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민간회장을 뽑는 민선 1기 경기도체육회장 선거에 대해 ‘관권선거’ 의혹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6일자 1면> 이번 선거가 후보자를 검증할 방법 조차 없어 깜깜이 선거로 진행될 전망이다. 6일 경기도체육회와 후보자들에 따르면 도체육회장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해 12월 23일 경기도체육회관에서 제3차 회의를 열고 첫 민간인 회장 선거방식을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결정하고 후보자들의 정견발표도 하지 않는 것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도체육회장 선관위는 경기도체육회장 선거날인 1월 15일에 19개 시·군체육회에서도 민간 회장 선거가 동시에 치러질 뿐 아니라 선거인단이 31개 시·군에 광범위하게 거주하고 있는 문제 등을 참작해 투표 참여율을 높이고자 PC 및 모바일을 이용한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의결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개발한 K·Voting 온라인투표시스템을 사용하기 위해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와 협약체결 및 이용승인 절차를 거쳐 선거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도체육회 출입언론사인 경기신문과 경기일보, 경인일보, 중부일보, 기호일보는 도내 체육인들과 유권자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회의를 통해 후보자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하고 지난…
군 복무로 잠시 코트를 떠났던 프로농구의 알짜 멤버들이 이번 주에 소속 팀으로 돌아온다. 오는 8일 자로 전역 신고를 하고 소속팀으로 복귀하는 선수는 전성현, 이재도(이상 안양 KGC인삼공사), 두경민(원주 DB), 이동엽(서울 삼성), 서민수(창원 LG), 김지후(전주 KCC) 등 6명이다. 최근 4연승을 달리다 5일 꼴찌팀 고양 오리온에 덜미를 잡힌 인삼공사는 해결사 능력을 갖춘 슈터 전성현이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해 든든하다. 전성현은 입대 전인 지난 2017~2018시즌 52경기에 출전해 평균 8.94점, 0.63어시스트, 1.71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팀 내에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했다. 이재도도 2017~2018시즌 54경기에서 평균 9.31점, 4.67어시스트, 2,69리바운드로 팀내 살림꾼을 맡았었다. 전성현, 이재도의 복귀로 전력이 강화된 인삼공사는 7일 삼성 전에 이어 11일 LG 전, 12일 전주 KCC전을 치루며 단독 선두 복귀를 노린다. 최근 4연승으로 리그 단독 선두에 올랐던 인삼공사는 지난 주말 오리온에 덜미를 잡히며 19승11패로 서울 SK에 공동 선두 자리를 내줬다. 전역 선수를 가장 기다린 팀은 DB다. DB는 2017~201
2020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무대를 누빌 한국인 좌완 투수 ‘듀오’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같은 장소에서 개인 훈련을 시작한다. 류현진과 김광현은 6일 오전과 오후 각각 일본 오키나와로 떠났다. 둘은 오키나와에서 같은 숙소를 쓰며 설 연휴 전까지 개인 훈련을 할 계획이다. 마침 류현진과 김광현의 소속팀 스프링캠프도 같은 미국 플로리다주에 차려진다. 4년 8천만달러에 토론토와 계약한 ‘1선발’ 류현진은 2월 13일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있는 토론토의 시범경기 홈구장 TD 볼파크에서 ‘공식적인 토론토 첫 훈련’을 한다. 류현진으로선 생애 처음으로 미국 플로리다에서 스프링캠프 담금질을 하게 됐다. 김광현은 2월 12일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딘 셰보레 스타디움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세인트루이스 투·포수진과 처음으로 만나는 날이다. 김광현의 롤모델이 류현진이다. 오랜 꿈인 미국 진출에 성공한 김광현은 ‘아메리칸드림’을 이룬 류현진에게 ‘듣고 싶은 말’이 많다. 류현진도 김광현에게 아낌없이 ‘노하우’를 전수할 생각이다.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2020시즌을 앞두고 ‘잔류왕 이미지 탈출’을 목표로 7일부터 내달 21일까지 태국 방콕과 경남 남해에서 전지훈련에 나선다. 인천은 6일 “선수단이 7일부터 내달 3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1차 전지훈련을 치른 뒤 내달 7~21일까지 경남 남해에서 2차 전지훈련을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 시즌 힘겹게 2부리그 강등에서 탈출했던 인천은 올 시즌 목표를 ‘잔류왕’ 이미지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잡았다. 인천은 이번 진지훈련을 통해 올해에는 1부리그 잔류를 넘어 더 큰 목표를 향해 조직력과 체력을 다진다는 각오다. 방콕 전지훈련에서는 조직력과 기초 체력 증진에 집중하고, 남해 전지훈련에서는 전술 완성도 다듬기에 나선다. 전달수 인천 대표이사는 “올 시즌만큼은 기존의 잔류왕, 생존왕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더 좋은 결과물을 손에 쥐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2020시즌 이임생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 수원은 6일 “주승진 코치를 수석코치로 승격시키고 ‘테크니션’ 김두현 코치가 1군 코치로 합류한다”며 “또 조재민 스카우트가 2군 코치를, 중국 옌볜 구단에서 활동한 권보성 코치가 피지컬 코치를 각각 맡고 골키퍼 코치는 기존 김봉수 코치가 계속 맡는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전체 코칭스태프는 기존 4명에서 5명으로 늘었다. 새로운 코치 가운데 단연 김두현 코치가 눈에 띈다. 2001년 수원을 통해 K리그에 데뷔한 김 코치는 국내 최고의 미드필더 가운데 한 명으로 손꼽힌다. K리그 통산 348경기에 나서 51골 37도움을 기록한 김 코치는 웨스트 브로미치(잉글랜드)로 이적해 유럽 무대를 경험하기도 했다. 김 코치는 2017년 성남FC를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뒤 지도자 공부에 나섰고, 친정팀에서 지도자로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 한편 수원은 이날 지난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 측면 자원 김민우(30)와 재계약에 합의했다. 