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계엄사태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계엄 선포 직전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국무위원까지 조사 중이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국무회의 관련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에 대해 집중 확인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은 국무회의 안건 심의 권한을 가진 국무위원 19명(공석인 여성가족부 장관 제외) 중 공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외 11명만 국무회의에 불렀다. 그러나 나머지 국무위원 7명은 국무회의 개최 사실조차 전달받지 못해 권한을 행사할 기회조차 얻지 못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당시 참석자 진술을 종합하면 지난해 12월 3일 오후 7시쯤 김용현 전 장관과 삼청동 안전가옥에서 머무르던 윤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를 앞두고 대통령실 부속실에 한덕수 전 국무총리,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 국무위원 5명과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을 부르라고 지시했다. 6명이 대통령실에 도착한 이후 부속실은 윤 전 대통령이 불러준 명단에 따라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오영주…
차량에서 연인 관계인 50대 여성을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일 안성경찰서는 폭행치사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50대 여성 B씨가 운행하던 차량 안에서 그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20분쯤 안성시 명륜동에 위치한 B씨 자택 인근 주차장에서 "탑승자가 일어나지 않는다.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119는 경찰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경찰은 A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폭행치사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이날 오전 4시 10분쯤 긴급체포했다. A씨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의 시신을 부검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범행 장소와 동기 등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는 서로 연인 관계이며, 따로 가정을 두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A씨는 범행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어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 경기온라인학교 학생 자기 주도형 콘텐츠 학습 서비스 가동 경기도교육청이 경기온라인학교로 학생이 원하는 배움을 실현한다. 3일 경기온라인학교를 통한 학생 자기 주도형 콘텐츠 학습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도내 교사 공모전 수상작 9편, 대학과 기관 연계 이러닝 콘텐츠 19개 과정, 교육연구회와 교원 크리에이터가 제작한 157편의 주제별 콘텐츠를 확보해 순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공모전 수상 콘텐츠는 ▲과학실험 ▲질문으로 배우는 영어 ▲애니메이터(입문편) ▲앱 활용 합주 ▲세계사 등 9편의 콘텐츠로 학습 흥미와 유익함을 모두 담았다. 또 콘텐츠 학습 환경 확대를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 한양대학교, SK-하이닉스 등과 연계해 ▲게임 ▲미디어 ▲캐릭터 ▲컴퓨터(IT) ▲ 인공지능 ▲반도체 등 19개 과정을 확보해 중・고 학생의 진로 학습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교육연구회, 교원 크리에이터 지원단과 제작 중인 ▲문화예술 ▲케이팝 댄스 ▲한국사 ▲자격증 과정 ▲유튜브 크리에이터 ▲제2외국어 ▲웹툰 등 17개 주제 157편의 학습 자료는 7월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도교육청은 온라인 수요조사와 강좌개설 신청 게시판 운영 등을 통해 학생들이 요구하는 온
12·3 계엄사태와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을 소환했다. 3일 김 전 차장은 오전 9시 24분쯤 특검 조사실이 마련된 서울고검 청사로 출석했다. 취재진이 '체포 저지 혐의 조사받으러 왔나',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체포 저지 지시를 받았나' 등을 질문했으나 김 전 차장은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오는 5일 윤 전 대통령 2차 소환을 앞두고 관련자들을 불러 사실관계를 다지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원시가 '모바일 전자고지 시스템'을 확대한 후 6월 자동차세 징수율이 향상되는 등 효과를 얻어 총 382억 원을 징수해 2024년보다 34억 원 초과 징수했다. 3일 시는 2025년 지방세 정기분(자동차세 1기분) 징수율은 79.6%로 2024년(73.3%)보다 6.3%p 증가했다고 밝혔다. 4개 구는 6월 자동차세 1기분 미납자에게 6월 말 모바일 전자고지로 납부 안내문을 보냈고 4개 구 중 유일하게 모바일 전자고지를 2회 발송한 영통구는 징수율이 전년보다 9.9%p 증가해 전자고지가 징수율 향상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시는 8월부터 전자고지 대상을 주정차 위반 과태료 사전통지서·부과고지서·독촉고지서까지 확대한다. 또 카카오페이 등과 연계해 지방세·세외수입 납부 기능을 할 예정이다. 전자고지를 열람하지 않는 사람에게 종이고지서(우편) 발송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우정사업본부 e-그린시스템과도 연계한다. 시 관계자는 "모바일 전자고지 도입으로 시민들은 세금 납부 시기를 쉽게 인지할 수 있게 됐고, 징수율도 향상되는 효과를 거뒀다"며 "세금 납부도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결제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빛톡톡 개시 2주년 이벤트 개최 시가
