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해 “딱 지난번에 했던 말 그대로”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숭실대학교에서 열린 대학생들과의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 리스크를 어떻게 풀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을 받자 이같이 답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도 “제 생각은 이미 충분히 말씀드렸다”며 “지금까지 말씀드려온 것에 대해서 더 말씀드리지는 않겠다”고 잘라 말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그간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함정 몰카’라는 대통령실의 인식을 공유하면서도 “국민이 걱정할 만한 부분”, “국민 눈높이에서 생각할 문제”라는 등의 입장을 보였다. 한 위원장은 전날 충남 서천시장 화재 현장에 윤 대통령과 함께한 것에는 “여당 대표로서 재난 현장에 갔던 것이고, 특별히 그것(윤 대통령과의 만남)을 계획한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행보가 ‘정치쇼’라는 야당 비판에 “그러면 대통령도 오시고, 저도 오는데, 거기서 따로따로 가야 맞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거기서 무슨 다른 얘기를 한 건 없지 않나.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책임 있는 지원책을 만들고 그걸 실천하기 위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공모전’ 누리집 방문자 수가 공모 시작 1주일 만에 30만 명을 넘어서면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공모전 누리집 방문자 수는 30만 7498명으로, 새 이름 접수 건수는 2만 608건을 기록했다. 앞서 도는 지난 18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도는 경기북부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상징하면서 미래지향적인 가치를 담은 새로운 이름을 대국민 공모를 통해 선정 중이다. 한반도의 중심인 경기북부에 ‘대한민국 성장잠재력’에 걸맞은 상징적 이름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수상작은 대상 1000만 원 1명, 우수상 100만 원 2명, 장려상 50만 원 7명으로 전 국민 공모인 점을 감안해 지역화폐가 아닌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강현석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장은 “도민과 국민이 뜻을 모아 내 고장의 이름을 스스로 정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더 많은 아이디어를 품은 새 이름을 제시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름 공모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해당 공모전 누리집을 통해 ‘새 이름’과 ‘그 의미’를 작성해 접수하면 된다. [ 경기신문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단(수석대변인 황대호)은 24일 경기도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민원을 제보할 수 있는 상설 기구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대변인단은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의 정책 제안 및 각종 민원, 도와 교육청 관련 제보를 받을 수 있는 도민 제안 상설기구를 대변인단 조직 안에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대변인단은 새해를 맞아 도민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대변인 브리핑, 기자간담회를 상시적으로 개최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대변인단은 “교섭단체 민주당 활동을 한눈에 확인하고 도민이 직접 의견을 남길 수 있는 SNS 채널을 개통하겠다”며 “꼭 필요한 정책과 자치분권, 지방의회 발전 필요성을 도민에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언론인들이 정성껏 작성한 기사 한 줄 한 줄이 민주당이 도민과 소통하고, 당의 가치와 철학을 알리는 데 큰 도움과 힘이 되었다”며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대변인단은 통즉불통(通卽不痛)·불통즉통(不通卽痛), ‘통하면 아프지 않고, 통하지 않으면 아프다’는 동의보감 격언을 언급하며 “5명의 민주당 대변인들은 도민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4일 포천시를 찾아 흔들림 없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과 포천의 미래와 북부 발전을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날 포천반월아트홀에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함께 갑니다’ 행사에서 “북부특자도가 엄중한 경쟁 속에서 대한민국이 살아갈 수 있는 단초라고 확신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정치적인 이유로 북부특자도를 공약으로 내세웠으나 지난 1년 반 동안 여야 간 당의 차이와 이념 차이 없이 힘을 합쳐 추진한 것은 유사 이래 처음일 것”이라고 했다. 