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안팎에서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본선거일인 4월 10일을 심판의 날로 규정, 다양한 키워드를 앞세워 유권자들에게 표 행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심판’은 지난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도 뜨거운 키워드였고 다양한 심판의 대상이 유권자들의 투표를 유도했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도 자주 언급되는 ‘경제위기’, ‘조국’, ‘몰빵’, ‘막말’, ‘3년’ 등 키워드가 심판론과 엮여 거대양당과 군소정당 각 지지층의 결집력을 뭉치는 데 기여했다. 당시 각 심판론을 토대로 행사했던 ‘한 표’는 어떤 결과를 낳았었는지 재주목되는 가운데 이번 심판론은 31.3% 역대급 사전투표율을 낳아 향후 정치판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文 vs 尹 ‘경제위기’ 심판 2020년 총선에서는 당시 야당이었던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을 중심으로 ‘경제위기’, ‘경제파탄’ 등 키워드와 관련해 문재인 정권 심판론이 화두였다. 그러나 민주당은 경제위기가 코로나19 때문이라는 여론을 이끌어냈고 결국 최다 의석을 차지했다. 반면 이번 총선에서는 코로나19 종식에도 민생위기가 더 심해졌다면서 윤석열 정권의 무능함을 원인으로 몰아세우고 있다. 현재 여당인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김현준(국힘·수원갑) 후보와 선거사무소 사무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하 도당)에 따르면 도당은 지난달 13일 김현준 후보와 선거사무소 사무원 A 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도당은 “김 후보가 선거에서 당선될 목적으로 공직선거법에서 금지하는 행위를 반복했다고 판단해 고발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도당은 “김 후보는 예비후보자 신분으로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개시되지 않은 시점에 확성장치를 사용해 선거운동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해 지역 주민을 대동한 자리에서 판넬 등 금지된 광고물을 게시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도당은 김 후보를 대상으로 한 고발장과 함께 상당수의 증거자료를 경찰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도당은 “김 후보가 그동안 당선 목적으로 상대 후보에 대한 지속적인 네거티브를 반복하며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등 추가적인 위반 사례도 확인되고 있는 만큼 김 후보 측의 무법 선거에 대해 강력 대응하겠다”며 추가 대응을 시사했다. 한편 공직선거법 제254조(선거운동기간위반죄) 제2항, 제255조(부정선거운동죄),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4월 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 4259곳의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이번 총선 투표에서는 모바일 신분증도 사용이 가능하다. 또 선거일에는 사전투표와 달리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를 할 수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선거일을 앞두고 신분증 등 투표소에 가기 전 준비해야 할 사항과 투표 시 유의 사항 등을 안내했다. ▲내 투표소는 투표안내문, ‘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에서 확인 선거일 투표는 주민등록지를 기준으로 각 선거인별로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할 수 있다. 내 투표소 위치는 각 가정으로 발송된 투표안내문 또는 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 지방자치단체의 ‘선거인명부 열람시스템’에서 찾을 수 있다. 한편 투표안내문에서 투표시간과 장소를 확인한 후 함께 게재된 선거인명부 등재번호를 메모해 가면 신속·정확하게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다. ▲투표할 때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모바일 신분증도 가능 투표할 때는 본인 확인을 위한 신분증(모바일 신분증 포함)을 반드시 가지고 가야 한다.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청소년증 및 각급 학교의 학생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명서로서 생년월일이 기재되고 사진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하루 앞둔 9일 군소정당들은 저마다 주요 지지층을 공략하면서 마지막까지 표를 끌어 모았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날 대구에서 “지난 한 달간 약속한 것을 지키고 싶다. 