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이상(理想)을 품다’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양평군에서 ‘제19회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청소년의 밝고 건강한 영상문화 조성으로 미래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대한민국 청소년 영화제’는 그동안 대전광역시에서 개최됐다가 올해부터 양평군에서 유치하게 됐다. 이번 영화제에는 청소년들이 출품한 작품 551편 중 본선에 진출한 96편의 작품들이 양평문화원, 양평군립미술관에서 상영됐다. 먼저 26일에는 물맑은 양평체육관에서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에는 정동균 양평군수를 비롯한 30여 명의 기관단체장, 1천5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석했으며, 영화제 홍보대사 김종준·손소망·김형민·심수형 배우와 인기영화인 대표 이순재씨, 아역배우 정현준군도 참석했다. 이날 정동균 양평군수는 개회사를 통해 “예술적 재능을 가진 청소년들의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할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면서 “이번 영화제를 계기로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청소년 문화…
안산시는 단원구 신길동 휴먼시아4단지 주민공동시설에 ‘안산시 다함께돌봄센터’ 1호점 ‘신길가치키움터’를 설치, 운영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다함께돌봄센터’는 공공시설이나 주민공동시설 등 유휴공간을 시가 활용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에게 돌봄과 독서, 숙제 지도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시는 돌봄센터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공모를 통해 ‘가치키움터’를 고유 명칭으로 정했다. 전날 열린 개소식에는 윤화섭 시장을 비롯해 지역구 의원, 입주자대표회의 관계자,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신길휴먼시아4단지 주민복지관 2층에 위치한 ‘신길가치키움터’는 지난 8월 신길휴먼시아4단지 입주자대표회의와 공간 무상사용 협약을 맺고 2개의 활동실, 주방, 사무실 등을 갖춘 면적 230㎡ 공간을 리모델링해 조성했다. 이 시설은 사회적협동조합 ‘하다’가 위탁운영을 통해 상시·일시돌봄, 돌봄프로그램 운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윤 시장은 “시의 다함께돌봄센터 첫…
군포시의회가 관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의원 일일 명예교사를 실시해 청소년들의 지방자치제도·지방의회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돕고 있다. 지난 26일 이견행 의장은 수리초등학교를 방문해 4학년 학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수업에서 의회의 기능과 의원의 역할을 설명했다. 이 학급은 지난 10월 의회를 방문해 수리초 인근 신호등 점멸시간 문제와 그 외 고충 등을 일일이 손 편지로 작성했던 학급으로, 이날 이 의장은 이 문제에 대해 군포시의 처리방향도 설명했다. 아이들은 적극적으로 손을 들고 의회에 관한 질문 혹은 다소 엉뚱한 이야기를 묻는 등 강의 내내 크게 호응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즐거운 풍경을 연출했다. 같은 날 김귀근 의원은 양정초등학교 6학년 학생 150여 명을 대상으로 일일명예교사 특강을 실시했다. 먼저 퀴즈를 통해 경직된 분위기를 풀고 주의를 집중시킨 뒤 의회에 대한 설명 등 강의를 이어나갔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쉽게 설명하며 학생들이 의회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도왔다. 학생들은 사소한 것부터 민감한 지역 현안 문제까지 적극적으로 질의했고 이에 김 의원은 막힘없이 답하며 강의를 알차게…
화성소방서는 최근 경기도가 선정하는 ‘자랑스러운 공무원’에 선정된 이민영 소방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28일 밝혔다. 경기도 자랑스러운 공무원 표창은 평소 창의적인 노력과 능동적인 자세로 맡은 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 경기도정 발전에 크게 기여한 직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경기도가 공직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시행하고 있다. 향남 119안전센터 소속의 이민영 소방교는 2015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 각종 재난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인명구조에 노력해왔으며, 2018년 소방기술경연대회 최강소방관 여성분야 특별경연 참가, 경기도 몸짱소방관 여성분야 1위 입상, 2019년 로프구조 기술경연대회 우수상 수상 등의 성과를 거뒀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의왕시가 청년들에게 다양한 고용 정보와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한 ‘2019 의왕! 청년 채용·직무 페스티벌’이 지난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에는 청년 구인기업 14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500여 명의 구직자가 몰렸다. 현장에는 1:1 채용 면접을 비롯해 이력서 및 면접 등의 취업 컨설팅과 지문적성검사, 취업타로, 맨즈 컨설팅, 퍼스널컬러 컨설팅, 면접 헤어메이크업 등 구직자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가 제공됐다. 이날 행사 결과 현장 면접에는 76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23명이 채용 예정되는 성과를 얻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
