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경기중기청)이 기업의 경영·기술 애로 해소를 위한 기업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경기중기청은 9일 비즈니스지원단 전문상담위원을 대상으로 경기중기청 2층 대강당에서 '비즈니스지원단 전문상담위원 역량강화교육'을 개최했다. 경기중기청 비즈니스지원단은 경영전략, 금융, 기술, 창업, 특허, 회계(세무) 등 12개 분야의 전문가 46명(경영지도자, 변호사, 노무사, 회계사, 세무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오랜 경험과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다양한 문제 해결을 지원하며, 도약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번 교육은 전국 771만여 개 중소기업 가운데 200만 개(25.7%)가 밀집한 경기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구성됐다. 최근 가격 상승, 환율 변동, 금리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현실을 이해하고, 이에 맞는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공급망 불안 등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맞춤형 지원, 최근 변화하는 금융 환경에 대응하는 컨설팅 등 실무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됐다. 조희수 경기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에 수요가 늘어나면서 관련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으려는 카드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지난 8일 해외결제에 특화된 신용카드 'KB국민 위시 트래블'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신용카드 최초로 별도의 환전 절차 없이 이용한 금액만큼 우대환율을 적용해 결제일에 청구되는 점이 특징이다. 삼성카드는 지난 2일 해외결제 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해외 사용금액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삼성 iD GLOBAL 카드’를 출시했다. 우리카드는 트래블 테크기업 '누아'와 함께 항공권·호텔예약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우리WON트래블'을 선보였다. 롯데카드도 지난 1월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과 협업해 '트립 투 로카 빠니보틀 에디션'을 출시했다. 해외여행 특화카드의 원조격인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의 경우 이달부터 이용 가능 통화에 남아공, 브라질, 이집트 등 15종이 추가돼 41종의 통화에 100% 환율우대가 적용된다. 트래블로그의 가입자 수는 지난 2월 400만 명을 넘어섰다. 일부 금융지주계열 카드사들은 은행과 협업해 상품 경쟁력을 높이기도 한다. 신한카드는 지난 2월 신한은행과 함께 '신한카드…
Sh수협은행이 일본 3대 은행 중 하나인 MUFG은행과 손잡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수협은행은 지난 8일 일본 3대 은행 중 하나인 MUFG은행 주요 경영진이 수협은행을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양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이날 간담회에는 강신숙 수협은행장과 마크 헨더슨(Mark Henderson) MUFG은행 아시아지역 총괄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강 행장과 헨더슨 대표는 한 목소리로 “코로나19 사태로 장기간 침체되었던 글로벌 투자가 이제 서서히 제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며 “한국을 비롯한 많은 금융투자기관들이 신시장 진출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업의 글로벌화는 다른 산업분야의 글로벌 진출과 교류, 투자를 확대하는 중요한 기반이 되기 때문에 현지에서 더 많은 비즈니스의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한 강 은행장은 간담회를 마치고 양사간 파트너십 구축에 적극 협력하고 상호 이해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헨더슨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강 행장은 이에 앞선 지난해 9월, 싱가포르 지역 글로벌 IR을 통해 MUFG은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국내 빙과업계 최초로 ‘0 칼로리’ 아이스 바인 스크류바와 죠스바를 출시한다. 이번에 선보인 ‘스크류바 0kcal’와 ‘죠스바 0kcal’는 칼로리 걱정 없이 시원하고 달콤하게 즐길 수 있는 빙과 제품이다. 설탕 대신 천연감미료인 알룰로스를 사용해 달콤한 맛을 지키면서도 칼로리를 없앴다. 롯데웰푸드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는 0 칼로리 식품 트렌드를 겨냥한 제품으로 칼로리 섭취를 신경쓰는 1030 여성들을 적극 공략한다. 지금까지는 더위를 달래기 위한 시원한 0 칼로리 간식이 음료밖에 없었지만, 올 여름부터는 더욱 시원한 0 칼로리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다. 롯데웰푸드는 건강하면서도 즐거운 맛을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헬스&웰니스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더 다양한 헬스&웰니스 디저트 제품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맛있는 디저트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SC제일은행은 지난해 12월 은행권이 발표한 민생금융지원을 위한 자율프로그램 중 하나인 ‘주택담보대출 캐시백 프로그램’을 지난 1일 시행했다. 9일 SC제일은행에 따르면 총 134억 원 규모로 운용되는 캐시백 프로그램을 통해 약 1만 3000명의 고객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서민 및 실수요자의 주거안정을 위한 내 집 마련을 지원하고 주택담보대출 차주의 이자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시키겠다는 것.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4월 1일부터 금융채 6개월 및 1/2/3년제 기준금리로 ‘퍼스트홈론’ 상품을 신청한 고객에게 적용되며, 담보평가액 9억 원 이하, 대출 실행 금액 5억 원 이하의 원리금균등분할상환 및 거치식원리금균등분할상환 대출에 적용된다. 대출신청일 기준 신청 건을 제외하고 무주택자(일시적 2주택자 포함)만 가능하며, 역전세 특약부 대출 및 SC제일은행 동일 재취급 건은 제외된다. 캐시백은 1인당 대출 실행금액의 0.5%, 최대 100만 원 한도로 1회에 한해 내년에 지원된다. 고객이 별도로 신청할 필요 없이 대출실행일로부터 1년이 도래하는 달의 다음달 15일(휴일인 경우 다음 영업일)에 SC제일은행 입출금 계좌로 자동 지급된다. 단, 캐시백
