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한국도자재단은 5일 여주도자세상에서 국제 도자예술 행사 ‘2024 경기도자비엔날레(GCB, Gyeonggi Ceramics Biennale)’의 개막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경기도자비엔날레’는 도에서 개최되는 국내 유일 도자예술 부문 격년제 국제미술행사다.
매회 70여 개국에서 1000명 이상의 작가가 참여하는 등 세계적으로 그 권위를 인정받아 대표 국제 도자예술 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번 비엔날레는 오는 6일부터 10월 20일까지 45일간 이천, 여주, 광주 등 도내 지역에서 ‘투게더_몽테뉴의 고양이(TOGETHER_Montaigne’s Cat)’를 주제로 전 세계 각국의 도자예술 작품을 통해 협력과 공존의 메시지를 전한다.
개막식의 슬로건은 ‘The moment We’re Together_함께하는 순간’이다. 비엔날레의 주제와 도가 나아가고자 하는 협력과 상생의 가치를 담았다.
개막식은 ▲사전 공연·캠페인 ▲세라믹 매직쇼 ▲세라믹 아트 런웨이 ▲공모전 시상식 ▲주제 퍼포먼스 ▲개막 선언·축사 ▲피날레 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사전 공연은 경기아트센터의 경기예술가 5개 팀과 경기콘텐츠진흥원의 인디밴드 4개 팀의 문화예술공연이 열린다.
공식행사는 경기청년마술사 한만호의 ‘세라믹 매직쇼’로 시작된다. 도자기와 마술의 조화를 통해 오랜 시간 도자기에 담겨 있던 희망과 공존, 상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어 이번 경기도자비엔날레를 빛낼 참여 작가 100여 명의 ‘세라믹 아트 런웨이’가 펼쳐진다. 비엔날레 공모전에서 선정된 국내외 작가들의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피날레 공연에서는 가수 박정현과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들로 구성된 여주 다누리 어린이 합창단이 함께 무대를 꾸며 평화·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개막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포함해 세계 각국의 도예가, 국제공모전 수상국 중 하나인 세르비아의 네마냐 그르비치 주한대사 등 주한대사, 유관기관 관계자, 도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