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안전하고 위생적인 외식 환경 조성에 나선다. 구는 영업소 이용객 편의를 위한 ‘음식점 시설개선자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상은 영업 신고 후 1년 이상 영업 중이면서 2024년도 매출액 3억 원 미만인 일반·휴게음식점이다. 식품위생법을 위반해 영업정지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은 업소나 지방세 체납업소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항목으로는 ▲좌식 테이블에서 입식 테이블로의 교체 비용 ▲주방 환기 시설 교체·청소비용 ▲비대면 결제 시스템(키오스크) 설치비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시설개선에 대한 비용은 업소별로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사업비의 20%는 자부담으로 운용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소는 신청서·사업계획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오는 28일까지 구청 식품위생과에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 및 신청 서류는 구청 누리집(namdong.go.kr) ‘고시 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위생적인 주방환경과 효율적인 서비스 환경을 제공해 소비자의 편의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 계양구가 교육경비 지원사업 논의를 위해 교육발전위원회를 개최했다. 구는 지난 7일 구청 영상회의실에서 ‘2025년 제1회 계양구 교육발전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구 교육발전위원회는 학부모 대표, 학교장, 교육 관련 전문가 등 21명의 위원으로 구성해 운영되고 있으며 지역의 교육 발전 방향과 교육경비 지원 사업 추진계획 등을 논의하고 심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지난해 교육경비 지원 사업의 추진실적을 공유했다. 올해 교육경비 지원사업으로 ▲교육복지 우선 지원 ▲지역연계 교육과정 지원 ▲학교 특성화 교육과정 지원 ▲학교시설 개방 사업 등 모두 204개 사업에 15억 규모의 사업을 심의한 후 181개 사업 모두 11억 5000여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윤환 구청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대응하고 더 나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교육 관련 각계각층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의 의견을 교육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며 “학생들이 계양의 미래를 이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교육경비보조금 지원 외에도 무상급식, 무상교복에 46억 8856만 원을 지원하며 계양교육혁신지구 운영,
인천서부교육지원청이 최근 방학 중 화재로 숨진 초등학생 A(12)양의 유족을 위해 긴급 지원에 나선다. 10일 서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7일 A양의 모교를 방문해 학생맞춤통합지원협의회를 열고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 서부교육지원청은 월드비전, 국제성모병원 사회사업팀, 지자체 등과 협력해 가정의 미납금, 거주지 및 생활비, 의료비, 장제비 및 학생 아버지의 신장 투석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달 26일 오전 10시 43분쯤 서구 심곡동 빌라 4층에서 불이 나 A양은 중상을 입고 숨졌다. 당시 A양은 홀로 집을 지키고 있었다. 어머니는 식당에 출근했고 아버지는 신장 투석을 위해 병원에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부교육지원청은 해당 가정을 직접 방문해 보호자 면담도 진행했다. 이날 협의회에선 ▲학생맞춤통합지원 안내 ▲기관별 지원 과정 공유 ▲학생 및 가정 대상 연계 자원 정리 ▲향후 지원 계획 논의 ▲방학 중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 방안 등 학생 맞춤형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학생맞춤통합지원은 기초학력 미달, 경제적 어려움, 아동학대 등 복합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조기에 발견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정책이다. 올해 1월 제정된 학생맞춤통합지원법에 따라…