왼쪽 수비수와 공격수로 뛸 수 있는 김민우는 2017년 일본에서 국내 무…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은 ‘세계 속에 으뜸가는 척추관절전문병원’ 윌스기념병원(WILTSE MEMORIAL HOSPITAL, 병원장 박춘근)과 협력병원 조인식을 진행했다.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 3층 대연회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박춘근 윌스기념병원 병원장, 오동석 수원 삼성 단장 등 양 사 관계자 및 수원 선수단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2020시즌에 치러지는 수원 홈 경기시 윌스기념병원에서 파견한 의사 및 간호사, 구급차 등 의료서비스 일체가 제공될 예정이다. 수원 홈경기 시 사용되는 전동식 의료차량에는 윌스기념병원의 로고가 노출되며 윌스기념병원은 ‘수원삼성축구단 공식 협력병원’ 명칭 사용 권리가 주어진다. 2002년 개원한 윌스기념병원은 지난 18년 동안 연간 12만명이 넘는 환자를 치료하며 경기도를 대표하는 척추 관절 병원으로 자리잡았고 도내에서 유일하게 3회 연속 척추전문병원으로 지정되는 등 전문성을 대내외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은 골키퍼 양동원<사진>과 재계약했다고 6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2년이다. 양동원은 올해로 프로 16년 차를 맞은 베테랑으로 2005년 대전시티즌에서 데뷔해 수원 삼성, 강원FC, 상주 상무, 성남FC 등을 거쳐 2018년 안양에 합류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총 121경기 180실점. 양동원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총 32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수십여 차례의 슈퍼세이브와 클린시트로 안양의 골문을 틀어막으며 FC안양의 창단 최초 플레이오프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양동원은 “다시 FC안양을 위해 뛰게 되서 기쁘다. 특히 안양의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팀의 고참으로서 선수단을 잘 이끌어 K리그2 플레이오프에 다시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6일 경남 창원으로 2020시즌 대비 1차 전지훈련을 떠난 FC안양은 오는 17일 전지훈련을 마치고 안양으로 복귀한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야구 KT 위즈가 1군 재계약 대상 선수 전원과 2020 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 FA, 퓨처스, 군보류, 신인 선수를 제외하고, 재계약을 체결한 1군 선수는 총 43명이다. 구단 최고 연봉 인상률을 기록한 선수는 ‘마무리 투수’ 이대은(31)으로, 연봉 2천700만원에서 270% 인상된 1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대은은 지난 시즌 44경기에 등판해 4승 2패 17세이브로, 구단 창단 최다 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확실한 클로저로 자리매김하며 팀 성적 반등에 크게 기여했다. 또 KT 창단 첫 국내 선발 10승을 기록한 투수 배제성(24)은 3천100만원에서 255% 인상된 1억 1천만원에, 창단 최다 홀드인 25홀드를 기록한 주권(25)은 138% 인상된 1억 5천만원에 계약하며 지난 시즌 활약을 인정 받았다. 야수 중에는 팀 창단 멤버로 군제대 후 지난 시즌 복귀해 ‘리드 오프’로서 강한 인상을 심어준 김민혁(25)이 연봉 3천900만원에서 131%가 인상된 9천만원에 사인하며,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김민혁은 지난 시즌 127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1, 131안타, 32타점, 22도루, 68득점을 기록했다. 2018 시즌 신인왕이자, 2년차인 2
한국 여자 피겨 기대주 유영(과천중)이 고난도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반)을 앞세워 제74회 전국 남녀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에서 3연패를 달성했다. 유영은 5일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7.19점에 예술점수(PCS) 66.48점을 기록하며 143.67점을 받았다.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여자 선수로는 국내 대회에서 처음 트리플 악셀을 성공하며 76.53점을 받았던 유영은 총점 220.20점으로 이해인(서울 한강중·204.56점)과 김예림(군포 수리고·199.31점)을 크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날 총점은 자신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최고점인 217.49점을 넘은 개인 최고점이다. 이로써 종합선수권대회 3연패(2018년·2019년·2020년)와 통산 4회 우승(2016년·2018년·2019년·2020년)에 성공한 유영은 김예림과 함께 오는 3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2020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정민수기자 jms@
“경기도 체육인을 잘 섬기겠습니다.” 첫 민선 체육회장을 뽑는 민선 1기 경기도체육회장 선거에 후보 등록을 마친 이태영 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사진>은 이번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자신이 내건 슬로건으로 대신했다. 이 후보는 5일 수원 만석공원 인근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선거에 임하는 각오로 경기도 체육인을 잘 섬기겠다”고 밝힌 뒤 “첫 민선 체육회장이 ‘군림’이 아닌 ‘섬김’으로 체육인들에게 답해야 한다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4년 간 도체육회 사무처장을 역임한 이 후보는 “사무처장으로 재직할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선거 출마를 결심한 뒤 혼자서 시·군체육회와 종목단체를 돌며 많은 얘기를 들었다”면서 “대부분이 도체육회와 소통이 어렵고 무언가를 얘기하면 답을 듣지 못하며 도체육회 관계자를 만나기가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체육회장에 당선되면 체육현장 어디라도 직접 발로 뛰어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 “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