지난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실적 감소에도 R&D 투자를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R&D 투자액이 가장 많았던 기업은 삼성전자로 총 28조 원을 투자했다. 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 중 R&D 비용을 공시한 224곳을 조사한 결과, 작년 이들 기업의 R&D 투자액은 73조 4238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67조 1413억 원)보다 6조 2825억 원(9.4%)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도 늘었다. 2022년 3.07%였던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은 2023년 3.39%로 1년 새 0.32%포인트 올랐다. 조사 대상 기업 중 R&D 투자액 기준 1위는 삼성전자였다. 작년 R&D 투자액은 28조 3528억 원으로, 전년 대비 3조 4236억 원(13.7%) 늘었다. 삼성전자는 이번 조사 대상 기업 중 유일하게 20조 원 이상을 R&D에 투자했다. 뒤를 이어 LG전자(4조 2834억 원)와 SK하이닉스(4조 1884억 원), 현대자동차(3조 9736억 원), 기아(2조 6092억 원), LG디스플레이(2조 3995억 원), LG
국내 금융지주사들이 지난해 21조 원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과 보험사의 실적은 증가했지만, 금융투자사와 여전사의 손실은 커졌다. 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0개 금융지주사(KB·신한·농협·하나·우리·BNK·DGB·JB·한투·메리츠)의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21조 5246억 원으로 전년(21조 4470억 원) 대비 776억 원(0.4%)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보면 은행 순이익이 15조 4000억 원(61.9%)으로 가장 많았다. 보험 3조 3000억 원(13.5%), 금융투자 2조 8000억 원(11.2%), 저축은행을 포함한 여신전문금융사(여전사) 2조 7000억 원(11.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은행은 7863억 원(5.4%), 보험이 1조 146억 원(43.6%) 증가하며 실적에 기여했다. 은행과 보험의 이익 비중은 전년 대비 각각 4.9%포인트(p), 4.4%p 확대됐다. 반면 금융투자사와 여전사 등은 각각 1조 6986억 원(-37.9%), 8902억 원(-24.6%)씩 감소했다. 10개 금융지주의 지난해 연결 기준 총자산은 3530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동탄2신도시에 농업과 정원활동이 가능한 도시농업시설을 개장했다. LH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근린공원(왕배산 3호 공원) 내 팜가든을 지난 3일 문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팜가든은 LH와 화성시가 협약해 조성한 도심 속 힐링공간이 될 도시농업시설로, 근린공원 내에 조성돼 주민 접근성, 안전성 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 도심 속 농업에 대한 주민들의 열망을 반영하듯 팜가든에서 1년간 개인텃밭 등을 운영할 주민들의 경쟁률이 5대1 이상이 될 만큼 호응도가 높다. 동탄2신도시 팜가든은 44개의 개인텃밭과 오차드가든, 키 가든 등 다양한 농업활동과 정원활동이 가능하도록 조성됐다. 특히 유리온실 학습원에서는 농업에 관련된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연 2회 농작물을 수확해 주민들과 함께 팜파티를 열 계획이다. 팜가든을 조성한 LH의 관계자는 “아름다운 자연으로 둘러싸인 팜가든이 동탄 주민들의 힐링 공간이 되고, 동탄신도시에 대한 사랑도 함께 키워나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팜가든 파밍스쿨에 참여한 주민들은 “도심 속의 힐링공간이 생겨 기쁘다“며 “주말마다 가족과 함께 이곳에서 여가생활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
삼성전자가 카카오톡 데이터를 보다 쉽고 빠르게 옮길 수 있는 기능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카카오와 협력해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기기 변경 시 카톡 대화, 사진, 영상 등 모든 데이터를 새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한 번에 손쉽게 옮길 수 있도록 새로운 기능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해당 기능은 갤럭시 스마트폰의 기기 변경 시 데이터 이전을 지원해 주는 '스마트 스위치(Smart Switch)' 앱을 통해 구현된다. 기존의 경우, 카톡 데이터를 옮기려면 카카오톡의 '대화 백업' 기능을 통해 일반 채팅방의 '텍스트 대화'만 무료로 옮길 수 있었다. 사진과 영상 등은 별도로 백업을 받거나 유료 서비스를 이용해야 했다. 하지만 이제 갤럭시 사용자들은 '스마트 스위치'로 카톡 대화는 물론, 사진과 영상 데이터도 무료로 옮길 수 있게 됐다. '읽지 않음'과 같은 메시지 상태까지 모두 이전된다. 기존 복원이 불가능 했던 카톡의 '오픈 채팅' 데이터도 새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이전된다. '오픈 채팅'은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전화번호나 톡ID 등 친구 추가 없이도 상대방과 특정 주제로 편하게 채팅 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농협중앙회가 배 재배 농가 현장방문을 통해 개화기 전 저온피해 대응상황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배 재배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올해 안정적인 배 생산을 지원한다. 9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8일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배 생육 상황 및 개화기 저온피해 대응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배 주산지인 안성시 농가를 방문했다. 지난해 봄철 개화기 저온피해, 여름철 탄저병 등 자연재해와 병충해의 연이은 발생으로 사과 생산량은 39만 4000톤으로 30%, 배 생산량은 18만 4000톤으로 27% 감소했다. 이러한 생산량 감소는 농가소득 감소 및 가격 상승으로 인한 소비자 부담 증가로 이어진 바 있다. 이에 농협은 농업인의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칼슘제 등 생육촉진제 18만 개를 농가에 무상 지원했으며 농협케미컬, 농우바이오 등 농협 농자재 계열사에서도 저온피해 경감을 위한 영양제를 최대 50% 할인 공급하고 있다. 또한 과실수급안정사업(계약출하사업)에 참여하는 농가에도 10억 원의 예산을 확보, 저온피해 경감을 위한 영양제를 35% 할인해 사과, 배 과원 약 8000ha에 살포 가능한 물량을 선제적으로 공급했다. 이날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