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대전 지역에서 성과를 거둔 종이팩 회수 시범 사업을 청주까지 넓히며 업사이클링을 통한 자원순환 활동을 강화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한국환경공단(충청권환경본부),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함께 진행 중인 종이팩 회수 시범 사업을 대전 지역에 이어 이달부터 청주 지역까지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10월부터 대전 지역 58개 매장에서 종이팩 회수 시범 사업을 운영해 1년간 약 46톤에 달하는 종이팩(우유팩·멸균팩)을 수거했다. 회수된 종이팩은 노트와 엽서 등 다양한 업사이클링 굿즈로 제작됐으며, 이는 약 900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환경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분량이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스타벅스는 올해 12월부터 청주 지역을 포함해 총 90여 개 매장에서 종이팩 회수를 진행한다. 매장에서 수거된 종이팩은 선별업체 ㈜창우RS를 통해 우유팩(일반팩)과 멸균팩으로 분류된다. 펄프와 알루미늄 등 복합 구조인 멸균팩과 달리, 천연 펄프 중심의 단순 구조인 우유팩은 재활용이 가능해 재생 종이(우유팩 30% 함량)로 가공된다. 이렇게 제작된 재생 종이는 다양한 친환경 굿즈로 다시 활용되고 있다. 느린 우체통이 설치된 10개 스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입 과일 가격 부담이 커진 가운데 롯데마트가 주요 수입 과일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수입 과일 물가 안정을 위해 18일부터 ‘수입 과일 특별 할인전’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중후반까지 오르며 수입 식품 전반의 가격 부담이 커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수입 바나나 100g당 가격은 전년 대비 약 16% 상승했으며, 수입 파인애플 1개 가격도 약 2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롯데마트는 체리, 블루베리, 바나나, 파인애플 등 수입 과일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기획했다. 먼저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한가득 체리(450g·칠레산) ▲한가득 블루베리(400g·칠레산)를 각각 1만 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한가득 블루베리 판매를 위해 올해 10월부터 파트너사와 사전 협의를 통해 총 15t 규모의 물량을 확보했으며, 기존 대비 약 30% 용량을 늘린 대용량 패키지로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한가득 체리는 칠레 현지에서 주로 유통되는 XL 사이즈 원물을 사용해,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J 사이즈 대비 크기는 작
아성다이소가 메이크업을 보다 간편하고 섬세하게 완성할 수 있도록 베이스 메이크업부터 아이 메이크업까지 실용성을 강조한 상품을 선보인다. 아성다이소는 메이크업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뷰티소품을 엄선해 구성한 ‘뷰티소품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기획전은 ▲베이스 메이크업 소품 ▲아이 메이크업 소품 등 총 30여 종의 상품으로 구성됐다. ‘믹싱 팔레트, 스패츌러 세트’는 파운데이션과 블러셔 등을 섞어 사용할 때 유용한 제품으로, 손가락 홀을 통해 안정적으로 고정해 사용할 수 있다. 스테인리스 재질로 세척이 간편하며, 양쪽 끝이 다른 형태로 디자인된 스패츌러를 함께 제공해 섬세한 도포와 넓은 면적 정리가 가능하다. 똑딱이 파우치가 포함돼 휴대성도 갖췄다. ‘핑거 팡팡 퍼프’는 검지에 끼워 쓰는 미니 사이즈 퍼프로 눈밑 등 세밀한 부위에 적합하며, 3개 세트로 구성돼 블러셔, 컨실러, 쉐딩 등 용도별 사용이 가능하다. ‘태그 비건 컨투어 브러시’는 사선 형태의 모로 광대와 턱선 등 굴곡진 부위에도 부드럽게 밀착돼 자연스러운 음영 표현을 돕는다. 아이 메이크업 소품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더봄 애교살&트임 펜슬’은 음영 브라운, 핑크 로지
