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바다까지 들어와 물고기들을 싹쓸이 해가는 중국 불법조업 어선들 때문에 피해가 막대하다. 따라서 우리의 영해에 무단으로 들어와 수산물을 싹쓸이 해가는 중국어선들은 해양 주권수호의 차원에서도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본란을 통해 이미 여러 차례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지난해 12월 경북 울릉군의 자료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동안 오징어 어획량은 451t 밖에 되지 않았다고 한다. 15년 전만 해도 1년에 1만여t씩 잡혔지만 이후 어획량은 급감해 2016년 787t, 2017년 765t으로 줄더니 2018년엔 울릉도에서 오징어 조업이 시작된 1902년 이후 최악의 어획량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작년 11월 이후 어선들이 아예 바다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오징어 씨가 말라가고 있는 원인은 기후변화와 그동안의 남획 등 여러 원인이 있겠다. 그러나 울릉군 관계자는 중국어선들이 울릉도 연안으로 들어와 오징어를 싹쓸이 해가기 때문이라고 밝힌다. 동해나 서해, 남해를 막론하고 중국어선들의 불법 조업으로 우리나라가 큰 피해를 보고 있다. 2016년 10월엔 인천 소청도 인근 해상에서 불법 중국어선이 해경 고속단정을 고의로 추돌해 전복시킨 사건까지 벌
드디어 ‘사이언스’지에 텔레파시 기술의 중간단계 성공 뉴스가 나왔다. 단어(words)와 문장(sentences)을 말하거나 생각할 때 인간의 뇌파를 해독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을 일부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최근 AI의 딥러닝 신경망은 점점 인간의 두뇌와 같아지고 있는데 인간의 뇌와 달리 이 시스템은 빛이 신경 세포를 연결하고 뉴런의 한 층에서 다음 층으로 정보를 전달한다. 인간이 생각하는 속도와는 수백만 배 이상의 차이다. 생각을 들키는 시대가 오고 있다. MIT는 아이들의 언어 학습 과정을 모방하여 문장을 분석하고 오류를 점검할 수 있는 ‘파서(Parser)’를 개발했다. 여기까지는 AI로봇의 두뇌발달 뉴스이다. 다음은 몸의 발달 뉴스이다. 로봇의 근육도 점점 살아있는 근육을 닮아가고 있다. 근육 세포의 발달을 촉진시키는 줄기 세포를 활용하여 골격의 관절에서 근육 섬유가 생기도록 했다. 이렇게 로봇은 실제 근육 조직처럼 수축 및 확장할 수 있게 되었다. 로봇의 근육에 카메라와 인공지능이 결합되면 더 복잡한 노동이 가능한데 유럽에서는 잘 익은 고추를 수확할 수 있는 로봇 스위퍼(Sweepe
부산영화제를 비롯한 몇 곳에서 올해를 ‘한국영화 100년’으로 보고 기념하는 행사를 준비한다고 한다, ‘한국영화’와 ‘100년’은 무엇을 기준으로 삼을까? ‘한국영화’라는 말은 단순하지만 그 개념을 꼼꼼하게 따지자면 그리 간단하지가 않다. 일제강점기 36년은 국체(國體)를 규정하기가 어렵다. 조선 제26대 임금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황제에 오른 것은 1897년 10월 12일. 그러나 한일협상조약(을사조약·1905)을 계기로 일본은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장악했다. 힘없는 새나라는 독립국가로서의 자주성을 상실한 것이다. 국권을 빼앗긴 고종 황제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제2차 만국평화회의(1907)에 밀사를 파견하여 일본의 침탈이 부당한 행위이며 대한제국은 독립국가라는 사실을 밝히려 했지만, 그 뜻을 받아준 곳은 어디에도 없었다. 일제는 한반도를 통치하기 위한 최고기관으로 ‘조선총독부’를 설치했다. 대한제국 선포로 사라진 ‘조선’이란 국호를 다시 꺼낸 것이니, 대한제국은 국권을 빼앗긴 것에서 그치지 않고 존재마저 부정당한 셈이다. 확인 가능한 기록상 한반도에 영화가 처음 소개된 것은 1901년. 미국인 여행가 엘리어스 버튼 홈스는 대한제국 시절의 한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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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밝았다. 