문학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열려 있는 ‘김포문학상’에 최근 4명의 수상자가 발표됐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김포문학상은 문학을 통해 김포시와 김포문인협회의 위상을 높이고 문학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됐다. ㈔한국문인협회 김포지부는 김포시와 김포우리병원이 후원하는 제18회 김포문학상에서 황윤정(경기 부천)씨의 소설 ‘로마, 로마, 로마’가 대상을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어 우수상으로는 노수옥(경기 안양)씨의 시 ‘봄엔 다 그래요’와 김미나(경기 구리)씨의 시 ‘꽃은 뱀을 몰고 온다’, 김만년(서울 서대문구)씨의 수필 ‘기적소리, 그 멀고 아련한 것들에 대하여’가 선정됐다. 김포문인협회 박미림 회장은 “㈔한국문인협회 김포지부 역대 집행부의 김포문학상 운영에 대한 끊임없는 열의와 김포시의 지역문학을 향한 관심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던 일”이라며 “작은 단체가 운영하는 큰 문학상 이다보니 운영인력이나 자금이 부족해 늘 아쉬움이 따랐으나 마치 우리병원에서 통 큰 지원에 힘입어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문학상으로 커 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박 회장은 “올해는 김포시에서 단 한명의 수상자도 나오지 않아 아쉬움이 있지만 김포시
육군 수도군단은 지난 26일 의왕 고천다목적체육관에서 6·25 전사자 유해 6위에 대한 합동 영결식을 거행했다. 이번에 발굴된 유해는 6·25전쟁 당시 서울 재탈환을 위해 연합군이 총공세를 펼친 ‘썬더볼트 작전’ 중 ‘모락산 전투’에 참가한 전사자로 추정되며, 의왕 모락산 일대에서 발견됐다. 지난 4월 의왕에서 개토식을 시작으로 6월까지 실시된 유해발굴사업에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51사단 장병 등 1천500여 명을 투입, 유해 6위와 유품 196점을 발굴했다. 영결식에는 군단 예하 주요 지휘관, 김상돈 의왕시장, 김용무 경인지방병무청장, 정병천 경기남부보훈지청장, 안보 및 보훈단체 회원, 유해발굴에 참가했던 장병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호국영령들의 나라를 위한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추모했다. 영결식을 마친 유해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중앙감식소로 옮겨져 유해 특징, 사망 원인을 감식 기록하고 정확한 신원확인을 위해 유전자 검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진규 수도군단장(중장)은 추모사를 통해 “늦게나마 후배들과 조국이 마련한 영원한 안식처에서 편히 잠드시길 간절히 기원 드린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신경과 윤창호(사진) 교수팀이 뇌파 검사 결과에 ‘기계 학습(machine learning) 모델’을 도입, 뇌파 분석만으로 ‘졸음’을 감지하는 알고리즘 개발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주간졸음이란 말 그대로 낮 동안 과도한 졸음을 느끼는 것으로 수면무호흡증이나 불면증 등 수면질환이 유발하는 증상 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성인 인구의 약 10% 이상이 극심한 주간졸음을 겪고 있으며, 이는 집중력 저하와 업무 생산성을 저해할 뿐 아니라 안전사고까지 야기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한국도로공사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발생원인 중 졸음운전이 1위(22.5%)로 음주운전보다 위험성이 높다. 때문에 졸음을 판단하고 경고하는 시스템이 개발된다면 안전사고 역시 상당부분 예방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연구를 이끈 윤창호 교수는 “이전까지는 뇌파 신호만을 가지고 졸음을 판단한다는 것에 한계가 있었지만, 이번에 개발한 알고리즘을 통해서는 아주 짧은 뇌파 신호만으로 순간적 졸음을 예측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며 “이 알고리즘은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등 안전사고…
남양주도시공사는 지난 26일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제18회 대한민국 안전대상’ 시상식에서 소방안전 우수 공공기관으로 선정돼 ‘소방청장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대한민국 안전대상은 사업장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관리자들의 자발적인 안전 관리를 유도하기 위해 소방 안전 우수 기업을 발굴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공사는 2008년 최초 설립 이후 현재까지 안전 무사고와 5년 이상 무재해 사업장을 달성하고 있다. 이에 공공 서비스 분야 우수 기업으로 인정받아 이날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공사는 2011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 18001)’을 인증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소방서 및 관공서 합동훈련’과 ‘가상훈련 및 심폐 소생술 교육’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안전 사고와 재난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류성택 공사 사장직무대행은 “남양주도시공사는 시설 이용에 대한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경영하며, 앞으로도 소방안전분야 관리체계의 모범 공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오산시가 최근 중앙도서관 다목적실에서 오산시청 공무원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를 통해 운영하고 있는 ‘오나리 야간학교 졸업식 및 총동문회’를 개최했다. ‘오산시 오나리 야간학교’는 오산시청 공무원들이 배움의 열정으로 늦은 나이에 학업을 시작하는 시민들이 학원에서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공부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해 재능기부 강사로 참여하면서 시작됐다. 현재 이 학교는 2006년도부터 14년 동안 70여 명의 검정고시 합격자를 배출해 명문 야간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오나리 야간학교를 통해 검정고시에 합격한 졸업생 40여 명이 참석했다. 재학생 대표로 송사를 낭독한 박창례(83·여)씨는 “오랜 도전 끝에 작년에 중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를 합격해 너무 기뻤다”며 “오늘 졸업하는 선배들처럼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도 끝까지 도전할 것이다. 배움에는 나이가 필요없다”고 밝혀 졸업생들에게 아낌없는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오산=지명신기자 m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