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물이 턱없이 모자라 하루도 걱정 없는 날이 없었는데 이국땅에서 와 우물을 파주니 한시름 놓았어요.” 과천시새마을지회가 몽골의 오지지역인 나랄리흐군 헝허르마을에 시 지원금 1천200만원과 자체에서 마련한 440만원을 더해 우물을 개발해줘 현지인들의 칭송을 받았다. 새마을회는 최근 현지에 3박5일간 머물며 지하수 여부를 탐사해 수원이 풍부한 곳을 골라 관정을 팠다. 3일째 이어진 힘든 작업 끝에 샘물이 꽐꽐 넘쳐흐르자 20여 가구의 주민들은 오랜 식수 걱정에 벗어난 것에 대해 환호성을 질렀고 그 기쁨은 초원으로 넓게 퍼져나갔다. 헝허르마을 마리나 쿨케이(53) 새마을 회장은 “주민들이 4~5㎞ 떨어진 곳까지 가서 한 동이 밖에 되지 않은 물을 길어온다”며 “이제는 그런 수고를 덜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준공 테이프 커팅엔 군수를 대신한 부군수까지 동참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헝허르마을은 10년 전부터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접목시켜 타 새마을회에서 도로를 포장한 덕에 이제는 유제품 공장을 설립하고 비닐하우스에 양배추를 심는 등 자립의 기반을 하나하나 다져나가고 있다. 새마을지회가 몽골에 우물을 파 준 것은 2011년에 이어 두 번째로 그간 캄보디아와
수원 서평초등학교는 16일 오전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참여한 가운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언어문화개선 프로젝트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캠페인은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언어문화개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용기’를 주제로 실시됐다. 학생들은 아침 등굣길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것 중, 아주 작은 용기라도 낸다면 친구를 지키는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도록 친구들과 선생님, 부모님 앞에서 피케팅과 구호를 외치면서 자신과 약속했다. 신성용 교장은 “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바른 언어습관을 형성해 좋은 말, 친구들에게 힘을 주는 말, 용기 주는 말을 한다면 학교폭력은 자연스럽게 예방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학교에서 뿐 아니라 가정, 지역사회와 연계해 언어문화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평초는 지난 4월부터 언어문화개선 프로젝트를 시작해 매달 언어 관련 주제(칭찬, 감사, 유머, 배려의 말)를 가지고 다양한 언어순화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정재훈기자 jjh2@
광주시가 관내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결혼이민자를 발굴해 ‘광주시 명예 다문화가정 서포터’로 위촉했다. 지난 15일 시장실에서 위촉식을 가진 결혼이민자는 광주경찰서 이보은 순경으로, 베트남에서 태어나 2004년 한국인 남편을 만나 귀화한 후 언어, 문화의 커다란 장벽을 극복하고 경찰관의 꿈을 이뤄 결혼이민자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명예 다문화가정 서포터는 어려운 다문화가정을 발굴해 지원하도록 연계하는 한편, 결혼이민자의 니즈(needs)를 대변하고 결혼이민자들에게 희망 강연활동과 광주시 다문화정책 홍보활동에 앞장서게 된다. 이보은 순경은 “광주시 명예 다문화가정 서포터로 위촉되어 영광이며 결혼이민자들이 희망을 갖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서포터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위촉식에는 차종화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을 비롯해 쩐티돤, 훼잉티김홍 등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자가 함께 참석해 더욱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조억동 광주시장은 이보은 순경과 결혼이민자들을 격려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에 희망의 전도사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군포시가 초등학생들이 수돗물 생산·공급과정의 안정성과 물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책과 함께하는 물길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오는 10월23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에서 참가자들은 팔당수력발전소와 팔당 3·4단계 원수 취수장, 팔당수질개선본부 등을 견학한다. 또 시 수도사업소에서 다양한 체험학습과 퀴즈풀이 등을 통해 참여 수돗물의 안정성과 물 절약 생활의식을 익히는 시간을 갖는다. 시는 학생들의 학습 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역점시책인 ‘책 읽는 군포’ 만들기에 맞게 견학차량 이동 시간에 학생들이 자유롭게 물과 관련된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영섭 상수과장은 “물길 체험학습을 계기로 학생들이 마시는 물이 어떻게 생산되고 공급되는지, 얼마나 안전하고 소중한지 알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