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 논란에 축제에 올까 망설였는데 분위기가 달라져 참 좋아요” 지난 26일 오전 개막한 제25회 남동구 소래포구축제 현장. 인천지역을 대표하는 축제인 만큼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들은 축제 무대에서 펼쳐지는 서해안 풍어제를 관람하거나 K-뷰티 한복 체험과 어린이 보트낚시, 갯벌 및 소금 놀이터 등 다양한 체험 부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가족과 함께 온 30대 여성 A씨는 “가족 간의 추억을 만들기 위해 왔다”며 “볼거리도 많고 즐길거리도 많아 좋다”고 말했다. 친구와 함께 축제를 찾았다는 20대 남성 B씨도 “옆에 바다도 있어 힐링하고 싶은 마음에 친구들과 이곳에 왔다”며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만끽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가지 의혹으로 논란을 빚은 남동구 소래포구 축제가 상인들의 자발적인 노력에 개선됐다는 평가다. 28일 구 등에 따르면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소래포구 상인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한편 행정력을 집중하고 계량기 특별점검 및 원산지 허위 표시 등을 집중 단속했다. 또 모든 먹거리의 메뉴 및 가격과 중량 정보를 축제 공식 블로그 등에 사전 공개하기도 했다. 그동안 지속돼온 ‘바가지
인천시의회가 의정 전문성과 공공 커뮤니케이션 역량 향상을 위해 나섰다. 시의회는 지난 25일 충남 태안 솔라고리조트 세미나실에서 전체 의원과 사무처장을 포함한 직원 등을 대상으로 ‘의원 스피치 역량 강화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이번 해 인천시의회 연찬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했다. 시정 질문·5분 자유발언·언론 인터뷰·시민과의 소통 등 다양한 의정 활동 현장에서 명료하고 설득력 있는 화법을 구사해 시민과의 신뢰를 다지고, 의정활동의 품격과 실효성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교육 진행은 경기방송 아나운서 출신이자 국회방송·TBN 경인교통방송·연합뉴스TV·복지TV 등 다양한 방송에서 MC로 활동하고 있는 ‘가온스피치 앤 퍼스널브랜딩’ 대표 이채은 강사가 맡았다. 주요 교육 내용은 ▲논리적이고 명확한 의사 표현 능력 향상 ▲이미지 메이킹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 기법 등 실전 중심의 스피치 기술로 구성됐다. 또 참여자 각자의 강점을 살린 맞춤형 실습과 개별 피드백을 통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시의회 의원들은 ‘말의 힘’과 설득력 있는 커뮤니케이션 기술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며, 향후 의정활동에 있어 더욱 자신감 있게 시민과 소통하고 정책을 추진
연수구 공무원들이 최근 급증하는 정보공개 청구 처리로 인해 본연의 행정 업무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무분별한 정보공개 청구로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민원 대응이 지연되면서 행정 서비스 공백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28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정보공개 청구 건수는 3298건으로, 지난 2022년 2191건에 비해 100건 이상 늘었다. 연도별로 보면 2022년 2191건, 2023년 2958건, 2024년 3298건, 2025년 8월 현재 2619건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정보공개 제도는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다.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행정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며, 정책 결정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장치다. 하지만 법 취지와 달리 반복적·무관한 청구가 늘면서 행정 효율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정보공개 청구가 하루 평균 9건 가량 구에 접수되면서 담당 공무원들은 자료 검색·편집 등 반복적 처리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민원인 A 씨는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96건의 정보공개를 청구했지만, 이 가운데 상당수는 구와 직접 관련이 없는 내용이었다. 또 다른 민원
남동구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5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졌다. 지난 27일 오전 9시 30분쯤 인천시 남동구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50대 노동자인 A씨가 6m 높이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A씨는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로 사고 발생 당시 건물 3층에서 철근 작업을 하다 2층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건설 현장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과 노동 당국은 공사 관계자를 상대로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을지대학교 보건복지대학원이 지난 27일 피트니스 매니지먼트 프로그램(FMP) 4기 워크숍을 진행했다. 워크숍은 박주형(㈜비엠코퍼레이션 대표) 교수의 주도로 인천시 중구 상상플랫폼 3층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웰니버스 아시아 전략’이라는 주제로 시작돼 ▲시장 조사 ▲파트너십 구축 ▲행사 분류 ▲아이디어 공모전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웰니스 사업의 해외 진출 전략과 아이디어를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피트니스 브랜드 실현에 가까워지기 위해 ‘비용 우위’ 주제에서는 규모의 경제 실현·공급망 최적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마지막으로 ‘차별화 우위’에서는 브랜드 신뢰 구축·혁신적 제품 개발을 강조하며 피트니스 브랜드 사업에 대한 심도있는 교육이 이어졌다. 김준수 을지대 교수는 “이번 워크숍은 차별화된 브랜드를 구축하고, 웰니스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특히 웰니버스 아시아 전략에 대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내년 아시아 20개 국에 참가하는 대규모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지담 수습기자 ]