그러려면 의석수가 더 필요한 것이 사실”이라며 “비례는 9번으로 압도적으로 몰아달라”고 힘줘 말했다. 조국 대표는 “만들어진지 얼마 되지 않았고 조직이나 재정 차원에서도 큰 정당이 아님에도 많은 국민이 지지를 보내준 이유는 ‘약속한 것은 진짜 하겠구나’라는 것을 느낀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 기간 많이 도와줘서 억수로 고맙다. 단디 하겠다. 똑띠 하겠다. 야물게 하겠다”며 지역 정서에 맞춰 향후 포부를 전했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는 이날 SNS에서 “투표를 하지 않으면 여러분 삶은 나아지지 않는다.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멈춰 세우고 정치가 일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낙연 대표는 “특히 청년들이 적극 참여해달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적극 투표 참여 의사를 가진 사람은 20대가 50.3%로 가장 적고 30대가 그 다음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젊은 분들이 정치의 효능감을 느끼지 못하고 막말과 편법을 일삼는 정치인들에게 실망했기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여야는 각각 자당에게 유리한 판세를 전망하며 막바지 신경전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수도권 등 일부 격전지에서 골든크로스(지지율 역전) 추이가 나온다는 자당의 판세 분석을 강조, 더불어민주당은 단독 과반(151석) 달성이 가능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지난 3일부터 총선과 관련된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된 가운데 여야 모두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표심 잡기를 위해 막판 여론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 한강 벨트와 부산·경남의 낙동강 벨트에서 당 지지세가 확산되거나 박빙 우세로 전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홍석준 상황실 부실장은 이날 BBS 라디오에서 “그런 (골든크로스) 지역이 꽤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전국 박빙 지역도 당초 55곳에서 60곳 이상으로 늘었다고 주장했다. 당 내부적으로는 경합지 추세를 긍정적으로 분석하면서 110∼120석 안팎을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대위 관계자는 “200석 위기론에 중도층까지 견제 의식이 발동하기 시작한 것 같다”고 평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거대 야당에 대한 경계 심리를 자극하며 읍소 전략을 펼치기도 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언론에
4·10 총선에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는 투표안내문이나 ‘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 웹사이트 등에서 자신의 투표소를 찾아 신분증을 지참하고 방문하면 된다. 스마트폰 등으로 투표지를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올리면 처벌받는다. 사전투표를 이미 했는데도 '이중 투표'가 가능한지 궁금해 또 투표를 시도하면 선관위 신고로 경찰서에 갈 수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총선 하루 전인 9일 이런 내용의 투표 유의 사항을 안내했다. 이를 문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 투표는 어디에서 해야 하나. ▲ 사전투표와 달리 선거일 투표는 주민등록지를 기준으로 선거인별로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할 수 있다. 내 투표소 위치는 각 가정으로 발송된 투표안내문이나 '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https://si.nec.go.kr), 지방자치단체의 '선거인명부 열람 시스템'에서 찾을 수 있다. 투표안내문에 적힌 선거인명부 등재번호를 메모해가면 신속·정확하게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다. -- 투표 준비물은. ▲ 본인 확인을 위한 신분증을 반드시 가지고 가야 한다.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청소년증, 각급 학교 학생증 등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명서로서 생년월일과 사진이 있
