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3판교 테크노밸리뿐만 아니라 3기 신도시 등에 추진되는 첨단산업 일자리 용지를 ‘경기-테크노밸리’로 명명하고 자족기능 특화단지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도는 25일 도청에서 오병권 도 행정1부지사 주재로 행정2부지사, 경제부지사, 관련 실국장 등이 모두 참석한 ‘자족활성화 특별조직(TF)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결정했다. 경기-테크노밸리는 기숙사 등 주거시설과 문화체육시설, 기업 등을 함께 조성한 ‘직(職)-주(住)-락(樂)’과 지구별 특화 요소(α)를 반영한 경기도형 자족기능 특화 도시다. 그 예로, 직주락에 특화 요소 학(學)으로 대학교를 유치하거나 직주락+연(硏)으로 연구소 집적단지를 조성한다. 기업투자 촉진을 위해 공급가격 인하, 조성원가 공급 등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오병권 도 행정1부지사는 “도민의 서울 통근을 줄이고 도내 시군이 자족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선 경기-테크노밸리 입지가 필수 불가결하다”며 “이를 위해 저렴한 공급가격, 기업 맞춤형 지구단위계획, 수의계약 공급, 편리한 근무환경 등의 특화된 유치전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경기-테크노밸리에 대한 사업계획은 조만간 김동연 지사가 직접 발표할 계획”이
수원시 정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소속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26일 “배현진 의원 일이 남일 같지 않다”며 지난달 자신이 받은 쪽지를 공개했다. 이날 이 교수가 SNS에 공개한 쪽지에는 ‘수원의 훌륭한 인물을 잃고 싶지 않다’, ‘사지로 가지 말고 민주당이 아니면 무소속으로 출마해야 한다’, ‘우리 수원은 국회의원, 수원시장, 도지사 전부 민주당인 유일무이한 도시’ 등 이 교수의 출마에 항의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교수는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하고) 처음 쪽지로 받은 협박 메시지”라며 “(대학교) 연구실 문틈에 끼워놓고 갔다는 건 위치와 동선을 알 수도 있다는 얘기”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잠시 두려움이 판단력을 마비시켰지만 잊기로 했다”면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무너진 다음에는 자신도 대한민국도 멈출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배현진 의원에 “빠른 쾌유를 빈다”며 “우린 미래세대를 위해 꼭 해내야 할 책무가 있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배 의원은 지난 25일 서울의 한 거리에서 괴한에게 피습을 당해 두피가 1㎝ 남짓 찢어지고 얼굴 오른쪽이 긁히는 상처를 입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남양주을은 남양주시 내 북서부 지역을 관할하는 지역구로 현재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배지를 달고 있다. 17대에서 21대까지 민주당계가 압도적 우세를 보인 지역구로 야권의 텃밭으로 불린다. 17~19대는 박기춘 전 의원이 내리 3선을 했으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무주공산이 됐고, 20~21대는 김한정 후보가 연이어 당선됐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험지 중 험지'로 분류되는 지역이다. 민주당에서는 25일 현재 4명의 예비후보가 선관위에 출마 의사를 밝혔다. 특히 지역구 터줏대감인 김한정 의원과 김병주 비례대표 의원 간 박 터지는 경선이 예상된다. 국민의힘에서 1명, 진보당에서 1명의 예비후보가 선관위 등록을 마쳤다.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 3선 도전 현역 김한정 의원은 24일 출마기자회견과 함께 선관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오는 4.10 총선에서 3선 도전에 나선다. 김 의원은 "오늘 대한민국이 처한 총체적 위기는 정치에 제일 큰 책임이 있고, 윤석열 정권의 독주와 실정을 제대로 견제하지 못한 야당의 책임도 절대 가볍지 않다고 본다. 위기 극복을 위해 정치혁신 선봉에 나설 것"이라고 출마의 뜻을 밝혔다. 특히 "최근 언론매체에 자신을 두
