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일부 노선 개통이 코앞에 다가왔지만, 수혜 지역으로 꼽히던 곳들의 아파트 가격은 오히려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금리와 경기 침체의 여파가 겹치면서 과거처럼 호재가 집값 상승을 이끌어내는 힘이 약해진 것으로 보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둘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서 GTX 호재로 가격이 크게 상승했던 의왕시 인덕원, 화성시 동탄, 일산 등 일부 지역에서 집 값이 하락하고 있다. GTX는 수도권 외곽과 서울 도심을 연결하는 신개념 광역교통수단으로, 개통으로 교통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예상돼 해당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최근 고금리 시장 침체와 더불어 일부 지역에서는 GTX 호재가 이미 반영돼 집값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지난 2021년 6월 인덕원역이 GTX-C 정차역으로 확정되자, 인덕원은 안양시 아파트 매매 거래에서 63.8%를 차지할 정도로 거래량이 대폭 증가했다. 국토교통부 아파트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GTX-C 노선 역 신설 발표 전인 2018년 '인덕원센트럴자이'의 매매가는 4억 원대(84㎡ 기준)로 고르게 분포됐다. 사업착수 소식이 전해지면서 2021년 8월에는 13억 원(84㎡
◇넥슨, 무료 코딩 교육 통합 플랫폼 BIKO 론칭 넥슨은 비브라스코리아와 함께 청소년 디지털 격차 해소 및 프로그래밍 저변 확대를 위한 무료 코딩 교육 통합 플랫폼 ‘BIKO(비코, Bebras Informatics Korea의 약자)’를 정식 론칭 한다. ‘BIKO’는 프로그래밍의 기반이 되는 컴퓨팅 사고력(Computational Thinking) 함양부터 기초적인 텍스트 코딩과 심화 학습까지 두루 아우르는 체계적인 교육 사이트다. ‘BIKO’는 교사와 학생 간 프로그래밍 수업 운영이 가능한 ‘클래스(Class)’ 기능을 제공해 교육 현장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교사는 ‘클래스’ 기능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평가 뿐만 아니라, 다양한 난이도 및 유형의 문제들을 활용해 학생들의 학습 단계를 고려한 수준별 그룹을 생성할 수 있다. ‘BIKO'는 국내외 다양한 프로그래밍 대회에서 출제된 총 700여개의 문제를 제공하고, 이중 60여개는 인기 게임인 메이플스토리 IP 이미지를 활용해 기존 기출 문제를 새롭게 담았다. 넥슨코리아 김정욱 부사장(겸 넥슨재단 이사장)은 “클래스 기능이 구축된 ‘BIKO’를 활용해 코딩 수업을 진행하기 어려웠던 소외 지역 학교에서도 학급…
펄어비스가 지난해 영업손실 164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실적개선의 일환으로 펄어비스는 차기작 '붉은사막'의 본격적인 마케팅 준비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펄어비스는 2023년 연간 매출 3335억 원, 영업손실 164억 원, 당기순이익 15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3.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4분기 매출은 844억 원, 영업손실 55억 원이다. 연간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해외 매출 비중은 77%를 차지했다. 전체 매출액 중 PC/콘솔 플랫폼 비중은 85%다. 검은사막은 최근 대만 ‘2023 게임스타 어워드’에서 PC게임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 서울’ 등 신규 콘텐츠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나가는 한편, 이브 IP를 활용한 다양한 신작의 공개와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차기작 ‘붉은사막’의 본격적인 마케팅도 준비하고 있다. 조석우 펄어비스 CFO는 “2024년은 검은사막과 이브의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 성과를 이어가겠다”며 “이와 동시에 신규 IP들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한 작업도 매진할 계획이다”라
컴투스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 393억 원을 기록했다. 인건비 등 각종 제반 비용이 상승한 탓이다. 동시에 컴투스는 연 매출 7722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컴투스는 신작확대 및 인기 IP 확장을 통해 외형을 성장시키는 동시에 효율적인 비용관리로 내실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컴투스는 2023년 연결 기준 매출 7722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93억 원, 당기순이익 44억 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매출을 냈지만 연결 자회사들의 부진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연간 매출은 5478억 원, 영업이익 210억 원, 당기순이익 499억 원이다. 이익 감소의 원인으로 컴투스는 시장 환경과 경쟁 상황에 의한 인건비, 마케팅비 등 제반 비용의 상승과 회계 기준에 따른 비용 반영 등을 꼽았다. 다만, 지난 4분기 영업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18.6% 줄어드는 등 비용 효율화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컴투스의 게임부문은 지난해 성장세를 보였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야구 게임 라인업 등 기존 흥행작의 지속적인 선전과 여러 장르의 신규 출시작 성과가 더해지며 전년 대비 연결 기준 7.7%,…
