 안녕을 보장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경기도의료원 운영을 정상화하고 도민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의료원 운영 정상화 연구용역’ 보고서에 의하면 경기도의료원 산하 병원 중 이천병원을 제외한 5곳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총수익이 하락하는 등 병원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한국도자재단이 6일부터 8일까지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에서 인기 공예 작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2024 공예워크숍’을 연다. 공예위크숍은 작가 작품시연 프로그램으로 6일 개막하는 국제 도자에술행사 ‘2024경기도자비엔날레’와 경기도 대표 공예문화 축제 ‘2024경기공예페스타’와 연계해 진행된다. 주요 작가로는 도자, 금속, 유리 세 분야에서 ▲배세진 ▲하명구 ▲한정은 ▲이상협 ▲정호연 ▲김준용 ▲윤호석 ▲이기훈 ▲이정원 ▲이태훈 ▲브리 채슬러(Bri Chesler) ▲핫글라스 작가회(Meet the hotglass) 등 총 14개의 팀이 참여한다. 특히 넷플릭스 서바이벌 프로그램(블로잉: 유리 아트 서바이벌, 시즌3)에서 2·3위를 차지한 민히 수 잉글랜드(Minhi Su England)와 존샤빈(John Sharvin)의 작품 시연이 주목받는다. 공예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관 가능하며 공예체험과 마켓,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최문환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공예문화산업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해 노력하는 ‘아시아현대도예전 실행위원회’와 ‘유리공예 작가회’에 감사하다”면서 “인기 공예 작가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행사인 만큼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작가별 일정은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 누리집(www.csic.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사항은 공예창작지원센터로 전화하면 된다. 한편 ‘2024경기도자비엔날레’는 9월 6일부터 10월 20일까지 45일간 이천, 여주, 광주를 중심으로 경기도 곳곳에서 개최되며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전 세계 70여 개국의 도자 예술 작품 만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