황금돼지해라고 저마다 의미를 부여하며 하고자하는 일이 순조롭게 이뤄지길 소망한다. 덕담을 나누고 기원해주며 기해년 새해를 맞이했다. 해가 바뀌면 지난해를 돌아보며 미흡하고 아쉬웠던 것에 대한 반성도 하고 새로운 다짐으로 자신을 다잡는 기회로 삼기도 한다. 그 시작으로 새해 첫 태양을 맞이하기 위해 산으로 바다로 해맞이 길을 나서기도 하고 더러는 조용히 한해의 설계를 자신만의 방법으로 하면서 더 나은 삶을 계획하기도 한다. 나 또한 2019년을 알리는 초침소리와 함께 자신에게 주문했다. 잘 놀고 잘 먹고 건강하게 살자. 마음먹은 일은 미루지 말고 이기적이지 않는 사람이 되자. 무엇보다 가족에게 예의를 지키고 화날 때는 심호흡 크게 하면서 생각먼저 하고 행동하거나 말하는 습관을 들이자. 자기관리에 충실하자 그러기 위해서는 운동도 열심히 하고 뭔가 보람된 일을 하자. 한해를 보내고 1년 후 지금의 시간에 잘 살았다고 자신에게 칭찬과 격려를 해 줄 수 있도록 살아보자고 스스로에게 다짐을 구했다. 만만찮은 약속이지만 실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무엇보다 가족에게 예의를 지키자는 약속을 꼭 지키고 싶다. 살다보면 타인에게는 너그럽게 이해하고 서운해도…
2018년 11월 28일 광명시 하안종합사회복지관 위탁법인이 변경됐다. 이는 ‘기회는 평등할 것이며,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씀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게 했다. 지역주민들에게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관 등 사회복지시설은 대부분 지방자치단체가 설립하고 민간법인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복지관 위수탁제도의 기회, 과정, 결과가 어떻게 왜곡되고 있고 투명성과 공정성에 문제가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첫째, 위수탁제도의 기회는 평등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법인전입금이라는 진입장벽이 존재하기 때문에 대부분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종교 관련 비영리법인이 절대 우위에 선다. 또 정치인이나 고위공무원과의 관계는 소위 측근의 밥그릇 챙기기와 연결되면 복지가 정치에 악용되고 기회의 평등은 물 건너가는 것이다. 둘째, 위탁심사제도의 실제 과정은 공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위수탁 심사는 설립 시 최초를 제외하고 대부분 기존 운영법인들이 있기에 이들을 재위탁할지, 다른 법인과 경쟁하는 공개위탁을 할지 결정하게끔 되어 있다. 만약 공개경쟁 심사 여부를 결정할 경우 철저히 사업 종료 전…
시詩 /우대식 음악 아닌 것으로 음악 하기 나인 것을 나 아닌 척하기 가을날 듣는 만가輓歌 가을날 곁불을 옆에 두고 옹송거리며 마시는 낮술 사람은 거리를 두고 그림자 사랑하기 집 떠난 모든 이들의 이름을 불러보기 그리워하다가 다시는 생각하지 않기 집 떠난 모든 이들의 이름을 다시 불러보기 악다구니로 떼쓰며 울다가 아무 보는 이 없을 때는 슬그머니 일어나 옷 털기 꾀죄죄한 민낯으로 설산雪山에 대적하기 눈이 멀어도 먼 것을 모르고 형형색색 달콤하게 이야기하기 신을 실컷 조롱하다가 그 발아래 한없이 통곡하기 영원한 것이 있나요 이런 물음으로 모든 것을 탕진한 나그네처럼 우물가에 오래 앉아 있기 아주 오래도록 허공을 응시하다가 저 푸른 한 점으로 쑥 들어가기 --시와 시학 (2018년 봄호) 음악 아닌 것으로 음악을 하는, 나인 것을 나 아닌 척 하는, 참으로 맹랑한 부류가 시인들이지요. 그림자를 사랑하고, 그리워하던 것들 매몰차게 뿌리쳤다가 필요하면 다시 소환하는 이기적인 감성의 소유자가 시인들이지요. 악다구니 치다가 슬그머니 뒷걸음치고, 설산과도 대적할 듯 큰소리치거나 신 따위 대수롭지 않게 자존의 콧대를 높이다가 한 순간 곤두박이기도 하는 정신적 룸펜이 시인…