메이플스토리 이용자 500명이 넥슨을 상대로 단체 소송을 제기했다. 19일 메이플스토리 이용자 소송대리인 이철우 변호사와 권혁근 법무법인 부산 변호사는 넥슨 손해배상청구 및 환불소송의 소장을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제출했다. 앞서 지난 1월 공정위는 넥슨에 전자상거래법 위반 혐으로 116억 원의 역대 최다 과징금을 부과했다. 단체소송의 청구 요지는 공정위의 판결에 따른 것이다. 넥슨 측이 확률형 아이템 큐브 확률을 의도적으로 낮추거나 특정 옵션이 등장하지 않도록 설정했음에도 이를 소비자에게 고지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알린 것이 전자상거래법을 위반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약관을 위반한 채무불이행에 해당돼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계약 일부를 취소하고 환불을 요구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소장 제출에 참여한 원고 서대근씨와 권혁근 변호사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게이머들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이 달라졌으면 한다”며 "총 구매액수 약 25억 중 2억 5000만 원을 시작으로 원고 인원과 청구범위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철우 변호사는 "곧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의무화 시행령이 시행될 예정이지만, 이미 피해를 입은 게임 이용자에 대한 보상은 반드시 짚고 넘어
중부지방국세청이 올해 중점 추진과제를 공유하고 관리자의 리더십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부지방국세청은 19일 중부청사에서 '’2024년 상반기 중부지방국세청 세무관서장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국세청의 중점 추진과제를 기초로 중부청 실정에 맞게 마련한 자체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올해 중부지방국세청은 세수상황을 면밀하게 관리하고 상반기 주요세목 성실신고 지원, 현금위주 체납정리, 고액소송 대응 등에 역량에 집중해 세입예산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영세사업자 납부기한 직권연장, 수출기업 환급금 조기지급, 수출․장수기업 명품컨설팅 제공, 소규모법인 R&D 사전심사, 장려금 지급확대・신청편의 개선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중부청 세무관서장들은 '리더십, 주인의식, 적극행정' 영상과 ’2023년 국세청 조직성과 1위를 달성한 수원세무서 직원의 인터뷰 영상을 시청하고 여주대학교 박현모 교수(세종리더십연구소장)의 '세종대왕의 리더십과 인재육성'에 대한 특강을 수강했다. 우병철 동화성세무서장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 최우선이라는 세종의 말씀이 크게 와닿았다"며 "직원이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는 조직문화를 조
KB국민은행이 환전고객을 대상으로 환전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매일매일 환율우대 100% 쿠폰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 19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벤트 대상은 만 14세 이상 국민인 거주자 개인이다. 다음 달 18일까지 국민은행의 ‘마케팅 동의 3종(▲문자 마케팅 동의 ▲KB스타뱅킹 혜택 알림 동의 ▲계열사 정보제공 마케팅 동의)’ 완료 및 KB스타뱅킹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환율우대 100% 쿠폰 받기’ 버튼을 클릭한 고객 전원에게 실시간으로 쿠폰을 제공한다. 기존에 ‘마케팅 동의 3종’을 완료한 고객의 경우, ‘쿠폰 받기’ 클릭만으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는 매일 1회씩 참여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최대 29번의 환전수수료 면제를 받을 수 있다. 환율우대 쿠폰은 KB스타뱅킹 또는 인터넷뱅킹에서 USD·JPY·EUR 3개 통화 환전 시 사용할 수 있다. 한편, 국민은행은 국민카드와 협업해 오는 4월 중으로 해외 이용 특화 카드인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를 출시한다. 해당 카드에는 환전 수수료 면제, KB Pay 이용 시 추가 할인 등 여행에 관심이 많은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들이 포함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