최근 욱일기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한국 방한을 앞두고 공식 사과했다. 3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에 따르면, 지난 2일(한국 시간) 뉴캐슬은 공식 SNS에서 "2025-2026시즌 서드 유니폼을 공개한 영상에 의도치 않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장면이 포함됐다. 죄송하다"며 해당 장면을 영상에서 삭제했다고 밝혔다. 앞서 편집 전 영상에는 두 명의 팬이 욱일기와 유사한 모양의 깃발을 들고 환하게 웃는 장면이 나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 특히 뉴캐슬이 이달 말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를 위해 한국과 싱가포르 방문을 앞둔 상황이어서 더 조심했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번 사과에 대해 서 교수는 "뉴캐슬의 발 빠른 조치를 환영한다"며 "이번 일은 앞으로 유럽 축구리그에서 사용되는 욱일기 문양을 없애는데 좋은 선례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월드컵 때 등장한 욱일기 문양을 국제축구연맹(FIFA)에 항의해서 없앤 사례가 많다"며 "향후 유럽 축구 리그에서 사용되는 욱일기를 없애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경기·인천 지역은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아침 일부 지역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3일 수도권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22~25도, 낮 최고기온은 27~34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24~31도, ▲성남 25~32도, ▲과천 24~31도, ▲안양 25~30도, ▲광명 25~33도, ▲군포 25~31도, ▲의왕 23~32도, ▲용인 24~32도, ▲오산 24~31도, ▲안성 25~34도, ▲이천 24~34도, ▲여주 24~34도로 예측된다. 또 ▲양평 24~34도, ▲하남 24~31도, ▲광주 24~34도, ▲파주 23~32도, ▲양주 23~31도, ▲고양 24~31도, ▲의정부 24~31도, ▲동두천 23~32도, ▲연천 23~30도, ▲포천 23~31도, ▲가평 24~34도, ▲남양주 24~32도, ▲구리 24~32도, ▲김포 24~30도, ▲부천 24~31도, ▲시흥 24~33도, ▲안산 24~31도, ▲화성 24~30도, ▲평택 25~32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24~30도, ▲강화 22~27도, ▲백령도 21~25도, ▲서울 25~32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 오후 4시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중앙 선관위 앞 인도, 부정선거 규탄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제시한 근거가 주제와 관련성이 높고 금전적 측면에서는 객관적 자료를 활용함. 환경적, 문화적 근거는 객관적 자료가 부족하나 논리적 타당성은 확보함." 기자가 수기로 작성한 '토론 수행평가' 답안지를 AI 시스템에 업로드하자 불과 1분도 되지 않아 화면에 뜬 피드백이다. 얼핏 교사 한 명이 직접 읽고 써준 듯한 문장이다. 그러나 이는 경기도교육청이 개발한 ‘하이러닝 AI 서논술형 평가 시스템’이 자동으로 생성한 채점 근거다. 2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2025 디지털 전문 교원 아카데미 성과 나눔 발표회’ 현장. 오전 1부는 교육감 특강과 정책실행연구회 성과 발표, 오후 2부는 영상 상영과 함께 1층 로비에서 전시 부스가 마련됐다. 이곳에서 교사들의 발길이 가장 많이 몰린 곳은 단연 AI 서논술형 평가 시연 부스였다. 시연에 앞서 기자는 ‘체육대회 반티’를 반대하는 입장으로 논거 3가지를 제시한 짧은 답안을 손글씨로 작성했다. AI는 이를 촬영·업로드한 뒤, 교사가 사전에 입력한 평가 기준(루브릭)에 맞춰 ▲이유와 근거의 타당성 ▲제시된 근거의 수 ▲글의 완성도를 분석했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첫 번째 근거에만 객관적인 통계 자료를 활용하고…
12·3 계엄사태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계엄 당시 대통령실 수행실장을 조사 중이다. 2일 박지영 특검보는 브리핑을 통해 "김정환 전 대통령실 수행실장을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 전 실장은 계엄 당일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국무위원들을 추가로 부르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최상목·송미령·조규홍·오영주·박상우·안덕근'이 적힌 명단을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팀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에 대한 소환조사에 대해 "구체적인 조사 내용과 신분은 말할 수 없지만 국무위원 권한이나 의무, 역할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한 전 총리에 대해서는 특검팀의 별도 출국금지 조치로 경찰 수사 단계에서 이뤄진 출국금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경찰에서 출국금지가 이뤄진 경우 수사기관이 변동되면 변동된 기관에서 별도 조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며 "큰 사정 변경이 없으면 경찰에서 한 출국금지가 수사기관이 변경되는 경우에도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추가기소와 함께 법원에 추가 구속영장 발부를 요청한 상태인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 대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