현대자동차가 공식 브랜드 팬덤 ‘현대모터클럽’의 출범 1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현대차는 지난 13~14일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현대모터클럽 10주년 행사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0주년 기념 헤리티지 공모 사진 전시 ▲2025년 우수 활동 회원 시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에는 현대모터클럽 우수 활동 회원 가족 277명 및 현대모터클럽 재팬 소속의 회원 19명이 참가했다. 현대모터클럽은 지난 2015년 ‘현대차를 보유하고 있고, 현대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처음 시작됐다. 현재는 약 12만 4000여 명의 회원들이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아마추어 레이싱팀인 ‘TEAM HMC(팀 현대모터클럽)’ 운영 등 자동차 관련 활동뿐 아니라 ‘교통 소외 지역 빌드 스테이션’, ‘드라이브 인 무빙 씨어터’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역시 진행 중이다. 현대차는 현대모터클럽의 활동을 지원해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현대차의 제품 경쟁력과 차별화된 가치를 전파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왔다. 특히 지난 8월에는 현대차의 해외 첫 공식 브랜드 팬덤 ‘현대모터클럽 재팬’이 출범해 현지 고객들의 니즈 파악과…
이미 여러 차례 언급했지만 18세기 프랑스의 문학 살롱은 여성들이 비교적 자유로운 공간에서 작가, 철학자, 예술가, 정치인을 만나 자유롭게 교류하는 장소였다. 이 살롱 여주인들은 계몽주의 사상의 확산에 앞장서 프랑스 혁명에 적지 않게 기여했다. 그녀들은 여성이 사적 영역에 머물면서 공적 문제와 담을 쌓고 살아가는 기존 방식을 거부했다. 여성은 집안일과 ‘가정의 영혼’이 돼야 한다는 관습과 제약에 굴복하지 않고 일부는 빛을 발하는 데 성공했다. 네케르 부인도 그중 한 명이었다. 루이 16세 왕의 재무장관이었던 남편의 완고함에도 그녀는 살롱을 열어 세상과 교류하며 새로운 사상을 전파해 나갔다. 그녀는 지식과 넘치는 자부심으로 프랑스 사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로 자유, 자율, 평등, 그리고 창의성이라는 이상을 수호하기 위해 투쟁한 살로니에르(살롱 여주인)였다. 1737년 프랑스 국경인 스위스 크라시에(Crassier)에서 태어난 네케르 부인의 본명은 쉬잔 퀴르쇼(Suzanne Curchod). 가난한 칼빈주의 목사였던 그녀의 아버지는 딸에게 포괄적인 인문주의 교육을 받게 해 주었고 어머니는 아름다운 미모를 물려주었다. 성년이 된 퀴르쇼는 영국 역사가
올해 국내 드론 산업의 해외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58% 증가한 368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대상국도 기존 13개국에서 북미·유럽·중동·아시아·아프리카 등 30개국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드론기업 해외 수출 현황’을 발표했다. 지난해 드론 수출액은 232억 원이었다. 수출 품목도 한층 다양해졌다. 수직이착륙기, 다목적 임무용 기체, 모니터링·촬영용 드론 등 완제품은 물론 배터리와 비행제어기(FC) 같은 핵심 부품까지 포함됐다. 여기에 풍력발전기 등 시설 점검 서비스, 어군 탐지 소프트웨어 등 드론 활용 서비스 분야로도 수출 영역이 확대됐다. 국토부는 이러한 성과가 정부와 항공안전기술원,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공동으로 추진한 ‘드론 산업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직접 해외에 나가 드론 로드쇼를 열고, 국제 박람회에 한국 대표단을 파견해 국내 드론 기업을 홍보하며 현지 기관·기업과의 연계를 지원해 왔다. 해외 로드쇼는 2022년 이후 10개국에서 개최됐으며, 올해는 미국과 일본에서 열렸다. 이와 함께 K-드론의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현지 드론 아카데미도 개설해
KGC인삼공사가 가족친화경영과 여가 활성화 노력을 인정받아 가족친화인증과 여가친화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 자녀 출산·양육 지원과 유연근무, 여가활동 지원 등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제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KGC인삼공사는 성평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인증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여가친화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가족친화인증제도는 일과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자녀 출산·양육 지원, 유연근무제 등 가족친화적 기업문화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KGC인삼공사는 2017년 최초 인증을 받은 이후 2022년과 올해 재인증 심사를 모두 통과해 2028년까지 인증을 유지하게 됐다. 여가친화인증은 일과 여가활동을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에 부여하는 인증으로, KGC인삼공사는 2019년 최초 취득 후 2022년과 올해 재인증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통합 인증은 가족친화경영과 여가 활성화 전반에 대한 직원 만족도와 함께 다양한 육아 지원, 여가활동 지원 등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제도 운영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결과다. KGC인삼공사는 ▲PC-OFF제 ▲연차 촉진제 ▲사내 동호회 활동 지원 ▲휴양시설 프로그램 ▲법정…
