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가짜 석유의 제조·판매 등 불법 유통 근절을 위해 오는 21일까지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주유소 13곳을 대상으로 한국석유관리원과 ‘합동 석유판매업(주유소)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취급 석유제품이 아닌 타 석유제품 판매 행위 ▲석유류 가격표시제 등 실시요령 준수 여부 ▲주유소 등 등록시설의 임의 변경 여부 등이다. 부적합한 석유 제품을 판매하는 등의 유통 질서 저해 행위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주유소에서 판매하고 있는 석유 제품에 대한 시료 채취 및 품질검사를 실시한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행정지도하고, 가짜 석유 제품 판매 등 중대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관계 법령에 따라 행정조치할 계획이다. 최윤오 환경녹지과장은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가짜 석유를 근절하고 공정한 유통 거래 질서를 확립해 소비자들의 피해를 사전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인천 중구 원도심 자생단체가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고도제한 완화를 촉구했다. 12일 중구주민자치협의회, 중구새마을회 등 7개 단체는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도제한이 원도심의 발전을 막고 있다”며 건축물 높이 규제 완화 기준 등을 과감하게 재정비할 것을 인천시에 요구했다. 특히 “지난해 시가 문화유산 주변 높이 규제 범위를 200m에서 100m로 조정하고, 건축물 외관 가이드라인 이행 시 최대 14m 완화 등 대안을 내세웠지만 도시를 활성화하기엔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중구는 인천의 역사와 관광 명소가 집중된 지역이다. 한국 최초의 근대식 공원인 자유공원과 지역 내 유일의 관광특구가 자리하며, 차이나 타운·개항장·동화마을·월미공원 등 개항기 문화유산이 밀집해 있다. 하지만 정작 그 이미지와는 달리 ‘정든 터전’을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는 실정이다. 단체는 “중구 원도심 주민들은 지난 수십 년간 최고고도지구, 경관지구,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등 중첩 규제로 지역발전 기회를 박탈당해왔다”고 말했다. 또 “건축물의 최대 높이가 35m로 제한되다 보니 주거 상업건물의 현대화나 신축 등이 쉽지 않아 사실상 재산권 침해를 당하고 있다
캠핑카를 정비하던 40대 남성이 차량에 깔려 목숨을 잃었다. 1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53분쯤 부평구 산곡동 도로에서 차량에 사람이 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40대 남성 A씨가 심정지 상태로 119구급대에게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 가족은 A씨가 캠핑카를 정비하고 오겠다고 말하고 외출했으나 돌아오지 않아 현장에 간 A씨의 배우자가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차량 하부에 들어가면서 설치한 차량 고임목이 무너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CCTV 등을 살피고 있으나 타인에 의한 사고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지인과 말싸움을 하다 모텔 침구에 불을 붙인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현존건조물방화 미수 혐의로 50대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0시 42분쯤 동구 송림동 한 모텔 객실에 불을 지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후배인 50대 B씨와 객실에서 술을 먹고 말다툼을 하다가 겁을 주려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라이터로 객실 이불에 불을 붙인 뒤 떠나면서 숙박업소 관계자에게 이를 말했다. 숙박업소 관계자가 샤워기로 바로 진화에 나서 큰 불로 번지지는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불을 금방 꺼서 큰 피해는 없었지만,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인천시가 천원주택 매입임대에 이어 전세임대 신청 접수에 나섰다. 다만 첫날 신청 수는 기대와 달리 저조한 수준에 그쳤다. 12일 시청 본관 1층 중앙홀에서 인천형 주거정책인 천원주택 전세임대 예비입주자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당초 시는 접수 첫날 오전부터 신청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3월 6일 천원주택 매입임대 예비입주자 신청 접수 첫날 600건이 넘는 신청서가 접수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오후 1시 기준 접수된 신청서는 83건에 불과했다. 이에 시는 먼저 신청 접수를 시작한 매입임대에 접수가 몰려 전세임대 첫날 신청 접수가 비교적 적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매입임대에 신청서를 낸 경우에도 전세임대 지원이 가능하지만 이에 대한 홍보가 부족했다는 것이다. 천원주택은 하루 1000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신혼부부 등에게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특히 전세임대주택은 ‘신혼·신생아Ⅱ형’과 ‘전세임대형 든든주택’ 두 가지 유형으로 공급된다. 신청 유형에 따라 소득 및 자산 기준, 입주 가능 주택 및 지원 기준이 다르다. 유형 간 중복신청은 불가능해 맞는 유형을 선택해야 한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인 지난 4월 30일 기준 무주택세대구성원이다. 결
