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 김준혁(민주·수원정) 의원은 올해 국감에서 과거 사학 교수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선보이며 초선 의원의 과감하고 신선한 모습을 보여줬다. 고교입시 현황을 구체적 자료로 제시하고 경기도 교육 분야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전달해 알찬 국감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의원은 지난 14일 교육부 국감에서 최근 대학 수학능력시험 선택과목 쏠림 현상과 고교학점제 부작용을 꼬집으며 교육부의 근본적 대책을 강력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시행된 수능 사탐·과탐 영역 비율 자료를 제시하며 “2026학년도 수능에서 사회탐구 과목 선택 비율은 9.2% 증가했지만 과학탐구 선택은 무려 15% 줄었다”며 “현재 교육부 입시 정책은 정부가 국정과제로 내세운 ‘AI 디지털 시대의 미래인재 양성’과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자연계 학생들이 점수 따기 유리한 사회탐구 과목으로 몰리는 ‘사탐런’ 현상은 국가 인재 양성과 정반대 방향으로 가는 것”이라며 “교육부의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 전면 시행된 고교학점제의 심각한 부작용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고등학교 학업 중단자 현황 자료를 제시하며 “고교학점제가 진행이 되면서 고교학점제를 제대로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은 29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과 ‘경기도 유망성장기업 지원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과 김민철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원장, 윤덕룡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오후석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을 통해 도내 유망성장기업 발굴·육성을 위한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먼저 경기신보는 협약 기관에서 선정하는 도내 유망기업 대상으로 보증한도·보증비율·보증수수료 등을 우대 지원해 성장발판을 마련하기로 했다. 다른 기관들도 도내 유망기업에 대한 발굴·교육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신보는 이번 4자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이 향후 도내 유망기업을 위한 원스톱 지원체계를 수립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경기신보는 이번 4자 협약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정책인 주4.5일제 등 기업 지원사업을 실현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석중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지속적인 협업의 출발점이 될 수 있게 실무협의와 신규사업 논의를 적극 추진해 도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유망성장기업이
경기도는 29일 경기북부 미분양 산업단지 합동 대책회의를 열고 동두천 국가산업단지, 연천 BIX(은통일반산업단지) 분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의는 동두천시, 연천군 지역의 산업단지 조성 및 분양 현황, 향후 판매촉진 계획 등을 공유하고 의견 청취와 논의를 통해 실효성 있는 해법을 모색했다. 우선 동두천시와 LH, 한국산업단지공단은 동두천 국가산업단지 입주업종 변경 등을 통해 8개 기업을 추가 유치해 현재 2.3%인 분양률을 내년 상반기까지 23% 이상(산업시설용지 기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연천군과 GH는 연천BIX 내 분양 촉진을 위해 할부이자(3.5%) 면제, 선납할인(5%), 납부기한 연장 등 3차 판매촉진책을 추진한다. 또 내년 상반기 중 입주가능 업종 추가 및 관련 조례 개정 등 투자기업 지원 확대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회의에 참석한 박종서 경기북부상공회의소 회장은 수요자 입장에서 파격적 혜택 제공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또 연천 BIX 산단에 입주 예정인 김정국 ㈜네오켄바이오 대표는 기업 맞춤형 지원을 위한 관계기관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도는 경기북부 산업단지 분양 활성화를 위해 동두천시,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9일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행사에 방한한 해외투자자를 판교테크노밸리로 초청해 투자설명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은 범국가 차원의 투자유치 행사로 이날부터 31일까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되며 투자사 220곳, 외투기업 800곳, 외신 20곳 등 2000여 명이 참여한다. 도와 경과원은 방한단 중 해외투자자, 외신 등 16명을 첨단산업 중심지이자 글로벌 스타트업 메카인 판교테크노밸리로 초청해 판교의 혁신성장 생태계, 글로벌 진출 허브 등 우수성을 적극 홍보했다. 투자자들은 북미, 유럽, 아시아, 중동 등의 벤처캐피털(VC)과 투자 이력을 보유한 첨단기술 기업들로 구성됐다. 투자설명회 이후 이들은 판교테크노밸리 스타트업캠퍼스를 둘러봤고, 도와 경과원이 추진하는 ‘인베스트 경기’에 참여한 3곳에 대한 투자설명회도 진행됐다. 인베스트 경기는 도내 투자유치 유망기업을 발굴해 국내외 투자자를 연계하고 투자설명회 활동을 지원해 도내 기업의 해외자본 유치, 글로벌 성장 지원 등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올해 해외투자유치 유망기업으로 선정된 ▲뉴라바디(AI 척추건강 관리 설루션·성남) ▲리펀디(AI 자동환
5선 국회의원 출신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전 경기도 정무부지사)는 29일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공개 서한을 발표했다. 원 전 대표는 서한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6년 만의 방한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 의지는 이해하지만 오랜 동맹인 대한민국이 불안과 소외를 느끼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미동맹은 단순한 협력의 틀을 넘어선 공동운명체이며, 한반도의 평화는 강력하고 신뢰받는 한미동맹 위에서만 보장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한미동맹은 ‘아메리카 퍼스트(America First)’도, ‘코리아 퍼스트(Korea First)’도 아닌 ‘투게더 퍼스트(Together First)’로 나아가야 한다”며 “자유와 평화, 번영의 가치를 함께 실현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원 전 대표는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이 ‘교인폐구(交新廢舊, 새 친구를 사귀기 위해 옛 친구를 버리는 일)가 아니라 ‘금란지교(金蘭之交, 금처럼 굳고 난초처럼 향기로운 우정)의 상징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한미 양국의
고양특례시는 킨텍스에서 ‘2025 고양 아시아·대양주 도로대회’를 공동주최하고 있는 가운데 시의회의 잇따른 협약동의안 부결과 예산 삭감으로 행사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번 대회는 킨텍스에서 지난 26일 개막해 오는 31일까지 6일간 진행되며 70여 개국에서 5000여 명이 참석한다. 2015년 서울 세계도로대회 이후 1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며 고양시, 한국도로공사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도로협회가 주관한다. 공식 명칭에 ‘고양’이 포함된 만큼 도시브랜드와 국제적 인지도를 높일 기회로 평가됐다. 그러나 고양시는 시의회가 협약동의안을 세 차례 연속 부결하고, 대회 지원 예산 7억 원을 전액 삭감하면서 고양시 재정 지원이 사실상 중단돼 국제행사가 이미 개막한 상황에서 공동주최 도시의 역할이 제약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사안은 지난해 6월 시의회가 ‘의회 동의 없는 협약 체결’이 갈등의 출발점이 됐다. 이에 시는 관련 행정절차를 모두 보완한 뒤, 올해 6월 정례회와 9월·10월 임시회까지 세 차례에 걸쳐 협약동의안을 재상정했으나 모두 부결됐으며 심의 과정에서 구체적인 사유는 제시되지 않았다. 고양시 관계자는 “공동 주최기관인 한국도로공사와 주관기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