올해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를 곰곰이 생각합니다. 생각에 생각을 거듭한 결과 3가지 기준을 정하였습니다. 그냥 생각한 것이 아닙니다. 하루를 금식하며 생각하였습니다. 금식하면서도 둘레길을 올라 산행하며 생각한 내용입니다. 여러 가지 실천 사항을 정하였다가는 흐지부지 중단될 가능성이 있겠기에 간결하게, 확실하게 3가지만 정하고 글로 남깁니다. 대체로 사람들이 정초에 정하는 결심들이 작심3일(作心三日)이라 하여 1월이 지나기 전에 잊어버리곤 합니다. 그래서 작심3일이란 말까지 생겨나지 않았겠습니까? 그러기에 금식하며, 산행하며, 생각을 깊이 하여 정한 후에 글로 남겨 가까이에 두고 다짐하려 합니다. 먼저 내면화(內面化)하는 2019년이 되고저 합니다.저는 일을 좋아하여 사방에 일을 만들어 일 속에서 살아왔습니다. 이제는 일을 줄이고, 정비하며 내면세계(內面世界)에 집중하는 해가 되기를 다짐합니다. 일을 더 만들지 아니하고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을 충실히 다져 나가는 데에 집중하기를 다짐합니다. 그리고 기도 생활과 말씀 공부에 전념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그러기 위해서는 해외 나들이나 서울 나들이를 자제하고 두레마을 있는 자리에 붙박이로 자리를 지켜 나가려 합니다.…
최근 정신질환자들의 범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정신질환자에 대한 거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29일엔 수원시 권선구 주택가에서 80대 노인이 20대 정신질환자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30일엔 권선구에서 40대가 아버지와 누나를 목 졸라 살해한 끔찍한 일도 벌어졌다. 지난해 6월 부천에서는 30대가 “부모를 죽여야 나의 영혼이 산다는 환청”을 들었다며 흉기로 부모를 살해, 지난달 28일 무기징역을 선고받기도 했다. 또 진료를 하던 강북삼성병원 정신의학과 임세원 교수가 정신질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지난달 31일 오후 임교수는 담당 환자인 박 모 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약 2시간 뒤 세상을 떠났다. 임 교수의 환자였던 범인 박씨는 조울증으로 수개월 전 입원치료를 받은 적이 있었다고 한다. 이 사건들은 국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정신질환자를 사회에서 분리하라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현재 정부는 정신질환자의 지역사회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2017년 5월 30일엔 정신건강복지법도 개정했다. 법이 개정됨으로써 환자 본인이 원치 않을 경우 강제입원이 까다롭게 됐다. 정신건강복지법 주요 개정 내용은 포괄적 정신질
노동계의 올해 신년사를 바라보는 시선에는 희망과 우려가 교차한다. 양대 노총인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모두 사회적 대화를 강조한 점은 우리 사회의 핵심 현안을 대타협 속에서 풀어갈 수 있겠다는 기대를 걸게 한다. 반면 경제 상황이 엄중한 시기에 새해 벽두부터 ‘투쟁’과 ‘쟁취’ 등 공세적 언어가 난무하는 데 대한국민의 우려 역시 작지 않다. 경사노위는 ‘다 함께 잘 사는’ 포용 사회 실현을 위해 작년 11월 출범했다. 노사정위의 후신으로 참여 대상을 더 넓혀 노사는 물론 청년, 여성, 비정규직, 중소·중견기업, 소상공인 대표 등 18명이 최고 의결기구인 본위원회를 구성한다. 그러나 민주노총의 불참으로 경사노위는 17명 체제로 출발해야 했다.김명환 위원장은 재작년 위원장 선거 때 ‘국민의 지지를 받는 민주노총’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고립·분열·무능을 뛰어넘겠다”고 했다. 취임 이후에도 기회 있을 때마다 사회적 공감을 얻기 위한 대화를 강조했다. 올해 신년사에서 사회적 대화를 다시 꺼낸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나온 것이어서 참으로 반길 일이다. 그러나 최저임금에 대해 “속도조절론을 유포하는 정부와 총 자본, 최저임금 제도를 개악하려는 모든 시도에 단호히 투쟁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