또 “8부 능선을 넘었다. 이제까지 왔던 길은 헛수고가 아닌 앞으로 남은 2부 능선을 넘기까지 좋은 자산과 밑거름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단순히 경기북부만이 아닌 경기도,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의 먹거리를 만드는 원천이 북부특자도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민이 직접 지어주는 북부특자도 새 이름 공모전을 홍보하는 한편, 북부특자도 포천시 시민추진단의 결의문 낭독과 발대식 등 시민 중심의 움직임이 펼쳐졌다. 한편 이번 포천시 방문은 지난 11일 의정부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행사로, 도는 북부특자도 설치에 대한
여야 전직 대표와 현역 국회의원들이 신당 창당에 나서면서 지방의회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기에 이원욱(화성을), 조응천(남양주갑) 의원 등 경기도에 지역구를 둔 의원들이 미래대연합(가칭) 창당을 준비하면서 도내 지방의원들의 탈당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박세원(무소속·화성3) 경기도의회 의원은 24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대연합 동지들과 함께 길을 나서겠다”며 민주당 탈당과 함께 신당 합류를 선언했다. 이날 박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다른 의원들도 두 분이 미래대연합 합류를 고려하는 중”이라며 지방 의원들의 추가 합류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번 박 의원의 탈당은 앞서 국민의힘에서 개혁신당으로 합류한 이기인 최고위원에 이어 두 번째다. 재선 경기도의원인 박 의원은 과거 이원욱 의원의 보좌관을 지낸 ‘이원욱계’ 인물이다. 그는 탈당을 결정하기에 앞서 화성을 지역구의 지방의원들과 신당 합류 여부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을 지역구에 속한 민주당 도의원인 신미숙(화성4), 김태형(화성5) 의원은 민주당 탈당 가능성에 대해 “탈당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남양주갑을 지역구로 둔 김미리(민주·남양주2) 도의회 교육행정위원장은 민주당과 미
한국기자협회 인천경기기자협회는 24일 ‘위기에 빠진 지역화폐’ 연속 보도를 통해 지역화폐의 중요성과 정책의 미비함을 지적함으로써 정부예산안에 지역화폐 관련 예산이 확보되는 성과를 이끌어낸 경기신문 정치부 김한별 기자를 비롯해 협회 소속 8명에게 ‘2023 올해의 기자상’을 수여했다. 올해의 기자상 수상자는 김 기자 외 ▲최현호 경기일보 정치부 차장 ▲장성환 경인일보 편집부 기자 ▲유정훈 기호일보 제2사회부 차장 ▲강현수 중부일보 사회부 기자 ▲유희근 인천일보 체육부 기자 ▲변근아 뉴시스 경기남부본부 취재2부 기자 ▲심민규 연합뉴스 경기북부취재본부 기자 등이다. 시상식 이후 진행된 협회장 이취임식은 제48대 인천경기기자협회를 2년간 이끈 이호준 이임 회장에 대한 감사패 전달과 제49대 협회장에 당선된 황성규 신임 회장 취임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호준 이임 회장은 “2023년 올해의 기자상을 끝으로 모든 소임을 다해 물러나게 됐다. 많은 관심을 보내준 회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성규 신임 회장은 “선거 운동 당시 약속드린 것처럼 500여 명의 회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협회 운영 방향을 공유하며 모든 분들께 기회를 줄 수 있는 협회를
경기도는 가정 밖 청소년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자립두배통장’ 상반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자립두배통장은 청소년쉼터나 청소년자립지원관을 이용한 청소년들이 매월 1~10만 원을 자유 저축하면 저축액 2배를 도가 추가 적립해주는 사업이다. 대상은 도내 거주하는 15~24세 가정 밖 청소년 70명으로, 청소년쉼터나 청소년자립지원관에서 1년 이상 거주 또는 지원받은 인원이다. 선정대상은 2년 단위로 최대 6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모집 기간은 다음 달 23일까지며 거주 중인 청소년쉼터 또는 청소년자립지원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매월 10만 원을 저축하면 2년간 원금 기준으로 240만 원과 도 지원금 480만 원이 적립되며, 6년간 저축하면 원금 720만 원과 도 지원금 1440만 원 총 2160만 원을 마련할 수 있다. 