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열리는 하계아시안게임 마스코트가 발표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3일 ‘충충(琮琮)’과 ‘롄롄(蓮蓮)’, ‘천천(宸宸)’이라는 이름의 로봇 모양의 대회 공식 마스코트를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로봇들의 중국어 명칭은 ‘장난이(江南憶)’로 정해졌고 영문으로는 ‘스마트한 세쌍둥이(Smart Triplets)’로 불린다. ‘강남을 기억하다’는 의미의 ‘장난이’는 당나라 시인 백거이의 ‘이장난(憶江南)’이라는 시에서 따온 것으로 이 시는 중국 장강 남쪽인 강남의 대표 도시 항저우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작품이다. 충충은 항저우시에서 발견된 5천년 전의 신석기 시대 문화 량주 유적을 상징하고 롄롄은 항저우의 호수 ‘서호’의 연꽃잎들을 표현했으며 천천은 베이징과 항저우를 잇는 대운하에 놓인 다리 명칭에서 따온 이름이다. 제19회 아시안게임인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2022년 9월 10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중국이 하계 아시안게임을 개최하는 것은 1990년 베이징, 2010년 광저우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연합뉴스
2020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축구 경기 참가 여부가 불투명했던 1997년생 선수들이 올림픽 무대를 밟을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와일드카드 역시 그대로 3명까지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4일 홈페이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구성한 실무그룹의 첫 번째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FIFA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대유행함에 따라 사무총장과 대륙연맹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실무그룹을 꾸려 이날 전화로 첫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남녀 국가대표팀 간 경기(A매치), 도쿄 올림픽, 연령별 월드컵 등에 관한 안건이 논의됐으며 만장일치로 권고안을 마련했다. 실무그룹이 FIFA 사무국에 권고하기로 한 사항 중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출전 자격에 관한 내용이다. 실무그룹은 “출전 자격을 원래대로 유지한다”면서 “1997년 1월 1일 이후 태어난 선수와 3명의 추가 선수”라고 밝혔다. 올림픽 남자 축구 경기에는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23세 이하(U-23)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다. 단, 팀당 18명의 엔트리 중 3명에 한해 와일드카드로 24세 이상 선수가 참가할 수 있다. 하지만 도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차단을 위해 서울 경마공원을 포함한 전체 사업장의 임시 운영 중단조치를 2주 추가 연장키로 결정해 전 사업장 운영 중단은 오는 23일까지 계속 된다. 마사회는 지난 2월 23일 긴급 임시휴장을 결정한 이후 3차례에 걸쳐 추가 휴장을 결정해 오는 9일까지 임시 휴장기간을 연장한 바 있다. 한국마사회는 경마중단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 부서에 예산 절감규모를 배정해 예산 집행을 억제하고 사업의 필요성 여부에 대해 재검토 하는 사업예산 조정을 진행하는 등 전사적인 비용절감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마사회는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경마관계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200억 원 규모 상생자금을 조성해 무이자로 대여한다. 마사회 관계자는“경마 관련 산업 종사자 지원 비용 등을 제외한 모든 비용을 절감하는 비상경영체제로 운영하고 있다”며 “한편으론 경마 재개에 대비해 전국 사업장의 감염 방지조치 지속 및 경마 시설 점검, 경주계획 조정 등 경마 시행을 위한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1만6418경기 중 2109차례 발생 역대 페널티킥 성공률 79.2% 전남, 123차례 중 106회 성공 1위 K리그2 아산FC, 63.6% ‘꼴찌’ 노상래, 성공률 100% ‘1위’ 유상훈, 53.5% 선방률 과시 축구에서 가장 손쉬운 득점 기회는 키커와 골키퍼가 1:1 맞대결을 펼치는 페널티킥이다. 그러나 페널티킥이 반드시 득점과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1983년 프로축구 K리그 출범 이후 역대 페널티킥 성공률은 79.2%로 높은 편이지만 실패율이 20.8%에 달할 정도로 ‘PK=득점’ 공식이 반드시 성립하는 것은 아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K리그 개막이 무기한 연기된 가운데 한국프로축구연맹은 5일 키커와 골키퍼의 ‘11m 룰렛 싸움’인 페널티킥과 관련된 기록을 정리해서 발표했다. K리그 출범 이후 총 1만6천418경기가 치러지는 동안 2천109차례(경기당 0.128개)의 페널티킥 상황이 선언됐다. 페널티킥 성공 횟수는 1천671회(실패 횟수 438회)로 성공률이 79.2%다. 페널티킥 성공률이 가장 높은 구단은 123차례 시도에서 106회…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새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핀토가 자체 평가전에서 난타를 당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핀토는 5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팀 자체 청백전 1군 선발투수로 등판해 2군 타자들을 상대로 4이닝 동안 피안타 7개를 얻어맞는 등 6실점(1자책점)으로 난타당했다. 수비 실책으로 자책점은 많지 않았지만, 끊임없이 안타를 허용하는 모습이 좋지 않았다. 2회 남태혁과 김성민, 최항을 상대로 연속 3안타를 허용한 핀토는 이후 이홍구와 이거연을 잡으며 한숨을 돌리는 듯 했지만, 내야 실책으로 한 점을 허용한 뒤 최지훈에게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싹쓸이 3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3실점했다. 핀토는 4회에도 2사 2루에서 김성현, 최지훈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추가 2실점하며 집중 난타를 당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김광현, 앙헬 산체스, 헨리 소사 등 선발 투수 3명과 작별한 SK는 닉 킹엄, 핀토를 영입하며 선발진에 변화를 줬고 핀토는 SK가 야심 차게 영입한 새 외국인 투수다. 염경엽 SK 감독은 “두 외국인 투수에게 올 시즌 팀 성적이 달렸다”며 두 투수의 중요성을 강조했지만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킹엄과는 달리 핀토가…
