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천역에서 서울역으로 향하는 광역급행버스(M버스) 노선 신설이 첫 발을 떼지 못하고 있다. 인천시는 노선 신설 재도전에 나설 계획인 만큼 올해는 추진력을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진행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노선 심의 결과 ‘동인천역~서울역 광역급행버스 노선 신설’ 안건이 부결됐다. 대광위에 노선 신설을 요청한 지 4개월 만에 받은 결과다. 앞서 동구는 지난해 8월 시에 동인천역과 서울역을 오가는 광역급행버스 노선 필요성이 담긴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 노선은 인천미림극장에서 출발해 삼익아파트~재능대 서문~송림고개~경인고속도로~선유고~합정역~홍대입구역~신촌~이대역~충정로역을 거쳐 서울역까지 연결한다. 시는 건의문을 받은 뒤 같은 달 대광위에 노선 신설을 요청했다. 하지만 대광위 심의 첫 도전에서는 고배를 마셨다. 대광위는 광역급행버스 노선 신설 심의 시 교통 수요, 노선 타당성‧중복성, 운영 계획 및 안전성, 지역 균형 발전 및 정책 부합성 등의 기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다. 당시 시는 대광위 노선 심의에 모두 4건을 올렸다. 이 가운데 동인천역~서울역 광역급행버스 노선 신설 안건을 비롯한 2건이 심의 기준을 충
인천에서 부동산개발업을 영위한다면 사업실적 보고서 작성은 필수다. 시는 지역 내 등록된 부동산개발업 123곳에 사업실적 및 재무 현황 내용을 포함한 서류를 업무 수탁 기관인 한국부동산개발협회에 제출해야 한다고 11일 밝혔다. 부동산개발업 등록사업자는 법인 기준 다음달 10일, 개인사업자는 오는 6월 10일까지 서류를 작성해야 한다. 별도의 실적이 없어도 작성이 원칙으로 규정돼 있으며 만약 주어진 기간 내에 제출하지 않거나 혹은 허위 내용을 기재한다면 과태료 등 행정처분이 뒤따를 수 있다. 시 누리집(incehon.go.kr) 혹은 한국부동산개발협회(koda.or.kr)를 통해 서식을 내려받을 수 있으며 등록사업자 및 사업실적 정보는 브이월드(vworld.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부동산개발업의 관리 및 육성에 관한 법률’에 입각한다. 법령에 따르면 타인에게 공급할 목적으로 토지 면적 5000㎡ 이상 혹은 연간 1만㎡ 이상을 개발하거나 건축물 연면적 3000㎡ 혹은 연간 5000㎡ 이상을 개발한다면 관할 시도에 신고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공정성 및 투명성 확보를 통해 소비자들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만큼 부동산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된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수돗물 무료 수질검사를 교육기관과 노인시설까지 확대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2021년부터 시행해 온 ‘인천형 워터케어’ 서비스를 지역 내 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 노인복지관, 경로당 등 약 2580곳까지 넓혀 추진한다. 해당 서비스는 수질검사원이 각 가정을 방문해 수돗물을 검사하는 서비스로, 탁도, 잔류염소 등 5개 항목에 대한 검사 결과를 즉시 안내한다. 검사 결과 부적합 항목이 발생한 경우에는 ‘맑은물연구소’를 통해 2차 검사를 진행하고, 급수 환경 개선이 필요한 가구는 급수관 교체, 물탱크 청소법 등을 안내한다. 사업 진행을 위해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올해 수질검사원 ‘워터코디’ 26명을 공개 채용해 실습, 현장 실무교육, 친절 교육 등을 마쳤다. 개인 가정에서도 수질검사를 무료로 진행할 수 있다. 물사랑누리집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에 신청하면 워터코디가 방문해 검사를 진행한다. 박정남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인천형 워터케어 서비스는 우리 집 수돗물의 수질 상태를 시민이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하며 신뢰를 구축하는 사업”이라며 “인천하늘수가 각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무사히 다다르고 있는지 수질검사 서비스를 통