경기도는 25일 도청에서 공동위원장인 오병권 도 행정1부지사, 박찬민 아나운서 주재로 제6차 인구톡톡위원회를 열고 청년 일자리와 주택문제를 중점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논의된 내용은 ▲고용안정성·워라밸 우수 기업 발굴 ▲미혼 남녀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위한 청년공공임대주택 내 커뮤니티 공간 활성화 등이다. 또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프리랜서들의 육아휴직 지원 ▲학교돌봄 공급 부족으로 인한 여성 직장인의 경력단절 등 미혼 청년과 기혼 청년들 간의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전문가들은 청년층 고용 안정화와 높아지는 금리로 인한 주택 구입·거주 불안을 극복할 다양한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아이원더124와 청년참여기구는 경험과 현실 속에서 직접 겪은 고민을 공개했으며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 청년 친화 기업 등을 지원하는 정책 확대에 대한 의견을 내기도 했다. 이에 도는 청년 삶의 질 개선과 사회 통합을 위해 고립‧은둔 청년 200명을 대상으로 상담, 맞춤형 프로그램, 실태조사, 인식개선 활동 등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청년 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행복주택 1549호, 청년매입임대 450호 등 공공임대주택 1999호를 공급한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김정호)은 25일 화학물질 저장창고 화재로 오염수가 유입된 평택 관리천을 찾아 오염수 수거 현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과 평택지역 도의원들은 현장에서 피해 주민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정호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사고 수습을 위해 재원 지원이 신속히 이뤄지길 바란다”는 주민의 요청에 “경기도는 도민 불안 및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답했다. 다른 도의원들도 “화성에 비해 평택 하천 오염수가 3배 이상 많다. 피해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도 재난관리기금을 포함한 행안부 특별교부세가 평택에 좀 더 투자돼야 할 것”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경기도에 관리천 복구를 위해 ▲공공 하‧폐수처리시설 활용한 오염수 연계 처리 ▲비오염수 유입 방지 방제둑 월류‧유실 대비 방안 마련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주민 환경오염 우려 해소 및 지원방안 마련 ▲축산 및 농작물 피해 신속 해결 ▲방제 재원을 확보해 관리천 인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기준 관리천 하천 구간 7.4㎞에 남아 있는 오염수는 최소 3만t에서 최대 7만
김진표 국회의장은 25일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참석 행사에서 강제로 퇴장당한 사건에 대해 대통령 경호처를 향한 ‘과도한 대응’을 지적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18일 대한민국 국회의원과 대통령 경호처 경호원들 사이에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며 강 의원 강제 퇴장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국회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이 국민을 대표하는 헌법기관”이라며 “대통령 경호원들의 이와 같은 과도한 대응이 재발하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 의장은 “국회·정부는 국정운영 파트너임에도 서로를 적대하는 정치 문화가 극심해지는 중”이라며 “국회도 정부에 대한 예의가 필요하고 정부도 국회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러자 곧장 국민의힘 의원석에서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말을 하라”, “뭐가 과도하다는 건가”, “반성하라, 실망스럽다” 등 고성 항의가 쏟아졌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그만하라”고 되받아치며 고성이 오가자 김 의장은 “여야가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본회의장에서는 피케팅이나 야유, 함성을 자제하기로 합의한 절제와 관용의 정신을 되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
경기도가 아시아 최대 여행사인 트립닷컴과 손을 맞잡고 중국 관광객 등을 적극 유치한다. 도는 경기관광공사, 트립닷컴그룹(携程集团)과 지난 24일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트립닷컴그룹 본사에서 상호 협력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내용은 ▲여행성수기 연계 중국관광객 유치 공동 마케팅 ▲경기도 관광자원을 활용한 신규 고부가 관광상품 개발·홍보 ▲한·중 관광교류협력 활성화 추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천 등이다. 특히 다음 달 10~17일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황금연휴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트립닷컴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해 다양한 홍보 마케팅을 추진한다. 