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 LA 패럴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입니다." '제45회 전국장애인체전' 역도 남자 49㎏급 OPEN(선수부)에서 한국신기록 3개를 작성한 천민기는 "최종 목표는 패럴림픽 메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30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대회 역도 남자 49㎏급 OPEN에서 파워리프팅 150㎏, 웨이트리프팅 135㎏, 합계 285㎏을 들었다. 이로써 천민기는 지난해 자신이 세운 한국신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면서, 4년 연속 전국장애인체전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천민기는 이번 대회 출전을 앞두고 이집트 카이로에서 벌어진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 참가했다. 종합 6위에 올라 시상대에 오르진 못했지만, 많은 것을 보고 느꼈다. 그는 "국내 선수들에게도 배울 것이 많지만, 세계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보니 시야가 넓어졌다"며 "저에게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 대회를 다녀오고 나서 다른 선수들의 자세와 저의 자세를 비교, 분석한 노트를 만들었다. 이것을 바탕으로 저에게 맞는 자세를 찾아갈 예정"이라고 했다. 난생 처음 세계 대회에 참가했던 천민기는 긴장을 많이 했던 탓인지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1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했다. 이 대통령이 황 CEO를 만난 것은 지난 8월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방문했을 때 워싱턴DC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 이후 두 달여 만이다. 이날 접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도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목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인공지능) 수도’로 거듭나는 것”이라며 “최근 한국을 아태 지역 AI 허브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에 블랙록이나 오픈AI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도 동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엔비디아와도 동참해 인프라·기술·투자가 선순환하는 AI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또 “엔비디아가 AI 혁신의 속도를 담당하고 있다면, 한국은 이 속도를 잘 활용해 혁신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며 “(양측의 협력 방안이) 한국을 넘어 국제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한국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국방 사업 관련 편의를 청탁하며 군 간부에게 5만 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한 민간업체 직원 2명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3단독 윤성식 판사는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민간 투자사업체 직원 A씨 등 2명에게 벌금 50만 원씩 선고했다. 또 사기 방조와 고용보험법 위반 방조 혐의로 기소된 B씨 등 4명에게 각각 벌금 300만~7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범행 내용과 수단 등에 비춰볼 때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다만 피고인들이 사건 범행을 인정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 등 2명은 2020년 서울 한 식당에서 국군지휘통신사령부에서 통신사업 운영체제를 운영한 군간부 C씨에게 국방광대역통합망 주·보조노드 회선임차사업 및 차기 민간투자 사업 등과 관련해 편의 제공을 청탁하며 5만 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A씨 등은 이후 C씨로부터 각종 군 사업 개요, 추진 일정 등 내부 문건을 넘겨받아 휴대전화로 내용을 촬영한 것으로알려졌다. B씨 등 4명은 같은 해 C씨의 동창이 실업 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이직확인서 등 허위 문서 작성을 돕는 등 C씨 지인이 8회에 걸쳐 1000여만 원의 실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우리 모두는 국제질서가 격변하는 중대한 변곡점 위에 서 있다”며 “협력과 연대만이 우리를 더 나은 미래로 이끄는 확실한 해답”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1세션 개회사에서 “2025년은 대한민국이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국제사회에 완전히 복귀한 역사적인 해”라면서 “이 시기에 APEC 의장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자유무역 질서가 거센 변화를 맞이하며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하고, 무역 및 투자 활성화의 동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기술 혁명은 우리에게 전례 없는 위기이자 전례 없는 가능성을 선사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APEC이 걸어 온 여정에 지금의 위기를 헤쳐갈 답이 있다고 믿는다”며 “각자의 국익이 걸린 일이기에 우리가 언제나 같은 입장일 수 없다는 건 분명하다. 그러나 힘을 합쳐 공동 번영을 이뤄내야 한다는 궁극의 목표 앞에서 우리는 함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가 만들어 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 그리고 ‘연결, 혁신, 번영’이라는 이번 정상회의의 주
수원시 영화동 111-3구역이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 16년 만에 첫 삽을 떴다. 31일 시는 장안구 경수대로 815-2 현지에서 111-3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111-3구역은 2009년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정비구역이 해제되고 다시 해제가 취소되는 등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었다. 이후 2023년 5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 111-3구역에는 지하 2층, 지상 29층 공동주택 6개 동(556세대)이 건립된다. 2028년 8월 준공 예정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재개발 사업 추진 과정에서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똘똘 뭉쳐서 착공을 이뤄낸 조합원들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안전하게, 멋진 공동 주택단지를 건설할 수 있도록 다들 도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시는 기존 5~10년 걸리던 신규 정비구역 지정 기간을 2년으로 단축해 신속하게 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111-3구역은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아 39㎡형 공동주택 72호가 증가하는데, 그중 36호는 시가 건축비만 내고 매입해 ‘새빛안심전세주택’(수원형 공공임대주택)으로…