인천이 글로벌 마이스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해 기업 회의, 인센티브 관광, 컨벤션(국제회의), 전시회 등을 아우르는 마이스(MICE) 산업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시 자체 마이스 조사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에서 개최된 마이스 행사는 전년 대비 16.5% 증가한 6827건에 달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무려 100.6% 증가한 것으로, 인천 마이스 산업의 빠른 회복과 성장세를 보여준다. 또 주요 행사 참가자들의 평균 체류일 수와 숙박률도 상승한 것으로 분석돼, 마이스 참가자의 소비 활동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인천은 다양한 글로벌 대형 마이스 행사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며 도시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회의인 ‘2025 뉴스킨 글로벌 라이브’가 있다. 이 행사는 8개국에서 1만 1000명이 참가해 주목을 받았다. 또 약 7만 명이 3일간 참여한 글로벌 EDM 축제 ‘UMF 코리아’, 국내 최초로 개최된 ‘2024 아시아·태평양 풍력써밋(APWSS)’ 등도 인천에서 개최됐다. 인천은 세계 최대 지구과학 분야 학술회의인 ‘202
현직 해양경찰관이 성 비위를 저질렀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해양경찰청 소속 A 경위(승)가 성 비위를 저지른 혐의로 경찰에 고소됐다. 피해자는 지난 3월 A 경위가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경찰은 경위 승진 예정인 A씨에 대한 수사 개시를 최근 해경청에 통보했다. 해경청은 내부 절차에 따라 A 경위에 대한 직위 해제를 결정했다. 그의 친부는 해경 고위 간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이 접수된 것은 맞지만 아직 피해자 조사를 진행하지 않았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며 "절차대로 피해자 조사 일정을 조율해 이달 중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어린이집과 노유자시설 등 화재 취약 건축물들의 외장재 교체를 지원한다. 12일 구에 따르면 ‘화재 안전 성능보강 지원 사업’을 통해 가연성 외장재가 사용되고 있거나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피난 약자 이용시설에 외장재 교체와 간이 스프링클러 설치 공사비용을 지원한다. 이 사업을 통해 구 건축안전센터는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어린이집 등 10개소에 화재 안전 성능 보강 작업을 실시했다. 올해 보강이 예정된 시설은 지난해 실태조사 결과 발표와 지원 신청을 토대로 2곳이 선정됐다. 해당 건축물들은 오는 5월 말에 건축심의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보강 여부가 확정된다. 구비·시비·자부담 1대 1대 1의 비율로 나눠 4000만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화재에 취약한 시설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한편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현장 조사 등 실태조사부터 공사 진행 과정을 상세히 살펴 화재 취약건축물이라는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보다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부평구가 ‘2025년 구 도시재생대학 저층주거재생 사업 참여를 위한 주민역량강화’ 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과정은 부개·일신지구가 뉴빌리지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뉴빌리지 사업의 개념과 추진 절차를 주민들에게 알리고 자율주택정비사업에 대한 주민 참여를 이끌어내고자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집과 사회 ▲저층주거재생의 방향 ▲뉴빌리지 사업의 이해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의 이해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은 부개1동 행정복지센터 3층 다목적실에서 다음달 수요일인 11일, 18일, 25일에 진행된다. 모집 인원은 선착순 30명이다. 구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여를 원할 경우 다음달 9일까지 구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블로그(blog.naver.com/bp_urban)를 참고해 전화 또는 QR코드로 신청할 수 있다. 교육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구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032-509-7458)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도시재생대학은 뉴빌리지 사업에 대한 주민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자율주택정비사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운영되는 만큼 부개·일신지구 뉴빌리지 사업 대상지 주민들의 많은 호응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
금융사 대출 신청 고객정보를 유출하고 불법대부 중개 후 수수료를 편취한 일당 12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12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불법사금융 특별단속 계획에 따라 실시한 현장점검에서 전 저축은행 직원 A씨와 불법사금융중개 콜센터를 운영한 총책 B씨와 C씨 등 3명을 사기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구속했다. 은행 직원 D씨와 콜센터 직원 9명 등은 사기 및 대부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22만 건의 개인정보 DB를 불법사금융 중개업체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과거 직장동료인 D씨에게 ‘대출 가능 여부를 조회한 사람들의 개인정보를 전달해 주면 1건당 300원씩 주겠다’는 제의를 받았다. 이후 지난 2018년 7월부터 지난 3월까지 저축은행이 보유한 개인정보를 무단 조회한 후 A씨에게 판매했다. A씨는 해당 정보를 총책에게 건당 700원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와 C씨는 콜센터 직원들을 앞세워 불법으로 취득한 개인정보로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저소득·저신용자가 받을 수 있는 서민금융상품 '햇살론'을 받을 수 있다고 유혹했다. 또 서민금융진흥원이 제공하는 앱 '잇다'를 통해 대출받는 것이 아니라 대부중개를 통해 진행하는 것처럼 꾸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