31.3%의 역대급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9일 최종 투표율이 70%를 넘어설지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역대 전국단위 선거 가운데 대통령선거는 투표율이 60~80% 선을 기록했고 총선 투표율은 그보다 낮은 추세를 보였다. 최고 투표율은 1987년 13대 대선(89.2%)이었으며 총선 최고 투표율은 1988년 13대 총선의 75.8%였다. 이후 1992년 14대 총선에서 71.9%를 기록한 뒤 70%를 넘어선 적은 없다. 2000년 16대 총선 이후로는 4년 전 21대 총선이 66.2%로 총선 최고 투표율이다. 이번 선거 투표율이 70%대로 집계될 경우 '21세기 최고 기록'을 세우는 셈이다. 이 가운데 사전투표율이 31.3%를 기록해 21대 총선 사전투표율보다 4.6%p 높게 나와 최종 투표율 70%대에 대한 기대도 나온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막판 유세에서 “딱 한 표가 부족하다”며 최대한 많이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는 “이제 어느 진영이 더 결집하는지가 승부를 가르기 때문에 투표율이 높을수록 좋다”며 “또 높은 투표율은 민주당의 막말
22대 국회의원 선거 본 투표일을 하루 앞두고 이수진(민주·성남중원) 후보가 마지막 선거운동을 진행했다. 9일 오후 이수진 후보는 수정구 김태년 후보와 모란5일장 앞에서 합동 유세를 진행했다. 이 후보는 “기호1번 이수진 선택은 오만하고 무능한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 심판이다. 신속한 중원 민생해결을 위한 선택”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수진 후보는 “50여 년 전 쫓기듯 중원에 자리 잡은 우리 부모님들은 '사람답게 살 수 있게 해달라'며 서슬퍼런 권력에 대항에 싸웠다. 바로 ‘8.10 성남민권운동’이다”고 성남의 역사를 언급했다. 이어 그는 “중원은 시민의 피와 땀이 서려 있는 한의 역사, 투쟁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 역사가 있었기에 지금의 중원이 가능했다. 하지만, 성남의 원도심이었던 중원이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이제 중원의 새로운 도약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수진 후보는 “성남의 심장 중원이 다시 거세게 뛸 수 있도록 검증된 실력을 가진 이수진을 선택해 달라. 재선의 힘으로 중원의 새로운 도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경기도는 9일 경기도청에서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국제교육위원회 BCCIE(British Columbia Council for International Education) 관계자를 만나 국제교육협력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BCCIE는 BC주 교육기관들의 교육과정을 세계에 알리고 주정부와 협력해 국제교육 관련 다양한 행사 및 활동 등을 주최하고 있다. 도는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에 BC주 학생들의 방문 등 파주캠퍼스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또 향후 ‘경기 청소년 사다리’ 프로그램 캐나다 추진 시 현지 학생과의 교류, 기관 방문 등 도내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BCCIE는 오는 6월 개최 예정인 BC주 국제교육컨퍼런스 참석을 통한 교류와 아태지역 대학교류 위원회(UMAP.University Mobility in Asia and Pacific) 사업의 도내 대학 참여 등 교류협력 사업을 제안했다. 박근균 도 평생교육국장은 “오늘 상호 제안한 내용은 향후 기관 간 워킹그룹 구성·운영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며 “양 지역 간 이해와 우호관계가 한층 더 돈독해지길 희망한다”고…
경기도가 전문경력을 보유한 베이비부머 퇴직자를 중소·사회적경제기업을 위한 기업 조언자(컨설턴트)로 지원한다. 도는 9일부터 인원 마감까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베이비부머 기업 컨설팅 지원사업’ 참여자와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참여 희망자는 ▲현재 도내 거주 ▲사업자등록이 되지 않은 50~64세 퇴직자 ▲컨설팅 활동 희망 분야(수출·첨단기술·경영)에서 5년 이상의 경력 보유 등 조건을 갖춰야 한다. 참여기업의 경우 해외 수출 마케팅 역량 강화를 희망하는 도내 중소기업이나 사회적경제 기업이면 된다. 올해는 40명의 베이비부머 전문 퇴직 인력 65개 기업을 연결할 계획이며, 다음 달 중 연결하면 최대 6개월까지 월 3회 이상 온·오프라인 조언을 제공한다. 조언자로 활동할 베이비부머에게는 활동 수당으로 월 60만 원을 제공하며, 올해부터는 참여 조언자에게 전문 분야별 역량 강화 교육과 컨설턴트 자격증 과정도 지원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베이비부머나 기업은 참여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갖춰 공식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접수는 모집인원 마감 때까지 진행된다. 남경아 도 베이비부머기회과장은 “자신이 보유한 경험과 경력을 전수하고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