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지역 내 596개 모든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외벽을 재도색할 때 색채 전문가가 무료로 컨설팅을 해준다고 14일 밝혔다.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주체는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라 장기수선계획을 수립해 8년 주기로 외벽을 다시 칠해야 하지만 무분별한 도색으로 도시 미관을 해치는 사례가 있어 시가 도우려는 것이다. 시는 시민 75%가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만큼 새로 칠하는 색채 디자인이 ‘2035 용인시 경관계획’에 따라 주변 지역과 어우러지도록 시 소속 경관위원 등 전문가를 활용해 컨설팅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준공 이후의 596개 공동주택 단지다. 신청을 하려면 입주자대표회의나 관리주체가 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디자인 시안을 포함한 컨설팅 요청서를 이메일로 발송하면 된다. 시는 건축물의 위치와 규모, 용도가 대지나 주변 지역에 미치는 경관 요소 등을 전반적으로 검토해 주조색‧보조색‧강조색 등 색채 디자인의 기본 방향을 알려줄 방침이다. 컨설팅 결과는 신청 접수 이후 13일 이내 서면으로 제공한다. 김대홍 도시기획단장은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는 도시 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재도색을 앞둔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색채 컨설팅을 제공한다”며 “공
용인특례시는 청년 구직자들의 자격증 취득과 취업 준비를 돕는 무료 아카데미를 마련하고 오는 16일부터 30명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취업을 앞둔 청년들의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경제적 부담을 줄여줄 수 있도록 각종 자격증 취득이나 외국어 실력 증진을 돕는 온라인 강좌를 무료로 제공하는 ‘취업역량강화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올해 컴퓨터 활용, 토익·토스·오픽, 한국어, 한국사, 제2외국어(HSK·JLPT), 취업교육(NCS, 자소서 및 면접), 취업특강(오프라인) 등 7개 분야에서 71개 강좌를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또 온라인 강의뿐 아니라 희망자에 한 해 오프라인 취업특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취업특강은 참여자들의 선호도를 반영해 입사 대비 전략, 직무특강 등 추후 교육과정을 선정해 일정과 장소를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대상은 시에 주소를 둔 18세 이상 39세 미만의 미취업 청년이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오는 16일부터 26일까지 ‘잡아바어플라이 통합접수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선정된 참여자들은 오는 2월부터 11월까지 10개월간 전용 온라인 사이트에서 모든 강의를 자유롭게 수강하면
신상진 성남시장이 13일 오후 수정구 성남아트리움에서 열린 새해 인사회를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며 시정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새해를 맞아 시민들과 직접 만남을 가지며 의견을 청취하고, 시정 운영 계획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신 시장은 “시민 여러분과 얼굴을 마주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가지게 되어 기쁘다”며 “다양한 의견을 적극 검토해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민과 함께 도·시의원들이 참석해 성남시 발전을 위한 대화의 장을 열었다. 드론을 활용한 단체 촬영으로 시작된 인사회는 시정 운영 방향 설명, 시민들과의 대화, 건의사항 수렴, 그리고 시민의 새해 소망을 담은 영상 상영 등으로 이어졌다. 신상진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시민들이 제안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하며 “소통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시정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성남시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20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시민들과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세부 일정은 다음과 같다. ▲1월 15일(수) 오후 2시: 중원구 성남시청 온누리홀 ▲1월 16일(목) 오후 2시: 분당구(갑)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1월
한국학중앙연구원이 'Korea Journal' 겨울 특집호를 발간하며, 한국 민중사의 계보와 새로운 연구 경로를 집중 조명했다. 이번 특집호는 동학농민전쟁, 노동운동, 장애사 등 민중사의 다양한 흐름과 발전을 다뤘으며, 기후 위기와 이주 노동자 문제 같은 현대적 쟁점의 이해를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울산대 허영란 교수는 민중사 개념이 통합적 저항 주체에서 다층적 행위자를 포함하는 개념으로 변화했음을 설명하며, 민중사가 새로운 역사 연구와 서술에 기여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성균관대 배항섭 교수는 동학농민전쟁을 민중사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현대적 도전에 대응하는 새로운 역사 인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장미현 박사는 노동사가 민중사와 교차적으로 분석되는 과정을 소개하며, 새로운 민중사 연구의 지속 가능성을 탐구했다. 같은 기관 소현숙 박사는 장애사와 민중사를 연결해 민중을 실체가 아닌 정동으로 접근할 것을 제안했다. 이번 특집호는 민중 개념의 변화와 확장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잇는 새로운 역사적 시각을 제시했다. 연구진은 “민중사가 단순히 저항의 역사를 넘어 기후 위기 등 현대적 쟁점을 이해하는 필수적인 학문이 될 것”이라며, 실천적 역사학의…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헌민 교수 연구팀은 소아 두통 환자를 위한 전자문진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진단과 치료의 효율성을 대폭 개선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활용한 의료 혁신의 새로운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김헌민 교수팀은 병원에서 자체 개발한 전자문진시스템(BEST-Survey)을 소아 두통 진료에 활용했다. 환자가 진료 전 태블릿 PC를 통해 35개 항목의 문진을 작성하면, 해당 정보가 병원의 전자의무기록에 자동 입력되어 진료에 즉시 반영되는 방식이다. 도입 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병력 정보의 완결성은 기존 54.5%에서 99.3%로, 주요 임상정보 수집률은 53.7%에서 98.7%로 크게 향상됐다. 또한 두통의 발생 위치, 양상, 지속 시간 등 세부 정보를 바탕으로 환자 맞춤형 치료의 기반이 마련됐다. 연구팀은 시스템을 통해 소아 두통 환자들의 증상을 정밀 분석했다. 가장 흔한 두통은 측두부 통증(37.1%)이었고, 맥박성 통증(21.8%)이 주된 양상으로 나타났다. 환자의 절반 이상은 두통이 2시간 미만 지속되었다. 이러한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별로 최적화된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조재소