인천 부평구가 보건복지부 주관 ‘2024년 사회복지시설 노인복지관 분야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노인복지관을 대상으로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추진한 시설·환경, 재정·조직운영, 프로그램·서비스, 이용자 권리, 시설 운영 전반 등 5가지 영역 지표를 기준으로 자체·현장평가 과정을 거쳐 진행됐다. 구 노인복지관은 시설 및 환경과 프로그램서비스, 이용자의 권리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지역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평생학습 운영 ▲경로당 여가문화보급사업 ▲노인맞춤형 돌봄서비스 사업 ▲노인일자리사업 추진 ▲경로식당 유·무료급식 운영 ▲실버카페 등 지역사회 노인들의 욕구에 맞는 사업을 적극 추진해 우수한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구 관계자는 “이번 구 노인복지관의 우수한 평가는 지역 내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온 수행기관 관계자들의 협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에게 질 높은 여가 프로그램과 다양한 복지서비스 지원으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인천관광공사가 고객만족도 전국 1위를 차지했다. 10일 공사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산하 지방공기업평가원이 실시한 ‘2024 지방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창립 이래 최고 점수인 92.6점을 획득했다. 이로써 공사는 전국 광역 관광공사 및 인천시(광역단위) 지방공기업 중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조사는 2023년 5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전국 지방공기업 384곳의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항목은 서비스 환경, 서비스 과정, 서비스 결과, 사회적 만족, 전반적 만족 등 5개 분야의 15개 세부 항목으로 구성됐다. 조사 결과, 공사는 사회적 만족 분야에서 지속성과 공익성, 서비스 결과 분야에서 편의성, 신뢰성, 충족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사업 분야별로는 ‘MICE 지원사업’과 ‘관광 마케팅 및 지원사업’에서의 고객만족도가 두드러졌다. 공사는 지난해 고객만족경영시스템(ISO10002)을 2년 연속 취득했으며, 고객 서비스 매뉴얼을 정비하고 직원들의 CS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고객 접점시설인 송도컨벤시아와 상상플랫폼 관련 부서 대상 특화교육도 진행하는 등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인천 중구는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이번달 15일부로 영종권역 ‘중구 공영버스’를 전면 개편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시내버스 투입 등 교통 여건 변화를 반영하고, 주민 건의 사항을 수렴해 더 나은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제공하는 데 목적을 뒀다. 이에 따라 3·5번 노선을 조정하고, 9번 노선을 신설했다. 먼저 기존 영종선착장~영종역~전소를 경유하던 ‘중구 3번’ 노선을 힐스테이트~영종역~전소~영종중으로 조정하고, 투입 차량을 기존 3대에서 4대로 늘려 배차간격을 평균 40분에서 35분으로 단축했다. 특히 올 상반기 개관 예정인 ‘영종복합문화센터’를 경유하도록 노선을 짜 주민들의 문화·여가 생활을 돕는다. ‘중구 5번’ 역시 운행 차량을 3대에서 4대로 증차해 배차간격을 평균 60분에서 45분으로 줄이고, 영종복합문화센터를 경유하게 해 대중교통 이용 접근성을 개선했다. 무엇보다 원거리 통학생들의 안전·편리한 이동을 돕고자 등하교 시간대에 운서중학교를 경유하도록 노선을 조정했다. 등교 시간대엔 1회, 하교 시간대엔 10분 간격으로 2회 운행이 이뤄진다. 새롭게 운행을 시작하는 ‘중구 9번’은 영종역~중촌~전소~영종복합문화센
국내 최대 체육대학 입시 교육기관인 ‘게이트 체대입시’가 2026학년도 체육대학 입시설명회를 연다. 9일 게이트 체대입시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는 오는 5월 10일 오후 1시 서울 방배동 백석예술대학교 하은홀(백석비전센터 1층)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경희대학교 체대 출신인 전 SBS 김환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고, 게이트 체대입시 전략분석팀과 진학관리팀의 대입 결과 보고서를 바탕으로 허문환 대표이사가 직접 강연을 진행한다. 허 이사는 서울대 체육교육과 졸업 후 성균관대 스포츠과학대학 입시자문위원, 경희대 체대 입시자문위원과 경기도교육청 체대입시생 진로특강 교수 등을 지낸 이력이 있다. 현재 한국BMX연맹(올림픽정식종목) 기술 연구원이기도 하다. 설명회는 총 2부로 나뉜다. 1부는 2025 체육대학 입시 완벽 분석, 2부는 체육대학 합격을 위한 핵심 전략이다. 각 전형에 따른 합격선 공개는 물론, 대학별 입시 결과에 대한 객관적이고 정확한 분석을 제공한다. 이어 다양한 합격 사례를 공개하고, 상황에 맞춘 합격 전략까지 제시할 예정이다. 설명회에는 올해 체대입시를 준비하는 고3과 재수생뿐 아니라 고1, 고2 및 중학생과 학부모들도 참석 가능하다. 김국진 원장은 20