시그니엘 서울이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프라이빗하게 낭만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패키지를 선보인다. 시그니엘 서울은 ‘페스티브 치어(Festive Cheer)’ 패키지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패키지는 시그니엘 서울 객실 1박과 더불어 잠실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 조성된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을 대기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는 패스트패스 티켓, 프라이빗 라운지 이용권, 캔디케인(지팡이 모양의 사탕) 등 다양한 혜택으로 구성됐다. 크리스마스 마켓 2층에 위치한 프라이빗 라운지에서는 모엣 샹동 연말 리미티드 에디션 샴페인 1병과 하이엔드 디저트 브랜드 ‘애니브’의 시그니처 생크림 홀케이크가 1개가 제공된다. 프라이빗 라운지는 최대 4인까지 70분간 이용 가능해 연인 또는 가족과 마켓 전경을 한눈에 바라보며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페스티브 치어 패키지는 시그니엘 서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31일까지 예약 및 투숙 가능하다. 시그니엘 서울은 연말을 맞이해 화려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도 마련했다. 79층부터 81층까지 이어지는 웅장한 나선형 계단 입구에는 레드·골드·실버 컬러의 오너먼트와 크리스탈, 금빛
경기미래교육자치포럼 안민석 대표가 경쟁과 입시 위주의 교육 구조를 넘어 아이들의 다양한 가능성을 존중하는 교육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기미래교육자치포럼은 지난 13일 오후 수원시 동수원 CGV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괜찮아, 앨리스' 상영회와 무비토크 콘서트를 열고, 현 교육 현실을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영화 관람 이후 경쟁·입시 중심 교육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돌아보고, 교육의 방향 전환을 논의하는 공론의 장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안민석 대표와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를 비롯해 학부모와 교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했다. 안 대표는 “우리 교육은 소수의 상위권을 선별하는 데 지나치게 집중한 나머지, 다수의 아이들을 탈락자처럼 느끼게 만들고 있다”며 “아이들을 경쟁 구조에 방치한 채 결과만 요구하는 교육은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은 아이들이 각자의 속도와 방식으로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넓혀주는 공공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안성의 공공형 대안학교 ‘신나는 학교’와 꿈틀리인생학교 사례를 언급하며 “이 같은 교
강석호 고려대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필리핀 비뇨의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방광암 로봇수술 원격 라이브 서저리를 진행했다. 서울 수술실과 필리핀 학회장을 실시간으로 연결한 이번 시연은 고난도 방광암 수술의 핵심 술기와 교육 역량을 현장에서 공유한 자리로 평가된다. 강 교수는 지난 11월 21일 라이브 서저리 세션에서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를 대표해 방광암 로봇수술과 총체내요로전환술을 선보였다. 방광암 환자를 대상으로 로봇 근치적 방광절제술과 복강 내 전 과정을 시행하는 총체내요로전환술을 집도하며, 방광 절제 범위 설정, 골반 림프절 절제, 기능 보존 전략 등 수술의 핵심 포인트를 단계별로 설명했다. 체내 요로 재건 과정에서는 다빈치5 시스템의 정교한 조작성을 고난도 수술에 적용하는 노하우를 실제 화면으로 공유했다. 강 교수는 “방광암과 요로재건 수술은 생존과 삶의 질이 직결되는 고난도 영역”이라며 “축적된 로봇수술 경험을 국제 무대에서 공유할 수 있어 의미가 컸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별 환자 특성과 의료 환경을 고려한 맞춤 전략이 중요하다”며 국제 학술 교류와 교육 협력 확대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번 라이브 서저리는 고려대 안암병원 수술실에서 집도 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