국내 2위 대형마트인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돌입에 인천시도 피해 파악에 나섰다. 11일 시 경제산업본부는 기자브리핑을 통해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통한 경제 선순환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는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대내외 불안정한 경영환경 속에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인천신용보증재단 및 6개 협약은행과 함께 지원한다. 특히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에 따른 지역 내 피해상황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가 공익채권 지급에 따라 ‘회생채권변제 허가 신청’이 승인되면서 협력업체와 상세대금 지급을 위한 세부 계획 수립에 나선 만큼 조금 더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김진태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우선 납품업체들에 대한 납품 대금 지연과 마트 입점업체들에 대한 정산 지연이 문젠데 입점업체 대부분이 소상공인으로 이들의 동향을 계속적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일단은 마트 측에서도 1~2월 부분은 전사적으로 지급하고 있고, 3월분부터는 전차적으로 지급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추후 경영악화에 따른 실직자 발생 및 고용 문제는 추가적으로 대책을 발표하겠다”며 “시가 할 수 있는 역할은 최대한 하겠다”
‘저출생 정책’과 ‘1인가구 정책’은 반대 방향으로 돌아가는 톱니바퀴다. 혼자 사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아기의 울음소리는 줄어든다. 이 둘의 연결고리는 청년층이다. 대상은 같지만 지원 방향성은 극과 극이다. 저출생 정책은 결혼·출산을, 1인가구 정책은 독립적인 삶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인천의 전체 가구 수는 124만 2000가구로, 이 가운데 31.8%(39만 5000가구)가 1인가구다. 연령별로 보면 전체 1인가구 중 29세 이하가 15.1%를, 30~39세가 18.1%를 차지했다. 특히 결혼·출산 적령기인 39세 이하 비중은 30%가 넘는다. 매년 1인가구가 늘어나는 만큼 인천시도 지원책을 꺼냈다. ‘제1차 인천시 1인가구 지원 기본계획(2024~2028)’을 세웠고, 이 안에 1인가구 정책 전담팀 신설도 담았다. 부처 간 협력이 중요한 만큼 컨트롤타워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판단이었다. 지난해 ‘1인가구지원팀’이 생겼다. 하지만 1년 만에 없어졌다. 올해 인구가족과를 인구전략기획과로 개편하면서 그 안에 ‘신혼행복팀’을 신설했다. 최근 시는 저출생 정책에 적극적이다. 지난해 인천은 인구증가 전국 1위, 출생아 수 증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해빙기에 대비해 고압가스 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11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오는 28일까지 고압가스 일반제조‧충전‧저장소 시설 총 43곳의 안전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 해빙기에는 기온변화 때문에 가스 누출로 인한 화재·폭발이 일어날 수 있어, 점검을 통해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안전사고를 방지해야 한다. 인천경제청과 한국가스안전공사는 대규모 시설에 대해 합동 현장점검, 중소규모 시설은 자체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시설물별 안전관리 이행 ▲허가·신고 시설 임의 변경 ▲각종 법정검사 이행 여부 등이다. 특히 가스 누출로 발생한 사고는 안전관리자의 초동 조치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사업장에 관리자가 상주하고 있고 부재 시 대리자를 지정하고 있는지 등을 면밀히 점검한다. 최윤오 인천경제청 환경녹지과장은 “이번 안전점검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가스 사용자의 안전의식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강혜린 수습기자 ]
인하대병원은 최근 단일공 로봇수술기 ‘다빈치 SP’를 이용한 수술 1천례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인천 지역 최초의 기록으로, 최소 침습·정밀 수술을 통한 환자 맞춤형 치료를 선도하는 의료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성과다. 인하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다빈치 Xi(다공 로봇수술기)와 다빈치 SP(단일공 로봇수술기) 시스템으로 다양한 수술기법을 적용한다. 그 중 다빈치 SP는 좁은 공간에서도 원활한 수술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로봇 팔뿐만 아니라 카메라에도 관절이 있어 좁은 공간에서도 다양한 각도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또 부갑상선 조영술, 담도 조영술, 부인과 암 질환의 감시 림프절 조영술, 요관 조영술 등 최신 기법을 접목해 더욱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며 최소 침습 수술의 효과를 극대화한다. 최소 침습은 환자의 흉터를 작게 하고, 필요한 부분만 박리해 통증을 줄여 수술 후 회복이 빠르며, 갑상선암 및 유방암 절제술, 담낭 절제술을 포함한 주요 외과적 수술에서 흉터를 최소화한 단일공 수술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이진욱 인하대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은 “최첨단 로봇수술을 통해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흉터 없는 수술의 확대와 발전을 통해