프로축구 K리그에서 홈 지난 시즌까지 홈 승률은 54.2%로 원정 경기 승률(45.8%)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K리그 구단 중 홈 승률이 가장 높은 수원 삼성의 홈 경기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도드람 2019~2020 프로배구 V리그가 조기 종료된 가운데 여자부 평균 TV 시청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2일 2019~2020 V리그 시청률 결산 자료를 공개했다. 이번 시즌 남녀부 전체 평균 시청률은 지난 시즌 1.00%에서 0.08% 하락한 0.92%로 나타났지만 여자부 평균 TV 시청률은 역대 최초로 1%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KOVO는 이번 시즌 남자부 평균 TV 시청률은 지난 시즌 1.07%에서 0.83%로 0.24% 하락했지만 여자부의 평균 시청률은 지난 시즌 0.95%보다 0.15% 증가해 1.0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여자부 평균TV 시청률이 1.00%를 넘어선 것은 프로배구 출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KOVO는 “지난 시즌 대비 약 108만6천000명이 증가한 1천468만9천519명이 여자부 경기를 시청했다”고 전했다. 2019~20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남자축구 금메달로 ‘병역 특례혜택’을 받은 손흥민(28·토트넘)이 20일 제주도 해병9여단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는다. 축구계의 한 관계자는 2일 “손흥민이 오는 20일 제주도의 해병대 9여단 훈련소에 입소해 3주 동안 기초군사훈련을 받을 예정”이라며 “지난달 28일 입국한 이유도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토트넘은 지난달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 스테번 베르흐베인(네덜란드)의 일시 귀국을 허락했다는 내용을 공개하면서 손흥민의 귀국 이유에 대해 ‘개인적인 사유’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중단된 상황에서 구단과 협의해 기초군사훈련을 받게 됐다. 손흥민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23세 이하(U-23) 선수만 참가하는 U-23 대표팀의 와일드카드(나이 제한 없이 참가하는 선수)로 출전해 금메달을 따고 병역 특례혜택을 받았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된 손흥민은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34개월 동안 현역 선수로 활동하면서 일정 기간 봉사활동(544시간)을 이수하면 병역 의무를 마치게 된
경기도체육회는 이원성 도체육회장이 시군체육회를 돌며 순회 간담회를 진행중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시·군체육회의 신임 민선 회장과 사무국장을 격려하고 코로나19 사태 극복 후 체육활동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법정법인화 문제와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여한 시·군체육회장과 사무국장은 코로나19로 체육활동에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는 한편, 지방체육회에 대한 법정법인화와 재정안정화를 위한 법령 제정이 조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요구하는 한편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자발적인 봉사활동(등산로 쓰레기 줍기, 체육시설 방역, 헌혈, 마스크 기부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원성 도체육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코로나19로 시·군체육회가 얼마나 어려운 실정인지 절실히 느끼게 됐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태 극복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는 시·군체육회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사태가 진정되는 즉시 모두의 바람인 법정법인화가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국내 프로야구가 기록 전산화 작업을 마무리 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숙원 사업 중 하나이던 KBO리그 기록 전산화 작업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KBO 사무국은 “전산화 이전인 1982년부터 1996년까지의 기록 검증을 마치고 프로야구 출범 40주년을 1년 앞둔 올해, 그동안 잘못된 기록을 바로 잡아 KBO리그 38시즌 전 경기 기록의 데이터화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KBO가 온라인 기반으로 기록 데이터를 시작한 건 2001년부터다. 프로 원년인 1982년부터 2000년까진 현장에서 공식 기록원이 손으로 작성한 수기 기록지를 팩시밀리로 받아 KBO 사무국이 자체 전산 프로그램에 입력 후 일자별 성적을 출력해 문서로 보관해왔다. 2001년부터는 경기장에서 온라인 경기 기록이 시작되고 경기 상황의 실시간 문자 중계가 이뤄져 매 경기 기록이 곧바로 데이터베이스로 쌓였다. 수기 기록지와 온라인 기록지의 비교도 가능해져 기록의 정확성도 확보됐다. KBO는 정확한 기록과 통계 정보 제공을 위해 기록위원회와 현재 공식 기록업체인 스포츠투아이와 협력해 과거 기록까지 전산화하기로 하고, 2000년부터 역순으로 수기 기록지를 데이터로…
K리그 ‘홈 어드벤티지’의 모든 것 팬들의 열렬한 응원, 익숙한 라커룸, 홈 그라운드의 잔디 상태, 장시간 이동 등 선수들에게 홈 경기의 의미는 말 그대로 내 집의 안방과도 같다.1983년 프로축구 출범 후 ‘순회 개최’ 방식으로 운영된 K리그는 1987년부터 차츰 지역연고제도를 갖춰가며 구단들은 ‘내 집’이 생겼다.이후 과연 K리그에서 내 집 효과가 얼마나 작용했는지 K리그 ‘홈 어드벤티지’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통계가 증명하는 K리그의 ‘홈 어드벤티지’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K리그에서 홈 어드벤티지는 확연히 존재한다. 무승부를 ‘0.5승’으로 계산하는 K리그의 승률 계산법에 따라 1987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개최된 K리그의 모든 경기를 분석한 결과 홈 경기 승률은 54.2%로 원정 경기 승률(45.8%)보다 8.4% 높았다. 단일 시즌으로는 1994년과 2000년을 제외한 모든 시즌에서 홈 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높았던 시즌은 59.8%였던 1998시즌이다. 승리에 필요한 득점 역시 안방에서 더 많았다. 해당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