경기도교육청이 청소년들의 진로탐색 능력과 취·창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31일 도교육청은 지난 29일 남부청사와 이날 의정부공업고등학교에서 '2025 취·창업 명사 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홍경호 굽네치킨 대표와 김복미 걸작떡볶이 대표가 학생들에게 직업 세계의 현실과 창업 과정에서의 도전 경험을 전달했다. 직업계고 학생 600여 명이 참여한 행사는 명사들의 취·창업 실제 과정과 진로 설계 방향성에 대한 강연으로 진행됐다. 강연 후에는 창업 준비 사항과 취업이 창업에 주는 영향 등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김혜리 도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 과장은 "이번 명사 특강은 도교육청 취창업지원센터에서 주관해 기업 대표들의 생생한 창업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했다"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창업가정신을 함양하고 성공모델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현장의 전문가와 협력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성남교육지원청이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성남중원 행복주택' 건설 과정에서 큰 갈등 요소였던 주차장 주 출입구 위치를 변경하는 성과를 거뒀다. 31일 성남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2020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성일중·고·정보고 등 10개 학교가 밀접한 지역에 성남중원 행복주택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502세대가 넘는 아파트의 차량 주출입구가 많은 학생이 이용하는 주 통학로로 계획됐으며 학부모와 학교, 성남교육지원청은 '통학로 안전대책 미비' 등 사유로 사업계획 변경 검토 의견을 제출했다. 지난 2월 학교와 학부모는 4478명의 반대 서명부를 국토부에 제출했고 성남교육지원청은 국민권익위원회에 '집단고충민원'을 신청했다. 적극적인 문제 제기 끝에 국민권익위원회는 현장 실지조사와 중재에 나섰다. 그 결과 LH는 기존 주출입구를 보행자·비상차량용으로만 사용하고 자동 차단시설 설치, 공사차량 진·출입구를 변경하는 등 조정안을 마련했다. 한양수 성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조정 결과는 도시 환경 개발에 앞서 아이들의 생명과 안전이 우선이라는 원칙을 바로 세운 의미 있는 결정"이라며 "'성남중원 행복주택' 준공 시까지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더 노력하겠
[미래에셋증권] ◇전무 ▲Product Trading본부 최선민 ◇상무 ▲AI Science팀 진정혁 ▲트레이딩플랫폼본부 양상철 ▲IT지원팀 김점수 ▲디지털PB본부 김상화 ▲서대구WM 도준형 ▲도곡WM 장성주 ▲투자센터대전WM 김용우 ▲천안아산WM 홍수오 ▲연금솔루션본부 정진성 ▲상품컨설팅본부 김진호 ▲대체자산운용본부 함성민 ▲Equity Sales팀 주용석 ▲기업금융2본부 이홍석 ▲경영인프라본부 이정훈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 손성임 ◇이사 ▲매매팀 김준환 ▲인프라관리팀 최종상 ▲디지털마케팅팀 박근철 ▲패밀리오피스WM팀 백봉석 ▲인천WM 방은영 ▲순천WM 장선화 ▲투자센터평촌WM 김혜현 ▲투자센터압구정WM2팀 박현민 ▲동래WM1팀 김태원 ▲투자센터여의도WM3팀 이상창 ▲투자센터테헤란밸리WM2팀 이미란 ▲The Sage 패밀리오피스2팀 김정진 ▲투자센터광주WM3팀 이주진 ▲연금RM1부문RM1본부RM1팀 안조홍 ▲연금RM1부문RM2본부RM1팀 김기홍 ▲연금RM2부문RM2본부RM2팀 우재형 ▲연금RM3부문RM1본부RM1팀 심이섭 ▲고객자산배분본부 박인우 ▲대체운용1팀 장길수 ▲RP운용팀 신동관 ▲해외채권상품운용팀 신진영 ▲Passive LP팀 이종열 ▲Passiv
경기도교육청이 2026학년도 본격 운영에 앞서 학교 밖 학점인에 대한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개선 방향을 모색했다. 31일 도교육청은 지난 30일과 이날 양일간 '2025 경기공유학교 학교 밖 학점인정 시범 운영(파일럿) 프로그램 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회는 학생의 학습 기회와 과목 선택 확장을 위한 학교 밖 학점인정 52개 과목의 시범 운영 경험을 나누고 운영 주체 간 협력과 질 관리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교육지원청의 대학·기관 협력 사항, 학생 성장 수업 설계, 학습 환경 개선 및 수업 질 관리, 학생 참여도와 평가 방식, 2026학년도 과목 운영 등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 시범 운영은 22개 교육지원청에서 대학, 지역사회 기관과 협력해 실습·창작·탐구 중심 수업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예술·체육, 과학·공학, 보건·공공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로 역량을 키웠다. 도교육청은 교육지원청·대학·지역사회가 협력하는 현장 밀착형 학점인정 운영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학교 밖 학습이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컨설팅을 이어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엔비디아가 한국 정부와 국내 주요 대기업(삼성전자·SK그룹·현대차그룹·네이버클라우드)에 총 26만 장의 최신형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공급한다. 최대 14조 원 규모에 달하는 이번 협력은 단순한 반도체 거래를 넘어 ‘AI 인프라 동맹’ 성격을 띤다. 세계적으로 GPU 공급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한국이 우선 공급국으로 지정되면서 사실상 엔비디아의 아시아 핵심 거점으로 부상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 블랙웰 GPU 26만 장 투입…韓 ‘AI 팩토리’ 구축 31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전날 온라인 사전브리핑을 통해 한국의 AI 인프라·기술 발전을 위한 대규모 협력 이니셔티브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최신 GPU ‘GB200 그레이스 블랙웰(Grace Blackwell)’을 중심으로 한 AI 인프라 구축이다. 정부는 최대 5만 장의 GPU를 확보해 산업 전반의 AI 연구를 지원하고, 삼성전자·SK그룹·현대차그룹은 각각 5만 장씩, 네이버클라우드는 6만 장을 도입한다. 이로써 한국 내 GPU 보유량은 현재 6만 5000여 개 수준에서 30만 개 이상으로 증가하게 된다. 엔비디아는 “한국이 AI 리더로 도약할 토대를 마련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