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올해 해외 관광객 4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설정했다. 지난해 1~11월간 도를 방문 외국인은 약 140만 명이다. 트립닷컴그룹은 지난 1999년 창설 이후 2003년 나스닥 상장, 4억 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한 아시아 최대 온라인 여행플랫폼 기업이다. 세계 3대 온라인 여행사 중 하나로, 중국 내 6500여 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중국 국내 온라인 여행플랫폼 시장점유율 54.7%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도 관계자
경기도는 지난해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경기금융복지센터)를 통해 개인파산·회생 등 공적채무조정을 지원한 도민이 1169명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경기금융복지센터가 지난해 공적채무조정을 지원한 인원은 개인파산 1014명, 개인회생 155명 등 1169명으로 지난 2022년 557명 대비 109.8% 증가했다. 도는 지난해 수도권 법원 개인파산 증가율을 고려하면 이같은 실적 증가는 개인파산·회생자 자체 증가로 인한 것이 아니라 센터사업이 활성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의정부, 수원, 인천 등 3개 법원 전체 개인파산 증가율은 3.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법원통계월보 기준 경기관할 개인파산사건에서 경기금융복지센터 경유사건은 수원회생법원 전체사건의 9.9%를, 의정부지방법원의 10.5%를 각각 차지했다. 경기남·북부를 합쳐 개인파산으로 재기하는 도민 10명 중 1명은 경기금융복지센터가 지원한 셈이다. 한편 경기금융복지센터는 지난해 개인파산면책을 지원받은 도민 1014명의 기록을 정리한 ‘2023 경기도민 악성부채 해방일지’를 공개했다. 해방일지에 따르면 전체 1014명 중 개인파산신청 당시 무직자 비율은
경기도는 올해 성남, 시흥, 양평, 용인, 안양, 화성 등 6개 시군에 공공도서관이 새롭게 문을 열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들 도서관이 모두 개관하면 도는 총 325개의 공공도서관을 보유하게 된다. 현재 도내 공공도서관 수는 지난해 말 기준 319개다. 먼저 성남 고등도서관과 시흥 은계도서관이 오는 5월 개관할 예정이다. 고등도서관은 806㎡ 규모로 성남시 고등동 행정복지센터 3층에 설치된다. 은계도서관은 시흥시 은행동 은계어울림센터 내 개관해 도서관, 청소년 문화의 집, 행복건강센터, 어르신작은복지관 등 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오는 6월에 개관 예정인 양평물빛정원도서관은 도서관 실내에서 남한강을 바라보며 책을 읽을 수 있고 양감섬, 남한강 산책로 등 양평의 명소와 가깝다. 용인시 동천동에 건립되는 (가칭)동천동풍덕천동도서관은 9월 개관을 추진하며 연 면적 3780㎡ 규모에 어린이자료실, 일반자료실, 디지털존, 과학 특화존 등을 갖출 예정이다. 안양시의 두 번째 어린이 전용 도서관인 만안구 어린이도서관도 9월에 문을 연다. 10월 개관 예정인 (가칭)향남문화복합센터도서관은 화성시 향남읍에 연 면적 7221㎡ 규모로 건립되는 문화복합건물로, 국민체
경기도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건축·부지면적 2500㎡ 이상의 공영주차장 조성 시 태양광 발전시설을 포함한 설치비를 지원한다. 올해 주차 공간으로는 3240면을 확보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도비 299억 원을 투입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 주차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업 내용은 ▲공영주차장 조성 2494면(283억 원) ▲자투리주차장 조성 260면(11억 원) ▲주차장 무료개방 지원 486면(3억 원) ▲주차정보시스템 구축(2억 원) 등 총 3240면으로 구성됐다. 해당 사업들은 주거 밀집지 등 주차난이 심각한 지역을 대상으로 대규모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거나 부설주차장을 무료개방하면 시설비를 지원하는 내용으로, 지난 2018년부터 시행 중이다. 이 중 상가‧주거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2500㎡ 이상의 공영주차장 조성을 지원할 때 올해부터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고 설치비를 지원한다. 또 오래된 주택을 구입하거나 자투리땅, 시군유지 등으로 부지를 확보하면 이를 주차공간으로 조성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주차장 조성 비용 전액을 지급한다. 아울러 학교, 종교시설 등 20면 이상의 부설주차장을 지역주민에게 일 7시간, 주 35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