첨단기술의 흐름을 파악하고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이상일 용인시장이 현지시각 11일 오전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아 참배했다. 이 시장은 함께 미국을 방문한 용인의 공직자들과 함께 참배하고,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의 뜻을 기리면서 헌화와 묵념했다. 이곳에는 미국 병사들의 동상이 세워졌고, 벽면에는 병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공원은 6.25 한국전쟁에 참전해 희생된 군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조성된 공원이다. 한국전 당시 참전한 미국군 중 3만 6634명이 전사했고, 8177명이 실종됐다. 공원에 조성된 이 기념비는 지난 1995년 7월 27일 제막됐다. 기념비 건립을 위해 대한민국 국민과 기업은 모금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상일 시장은 2006년 1월부터 3년 6개월 동안 중앙일보 특파원으로 주재하던 시기 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에 거주하면서 이 기념비를 자주 방문했고, 한국전쟁의 참극과 이산가족의 아픔을 수차례 걸쳐 특강하는 등 안보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기념비에는 ‘자유는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Freedom is not free)’라는 글귀가 새겨져있다. 자유를…
용인시 기흥구는 지난 13일 제21대 오선희 구청장이 취임해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오 구청장은 취임 직후 신갈동에 위치한 도로관리센터를 방문해 겨울철 강설에 대비한 제설 대책과 안전사고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마북동에 위치한 터널과 지하차도 관리센터를 돌아보며 구의 현안을 챙겼다. 이어 취임식 대신 '찾아가는 취임 인사'를 통해 구청 13개 부서를 방문해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 구청장은 “구민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두고 현장의 민원과 불편 사항에 귀 기울이겠다”며 “구민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하고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행정을 적극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 구청장은 1989년 기흥읍에서 공직을 시작했으며 서농동장, 일자리정책과장, 문화예술과장, 성복동장, 예산과장을 거쳤다. 2022년 서기관으로 승진해 푸른공원사업소장과 복지여성국장을 역임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성남소방서는 10일 오전 성남소방서 2층 서장실에서 심폐소생술로 한 시민의 생명을 구한 성남수정경찰서 이상배 경위와 박선형 경장에게 하트세이버 인증서와 배지를 수여했다. 하트세이버는 심정지 환자에게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처치를 통해 생명을 살린 시민이나 구조대원에게 수여되는 경기도지사 훈격 인증서다. 이상배 경위와 박선형 경장은 지난해 3월 20일 오후 7시 45분경 성남시 수정구 성남대로에서 한 남성이 쓰러졌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서 의식, 호흡, 맥박이 없는 상태를 확인한 두 경찰은 기도를 확보하고 119에 공동대응을 요청한 뒤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약 7분간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특히, 환자의 휴대전화로 가족과 연락해 심장 수술 이력과 지병인 심근경색을 파악했으며, 이 정보를 구급대와 실시간 공유하며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홍진영 성남소방서장은 “경찰과 소방의 공동대응이 시민의 생명을 구한 모범 사례”라며 “긴박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해준 이상배 경위와 박선형 경장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심폐소생술을 통해 더 많은 시민이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일반인 대상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성남시는 1인가구의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지원을 위해 차 의과학대학교 임상상담심리대학원 및 차 심리상담센터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식은 1월 15일 오후 4시 30분 성남시청 5층 복지국장실에서 김순신 복지국장, 최태규 차 의과학대학교 임상상담심리대학원장, 김지연 차 심리상담센터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성남시는 상담이 필요한 1인가구를 대상으로 지원하며, 중원구 둔촌대로에 위치한 ‘힐링스페이스’를 상담 장소로 제공한다. 차 의과학대학교는 오는 2월부터 12월까지 주 2~3회 인턴 상담사를 파견해 기초 심리 상담을 실시하며, 차 심리상담센터는 상담 일정 관리를 담당한다. 심리 상담을 원하는 시민은 힐링스페이스에 전화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성남시는 지난해 전문 상담소 5곳과 협력해 101명의 1인가구에게 698회의 심리 상담을 제공했으나, 횟수 제한 없는 지원을 원하는 시민 의견을 반영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2023년 7월에 문을 연 힐링스페이스는 성남시 1인가구(전체 가구의 34.5%)를 지원하는 정책 시설이다. 심리 상담 외에도 명상과 휴식 공간 제공, 동아리 활동 지원, 병원 안심 동행, 인문학 강좌, 공유부엌 프로그램 등
성남시의회가 13일 오후 수정구 성남아트리움 대극장에서 열린 2025년 새해 인사회에 참석해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덕수 의장을 비롯해 강상태, 김선임, 구재평, 박주윤, 박기범, 이군수, 박명순, 성해련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인사회는 새해를 맞아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노인회장, 기관 및 단체장, 각 분야 대표자를 비롯 주부와 학생 등 여러 계층의 시민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덕수 의장은 인사말에서 “올해는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에서 듣고, 함께 고민하며 더 나은 성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소통과 협력을 강조하며, 시민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행사는 시민과의 대화, 의견 청취 등으로 진행되며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성남시의회는 이번 인사회가 단순한 만남을 넘어, 시민과 함께 성남의 미래를 그려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남시의회는 앞으로도 성남시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발전과 주민 복지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루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