인천시의회 주민참여예산특별위원회가 주민참여예산 제도의 효율적 대안 마련을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할 방침이다. 시의회 주민참여예산특위는 최근 ‘공정과 정의 실현을 위한 인천연대 창립준비위원회’로부터 건의문을 접수받아 내용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9일 밝혔다. ‘인천시의회 주민참여예산 특별위원회에 바란다’라는 제목의 건의문은 시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가 특위 활동을 통해 특위 구성 취지가 십분 실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지난해 시 감사관실이 발표한 주민참여예산 관련 민간단체 보조금 집행실태 특정감사 결과를 조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조사 과정에서 실체적 진실이 확인된 비위 사실과 관련자, 관련 자료 등은 시민에게 즉각 공개하고, 관련자들의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고 요청하고 있다. 이와 함께 특위 자문위원단 구성에 전문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분야별 관련 민간전문가뿐만 아니라 시정에 관심있는 시민 참여의 문도 열어달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용희(국힘·연수2) 주민참여예산특위 위원장은 “단체로부터 접수한 주민참여예산 관련 건의 사항을 위원회에 적극 알릴 것”이라며 “그간 방만한 민간단체 보조금 집행 실태 및 후속 조치, 나아가…
인천은 수도권 전력 공급의 중추다. 영흥화력발전소를 비롯해 서인천발전본부·신인천발전본부 등 8곳의 대규모 발전소가 밀집된 인천은 자체 소비를 넘어 수도권 전역의 전력을 공급하는 거점 역할을 한다. 그 결과 인천의 전력자급률은 전국 특·광역시 중 가장 높다. 그럼에도 인천시민들은 다른 지역과 동일한 전기요금을 부담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그동안 인천에 필요하다고 여겨지던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도입이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 인천은 오히려 역차별 논란의 중심에 서있다. 전력자급률 186% 인천의 전력자급률은 2023년 기준 186%에 이른다. 서울 10.39%, 경기 62.47%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 전력자급률이 100%를 초과한다는 것은 자체 소비량보다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한다는 의미다. 이는 서울·경기지역의 전력 수요까지 인천이 감당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에 따른 환경적·사회적 부담은 오로지 인천시민들만의 몫이다. 특히 인천에 밀집된 8곳의 대규모 발전소에서 배출된 다량의 대기오염물질로 인천시민들은 심각한 환경 피해에 노출돼 있다. 주원료로 석탄을 사용하는 영흥화력발전소의 경우 지난 20년간 인천…
인천시의회가 유정복 인천시장이 임명하는 산하 공기업 기관장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기 위해 조례 발의를 서두르고 있다. 최근 인천시 산하 공기업의 수장들이 일괄 사표를 내면서 다음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필요성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지난 2023년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지방의회는 지자체장이 정한 산하 기관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할 수 있게 됐다. 시의회도 인사청문회 관련 조례를 준비했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 지난 2023년 황효진 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의 임명을 앞둔 상황에서 집행부의 고위직인 부시장(부지사)까지 인사청문회 대상에 포함할 수 없어 실효성이 낮다고 봤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시 산하 공기업 수장들의 대거 교체를 앞두고 있어 지난해 멈춘 조례 추진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 지난달 시의회 본회의에서 공식적으로 유 시장의 회전문 인사를 비판한 김대영(민주·비례) 시의원은 “지난해 인사청문회 조례를 만들지 않은 점이 아쉬운 부분”이라며 “정무부시장의 청문 대상 포함에만 포커스가 맞춰져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라도 조례 통과 자체에 포커스를 맞춰야 할 때”라며 “사후약방문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해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