이용창(국민의힘·서구2)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이 어린이 통학로 안전 확보 및 교육·문화시설 개선을 약속했다. 이 위원장은 11일 서구에 위치한 인천양지초등학교를 방문해 주변 통학로를 점검했다. 이날 방문은 가정2지구 A2블록 신혼희망타운 입주 예정 학부모들이 안전한 통학로가 될 수 있도록 개선되기를 요청한 것에서 비롯됐다. 현장에는 시교육청·구청 관계자들과 인천양지초 일부 학부모가 동행해 안전 위해 요소를 함께 확인했다. 점검을 통해 학교 정문 미끄럼 방지 바닥 보수와 안전 펜스 설치, 횡단보도 신설 및 그늘막 설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 위원장은 서구청에 해당 개선 사항을 조속하게 검토하고 조치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어린이 통학로가 학생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학교 주변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인천시교육청서구도서관과 가재울꿈어린이도서관도 방문했다. 두 도서관은· 바로 옆 건물 사이지만 실내 연결 통로가 없어 외부로 나와 이동해야 한다. 이로 인해 우천 시 보행과 책 운반 등에 불편함이 있다는 목소리와 원도심에 위치해 있는 만큼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지 못하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현장을 둘
인천 강화군이 지역 내 우수 인재를 키우는 데에도 장학 기금을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다만 지원 대상 범위와 사업 내용 등 구체적인 방향조차 아직 정해진 바 없어 아쉽다는 지적이다. 11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강화군 장학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제4조 기금의 관리·운용 항목에 ‘지역 우수인재 육성‘이 새롭게 포함됐다. 장학금 지급에 한정된 기금의 용도를 지역 우수인재 육성 사업으로 확대해 효율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군은 일반회계 예산 중 일부를 장학기금으로 적립하면 기금에서 발생하는 이자로 장학사업을 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올해 군은 당초 목표했던 기금 적립을 마쳤고, 새로운 장학사업을 발굴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인재’라는 범위를 특정하기엔 아직 시기상조다”며 “기금의 기한이 올해 말까지니 더 검토해 여러 차례 개정을 거치며 부족한 부분, 세부 지원사업 내용 등을 채우겠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실제 조례 개정 당시에도 관련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박흥열(민주, 선원‧불은‧길상‧화도‧양도‧내가‧삼산‧서도면) 군의원은 ”조례를 만들어 놓고 나서야 구체적인 사업을 하는 건 선후가 좀 뒤바뀐 것 같다“며 ”특히 우수…
인천지역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에 한 걸음 다가선다. 11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동아시아국제교육원에서 ‘2025 인천-뉴욕 고교생 국제교류단 발대식’을 열었다. 이번 국제교류는 인천세계로배움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해 7월 도성훈 교육감의 뉴욕 교육청 방문을 계기로 추진됐다. 교류단은 인천지역 직업계고·일반고 학생 30명으로 구성됐다. 이달 17일부터 30일까지 뉴욕 및 워싱턴 D.C.에서 활동하며, 귀국 후 결과 보고회도 진행한다. 이들은 뉴욕 브롱크스 과학고등학교 등 5개 학교에서 교육과정을 체험하고, 뉴욕교육청, UN 본부, 워싱턴 D.C. 국회의사당, 스미소니언 박물관 등 주요 기관 및 문화·역사 명소를 탐방한다. 글로벌 시민 역량 강화 프로젝트와 공동 학술 교류에도 참여한다. 뉴욕 고등학생들의 인천 방문은 오는 7월로 예정돼 있다. 이날 발대식은 운영 계획 발표, 학생들의 팀별 프로젝트 발표, 학부모 응원 영상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다니엘 위즈버그 뉴욕시교육청 수석 부교육감은 축하 영상을 통해 “인천시교육청과 함께 국제교류 사업을 추진하게 돼 기대된다”며 “뉴욕시교육청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학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