고영미 도 청소년과장은 “자립두배통장 사업이 가정 밖 청소년의 안정적인 자립 정착에 도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이에 불거진 갈등설이 충남 서천 화재 현장 점검의 동행으로 봉합 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총선을 70여 일 앞둔 상황에서 정부·여당의 갈등은 ‘필패’, ‘공멸’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며 서둘러 진화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과 당내 친윤(친윤석열) 핵심인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 등이 갈등 해소와 확전 자제를 위해 적극적인 물밑 중재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아주 굿 뉴스”라며 “그렇게 될 줄은 알았는데 (갈등 봉합) 모양새를 갖춰줘 공관위원장으로서 두 분에게 너무 감사하다. 큰 구도에 있어서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안심했다. 다만 여권 내부에서는 갈등의 불씨가 완전히 꺼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봉합이 완료되지 않았다는 관측도 팽배하다. 갈등의 본질에 대한 양측 입장이 변함없어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취재진에게 ‘김 여사 리스크와 관련한 입장이 변했느냐’는 질문을 받자 “내 생각은 이미 충분히 말했다”고 답했다. 김 여사 명품 가방 수수 논란 해법으로 ‘국민 눈높이’를 강조한 사과 등 기존 입
경기도는 유통·플랫폼·하도급·가맹·대리점 등 도내 기업 간 불공정거래행위 감시와 관련 정책 홍보를 수행하는 ‘공정거래지킴이’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선발인원 규모는 활동 권역별로 경기 남부 16명, 북부 9명 등 총 25명이다. 활동기간은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약 6개월간으로 활동 실적에 따라 수당을 지급받을 수 있다. 장기실직자, 저소득층, 장애인, 여성 가장 등 취업 취약계층과 포천, 양평, 여주, 동두천, 가평, 연천, 양주 등 가점대상지역 지원자는 가산점을 부여받는다. 신청 기간은 다음 달 2일 오후 6시까지로, 지원서·서류를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문의 사항은 도 공정경제과로 유선 문의하면 된다. 한편 공정거래지킴이는 지난 2021년 도내 99개 배달대행업체에 국토부 표준계약서를 채택할 것을 권고하고 이 중 80개(80.8%) 업체의 동의를 얻어냈다. 지난 2022년에는 도내 164개 면세유 판매주유소의 올바른 가격표시제 운영여부를 점검, 149개 주유소(94%)가 부정표시를 하고 있어 올바른 표시방법을 안내하고 시군에 지도를 요청했다. 또 주유소에서 환급을 진행하던 기존 면세유 환급제도를 농어민이 직접 환급받을 수 있게 개선하기 위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24일 합당을 공식 선언하며 제3지대 빅텐트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각각 ‘개혁오렌지(개혁신당)’와 ‘오렌지·남색(한국의희망)’을 당색으로 삼았는데, 이날 합당으로 공통색인 오렌지색을 당색으로 결정했다. 다만 당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새로운미래(이낙연)와 미래대연합(원칙과상식), 새로운선택(금태섭)과의 추후 합당 가능성도 열어두면서도 미묘한 분위기가 감지됐다. 이 대표와 양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서로의 비전과 가치에 동의한다”며 “개혁신당이 한국의희망이고 한국의희망이 개혁신당이다. 이 자리에서 합당을 선언한다”고 발표했다. 양 대표는 개혁신당의 미래비전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인용해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사회여야한다는 개혁신당의 비전은 저의 초심과 같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한국의희망과 개혁신당은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앞으로 정치적 활동을 같이한다”며 “지금부터 실무협의를 시작해 빠른 시일 내 성과를 가지고 국민에게 얘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합당 선언과 함께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첨단산업벨트 ‘K-네옴시티’ 건설 ▲첨단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뉴 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