지난해 연구개발 및 인력개발 투자 기업들의 세액공제 사전심사 이용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19일 국세청에 따르면 2023년 총 2440개 기업이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사전심사를 신청해 2020년 도입 초기(1547건) 대비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들이 연구개발 투자 확대에 대한 정부의 지원 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사전심사 제도의 효과가 입증되면서 이용률이 급증한 것으로 해석된다.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사전심사는 기업들이 연구개발 및 인력개발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를 신청하기 전에 국세청 전담팀의 심사를 통해 공제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투자 전략을 효과적으로 수립하고 세액공제를 정확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세무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투자 확대에 대한 부담을 덜어낼 수 있다. 사전심사 이용 증가는 기업들이 투자 효과를 극대화하고 세무상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 활용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음을 보여준다. 또한, 전문가 컨설팅, 혜택 제공, 이용 편의성 강화 등 국세청의 노력도 기업들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평가된다. 국세청은 기존 수출 중소기업 대상 사전심사 우선처리 서비스를 올해부터 '혁신성장유형 벤처기업
세종대학교가 제82회 학위수여식을 열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했다. 19일 세종대에 따르면 지난 16일 진행된 학위수여식은 ▲개식선언 ▲국민의례 ▲성경봉독 및 기도 ▲식사 ▲축사 ▲표창 ▲축가 ▲학위수여 ▲교가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박사 143명, 석사 476명, 학사 1950명 등 총 2569명이 학위를 받았다. 또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조 회장이 그동안 우리나라의 경제·경영계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이룬 지대한 업적과 남다른 공헌을 높이 평가해 명예경영학박사학위를 수여했다는 게 세종대 측 설명이다. 배덕효 세종대 총장은 “조원태 회장은 항공산업에 대한 탁월한 인사이트와 경영능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부터 촉발된 위기를 유연하게 타개하고 빛나는 성과를 거둔 경영인”이라며 “글로벌 유수의 항공사들이 생존 자체를 걱정하는 위기 상황을 오히려 기회로 만들어낸 조원태 회장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배 총장은 졸업생들에게 “미래를 예측하는 최선의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라고 할 정도로 변화는 가속화되고 있다"며 "익숙함에서 벗어나는 것은 한동안 불편함을 주기도 하지만 불편한
bhc치킨이 지난해부터 일부 메뉴에 사용되는 닭고기를 국내산에서 브라질산으로 바꿔 원가를 낮췄음에도 메뉴 가격을 인상했다는 논란에 "수급 불안 대응 차원"이었다는 설명을 내놨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hc치킨은 지난해 5월 순살치킨 메뉴 7개의 닭고기를 국내산에서 브라질산으로 바꿨다. 당시 국내산 닭고기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브라질산 닭고기의 물량을 받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bhc 관계자는 "지난해 5월은 국내산 닭고기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국내 치킨 업계 전반적으로 물량이 부족했던 시기"라면서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을 위해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bhc치킨이 5개월 뒤 메뉴 가격을 인상하면서 논란의 불씨가 됐다. 가격을 올린 시점에도, 현재도 일부메뉴에 브라질산 닭고기를 사용하고 있는 까닭이다. 해외산 닭고기를 사용해 원가를 낮췄음에도 각종 이유를 들어 메뉴 가격을 인상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배경이다. 당시 bhc치킨은 원부자재 가격, 인건비, 임대료 상승 등을 이유로 85개 메뉴의 가격을 500원에서 최대 3000원 올렸다. 브라질산 닭고기가 사용되고 있는 순살메뉴 7종도 가격이 올랐다. bhc 관계자는 "그 당시의 브라질산 닭고기의 원가