인천시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린 ‘K-Geo Awards’에서 ‘산업혁신&사회안전망존 우수부스 혁신상’을 수상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번 전시에서 ‘진짜 3차원 지도 인천, 대한민국을 이끄는 공간정보의 중심’을 주제로 ▲인천 섬 여행 보물섬 119 가상현실(VR) 투어 체험 ▲드론 기반 3차원 메시(Mesh) 지도 구축 성과를 선보였다. 특히, 몰입형 체험 콘텐츠와 최신 공간정보 기술로 구현된 고해상도 3차원 지도가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전시관 내에서는 특별강연 3회를 열어 ▲3차원 공간정보 데이터 구축 전략 ▲공간정보와 AI의 미래 ▲인천광역시 공간정보 정책 비전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강연에는 공무원, 산업계 전문가,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서정하 시 토지정보과장은 “이번 수상은 인천이 공간정보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을 혁신하는 공간지능 AI 시티, 인천을 구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진영 기자 ]
인천시가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개최한 ‘2025년 인천 청년주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청년주간은 ‘청년의 힘! 인천의 내일!’이라는 주제로 시가 주최·주관하고 인천문화재단과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협력해 더욱 다채롭고 풍성했다. 청년의 날은 청년기본법(지난 2020년 8월 시행)에 따라 매해 9월 셋째 주 토요일로 지정된 법정기념일로, 청년주간은 청년의 날을 시작으로 일주일간 진행된다. 지난 20일 송도 센트럴파크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6회 인천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는 청년 권익 증진에 기여한 청년들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식전·축하공연은 대학 페스티벌 무대와 가수 HYNN(박혜원)의 공연으로 꾸며져 청년과 시민들에게 가을날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지난 23일에는 시청 중앙홀에서 청년취업설명회가 열려 26개 기업이 참여하고 10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특히 ‘2025 인천 스타트업 잡매칭데이’ 현장 인턴채용 면접을 연계해 구직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지난 24일 열린 청년공감 힐링데이에서는 청년들이 직접 정책을 발굴·발표하고 시장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정책 퀴즈 골든벨 등을 통해 즐거움과 배움을 동시에
인천시라인댄스협회가 지난 27일 오후 2시 서구청에서 ‘2025 댄스페스티벌 및 라인댄스 스포츠클럽 경연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는 생활체육으로서의 라인댄스 저변 확대 및 시민들이 건강한 여가문화를 즐기기 위해 마련됐다. 400여 명의 대회 참가자들은 수준 높은 공연과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황순형 서구체육회장 ▲최규술 서구시설관리공단 감사실장 ▲박세훈 인천시 사회수석 ▲심우창 서구의회 의원 등도 행사에 참석했다. 임용선 협회장은 “라인댄스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이라며 “오늘의 열정과 화합이 시의 생활체육 발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규술 협회 고문은 “생활체육의 활성화라는 측면에서 이번 대회의 의미가 있다”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댄스 스포츠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제3연륙교(영종~청라국제도시·4.68㎞) 관광자원화 사업의 일환인 테마공원 조성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인천도시공사(iH)와 영종․청라 근린공원 조성 방안에 대한 최종 합의를 마치고 사업비 부담 등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사업 시행·민원 해결·안전 관리를 담당하며, 준공 후 시설물 인계인수를 책임진다. LH와 iH는 사업비 부담·토지 소유권 확보 업무 등을 맡는다. 영종 측 근린공원 20호 사업비는 LH와 iH가 7대 3의 비율로 분담하고, 청라 측 녹지 조성 사업비는 LH가 전액 부담한다. 사업 대상지는 여의도공원(229.539㎡)의 1.12배 규모다. 영종하늘도시 근린공원 20호(12만 5327㎡)와 청라국제도시 내 완충녹지 101호, 경관녹지 32호·74호(13만 2601㎡)를 포함해 모두 25만 7928㎡ 규모로 진행된다. 이를 제3연륙교 관광시설(해상전망대·엣지워크·야간경관 등)과 연계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를 위해 지난 4월 영종 측 20호·32호 공원을 20호로 통합해 결정 고시했고, 청라 측도 경관녹지·완충녹지 등을 공원으로 변경 중이다. 이어 지난 8월 기
인천시와 미국 유타주가 유타대학교 전기·컴퓨터 공학과 5주년을 맞아 한·미 혁신 동맹 강화와 미래 상생 모델 구현을 위해 ‘美 유타주·대한민국 글로벌 혁신 포럼 2025’을 진행했다. 송도국제도시 글로벌캠퍼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일원에서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열린 포럼에서 진정성 있는 교류가 이뤄졌다. 특히 미국 정부 스타일의 스피드 네트워킹 방식인 ‘매치메이킹 세션’을 일정에 배치해, 각 참가자가 유타주 협력 기관과 매칭될 수 있도록 했다. 15분마다 테이블을 바꿔 새로운 파트너와 만남을 이어가며 참가자와 기관(정부·산업·벤처캐피탈·학계)이 심도 있게 교류할 기회가 주어졌다. 지난 25일 주최자인 김한섭 유타대학교 솔트레이크시 본교·아시아캠퍼스 전기·컴퓨터 공학과 학과장의 개회 인사로 시작을 알렸고, 그레그 힐(Greg Hill) 유타 아시아 캠퍼스 학장이 환영사를 맡았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일정 관계로 영상으로 축사를 대신했으며, 이어 질 코포드(Jil Koford) 유타주 하원의원의 축사가 진행됐다. 또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 청장과 제퍼슨 모스(Jefferson Moss) 유타주 경제기회국장은 각 ‘왜 인천과 IFEZ인가?’·‘왜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